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의 ‘미세먼지 차단숲’ 사업 예산이 400억원 넘게 잘못 쓰인 것으로 드러났다.정부는 이 중 79억원을 환수하고 관련 감사를 추진하기로 했다.국무조정실 산하 정부 합동 부패예방추진단은 22일 이런 내용을 담은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사업 운영 실태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추진단은 전국 135개 지방자치단체에서 국고보조금을 지원해 추진 중인 미세먼지 차단숲 362개소를 전수 점검한 결과 465억원 상당의 부적정 집행 내역 1천170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우선 미세먼지 차단숲 보조금을 활용해 폐쇄회로TV(CCTV), 안개 분
경북경찰이 지난해 7월 경북 예천군 집중호우 당시 실종자를 수색하다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해병대 채 모 상병 사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22일 오전 해병대 1사단 제7 포병 대대장이었던 이 모 중령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불러 조사 중이다. 이 중령은 예천군 집중 호우 당시 실종자 수색을 위해 투입됐다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돼 순직한 채 모 상병의 대대장이다. 이날 국방부가 사건 이첩 때 혐의자 명단에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제외하자 직접 임 전 사단장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 등으로 고발한 김경호 변
속보 = 친부모를 애타게 찾고 있는 독일 입양아(경북일보 2024년 4월 12일 자 6면 보도) 소피 지글러(43·한국이름 강선애) 씨가 최근 유전자 검사 등록 후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실낱같은 희망에 기대면서 소피 씨는 연신 한국 관련기관에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22일 포항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소피 씨는 지난 16일 포항북부경찰서 민원실을 방문해 친부모 찾기를 위한 행보를 이어 갔다. 경찰은 지난 2000년 8월 6·25전쟁 등으로 시작된 ‘헤어진 가족 찾아주기’ 제도를 소피 씨에게 설명했다. 소피 씨는 홀트아동복지회로부터
경북교육청연구원은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1박 2일간 안동그랜드호텔에서 17개 시도의 교육정책연구 담당자 및 연구자 150여 명이 참석하는 ‘2024년 전국교육정책연구소네트워크 상반기 공동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공동워크숍은 경북교육청연구원 정책연구부가 주관하며, 전국교육정책 연구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육의 혁신과 발전에 대해 토론하고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이다. 이번 공동워크숍의 주제는 ‘2022 개정교육과정과 학교자율시간’으로, 초청 강연, 주제 발표, 종합 토론, 분과협의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
경북도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최근 16개 국외 전담여행사를 선정하고 해외 관광객 유치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여행사는 중화권과 아시아, 구미주권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행사로 이들은 모객을 통해 경북으로 관광객을 안내한다. 앞서 경북도는 해외 관광객 100만 명 유치를 관광정책으로 설정하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힘을 쓰고 있다. 경북도와 경북도문화관광공사는 22일 서울 콘퍼런스 하우스 달개비에서 ‘경북 국외 전담여행사 상생협력 간담회’를 개최하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날 간담회에서
대구 와룡산의 주차 걱정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서구청은 22일 와룡산을 찾는 이용객들에게 원활한 주차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공영주차장 2개소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차장 조성 사업은 ‘와룡산 산림휴양단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각종 보고회와 주민설명회를 통해 우선 사업으로 선정됐다. 주차장 조성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사업비 15억 원을 투입, 주민 왕래가 많고 와룡산 주요 등산로인 계성고 인근에 29면 규모의 제1주차장을 조성했다. 또한 서대구톨게이트 인근에 77면 규모로 제2주차장을 조성하는 등 총 106면이
절도 혐의로 구속돼 조사를 받던 60대 남성이 경찰서 유치장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22일 구미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57분께 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돼 있던 60대 남성 A씨가 의식이 불분명한 상태로 발견됐다.당직 근무자가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A씨는 지난 19일 절도 혐의로 구속돼 조사를 받아왔고, 다수의 전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확인 중이다.
대구 진보 성향 시민·사회단체 “박정희 우상화 반대”홍준표 대구시장의 주도로 ‘박정희 기념사업’이 추진되는 가운데 시민사회·노동단체와 진보 정당을 중심으로 반발이 한층 거세지고 있다. 해당 사업을 진행하기에 앞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공과에 대한 공론화 과정을 거치지 않은 데다 사업 추진 근거 또한 빈약하다는 주장을 내세우면서다.‘박정희우상화사업반대 범시민운동본부’(이하 본부)는 22일 오전 대구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정희 기념사업을 저지하기 위한 활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홍 시장과의 일대일 토론도 제안했다.본부는
포항시는 지난 19일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 41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제5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제1차 정기회의 및 워크숍’을 개최했다. 앞서 시는 주민참여예산제의 활성화를 위해 공개모집과 추천을 통해 제5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기존 37명에서 41명으로 확대했으며, 구성된 주민참여예산위원들은 △주민의견 수렴 △주민참여예산제도 홍보·교육 △제안 사업에 대한 심의 등 예산편성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이날 정기회의에서는 2024년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이끌 위원장·부위원장과 4개 분과위원장(자치행정·경제산업·복지환경·건설도시위원
문경시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가 2023년 11월부터 사회복지 급식시설까지 사업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2015년부터 지역내 소규모 어린이 급식시설 대상으로 급식관리 지원사업을 운영해 온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는 영양사가 고용되지 않은 50인 미만 사회복지 급식시설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급식 제공·조리 시설의 위생 관리 △식단 및 조리법 제공 △대상별 식생활 교육 등을 지원한다. 채미경 센터장은 “현재 문경시 지역내 사회복지급식시설 21개소가 등록하여 지원을 받고 있다”며,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급식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의 안전한
경주시가 전국 최초로 민간 주도의 ‘탄소중립 실천 선도도시’를 선포했다. 경주시는 22일 화랑마을 기파랑관에서 경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주관으로 ‘경주시 탄소중립 실천 선도도시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선포식은 제54회 지구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와 함께 열리면서 의미를 더욱 뜻깊게 했다. 선포식에 주낙영 시장을 포함해 이철우 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환경단체 회원 등 시민 400여 명이 동참했다. 참석자들은 구호제창을 통해 ‘지구환경과 미래세대를 위해 나부터! 지금부터! 앞장서겠다는 경주시민의 탄소중립 실천’ 의지를 선포
“호국과 보훈 안 어렵다! 할매들이 가르쳐 줄게! 랩 때려서!”6·25전쟁을 경험한 평균연령 85세의 할매힙합그룹 수니와 칠공주가 MZ세대에게 친숙한 랩을 통해 호국과 보훈의 가치를 알린다.대구지방보훈청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수니와 칠공주 할머니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대구·경북의 현충 시설을 알리는 뮤직비디오와 호국과 보훈을 노래한 랩을 선보인다.수니와 칠공주 할머니들은 74년 전 전쟁의 경험을 떠올리며 한 소절 한 소절 랩 가사를 직접 작성했다.할머니들은 “보훈을 모르면 국민이 아니지”를 비롯해 북한군을 처음 만났을 때의 느낌을
최근 MZ세대의 젊은 공무원 퇴사가 늘어나는 가운데 영천시가 신규 직원 간 소통 및 업무 스트레스 해소 등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2일 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5년 미만 8~9급 직원들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해소와 업무에 대한 동기 부여를 통한 직장 내 소속감을 강화하고 직장 내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2024 청년공무원 리프레시를 위한 ‘봄날의 쉼표’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프로그램은 그룹매칭 활동, 소모임, 자기PR 등 소통과 공감의 시간을 통해 서로 간에 의사소통 능력 향상과 직장 적응을 도모한다. 특히
청도경찰서는 오늘(23일)부터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근절을 위해 시간, 장소, 차종을 불문한 전방위 강력 음주 단속 실시를 예고 했다. 이번 단속은 지속적인 홍보 및 단속에도 불구하고 음주 운전은 줄어들지 않고 22년 102건, 23년 125건, 24년 현재 38건으로 증가함에 따른 조치이다. 또, 음주 의심 신고 또한 22년 160건, 23년 197건, 24년 현재 57건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24년 4월 중순 경 음주 의심 112신고로 0.227% 만취 무면허 운전자가 단속돼 기존 보다 더 강력한 음주 운전 단속을 계
경북 칠곡군 서쪽 5㎞ 지역에서 22일 오전 7시 47분께 규모 2.6 지진이 발생했다.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중 6번째로 규모가 컸다.진앙은 북위 36.00도, 동경 128.35도이며, 발생 깊이는 6㎞로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2.0 이상 지진 가운데 가장 얕았다. 올해 한반도에서 규모 2.0 이상 지진은 18차례 발생했다.땅이 흔들리는 정도를 나타내는 계기진도를 살펴보면 경북이 4(실내에 있는 많은 사람이 느끼고 일부는 잠에서 깰 정도), 경남과 충북이 2(소수만 느끼고 매달린 물체가 섬세하게 흔들리는
포항 한 골목길 사거리에서 차량 2대가 충돌한 후 1대가 식당 출입구를 추가로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일부 목격자들 사이에선 식당 충돌 차량 운전자가 애완견을 안고 있었다는 진술이 나오기도 했다.22일 포항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7분께 포항시 북구 죽도동사무소 앞 골목길 사거리에서 A씨(60대·여)가 운전하는 아반떼 승용차량과 B씨(30대)가 모는 코드 승용차량이 서로 충돌했다.이 두 차량은 직각으로 충돌했고 A씨 차량은 추가로 이동해 인근 추어탕 식당 입구를 덮쳤다.사고로 차량 일부와 식당 일부가 파손됐으며 다행
의대 교수들이 의대 증원 등에 반대하면서 지난달 25일 제출한 사직서가 25일부터 효력을 발생하면서 사직이 현실화할 수 있는 우려에 대해 정부가 사직서가 수리될 예정인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22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일각에서는 25일이 되면 대학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한 지 한 달이 지나 자동적으로 사직 효력이 발생한다고 하는데, 일률적으로 사직 효력이 발생한다고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직서 제출 여부, 제출 날짜, 계약 형태는 서로 다르며, 교육당국이 파악한 바로는
대구지법 제5형사항소부(김상윤 부장판사)는 90대 노인을 병원에 데려다주기 위해 휠체어에 태워 이동하던 중 낙상 사고로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업무상과실치사)로 기소된 재가복지센터 소속 요양보호사 A씨(69·여)에 대한 항소심에서 벌금 12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벌금 600만 원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재가복지센터 운영자 B씨(59·여)에게는 벌금 5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A씨는 2021년 7월 23일 오전 9시 23분께 재가방문요양서비스 수급자인 C씨(92·여)의 거주지인
검사와 변호사, 재력가를 사칭하면서 16명의 피해자에게 부동산 투자를 권유해 52억 여원을 가로챈 40대 여성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대구지법 제11형사부(이종길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41·여)에 대해 징역 7년 6월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A씨는 2020년 12월부터 2022년 7월까지 변호사나 검사를 사칭하면서 부동산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속여 16명으로부터 52억여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특히, 2022년 2월께 징역 4년의
대법원 2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구민에게 현금을 준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기소된 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에 대한 상고심에서 검사의 상고를 기각하고 벌금 7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의 형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선출직 공무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100만 원 이상의 형을 받아 확정되면 당선 무효가 된다.이태훈 구청장은 2021년 11월 24일 구청장실에서 선거구민인 A씨(51)에게 “어머님 고기 사드려라”라고 말하면서 현금 20만 원을 주고, 지방선거를 5개월 앞둔 2022년 1월 8일 자신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