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를 호령하는 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게 아시안게임 무대는 너무 좁았다. 한국 대표팀의 5전 전승 금메달로 끝난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는 추신수의 홈런에서 시작해 추신수의 쐐기타로 막을 내렸다. 금메달 시상식 때 시상대 맨 윗자리에 24명 동료들과 함께 오른 추신수는 태극기가 게양되고 장엄한 애국가가 장내 스피커를 타고 흐르자 닭똥같은 눈물을 흘렸다. 추신수는 "결승전답게 멋진 경기를 펼쳤다"면서 "나 뿐 아니라 모두 잘 해서 얻은 성과다. 특히 몸이 좋지...
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19일 따낸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단순히 도금된 메달이 아닌 메가톤급 대박 계약을 이끌어 줄 보증 수표다. 추신수는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누리게 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중단 없이 계속 활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메이저리그에서 2년 연속 타율 3할과 20홈런-20도루를 달성하며 호타준족형 해결사로 입지를 굳힌 추신수가 야구 인생의 절정기에 병역이라는 최대 걸림돌을 해결하면서 거액이 보장되는 다년 계약도 순풍을 탈 것으로 보인다. 추...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이후 8년 만에 공식 대회에 모습을 보인 북한 남자농구가 19일 한국과 맞대결을 벌였다. 이날 중국 광저우 인터내셔널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광저우 아시안게임 농구 남자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한국은 북한을 96-66으로 크게 이겼다. 북한은 17일 중국에게 62-98로 역시 대패를 당했다. 그러나 두 경기에서 보여준 북한 농구의 인상은 '그리 호락호락하지는 않다'는 것이다. 경기 내내 거친 몸싸움을 펼치며 상대를 괴롭게 했고 외곽슛이 비교적 정확해 신장의 열세를 만회...
한국 남자 소총의 에이스 한진섭(29.충남체육회)이 남자 50m 소총 3자세 개인전 금메달을 거머쥐며 3관왕에 올랐다. 한진섭은 18일 오후 광저우 아오티 사격관에서 열린 남자 50m 소총 3자세 결선에서 100.0점을 쏴 본선 1천169점과 합계 1천269.0점을 기록, 1천264.5점(1천166+ 98.5점)을 쏜 후배 김종현(25.창원시청)과 중국의 주치난(1천262.3점)을 각각 2위와 3위로 밀어내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5일 남자 50m 복사 단체전과 이날 오전 3자세 단체전 우승을 이끈 한진섭은 ...
"햄버거 사준다는 꼬임(?)에 넘어가서 시작했는데 금메달까지 따게 됐네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펜싱의 첫 금메달리스트로 우뚝선 김혜림(25·안산시청)이 '2인자 설움'을 털어내고 여자 사브르 1인자로 올라섰다. 김혜림은 18일 광저우 광다체육관에서 치러진 대회 여자 사브르 결승전에서 오신잉(홍콩)을 꺾고 두 번째 나선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첫 금메달을 목에 걸며 4년 전 도하 대회 단체전 은메달의 아쉬움을 깨끗이 씻었다. 김혜림의 금메달은 '깜짝'에 가깝다. 국내 무대에서 김혜림은 3년 선배인 ...
한국 우슈의 베테랑 김준렬(27·영주시청)이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우슈 산타 60㎏급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준렬은 17일 광저우 난사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산타 60㎏급 결승전에서 모센 모하마드세이피(이란)에게 0-2로 판정패해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다. 우슈의 겨루기 종목인 산타에서 한국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챔피언이 될 기회였던 만큼 아쉬운 승부였다. 김준렬은 2004년부터 올해까지 7차례 전국체전에서 2007년을 제외하고 여섯 차례 우승 했으며 지난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한국 태권도 태표팀의 '맏언니' 이성혜(26)와 허준녕(23·이상 삼성에스원)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성혜는 18일 광저우 광둥체육관에서 벌어진 태권도 여자 57㎏급 결승전에서 허우위줘(중국)과 0-0으로 비겼으나 심판 합의 판정 끝에 우세승을 거뒀고, 허준녕은 남자 87㎏ 이상급 결승전에서 패기 넘치는 공격을 앞세워 정이(중국)을 11-4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이미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이성혜는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태권도가 처음 시작한...
박태환(21·단국대)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자유형 1천500m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박태환은 18일 오후(한국시간) 중국 광저우 아오티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1천500m 결승에서 15분01초72로, 중국의 쑨양(14분35초43)에 이어 2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자신이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 때 세운 한국 기록(14분55초03)을 깨지 못하면서 대회 2연패도 실패했다. 자유형 100m와 200m, 400m에서 금메달을 휩쓸어 대회 2회 연속 3관왕을 차지했던...
▲사격△남자 트랩(14시)△여자 트랩(15시·광저우 샷건센터) ▲역도△남자 105㎏급 결승(15시30분)△남자 105㎏ 이상급(20시)△여자 75㎏ 이상급(18시·이상 둥관 체육관) ▲태권도△남자 63㎏급△남자 68㎏급△여자 62㎏급△여자 67㎏급(이상 10시·광둥 체육관) ▲배드민턴△여자복식 결승(20시30분·톈허 체육관) ▲야구△남자 단체전 결승(19시·아오티 야구장) ▲축구△남자 단체전 8강 한국-우즈베키스탄(20시·톈허 스타디움) ▲핸드볼△여자 단체전 예선 한국-대만(20시·광둥 체육관)...
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21·단국대)이 아시안게임에서 2회 연속 3관왕에 올랐다. 박태환은 17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중국 광저우 아오티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8초70의 한국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2008년 전국체육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종전 한국 기록(48초94)를 0.24초 줄였다. 박태환에 이어 루즈우(중국)가 48초98로 터치패드를 찍었고, 아시아 기록(48초49) 보유자인 후지이 다쿠로(일본)가 49초37로 3위를 차지했다. 지...
한국 남녀 태권전사들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태권도 종목 첫날부터 '노골드' 충격에 빠지며 종주국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한국은 17일 광저우 광둥체육관에서 치러진 대회 남자부 74㎏급 1회전에 나선 장경훈(수성구청)이 탈락하더니 연이어 여자부 46㎏급에 출전한 황미나(동아대)도 1회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그나마 박용현(용인대)이 남자 87㎏급 결승에 진출해 금메달 사냥에 도전했지만 2006 도하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유세프 카라미(이란)에게 3-4로 아깝게 져 끝내 금빛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이...
김수면(24·포스코건설)이 아시안게임 체조에서 2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어 한국체조 간판으로 떠올랐다. 김수면은 지난 16일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타운 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기계체조 마루운동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한국 체조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이로써 김수면은 지난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안마 금메달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김수면은 포철서초, 포철중, 포철고를 졸업한 포항 출신으로서 체조 기대주에서 아시아 정상에 우뚝서는 위업을 달성해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수영△남자 자유형 1천500m△남자 배영 50m△남자 평영 200m△남자 혼계영 400m△여자 개인혼영 200m△여자 접영 50m(이상 10시·아오티 아쿠아틱센터) ▲사격△남자 50m 소총 3자세△남자 25m 센터파이어 권총(이상 09시아오티 사격장) ▲태권도△남자 80㎏급△남자 87㎏ 이상급△여자 53㎏급△여자 57㎏급(10시·광둥 체육관) ▲복싱△남자 52㎏급△남자 91㎏ 이상급(이상 15시)△남자 49㎏급△남자 56㎏급(이상 20시·포산 체육관) ▲역도△남자 94㎏급(17시30분)△여자 75㎏급(2...
정다래(19.전남수영연맹)가 한국 여자 수영 선수로는 세 번째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다. 정다래는 17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중국 광저우 아오티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평영 200m 결승에서 2분25초02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어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여자 수영선수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것은 1982년 뉴델리 대회 3관왕(배영 100ㆍ200m, 개인혼영 200m), 1986년 서울 대회 2관왕(배영 100ㆍ200m)을 차지한 `아시아의 인어...
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21.단국대)이 아시안게임에서 2회 연속 3관왕에 올랐다. 박태환은 17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중국 광저우 아오티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8초70의 한국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2008년 전국체육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종전 한국 기록(48초94)를 0.24초 줄였다. 박태환에 이어 루즈우(중국)가 48초98로 터치패드를 찍었고, 아시아 기록(48초49) 보유자인 후지이 다쿠로(일본)가 49초37로 3위를 차...
"박태환의 기록은 포스트-이언 소프, 포스트-첨단수영복 시대의 기준이 될 것이다" 한국수영의 간판 박태환(21.단국대)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화려하게 부활하자 세계 수영계도 주목하고 있다. 특히 그가 물살을 가를 때마다 첨단수영복 퇴출 이후 최고 기록이 작성되고 있다는 점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박태환은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열린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200m에서 1분44초80의 아시아 신기록이자 올 시즌 세계기록으로 대회 2회 연속 금메달을 딴 데 이어, 16일 자유형...
16년 만에 아시안게임 2위 복귀를 노리는 일본이 대회 초반 메달밭인 유도와 수영에서 미끄러지면서 비상이 걸렸다. 일본은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 나흘째 메달 레이스가 펼쳐졌던 16일까지 금메달 15개와 은메달 34개, 동메달 7개로 한국(금 22개, 은 17개, 동메달 13개)에 금메달 수에서 7개 적은 종합 3위로 밀렸다. 이 때문에 일본은 효자 종목인 유도와 수영에서 무더기 금메달을 사냥해 대회 초반 한국의 기세를 꺾고 아시아 2위 탈환의 발판을 마련하려던 전략에 차질이 생겼다. 유도에서...
한국 남자 체조 대들보 김수면(24·포스코건설)이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 마루운동에서 금메달을 땄다. 김수면은 16일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타운 체육관에서 열린 마루운동 결선에서 15.400점을 획득, 강력한 우승후보 중국의 장청룽과 동점을 받아 공동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6년 도하 대회 안마에서 금메달을 땄던 김수면은 이번에는 주종목을 마루운동으로 바꿔 금맥을 캐면서 대회 2회 연속 금메달을 조국에 안겼다. 한국은 1986년 서울 대회부터 아시안게임 7회 연속 남자 종목에서 금메달을 이어갔다. ...
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21·단국대)이 남자 자유형 400m에서 한국 신기록이자 올해 세계 최고 기록으로 우승하면서 아시안게임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태환은 16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중국 광저우 아오티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1초53로 가장 먼저 레이스를 끝내 2006년 도하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을 땄다. 자신이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할 때 세운 한국 기록(3분41초86)을 0.33초 줄였고 지난 8월 미국 ...
▲수영△남자 자유형 100m△남자 개인혼영 200m△여자 자유형 100m△여자 평영 200m△여자 배영 100m(이상 10시·아오티 아쿠아틱센터) ▲사격△남자 25m 스탠더드 권총△남자 10m 러닝타깃혼합 △여자 50m 소총 3자세(이상 10시·아오티 사격장) ▲태권도△남자 54㎏급△남자 74㎏급△여자 46㎏급△여자 62㎏급(10시·이상 광둥 체육관) ▲복싱△남자 60㎏급△남자 69㎏급(이상 15시)△남자 75㎏급△남자 81㎏급(이상 20시·이상 포산 체육관) ▲역도△남자 85㎏급(17시30분)△여자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