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누군가가 대통령에게 바보라고 했다면 대통령 열성지지자 누군가 그 말 한 사람을 말로라도 반 죽였을 것이다.‘너! 죽고 싶어 환장했구나?’ ‘각하 저걸 어떻게 할까요?’ 아마도 그러지 않았을까? 싶다. 아니 그렇게 했을 것이다. 그런 충성심을 보여 떡고물이라도 떨어지기를 바라고? 더 나아가 대통령 측근 중 측근이라는 사람이 가만두지 않았을 것이다.1865년 미국에서 육군장관 에드웨드 M C 텐튼 현역군인이 공개석상에서 링컨 대통령에게 ‘바보 대통령’이라고 했다. 링컨대통령이 그 말을 듣고 ‘맞아요. 당신이 내게 바보라 하면
2023년 7월 1일자로 군위군이 대구광역시로 편입되었다. 국가기관인 군위경찰서는 2024년 1월 1일자로 대구경찰청으로 편입된다. 그러면 대구시는 9개 구·군에 11개 경찰서 체제로 운영된다. 2023년 10월 통계에 따르면, 군위군의 등록인구는 2만 3천명으로 대구시 전체 인구의 1%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대구시의 면적은 전국 특·광역시 중 최대면적으로 서울시 면적의 2.5배가 된다.군위군의 치안 상태는 어떤가 ? 먼저 군위군의 치안 수요는 112 신고의 경우, 대구시의 0.33%, 총범죄는 대구시의 0.7% 정도가 된다. 군위
아등바등 생존전쟁터인 각박한 인간 속세 기도는 위안과 활력을 주며, 모든 일에 질서와 중심을 잡는 큰 버팀목이다. 나약한 인간은 믿는 대가 있어야 삶의 의욕이 생겨 피로에 지친 심신도 안정된다. 지구상에 한 집 건너서 어떤 형태의 신앙 종교를 가지며 믿고 있다. 정화수를 떠놓고 비는 토속신앙과 명절 제사를 감안하면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무언가에 의지하며 믿고 기도하며 살아간다.‘아프면 기도해줄게’ 우리는 하느님께 간절한 기도를 홀리다. ‘병은 신이 고치고 의사는 붕대 감는다’ 명언은 빈말이 아니다. 한 치 앞도 모르는 지진, 홍수
‘사랑의 온도탑’ 캠페인이 시작되고, ‘구세군 자선냄비’ 종소리가 거리에 울려 퍼지는 연말이다.나눔은 서로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한 아름다운 노력이다.이러한 노력에 참가하는 것은 어렸을 때부터 가정에서, 학교에서, 생활 전반에서 시작해야 그것이 계기가 되어 우리 사회에 기부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다.배가 고플 때면 한창 끓고 있는 찌개의 냄비뚜껑을 자꾸 열어 얼마만큼 끓고 있는지 확인해야 허기가 조금 가시는 듯하다.찌개의 아이러니는 아무리 배가 고파도 끓고 있는 찌개를 그릇에 덜어 먹으면 제맛이 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여럿이서 한 냄비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에는 육지 내 하천이나 바다에서 잡아 온 다양한 종류의 물고기를 볼 수 있다. 수백 개 어물전 그중 한 곳에 유난히 펄쩍펄쩍 뛰는 고기가 있어 물었더니 그 고기 이름이 꼴뚜기라 했다.몇몇 점주에게 왜 여기에는 꼴뚜기가 없느냐 물었다. 그들은 너나없이 이상한 눈으로 보고 또 보고를 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꼴뚜기를 사는 사람이 없다. 뿐만 아니라 꼴뚜기는 어물로 취급을 하지 않는다. 숭어·장어·명태 틈새에 끼어들어 온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구경하기도 쉽지 않다. 그런 꼴뚜기를 찾으니 이상한 눈으로 볼 수밖에?
‘어려운 사항은 사람을 분발하게 하지만 안락한 환경에 처하면 쉽게 죽음에 이른다’는 생우우환(生于憂患) 사후안락(事于安樂)은 중국 전국시대 사상가 맹자의 가르침이다.약육강식(弱肉强食) 동물의 세계도 마찬가지다. 천적이 없으면 시간이 갈수록 허약해지고 결국은 상대방 밥이다. 천적이 있는 동물은 점점 강해져 상대방공격은 스스로 막아 이겨 낸다.사회적 동물 인간도 마찬가지다. 바람 앞 등불인생인 우리는 고통과 걱정 시련인 천적 피하며 도망가면 자꾸만 허약하여 자생력 상실 초읽기다. 가난·고통·천적 부딪치며 칠전팔기로 일어서고 전진을 위해
글을 쓸 때는 그 글을 쓰게 된 목적이 뚜렷하게 드러나야 한다. 뿐만 아니라 독자에게 감동을 그리고 행복을 갖게 하는 내용이어야 한다.무엇보다도 목적이 불명확한 글이 돼선 안 된다.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깨달음을 주는 글이어야 한다. 글 쓴 목적이 불분명하고 깨우침도 주지 못한 글은 글이 아니다.또한 글을 쓰는 작가는 글로써 독자의 시간을 최대한 빼앗아야 한다. 독자를 깊은 생각에 빠트려 보다 많은 시간을 빼앗아야 좋은 글이다.독서의 계절 가을 어느 날 책 한 권 살까하고 교보문고 서울광화문서점을 찾았다. 진열대에 쌓아놓은 수 만권
증권회사 광고가 아니다. “미래에는 애(아기)셋을 낳자!”는 구호이다. 포항공과대학 정진호 교수가 경상북도 화요일 공부 모임인 화공에서 일깨워 준 경구이다. 대한민국은 이미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었고, 세계 최고의 저출산율 국가가 되었다. 출생률 감소와 인간수명의 급속한 증가라는 2가지 메가트렌드로, 인류는 이제껏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혼돈의 사회로 진입 중이다. 2018년에 지구상에는 64세 이상 노년층 비율이 5세 미만 비율을 최초로 뛰어넘었다. 저출산 초고령화는 세상 모든 곳에서 무서운 속도로 진행 중이지만 대한민국에는 태풍
이진영의 ‘재난 영화들을 통해서 보는 사회복지’ 아홉 번째 이야기는 지난 2019년 개봉한 곽경택·김병훈 감독의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이라는 전쟁 영화로 110만명 정도의 관객들이 관람하였다. 재난영화를 토대로 사회복지의 측면을 싣고 있는 전체적인 흐름에서 전쟁영화를 소재로 하는 부분이 갑작스럽기도 하지만 최근 가자지구에서 벌어지는 전쟁의 실상이 지금껏 우리가 마주한 그 어떤 재난보다도 인간이 만들어낸 최악의 재난이라는 점에서 전쟁에 관한 이야기를 마주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이 영화는 6·25전쟁 당시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
셉테드(CPTED)는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으로 물리적인 환경설계를 통해서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는 기법이다. 어두운 골목길에 CCTV나 가로등, 비상벨을 설치하는 것이 셉테드의 전형적인 방법이다. 보통 범죄자는 자신이 범죄를 저질렀을 때, 발각되어 처벌될 가능성이 있으면, 범죄를 단념한다. 따라서 제복 입은 늠름한 경찰관들이 지역을 순회하면서 예방순찰을 강화하고, 셉테드를 보강하면 범죄를 예방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2021년 7월 1일, 자치경
내가 상주시청 사회복지계장으로 있던 시절, 남성청사 광장에 이웃돕기 모금행사인 ‘찬란한 은빛 모금행렬’이 이어져 사회복지과 직원들은 추운 날씨에 손을 입김에 호호하고 비비며 뒷바라지하면서도 기쁘고 행복했습니다. 인간은 서로 돕고 나누는 사회적 동물 왕입니다.사람이 살면서 제일 필요하고 소중한 것은 돈입니다. 돈이면 모든 것이 다 통합니다. 돈 벌려고 공부하고 취직에 공들이고 아등바등 치열한 생존 전쟁을 하지요. 돈이 먹고살고 효도하고, 돈이 사람 구실을 하니 주머니에 현금이나 카드가 없으면 나서지를 못해요. 갈 때부터 올 때까지 노
‘그래 맞아’ 하는 긍정과 ‘그건 안 돼’하는 부정의 차이는 성공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성공을 위해서는 ‘그래 맞아’ 그리고 집념을 갖고 성실하게 실천해야 한다.‘그건 안 돼’ 하는 부정적인 생각으로는 될 일이 없다. 이루어지면 다행이고 안 되도 하는 수 없지 그런 태도로는 될 일도 안 된다.미국인 에디슨이 어두운 밤을 훤하게 밝히는 전구를 만들기 위해 255번이 넘는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할 수 있다’는, ‘된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남다른 집념으로 접근해서 이룬 그 결과는 성공했듯, 성공을 위해서는 긍정은 물론 집념이 필
수학은 세상의 변화를 관찰하고 그 패턴을 추상화해 수식으로 표현함으로써 변화를 이해하고 예측하려는 인간의 욕망에서 탄생한 학문이다.이렇듯 중요한 학문이 학교의 교과목으로 채택되었지만, 가장 많은 학생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성적을 향상시키기 힘들어하는 교과다.요즘 수학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과 학부모 사이에 ‘난산증’이란 증세에 큰 관심을 보인다.난산증이란 연산능력과 관련한 수학 학습 장애로 숫자와 기호를 이해하고 수학적 계산을 수행하는데 어려움을 주는 난독증의 수학적 버전이라고 볼 수 있다. 난산증이 있으면 숫자 관련 개념학습·단순
6·25 전쟁이 끝난 후 휴전상태일 때 자유당 선거구호는 ‘배고파 못 살겠다 바꿔보자’였다. 그 시절 모두가 가난했다. 멋모르고 할머니 손잡고 아늑하고 성스러운 종소리가 들리는 성당에 따라간 일들이 어렴풋이 생각이 난다. 성당에서 옥수숫가루를 얻어 빵을 만들어 먹고 옷이나 모자도 받아 성당 가는 날은 즐겁다. 사탕과 과자 푸짐한 선물을 주는 성탄절은 발 디딜 틈도 없다.할머니는 절실한 가톨릭 신자다. 성당 안에 들어서면 하느님 성전이라며 나보고 두 손 모으라 하시고는 성모상 앞에 무릎을 꿇고 기도 하신다. 나는 받은 과자도 먹고 싶
공해! 검은 악마. 오염이 되면 공기 질도, 물도, 땅도, 새까맣게 된다. 물도 하늘도 오염되지 않으면 파랗고 푸르스름하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보통 맑고 깨끗함을 말할 때 파랗다고 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보다 쾌적한 환경 하면 맑은 하늘과 파란 산야를 떠올린다. 파란 하늘과 물 그리고 검푸른 숲을 연상한다.검은 악마하면 떠오르는 것이 ‘환경오염’이다. 아마도 환경오염 공통된 생각이 아닐까 싶다. 또한 검은 악마? 저승사자가 뇌를 번득 스치기도 할 것이다.그렇다. 공해! 공장 기계가 돌아가고 자동차가 거리를 질주하며 매연과 가스를
전 세계가 각종 재난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 올해 캐나다에서 발생한 엄청난 규모의 산불은 미국 뉴욕 보다도 넓은 면적을 불태웠다. 올 8월에 발생한 하와이 마우이 섬 산불로 인해 388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또한 최근 유럽을 강타한 폭염과 극한 호우, 지진은 수많은 사망자와 재산피해, 이재민을 만들었다. 강력한 산불과 폭염으로 그리스는 인기 관광지인 아크로폴리스의 관광객 방문을 금지했다.재난은 특히 가난한 사람들에게 더 가혹하다. 경제적으로 빈곤한 후진국가에서 발생한 재난은 참으로 혹독하다. 앞으로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에
인간은 그 무엇보다도 자신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주변을 살필 줄 알아야 한다. 자신은 물론 주변을 알지 못하고 언행을 함부로 해서는 안 된다.특히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인, 고위직 관료. 각급 지도자들 이런저런 벼슬자리에 있으면서 국민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으면 그게 의관을 갖춰 입은 도적과 다르지 않다.견물생심이란 말이 있다. 인간의 욕심을 뜻하는 말 중 하나다. 욕심은 필요악이다. 욕심이 없어도 안 되고 지나쳐도 안 된다.정치인, 고위직 관료, 각급 지도자가 자기 자신의 위치에서 국민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뿐만 아니라 재물을 탐 부
교육부의 학생건강체력평가(PAPS)에 참여한 전국의 중학생 29,88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유행 전후인 2019~2021년 체력과 비만도 등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 이후 청소년의 체력 저하가 눈에 띈다고 밝혔다.신체활동이 줄면서 아동·청소년들의 비만은 심각해졌고, 코로나를 거치면서 패스트푸드 등 식습관은 악화되었다.체육활동은 체격의 성장과 발달, 체력의 육성뿐만 아니라 정신건강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쳐 협동정신 함양, 올바른 판단과 결정을 함양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예전엔 초등학교에서는 등교와 함께하는 달리기, 체육시
이진영의 ‘재난 영화들을 통해서 보는 사회복지’ 여덟 번째 이야기는 2012년 개봉한 박정우 감독의 ‘연가시’로 450만 명이 넘는 관객이 관람하였다.영화 내용은 인간의 신체에 기생하여 물에 빠져 죽게 만드는 변종 연가시를 소재로 하여 국가적 재난 상황이 발생하면서 그것을 해결해 나가는 내용이지만, 제약회사의 수익을 위해서 만들어낸 변종 연가시를 국민들에게 전염시키고 치료하는 약을 만들어 판매함으로써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내용이 등장하면서 내면에는 인간의 욕심에 따른 재난사태라는 설정에 또 한 번 씁쓸해지는 영화이기도 하다.인간이 만
삶은 깨달음의 연속이다. 순간순간 깨우치는 것이다. 깨달음이 없는 삶은 삶이 아니다. 어제 보았던 풀잎도 오늘 다시 보면 새롭다.새롭다는 것 그 자체가 깨달음이다. 그런 마음의 깨달음은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아주 가까운 곳에 있으며, 아름다움과 멋이 많고 좋은 물건 속에만 있어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작은 것에서도 얻을 수 있다.작은 항아리에도 세 살 어린아이 머리만 한 돌덩어리에도 아주 좁은 땅에도 크나큰 산과 하천의 형세가 깃들어 있고, 한마디 말에도 기쁨과 슬픔이 가득 차 있음을 알 수 있다.또 작은 것에서 큰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