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이 '로맨틱 콘서트'를 연다. 14일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황해랑 대구시향 전임지휘자가 이끄는 이번 무대는 '사랑'에 관한 낭만적인 곡들로 꾸며진다. 첫 무대는 무대는 바이올리니스트 김한기가 대구음악협회의 위촉을 받아 편·작곡 한 '동무 생각 주제에 의한 현악합주를 위한 변주곡'으로 연다. 이 곡의 주제가 된 가곡 "동무생각"은 이은상 작사, 박태준 작곡으로, 첫사랑에 대한 아련한 향수를 담고 있다. ...
아트지앤지 기획 '신예작가 3인전'이 15일까지 DGB갤러리 (대구시 수성구)에서 선보이고 있다. 계명대학교를 졸업한지 1~2년 밖에 되지않은 김승환, 박민영, 이재한 새내기 작가 3인을 초대한 자리다. 김승환 작가는 작품 '직시'와 'memory' 등을 전시했다. '직시' 작품 속 인물은 눈을 가리고 있다. 작가는 눈을 가리고 있는 오브제에 주목한다. 안대, 천조각 등 누군가의 눈을 가리기위해 만들어 진 것이 아닌 장미이다. 인물은 꽃이라는 오브제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김 작가...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은 5일부터 3월 10일까지 계사년 맞이 특집진열 '신라인들이 빚은 작은 뱀'을 미술관 1층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국보 제195호 토우장식장경호를 비롯한 10점의 전시품을 소개한다. 신라 문물 중 현재까지 전해지는 뱀은 대부분 토우의 형태다. 뱀 토우는 단독으로 장식되거나 두꺼비 또는 개구리를 잡아먹는 모습으로 표현되는데, 음양의 조화나 생명의 번식 등으로 해석된다. 또한 뱀 토우 장식토기는 경주의 무덤에 부장품으로 묻힌 것들이 대부분으로 죽음과의 연관성도 크다. ...
포스코갤러리 초대 '백암 채현규서전'이 14일부터 3월 22일까지 포스코 갤러리에서 마련된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사서오경의 하나인 유교 경전 '대학(大學)'이다. 특히 대학전문(大學全文)을 행초서로 쓴 30m크기의 작품이 감상 핵심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채현규(사진) 작가는 "전시를 하기 전, 주제를 무엇으로 잡고 어떤 식으로 풀어야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며 "평소 마음에 두고 있는 것 중 예전에 읽었던 대학(大學)책을 2~3번 읽어 내용을 요약하고 작품에 담았다"고 말했다. 서예가라면 누구나 학문적 소양...
제20회 대백문화센터 회원예술제가 7일부터 17일까지 대백프라자 12층 대백프라자갤러리 전관에서 열린다. 지역 수강생들의 6개월 이상 갈고닦은 솜씨를 한곳에서 보여주는 순수 회원 예술제다. 이번 예술제는 전시와 공연으로 나눠 진행된다. 전시는 서양화, 동양화, 서예, 사진 등 순수 예술 분야를 비롯해 전통민화, 연필초상화 등 다양한 작품이 전시된다. 어린이 작품은 북아트, 신선하고 참신한 미술 창작작품, 종이접기, 올로 창작 로봇, POP, 칼라믹스 등이 선보인다. 또한 한국 쉐도우박스 협회 수...
'궁중연례재현 로봇공연'이 칠곡왜관초등학교를 비롯한 경북도 소재 초등학교 10개교에서 22회의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경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은 로봇이라는 첨단기술을 교육 현장에 접목해 문화체험 여건이 부족한 경북 농어촌 초등학생들에게 창의력과 상상력을 길러주고자 희망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신청서를 접수했다. 소형 휴머노이드 로봇을 활용해 부채춤, 종묘제례악, 포구락 등 궁중연례에 사용한 일부 프로그램을 해설과 함께 보여준다. 공연일정은 5일 칠곡 왜관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안동 와룡초등학교, 울진 남부초등학교, 김천...
대구 동구 지역 학생들로 구성된 '희망음자리 청소년 오케스트라'가 4일 2시 대구학생문화센터 대공연장에서 제5회 정기연주회를 가진다. 2009년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창단된 '희망음자리 청소년 오케스트라'는 현재 동구 지역 4개 학교(동촌초, 동촌중, 신암중, 입석중) 학생 50여명으로 구성된 단체. 지난 5년간 공군 군수사령부 군악대와 대구국제오페라오케스트라의 단원들에게 지도를 받아 꾸준히 실력을 쌓고 있다.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판소리, 동촌초 합창단, 신암중 밴드부, 중학교 공동 난타동아리와 ...
포항시립합창단(지휘 공기태)이 지난 29일 '2013한국합창심포지엄 및 한국합창축제'에 초청돼 실력을 뽐냈다. 올해 31회를 맞는 한국합창심포지엄은 한국합창총연합회에서 주최하는 전통깊은 합창행사. 지난 28일에서 30일까지 서울에서 진행됐다. 주간에는 합창과 관련된 강의가, 야간에는 참가한 합창단의 합창공연이 이어졌다. 포항시립합창단은 안양시립합창단, 원주시립합창단과 함께 29일 공연에 참가했다. 현대합창작곡가 시드니 기욤의 칼린다(kalinda), 죠셉 엠 마틴의 일깨움(awakening)을 공연해 수...
순수 토종 한국 뮤지컬을 표방한 악극 '부모님 전상서' 가 내달 2일 김천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오른다. 한국악극보존회가 제작한 창작극으로 화려한 춤과 음악을 통해 완성도 높은 무대를 연출한다. 드라마 속 재미와 감동으로 관람객들에게 110분간 진한 감동과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화려한 출연진도 눈길을 끈다. 전원주, 홍순창, 기주봉 등 친근한 연기자와 20여 명 중견 배우들이 출연한다. 중·장년층에는 아련한 향수를 청·장년층에는 자랑스러운 우리 가족문화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는 기회다. ...
경북도립교향악단 2013 신년음악회가 31일 오후 7시 30분 구미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박성완 도립교향악단 지휘자가 총괄하는 이번 음악회에는 드보르작의 '슬라브 무곡'과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이 연주된다. '슬라브 무곡'은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에서 영향을 받아 체코의 작곡가인 드보르작이 작곡한 춤곡. 베토벤 교향곡 걸작 중 하나로 평가받는 교향곡 제9번 '합창'은 환희와 인류애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웅장한 곡으로 특히 4악장에서 사람의 목소리를 악기로 동원해 오케스트라와 조화를 이룬다. ...
문경시는 23일 오후 7시 문희아트홀에서 관내 초등학생 어린이들의'더디 가도 함께 가자! 꿈을 그리는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음악회는 지난 1년동안 모전·호서남·중앙·산양초등학교와 영순지역아동센터, 신망애육원 등 6개소에서 클래식 악기 전공자 선생님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주1회 클래식 악기를 가르친 열매로 열린 것이다. 이와함께 심리치료 전문가가 미술심리치료수업을 꾸준하게 실시하기도 했다. 클래식음악교육은 아동들에게 정서적인 안정을 주며 평소에 자기 자신에 대하여 잘 모르고 있었던 음악적 잠재력을 향상시켜 ...
1813년 같은 해에 태어난 두 위대한 작곡가 베르디와 바그너는 현재까지도 실력과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베르디는 이탈리아 벨칸토 오페라의 완성을, 바그너는 그 만의 독특한 색채로 오페라의 황금시대를 열었다. 특히 베르디의 말년의 작품 '오텔로'에서는 바그너의 영향을 받았음을 확인할 수 있는 등 많은 작곡가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올해는 베르디·바그너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공연들이 전 세계에 예정돼 있다. 대구동구문화체육회관(관장 김형국)도 '베르디·바그너 탄생 200주년 기념음악회'를 연...
포항극동방송 전속 어린이합창단(지휘 김흥만) 열한 번째 정기연주회가 24일 오후 7시30분 효자아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어린이합창, 타악앙상블, 트럼펫 악기연주, 국악 등을 무대에 올린다. 어린이합창단은 'kyrie' 'cantate Domino' 'Gloria' 'audate' '하늘을 향해' '약할 때 강함 주시네' '내 주는 강한 성이요' 등을 들려주고 소프라노 윤지현은 'You Raise Me Up'을 부른다. 또 뉴퍼커션 타악앙상블과 예사랑 워십팀이 특별출연한다. 뉴퍼커션 타악앙상블은 새로...
우리나라 헤비메탈 음악의 1세대 그룹으로 데뷔 27년을 맞은 전설의 록 그룹 H2O가 경주에서 공연을 갖는다. '멀리서 본 지구','안개 도시', '걱정하지마' 등의 노래로 잘 알려진 H20는 1986년 데뷔해 그동안 4장의 정규앨범을 발표했다. 1집 정규앨범 '안개 도시'는 우리나라 헤비메탈 씬에 충격을 주며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걱정하지마'가 수록된 2집 앨범은 우리나라 최초의 모던 록 앨범으로 불리우며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H2O는 지난 1993년 3집 '오늘 나는'을 발매한 이후 밴드활동을 ...
영주시는 24일 오후 7시 30분 시민과 함께하는 신년 음악회를 영주아트파크 까치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년 음악회는 박성완의 지휘로 J.Strauss(스트라우스) 서곡 박쥐, 폴카 대장간, 사냥과 슬라브 춤곡, 스페인 기상곡 작품 34 아침의 노래 , 짚시의 노래를 연주한다 또한 소프라노 구수민의 그리운 금강산, 그라나다와 영주기독남성합창단의 노예들의 합창, 보리밭등을 선사한다 경상북도립교향악단은 지난 1997년 도 단위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창단 됐으며 그 동안 23개 시·군을 중심으로 수준 높은...
신명나는 국악으로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자. 대구 달서구출범 25주년을 기념하는 '2013 신년음악회'가 24일 오후 7시 30분 대구달서구첨단문화회관에서 열린다. 계사년 새해를 맞아 대구시립국악단 상임지휘자 유경조의 지휘로 화려하고 신명나는 무대가 펼쳐진다. 젊은 소리꾼 남상일(국립창극단원)과 경북도립국악단 풍물패의 무대가 더해져 풍성하게 꾸며질 예정이다. 공연은 국악관현악 '화랑'(백규진 곡, 대구시립국악단 한국무용)을 시작으로 '산조병주와 춤'(가야금 김은주, 대금 배병민, 장구 공성재, 춤 장희정),...
구미의 대표적인 여류화가 여정 백주민 화백의 다섯 번째 개인전이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인도의 Lokayata:Mulk Raj Anand Centre에서 열려 교포들 뿐 만 아니라 현지인들로부터 주목을 끌었다. 이번 전시회는 인도 한인 협회 회장의 초청으로 백 화백의 대표작인 꽃과 여인을 주제로 한 그림 40여점이 전시됐다. 지역에서 여성의 감춰진 자존심을 '코 없는 여인의 얼굴'로 표현해 유명한 백주민 화백은 계명대학교 미술대학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이태리에서 디자인을 공부하기도 했다. 꽃 시리즈와 ...
다양한 도예 작품들을 한자리에 보실 수 있는 '손이 아름다운 세상(장인의 손)'전이 16일부터 2월 17일(Sun)까지 대구 호텔 수성 갤러리에서 열린다. 독창적인 작품세계로 전통도자에서 현대자기까지 다채로운 작업을 선보이는 자리다. 도자기 작가 13인(김대웅, 김진욱, 김태훈, 남선모, 민수정, 송춘호, 신현규, 신영택, 심재용, 유태근, 정수연, 정현진, 조동일)의 도예작품 50여점을 통해 한국 도예의 새로운 지평과 발전을 가늠해 볼 수 있다. 과거 장인들은 자신의 일을 할 때 별다른 보상이 없더라도 일 ...
1983년 초연 당시 10개월간의 최장기 공연과 최다 관객을 동원하며 신드롬을 일으켰던 연극 '신의 아그네스(원작 존 필미어)'가 새해 관객과 마주한다. 지역극단 '연인무대'의 무대로 23일부터 26일까지 대백프라임홀(대백프라자 10F)에서 마련된다. 지역문화 연극계 멘토 한전기 연출과 20년 이상의 관록 있는 배우들이 만들어 내는 섬세한 심리 추리극이다. 예리한 카리스마로 객석을 휘어잡았던 배우 김민선이 닥터 리빙스턴을 맡고, '보잉보잉', '위기의 여자' 등에서 활약했던 중견배우 노미경이 미리엄 원장 수녀...
화가들은 캔버스를 채워나가는 것보다 비우는 것이 어렵다고들 한다. 화가 김도환은 30여년 동안 지켜온 화풍을 2년 전부터 바꾸기 시작했다. 실경을 그리던 그가 선택한 것은 화면을 지워나가는 것. 김도환 작가의 최근 작품이 31일까지 갤러리 라우(관장 송휘 )에서 전시 중이다. 시골 마을과 항구를 있는 그대로 그리던 그는 화면에서 구조물을 하나씩 덜어내기 시작했다. 그 결과 지평선과 수평선이 그림에 남았다. 보랏빛 흐드러진 들판에서 꽃의 형상은 서서히 뭉개지고 하늘과 지평선이 만나는 즈음에는 보랏빛 안개가 자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