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선거 대구 북구을 선거구에 출마한 여야 후보가 매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이하 매천시장) 이전 문제를 놓고 격론을 벌였다.신동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조 원 규모의 매천시장 이전 철회를 약속하며 존치를 강력히 주장한 반면, 김승수 국민의힘 후보는 시장 매출에서 북구로 직접 유입되는 자본이 한 푼도 없는 데다 일부 상인·주민의 희망으로 추진된 용역 결과가 달성군 이전이라며 실질적으로 지역에 도움이 될 시설의 유치를 내세웠다.3일 TBC 대구방송국에서 진행된 후보자 토론회에는 초청 기준에 따라 국민의힘과 민주당 후보 2명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대구 북구갑 선거구 후보자 토론회에서 여야 후보들이 지역 현안과 정체성을 두고 공방을 주고받았다.박정희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국민의힘의 ‘낙하산 공천’임을 비판하며 정치철학을 따져 물었고, 우재준 국민의힘 후보는 상대 후보의 과거 ‘조국 옹호 행위’을 문제 삼으며 역공에 나섰다.3일 KBS 대구방송총국에서 진행된 후보자 토론회에서 우 후보는 시작 발언을 통해 출신 초·중·고등학교, 경북대 로스쿨 등을 언급하며 북구 사람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대 간 화합을 이루는 정치인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이어 발언에
대구경찰청 형사기동대 출범 한 달 만에 폭력·사기 등 형사범 180명 입건대구경찰청 형사기동대가 창설된 지 한 달 만에 180명을 입건했다. 조직폭력 불법행위부터 전화금융사기와 마약류 범죄, 불법도박과 대부까지 민생에 악영향을 끼치는 범죄 행위들을 집중 단속한 결과다.3일 경찰에 따르면, 총 85명으로 구성된 형사기동대는 대구를 두 개 권역으로 나눠 유흥업소 밀집지 등 범죄 발생 취약지역을 선정해 야간시간대 순찰과 거점 근무로 예방 위주의 형사 활동에 주력했다.이 과정에서 조직폭력배 등 형사범 180명을 입건하고, 이 가운데 24명
대구 남구 한 아파트에서 주차등록을 해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고급 외제차량을 18시간 동안 출입구에 세워둔 남성이 경찰 조사를 받았다.남부경찰서는 40대 남성 A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이날 A씨는 경찰서를 찾아 조사를 받았다.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인 보배드림에는 ‘실시간 대구 남구 모 아파트 길막 빌런’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해당 게시글에 따르면, 지난 1일 A씨는 아내가 세대주라고 주장하며 차량 등록을 요청했다.하지만 아파트관리실은 명의가 확인되지 않는 데다 관련 보험이 제출된 이력이 없어 차량등록을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와 본 투표 일자가 다가오는 가운데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 관련 유의사항을 안내했다.4일 대구선관위에 따르면, 투표 인증사진은 사전투표소와 본 투표소 밖에서 촬영할 수 있다. 인근에 설치된 표지판이나 포토존 등을 활용할 수도 있다.또 인터넷을 비롯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와 문자메시지 등에 손가락으로 기호를 표시한 사진이나 특정 후보자의 선거벽보, 선전시설물 등을 배경으로 투표 참여 권유 문구를 함께 적어 게시하거나 전송하는 행위도 가능하다.단, 투표용지를 촬영해 게시·전송하는 행위는 불가하다. 공
대구 북구선거관리위원회가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한 한 후보자를 허위경력을 공표한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3일 북구선관위에 따르면, 후보자 A씨는 후보자등록신청서와 명함을 비롯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허위 경력을 게재하는 등 당선될 목적으로 본인 경력에 대한 허위사실을 알린 혐의를 받고 있다.공직선거법에는 당선을 목적으로 후보자에게 유리하도록 후보자의 출생지와 가족관계, 신분, 직업, 경력 등에 관해 허위사실을 공표하면 5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지난 1일 A씨를 경찰에 고발한
경북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 3%대를 유지했다. 농·축·수산물 가격이 크게 뛰면서 전체 소비자물가의 오름세를 이끌었다. 대구 물가 상승 폭도 3%에 육박했다. 동북지방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24년 3월 대구·경북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경북 소비자물가지수는 114.81(2020년=100)로 지난해 3월 대비 3.2% 상승했다. 지난 2월(3.1%)에 이어 두 달 연속 3%대를 기록했다. 식품(5.1%)과 비식품(2.7%) 물가 모두 증가하면서 생활물가지수는 일 년 전 대비 3.7% 상승했다. 계절·기상 조건에 따라
김부겸 "언제까지 경쟁 없는 정치로 대구 가라앉게 하나"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2일 “언제까지 경쟁 없는 정치로 대구를 자꾸 가라앉게 할 것인가”라며 대구 민주당 후보들의 지지를 호소했다.이날 중구 동성로 합동 유세장을 찾은 김 선대위원장은 현 정권 심판론을 내세웠다.그는 “전국적으로 (현 정권을) 심판하자는 분위기가 많이 확산한 데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대구 시민들이라고 다르지 않다고 본다. 그래서 (국회의원을) 좀 바꿔 달라고 말씀드렸다”라고 강조했다.앞서 신매시장과 이마트 만촌점 등 강민구 수성구갑 후보의
최은석 후보 "글로벌 대기업 최고경영자 경험으로 동구 발전 로드맵 수립"제22대 국회의원선거 후보 등록을 불과 일주일 앞두고 국민의힘으로부터 대구 동구·군위갑 선거구 공천을 받았다. 지역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해 주요 현안들을 해결할 수 있을지 의문을 가지는 목소리가 일었고, 그동안 지역을 누비며 표밭을 갈았던 예비후보들도 비토의 목소리를 냈다. 보름 전부터 최근까지 이어진 동구·군위갑 지역 분위기다.하지만 후보 본인은 ‘본래 대구 동구 토박이’임을 내세웠다. 후보 결정이 늦어 선거운동 기간이 짧지만, 태어난 고향 동구와 대구를 위해
대구 수성구에서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새진보연합이 기본소득정책에 뜻을 모았다.용혜인 더불어민주연합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2일 수성구 함장종합사회복지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국민에게 삶의 안전망을 보장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0.72라는 저출생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제22대 국회의원선거 수성구갑 강민구 민주당 후보와 수성구을 오준호 새진보연합 후보도 동참했다.3명의 후보가 서명한 아동청소년 기본소득 공동정책 선언문에는 △모든 사회구성원에게 조건 없이 기본소득 지급 △아동청소년 기본소득 도입(0∼7세 월 5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가 특정 후보자에게 불리한 내용이 담긴 불법 현수막들을 게시한 2명을 경찰에 고발했다.2일 선관위에 따르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등록 기간 마지막 날인 지난달 22일 오전 도심에서 불법 현수막이 다수 발견됐다. 특정 후보자에게 불리한 내용이 기재된 현수막 57매를 A씨와 B씨가 부착한 것으로, 선관위는 CC(폐쇄회로)TV 분석을 통해 이동 동선과 범행 과정을 확인했다.공직선거법에는 선거일 전 120일부터 선거일까지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해 현수막을 게시할 수 없고, 선거운동 기간 전 선전시설물 등을
대구경찰청이 2일 사이버범죄 예장의 날을 맞아 대대적인 홍보활동에 나선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사이버범죄 예방의 날(4월 2일)은 범죄 예방의 중요성과 실천 방법을 생각해보는 기회를 갖자는 취지로 2015년 지정됐다. 이에 경찰은 올해 4월 한 달 동안 집중 홍보 기간으로 설정하고, 대구경찰청 페이스북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시민이 참여하는 ‘경품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대구시교육청과 협력해 ‘청소년 사이버도박 근절과 치유를 위한 가정통신문’을 각급 학교에 배부하고, 지하철을 비롯해 주요 네거리와 관련 기관 전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후보가 내건 현수막이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해당 현수막은 대구 북구갑 선거구 후보로 등록된 박진재 자유통일당 후보가 게시한 것으로, 이슬람 문화 유입을 반대하는 내용이 담겼다.1일 박 후보 측에 따르면, 박 후보는 지난달 31일 연결된 끈이 절단된 채 현수막이 사라진 사실을 확인한 후 경찰에 신고했다.칠성동 한 사거리에 내걸렸던 현수막에는 ‘대한민국 이슬람화 무슬림 형제단이 지원한다’라는 내용이 포함됐다.이에 박 후보는 “가게 간판을 가리지도 않게 생각해서 내건 현수막인데, 누가 보더라도 고의로 자른
중소기업계가 1일 ‘중처법’(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헌법소원심판 청구에 나섰다. 중소기업중앙회를 비롯한 중소기업단체 9곳은 이날 헌법재판소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준수하기 어려운 법 적용과 강도 높은 처벌 기준을 지적하며 헌법소원심판 청구 의사를 밝혔다. 헌법소원심판 청구인에는 올해 1월 27일부터 중처법 적용 대상이 된 5인 이상 50인 미만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305명이 포함됐다. 제조·건설·도소매·어업 등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업종에 종사하는 이들이다. 배조웅 중기중앙회 수석부회장과 김승기 대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대구 달서구병 조원진 우리공화당 후보가 대구 부동산 가격 폭락의 원인이 권영진 국민의힘 후보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대구시장 재임 시절 과도한 아파트 건축 허가로 부동산 가격 하락을 이끌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는 것이다.조 후보는 1일 대구 부동산값 폭락에 대한 ‘권영진 심판론’을 제시했다.그는 “대구 아파트값 폭락에 대해 대구시민과 달서구민의 불만이 매우 높다”라면서 “권영진 후보가 시장 시절 과도한 아파트 허가로 부동산 가격이 추락했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이어 “도대체 대구 시정을 어떻게
대구 시민단체들이 지자체가 추진 중인 박정희 기념사업 철회를 촉구하기 위해 모였다.‘4·9인혁열사계승사업회’와‘대구경북열사희생자추모(기념)단체연대회의’등으로 구성된 박정희 우상화 사업 반대 범시민운동본부 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는 1일 오전 11시 30분께 대구시 산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준비위는 박정희 우상화 사업을 멈추고 시에서 의회에 제출한 조례안을 폐기하라고 홍준표 대구시장과 시의회에 요구했다.온·오프라인으로 취합한 시민 반대 의견서도 대구시 행정팀장에게 전달됐다.준비위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시민 간담회를 거쳐
홍준표 대구시장이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 추진 의사를 밝힌 가운데 시민사회에서 반발의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 반헌법적·반교육적 사업이라는 주장과 함께 사업을 반대하는 성명이 발표된 데 이어 해당 사업 중단을 촉구하는 의견서도 시에 제출될 예정이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구지부는 29일 홍준표 시장을 향해 박정희 기념사업 추진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전교조 대구지부는 성명을 통해 박정희 기념사업 자체가 반헌법적이라고 주장했다. 일제시대 만주군관학교를 나와 관동군 장교로 일제에 부역했고 4·19 혁명을 통해 분출됐던 사회의 민주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대구지역 사전투표소 곳곳에서 불법 카메라가 발견돼 선거관리위원회가 경위 파악에 나섰다.29일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와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사전투표소로 지정된 남구 봉덕 1동을 비롯해 대명 6동과 대명 10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불법 카메라가 발견됐다.불법 카메라가 발견된 곳은 사전투표소 3곳 내 정수기 주변이다.대구선관위는 불법 카메라가 설치된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한편, 행안부는 이날 대구뿐만 아니라 서울과 인천, 부산과 경남 등 전국 사전투표소 등 26곳에서 불법 카메라가 확인돼 선관위와 경찰 조사가 진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대구 지역 ‘격전지’로 꼽히는 중·남구 후보들이 유세 첫날부터 바쁜 행보를 보였다. 보수 진영 후보들은 지역 민심 바로미터이자 정치권 단골 방문처인 서문시장을 잇따라 찾아 존재감을 드러냈고, 야당 후보는 거리 유세에 집중하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중·남구 선거구는 김기웅 국민의힘 후보와 허소 더불어민주당 후보, 도태우 무소속 후보 등 3인이 경쟁하는 지역이다. 앞서 국민의힘으로부터 공천을 받았다가 취소된 도태우 후보가 지난 경선 과정에서 끌어모은 지지세를 최대한 유지하면서 김기웅 후보와의 접전이
경북·대구 중소기업들의 경기전망지수(SBHI)가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내수판매와 자금조달 사정이 한층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28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지역 중소기업 360곳(제조업 188곳·비제조업 172곳)을 대상으로 ‘2024년 4월 대구·경북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가 이뤄졌다. 이번 조사에서 경북·대구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는 83.9를 기록했다. 지난 2월(72.7)과 3월(80.2)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다만, 지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