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식 경주시장이 6·13지방선거 자유한국당 경주시장후보 공천에서 배제된 데 대해 최 시장 지지자들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최양식 시장 지지자 50여 명은 10일 오전 김석기 국회의원 선거사무실로 찾아가 최 시장의 컷오프는 원천 무효라고 주장하며 김 의원에게 거세게 항의했다. 이들은 이날 김석기 의원이 개최키로 한 이번 선거 공천 관련 언론인 간담회에 앞서 사무실로 몰려와 ‘경주시민 여론 무시하는 자유한국당은 각성하라’는 내용의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간담회 진행을 막았다. 또한 일부 지지자들은 공천과 관련해서 설명하려던 김 ...
문경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황성욱)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마지막 관문이라 할 수 있는 개표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하여 ‘모의개표실습’을 실시했다. 이번 ‘모의개표실습’은 문경시선관위 직원, 사무보조원 및 사회복무요원 등 선거사무인력 전원이 참가했다. 이번 실습은 “오류 0%를 통한 개표 신뢰성 확보”라는 목표 아래 (우편)투표함 접수부터 시작해 개함, 투표지분류기 운영, 심사·집계, 개표상황표 확인 등 실제 개표 절차에 따라 진행했다. 아울러 개표 부서별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상황을 설정하고 이를 해결하는 방법을 숙지하게...
임대윤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22일 오전 대구국제공항에서 공항이전을 반대하는 일인 시위를 하고 있다.
공보비서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안희정 충남지사가 도지사직에서 사퇴하고 정치활동을 그만두겠다는 뜻을 밝혔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유력한 차기 대권 주자 중 한 명으로 분류됐던 안 지사는 이로써 한순간에 잠정적으로 정계 은퇴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안 지사는 6일 새벽 올린 페이스북 글에서 “모든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 무엇보다 저로 인해 고통을 받았을 김지은 씨에게 정말 죄송하다”며 공개 사과했다. 안 지사는 또 “저의 어리석은 행동에 대해 용서를 구한다.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는 비서실의 입장은 잘못”이라며 “모두...
미국 서부 네바다 주(州) 라스베이거스에서 미 역대 최악의 총기난사 참사가 벌어졌다. 시간이 지날수록 사상자가 늘면서 사망자 58명, 부상자도 515명으로 불어났다. 지난해 6월 49명이 숨진 플로리다 주 올랜도 나이트클럽 총기 난사보다 더 끔찍한 최악의 참극에 미 전역은 충격에 빠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희생자들에 대해 애도를 표한 뒤 “완전한 악의 행위”라며 “우리는 살인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 언론과 현지 경찰에 따르면 라스베이거스 중심가인 스트립 지역에서 1일 밤(미 서부시간)...
북한이 22일, 부대 실전배치를 앞둔 ‘지상 대 지상 중장거리전략탄도탄 북극성 2형’을 전날 성공적으로 시험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이 탄도미사일의 실전배치를 승인하고 대량 생산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최고지도자의 명령이라며 ‘실전배치’를 언급한 점이 주목된다. 북극성 2형은 올 2월 12일 처음 발사에 성공한 중거리탄도미사일이다. 사거리는 2천500∼3천㎞로 추정된다. 북한이 이 미사일을 3개월여 만에 실전배치가 가능한 수준까지 발전시켰다면 유사시 한반도로 전개되는 미군 증원전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 간 이른바 ‘돈 봉투 만찬 사건’과 관련해 법무부와 검찰이 22명의 매머드급 감찰반을 구성함에 따라 향후 조사 대상과 쟁점, 절차 등에 관심이 쏠린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직접 감찰을 지시한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감찰조사가 신속하고 엄정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새 정부가 공약한 검찰개혁 작업과 맞물려 감찰 결과에 따라 검찰 인적 쇄신의 시발점이 될 공산이 커 검찰 안팎에서 감찰반의 향후 행보를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일각에선 단순 감찰 이상의, 사실상 수사에 ...
중국 관영 매체들이 10일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을 일제히 톱뉴스로 보도하면서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대화를 통해 외교 정책을 추구한다고 밝힌 데 대해 북핵 문제, 한·중 관계 개선 기대감을 내비쳤다. 중국 관영 CCTV는 이날 오전 7시(현지시간) 톱뉴스로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을 20분 동안 할애해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CCTV는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 확정 후 광화문 광장에서 한 연설을 자세히 보도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을 집중적으로 분석하는 코너를 마련해 고 노무현 대통령과 밀접한 관계였고 지난 대선에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28일 전체회의를 열고 주유소 직원이나 식당·카페 종업원 등 단순 노무 업무에 종사하는 근로자의 경우 수습 기간에도 최저임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최저임금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현행법은 1년 이상의 계약을 체결한 근로자에 대해 3개월 미만의 수습 기간을 둘 수 있고, 이 기간은 업무 숙달 과정이라는 점을 인정해 최저임금보다 낮은 임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다. 사업주들은 이 규정을 이용해 단순업무에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할 때 명목상 1년 이상의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3개월간 최저임금 이하의 ...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의 모친 박덕남 여사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24일 빈소에 추모와 애도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경남 김해 진영전문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는 최대한 조용히 장례를 치르길 원하는 유족 뜻에 따라 차분한 분위기를 보였다. 빈소에는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과 노 전 대통령의 주영훈 전 청와대 경호본부장 등 참여정부 인사들과 노무현 재단,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 관계자 등이 조문객을 맞았다. 참여정부 마지막 비서관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과 마지막 민정수석을 지낸 전해철 의원, 김세...
내달 귀국 후 대선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포용적 리더십’을 언급했다. 반 총장은 16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가진 유엔 출입기자단과의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상황을 언급하면서 “나는 한국 국민들이 현재의 위기 극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포용적 리더십(inclusive leadership)을 간절하게 원하고 있음(desperation)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그러면서 “한국민이 만난 가장 큰 위기들 가운데 하나”라며 ‘최순실 사태’ 이후의 한국 상황을 진단했다. 그는 “한국...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가 현역 의원만 50명에 달하는 매머드급 공식모임을 만들기로 하고 비박(비박근혜)계인 김무성·유승민 의원과 결별을 선언했다. 이는 비박계 회의체인 ‘비상시국위원회’에 맞불을 놓는 모임을 결성하고 비박계와 ‘분당’을 불사한 일전을 치르겠다는 선전포고를 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친박계는 11일 시내 모처에서 대규모 심야회동을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민경욱 의원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회동에는 서청원 최경환 조원진 이장우 의원 등 원외 인사 없이 현역 의원만 40명이 참석했고, 다른 친박 의원 10명은 모...
권오준(66) 포스코 회장이 현 정부 ‘문화계 황태자’로 불린 차은택(47)씨 측의 옛 포스코 계열 광고업체 ‘지분 강탈’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서 밤샘조사를 받고 12일 오전 7시 10분께 귀가했다. ‘비선 실세’ 최순실(60)씨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파헤치는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전날 오후 7시부터 권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12시간가량 조사했다. 이번 최순실 의혹 수사와 관련해 대기업 총수가 검찰에 출석한 것은 처음이다. 권 회장은 최씨의 측근인 차씨 측의 ‘지분 강탈’ 행태가 드러난 포레...
2012년 대선을 앞두고 국가정보원 여직원 김모씨를 감금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법상 공동감금)로 기소된 전·현직 야당 의원들이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사건발생 3년 반 만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심담 부장판사)는 6일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강기정·문병호·김현 전 의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감금죄는 사람이 특정 구역에서 나가는 것을 불가능하게 하거나 심히 곤란하게 하는 죄”라며 “피고인들에게 감금의 고의가 있었다거나 피해자 김씨가 감금 상태에 있었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들...
“호미로 막을 걸 가래로 막지 말자.” 국민의 정치 의식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여야 정치권에도 ‘몸조심’ 경계령이 떨어졌다. 특히 사회적으로 논란이 될만한 사건이 터지면 주저하지 않고 곧바로 단호한 조치를 취하는 경향이 여야를 가리지 않고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대국민 사과나 당 차원의 징계로 확산을 막을 수 있는 정치적 논란을 괜히 키워서 더 큰 화를 입지 않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이는 무엇보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의 보좌진 가족 채용 문제와 국민의당 박선숙·김수민 의원의 리베이트 의혹이 불거졌을 때 소속 정당과 당...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2019년부터 가정용 로봇 대량 생산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일 전했다. 가정용 로봇은 공장 등 제조 현장에서 가동하는 산업용 로봇과 달리 집안 청소, 고령자 생활 보조 등에 사용되는 로봇을 말한다. 도요타는 2020년까지 총 1천 대 가량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로봇은 고도의 제조 기술 및 제어 기술이 필요한 새로운 성장분야인 만큼 도요타는 시장 선점을 위해 외부 연구기관 및 기업들과 제휴로 기능을 최대한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일단 도요타가 대량생산을 목표로 하는 것은 ...
13일 실시된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 대구 수성갑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가 범어네거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확인한 뒤 환호하고 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행운동 중앙시장에서 관악갑에 출마한 김성식 후보의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앞에서 열린 지원유세에서 한 시민으로 부터 사인 요청을 받고 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오금동 물빛공원에서 열린 새누리당 서울 송파병 김을동 후보 지원유세에 입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