29일 오후 3시 40분쯤 대구 달서구 상인동 한 아파트 11층에서 불이 났다. 이 화재로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으며 6명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동, 치료를 받았다. 불은 아파트 내부 66㎡를 태우고 20여 분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 중이다.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인도네시아 발리 섬의 최고봉인 아궁 화산이 분화해 화산재를 뿜어올리면서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이 일시 폐쇄됐다. 수토포 푸르워 누그로호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 대변인은 현지시간으로 29일 오전 3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의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선 239편과 국제선 207편 등 발리 이착륙 항공편 446편이 취소돼 7만3천928명의 승객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궁 화산은 지난 27일 밤 10시 21분께 분화해 상공 2천m까지 연기를 뿜어올린 것을 시작으로 대량의 ...
미국 메릴랜드의 주도 아나폴리스에 있는 한 지역 신문사 편집국에서 28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적어도 5명이 숨졌다고 외신들이 현지 경찰을 인용해 보도했다. 앤 애런델 카운티 경찰은 기자회견에서 이 지역 신문 ‘캐피털 가제트’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현재까지 5명이 사망했고 여러 명이 심각하게 다쳤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백인 남성으로 현재 구금돼 조사를 받고 있으며, 범행에 사용한 무기는 “장총”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캐피털 가제트의 기자인 필 데이비스는 트위터를 통해 “총격범이 유리문을 통해 사무실로 사격했고 다수...
생활비를 잘 주지 않는 등의 이유로 불만을 품던 남편을 살해한 아내와 공모한 내연남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대구고법 제1형사부(박준용 부장판사)는 28일 살인, 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모(57·여)씨와 내연남 박모(55)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이 징역 25년을 판결했다. 이씨는 2013년 11월 7일 대구 수성구 황금동 자신의 집에서 남편 A씨(당시 51세)에게 수면제를 섞은 김밥을 먹인 뒤 주사기로 마취제를 투여해 정신을 잃게 만들었고, 내연남 박씨는 A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다음...
지하철역에서 야구방망이로 행인을 때린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28일 특수폭행 혐의로 A씨(26)를 현장에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27일 밤 10시 30분께 대구도시철도 2호선 반월당역 승강장에서 20대 남성 2명을 알루미늄 야구방망이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피해자들이 자신을 쳐다본다는 이유로 야구방망이를 휘둘러 머리와 어깨를 3차례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확인한 결과, 범행 당시 술은 마시지 않았다. A씨의 폭행장면이 담긴 동영상은...
28일 오후 1시 20분께 포항시 남구 장흥동 철강산업단지의 한 제철용 부자재 생산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불은 공장 내부와 천장, 설비를 태우는 등 소방서추산 28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13대와 소방대원 35명을 투입해 오후 4시 28분께 완진했다. 소방 관계자는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술에 취한 소개팅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입건된 대구의 한 경찰관이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경찰이 유죄로 판단한 사건을 검찰이 뒤집은 것이다. 대구 모 경찰서 형사과 소속 순경 A씨(30)는 2월 6일 밤 10시께 지인 소개로 만난 20대 여성 B씨와 술자리를 가진 뒤 술에 취해 정신을 잃은 B씨를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동부경찰서는 3월 23일 기소의견을 달아 대구지검에 송치했다. 당시 경찰은 “술에 취한 피해자의 명시적·묵시적 동의 없이 모텔로 데리고 가 성관계를 한 점과 모텔 폐쇄회로(CC)TV ...
27일 새벽 3시 19분께 대구 북구 서변동 동변교 인근 네거리에서 택시와 승용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승용차와 충돌한 택시는 동변교 인근 동화천 약 2m 아래로 추락했고 택시기사 A씨(57)가 골반에 통증을 호소하는 중상을 입었다. 경상을 입은 승용차 운전자 B씨(58)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은 북부소방서는 소방 차량 9대와 대원 17명을 동원했다. 소방대원들은 유압 장비 등 구조 장비를 투입해 사고 발생 30분 만에 추락한 택시 안에 있던 A씨를 구조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어린이집 보육교사와 원장이 원생의 코뼈가 부러졌음에도 아이 부모에게 즉시 알리지 않아 행정 처분을 받았다. 원생 신변에 문제가 발생한 경우 24시간 내 지역 행정 기관 시스템에 사고 경위를 보고해야 하지만, 이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동구청은 원생의 사고에 대해 미흡하게 조치한 해당 어린이집에 과태료 100만 원과 시정 명령 등 행정처분을 내렸다고 27일 밝혔다. 동구청 등에 따르면 원생 B군(7)은 지난달 18일 경산의 한 공원에서 야외 활동을 하던 중 넘어져 코뼈가 골절됐다. 코피를 흘리는 원생을 본 어린이집 보육...
경북 군위군에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의흥면 일대에는 26일부터 27일 오전 8시까지 최고 의흥면 160㎜(평균 129.3mm)가량 폭우가 내렸다. 27일 군위군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군위군 의흥면 읍내리 일대 주택과 상가에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6건 접수됐다. 이 폭우로 일대 도로 일부도 물에 잠겼다. 이에 군은 오전 6시부터 양수기와 공무원, 마을 주민 등 20여 명의 도로 정비 인력를 현장에 투입, 맨홀 막힌 부분을 제거해 물을 빼내는 등 복구 작업을 벌여 7시 40분께 복구를 완료했다...
26일 오후 2시 38분께 대구 달서구 대곡동 한 아파트 인근 전신주에서 불이나 주민들이 정전으로 불편을 겪었다. 이 화재로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아파트 1400여 가구에 정전이 발생했다. 운행 중이던 아파트 승강기도 잠시 멈춰 주민들이 갇혔으나 비상 발전기가 가동되면서 자력 대피했다. 한국전력공사 대구지역본부는 전선이 나무와 접촉하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대구본부 관계자는 “화재가 발생한 전선은 지중선으로 나무 뿌리에 닿아 불이 난 것으로 보인다”며 “아파트에서 관리하는 것으로 현장 지원팀이 전...
26일 오전 10시 10분께 영천시 남문통 네거리에서 영업용택시와 아반떼 승용차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대구방면에서 포항방면으로 주행 중인 승용차를 영업용택시가 승용차 뒤범퍼 부분을 충돌해 승용차가 우측으로 돌면서 상가 가게를 들이받았다는 것. 이 사고로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지만, 아반떼 여성운전자가 목 부분에 아픔을 호소하고 있다. 경찰은 운전자들을 상대로 조사 중이다.
25일 오후 4시 57분께 실종 신고된 외국인 노동자로 추정되는 2명의 남성이 고령군 다산면 낙동강변에서 사체로 발견,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이날 경찰에 실종 신고된 시간은 2시 30분경이며, 신고 약 3시간여 만에 다산면 다산 주물공단 삼거리 맞은편 낙동강변에서 경찰과 소방당국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이들의 인적사항과 실종 및 사망원인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김천시선거관리위원회 A 계장(44)이 25일 오후 2시 30분께 관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A 계장이 출근하지 않자 관사인 원룸에 간 선거관리위원회 직원과 경찰이 방 안에 숨져 있는 A 계장을 발견했다. A 계장은 속옷 차림으로 반듯이 누운 채 발견됐다. 집이 대구인 A 계장은 관사에서 혼자 생활해왔다. 경찰은 외부 침입과 타살 흔적이 없는 것으로 보고 부검으로 정확한 사인을 밝힐 방침이다.박용기 기자 ygpark@kyongbuk.com
25일 낮 12시 20분께 김천시 응명동의 한 모텔에서 10대 여성이 포함된 남녀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모텔 관리자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객실에서 야외용 프로판 가스와 함께 20대 남성 1명과 10대 여성 1명, 30대 여성 1명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들은 25일 자정께 모텔에 투숙했으며, 주소지는 서울, 대전, 구미 등 서로 달랐다. 경찰은 이들의 관계와 정확한 사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박용기 기자 ygpark@kyongbuk.com
24일 오전 7시 32분께 구미시 공단동에 있는 인접한 4개 회사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구미소방서에 따르면 화재로 공장 2개 동이 모두 불에 탔으며, 1개 동은 일부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5억 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다행히 주말이라 공장이 가동되지 않아 인명 피해는 없었다. 구미소방서는 최초 A동 공장에서 발화 중인 것을 확인했으며, 이어 A-2동 및 인근 공장으로 불길이 옮겨졌다고 설명했다. 화재는 1시간 40분 만에 진화됐으며 소방차 36대, 119 소방대원 300여 명이 동원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국과수 등 관...
제10회 대구퀴어문화축제가 중구 동성로 일대에서 펼쳐졌다. 하지만 퀴어축제 주최 측과 동성애 반대 행사를 진행한 기독교 단체의 마찰로 동성로 거리는 극심한 혼잡을 겪었다. 지난 23일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광장부터 한일 CGV까지 200여m 거리는 퀴어축제 공연 무대와 행사장이 꾸며졌다. 전국에서 모인 1500여 명의 축제 참가자들은 성 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개’로 온몸을 치장했고 춤과 노래로 축제를 즐겼다. 그러나 같은 날 오후 5시께 4000여 명의 기독교 단체 구성원들이 퀴어축제 장소로 모여들면서 기류가 바뀌기 시작했다...
구미경찰서(서장 이성호)는 지난 22일 아파트 분양권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보장해 주겠다고 속여 돈을 챙긴 혐의(사기)로 A 씨(50)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2016년 8월부터 2017년 12월경까지 경기도 세종시에 있는 아파트의 가짜 분양 공급계약서를 위조해 피해자들에게 ‘아파트 분양권에 투자하면 6개월 이내 20% 상당 수익을 주겠다’고 속여 11명을 상대로 60억2000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2006년 구미에 있는 한 부동산 중개 사무실에서 보조원으로 일한 A 씨는 2...
남편을 의심해 잠자고 있던 남편 성기를 절단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중년 여성이 2심에서 집행유예를 받았다. 광주고법 형사1부(최수환 부장판사)는 특수중상해 혐의로 기소된 A(55·여)씨의 항소심에서 징역 4년의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20년 이상 피해자와 사실혼 관계로 지냈고, 10년 전 아들을 사고로 잃은 이후 우울감과 불안 증세를 보였다. 그러던 중 피해자가 다소 의심스러운 행동을 하자 정신적으로 매우 혼란한 상태에서 이 사건 범행을 저...
평온한 주말 아침, 포항이 또다시 지진 공포에 휩싸였다. 이날 아침, SNS 등 인터넷에는 지진을 감지했다는 포항지역 주민들의 글이 쏟아지며 ‘포항지진’이 포털사이트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기상청은 23일 오전 6시 36분 47초 규모 1.6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발생 깊이는 8㎞다. 지진으로 인해 잠을 깬 시민들은 지진에 대한 알림이 없자 SNS 등에 불안감을 표출했다. 누리꾼들은 “포항 장성동 지진 6시 35분쯤 꽤 많이 흔들렸는데 알림조차 오지 않았다”, “포항지진 10분 지나도 아무 기사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