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발생한 신림동 흉기 난동 사건으로 시작된 불특정 다수에 대한 강력범죄로 인해 피해와 불안이 야기된 가운데 모방심리 등에 의한 ‘흉악범죄 예고’ 사례가 이어지고 있어 또 다른 양상의 불안요소가 되고 있다.경찰은 온라인상 ‘살인예고 글’을 확인해 지난 7일까지 전국 65명을 검거하였는데, 그 가운데 34명이 10대 청소년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전체 피의자의 52%에 해당하는데, 이들 청소년 대부분은 실제로 범행을 실행할 의사 없이 “장난으로”, “심심해서”, “주목받고 싶어서” 등의 이유를 댄다. 즉, 모방성·장난성 동기로 범죄
오랜 직장생활에 지친 이들 중 상당수는 노후에 한적한 시외에 전원주택을 짓고 조그마한 텃밭을 가꾸는 꿈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저도 같은 꿈이 있어 아버지께서 물려주신 조그마한 땅에 몇 해 전 농막을 지으려고 도전했습니다.농막은 2층 구조로, 아래층은 창고이고 위층은 주거용으로 만들 계획이었습니다. 1층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설치했고 2층은 직접 만들기로 했습니다. 강관 파이프로 뼈대를 만들고 천막을 씌우는 작업이 남았습니다. 지붕은 약 6m 정도로 지상에서는 손이 닿지 않는 높이였습니다.고소작업대가 있다면 이를 활용해 쉽게 마
코로나19가 잠잠해지고 마스크를 벗은 일상생활로 돌아오면서 회식이나 술자리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일부 사람들만 접해왔던 마약류가 요즘은 유튜브나 텔레그램 등을 통해 누구든 쉽게 접하고 구할 수 있게 되었고, 이를 이용해 성범죄를 저지르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성범죄에 악용되고 있는 마약류는 주로 GHB(일명 물뽕), 향정신성의약품(신경안정제, 졸피뎀 등 수면제류) 등이 이용되고 있다.이러한 약물은 무색, 무취기 때문에 음료나 음식물에 섞을 경우 식별이 어렵다.또한 섭취하게 되었을 경우 약물의 영향으로 무의식 상태에 빠
6월 말부터 시작된 장마는 영주댐 유역에 8월 7일 현재 약 851㎜라는 엄청난 양의 폭우를 쏟아냈다.이번 장마로 영주댐에는 댐 건설 이후 가장 많은 약 6000톤의 부유쓰레기와 함께 많은 양의 비점오염물질이 유입됐다. 부유쓰레기는 신속하게 육상으로 건져내어 추가 수질악화를 막을 수는 있었으나, 비와 함께 유입된 비료, 축분 등의 비점오염물질의 제거는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영주댐은 타 다목적댐과 비교했을 때 경작비율과 가축사율밀도가 매우 높은 실정으로, 이번 강우로 경작지나 축사 등에서 유출된 질소와 인이 영주댐으로 대량 유입되었을
“열 번을 찍어서 넘어오지 않는 나무는 없다.”라는 말이 있다. 여기서 ‘나무’는 사람을 가리키는 것으로, 열 번을 찍는다는 것은 상대방의 마음을 회유하거나 설득하면 나무가 쓰러지듯이 상대의 마음을 돌릴 수 있다는 의미이다.그러나 이 말에 기대어 타인의 마음을 돌리려 애를 썼다가는 자칫 범죄자가 될 수도 있다. 왜냐하면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약칭 스토킹처벌법)이 2023년 7월 11일 자로 개정되어 공포·시행되었기 때문이다.기존 스토킹처벌법은 ‘피해자가 구체적으로 밝힌 의사에 반하여 공소를 제기할 수 없다.’는 규정이
피싱범죄(지능화)·사이버 다중사기(광역화)·사이버 성폭력(사회적 이슈) 등 다양하게 진화하고 있는 사이버범죄에 대한 대국민 예방 활동을 통해 사이버범죄에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이를 위해 경찰은 사이버범죄 예방의 날(4월 2일)을 기념해 사이버범죄 예방 홍보활동을 집중적으로 전개하고 있다.최근 보이스피싱, 스미싱, 메신저피싱 등 사이버범죄와 달리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로맨스 스캠(Romance + Scam)’ 피해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로맨스 스캠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호감을 표시하며 재력, 외모 등으로 신뢰
최근 슈퍼태풍 ‘마와르’가 괌에 상륙하여 많은 인적·물적 피해를 남기고 지나갔다. 한국관광객들도 현지에 일주일가량 고립되었고 생필품이나 당뇨약, 비상약 등이 떨어져 같은 호텔에 머무는 한국인들끼리 서로 도우며 힘든 시간을 버텼다고 한다.우리나라도 올여름 호우와 강력한 태풍이 잦을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기상청에서 발표한 태풍발생현황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의 수는 30년 평균 (1991년∼2020년) 25.1건이다. 특히 7월은 3.7건, 8월 5.6건, 9월 5.1건으로 57.4%를 차지해 7월과 9월 사이 태
여름철 온열질환 예방법 알고 폭염에 대비하세요지구온난화로 인해 지구의 기온이 점점 높아지는 가운데 올여름은 유난히 덥다는 일기예보가 이제는 낯설지 않다.그리고 지난해 경북의 평균 연간 폭염 일수는 18.5일로 전년(12일) 대비 55% 증가했다. 또한 봉화군 내에서도 지난해 70대 남성이 밭에서 일하다가 온열질환으로 쓰러지는 사례가 있었다.폭염은 사전적 의미로 매우 심한 더위를 뜻하는 것으로, 폭염 상황에서 무리한 외부 활동을 하게 되면 열사병, 열탈진, 열실신 등의 온열질환을 유발하며, 심하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폭염으로 인한
6월 15일은 노인학대예방의 날이었다.우리나라는 2015년 기준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662만여 명으로 전체 인구의 13.1%에 이르러 고령화사회를 의미하는 7%를 넘어 이미 고령사회에 진입하였으며, 2025년에는 전체 인구의 20%에 이르는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할 것이라고 학자들은 추정하고 있다고 한다.이처럼 고령 인구의 비중이 급속하게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에 많은 사람들이 우려를 표명하고 있지만, 그동안 어려운 환경 속에서 자녀들을 위해 헌신하고, 나라의 안전을 지키고 또 경제 발전에 기여해 오신 말로 다할 수 없는 그분들의
올해 5월 16일 대구의 낮 최고기온은 33.6도로, 숨 막히는 폭염이 일찍 찾아왔다. 같은 달 21일 경남 창녕군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가 있었다고 한다. 이는 작년보다 41일 빠르게 발생하였고, 기상청에서는 올해 여름 날씨가 평년보다 많이 더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폭염이란 사전적 의미로 매우 심한 더위를 뜻한다. 일최고체감온도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또는 급격한 체감온도 상승 또는 폭염 장기화 등으로 중대한 피해발생이 예상될 때 ‘폭염주의보’를 발령하
6월 5일 포항영일만항 출발해 6월 11일 부산항 도착 6박 7일의 일정 11만5천톤급 여객정원 3750명, 승무원 1100명, 배 길이 290m, 폭 36m의 코스타 세레나호는 포항 영일만항이 생긴 이후 제일 큰 규모의 초대형 호화크루즈선 선박 운항이었으며 일본의 하와이 오키나와와 인도의 몰디브라는 미야코지마, 그리고 대만 타이베이를 7일간의 일정으로 다녀왔다. 긴 코로나로 인해 그동안 갇혀있었던 여행의 기대심리 분출이랄까.포항영일만항에서 2800여명의 크루즈 관광객들의 탑승은 코로나 이후 국내에서 출발하는크루즈선의 최고의 탑승률
시원한 강바람에 흔들리는 벚꽃이 안동 강변을 하얗게 물들이던 봄날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기온이 30℃를 육박하는 본격적인 여름철이 시작됐다.기온이 오르자 에어컨 등 냉방기기 가동으로 인한 전기요금 부담을 우려하는 목소리들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엘니뇨 현상으로 지구 전체에 광범위한 기상이변이 발생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평년보다 많은 강수량과 더운 여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나와 가정에 당면한 전기요금 부담 때문만이 아니라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우리나라의 미래세대를 위해서도 에너지 절약은 우리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구미경찰서는 매일 셀 수 없을 만큼 바쁜 하루를 보낸다.경찰은 24시간 밤낮을 가리지 않고, 국민의 생명과 신체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종종 언론에서 나오는 비위사건(성범죄, 음주운전 등)으로 인해 우리 조직 전체가 국민에게 안 좋은 시각으로 비치는 것도 사실이다.필자가 근무하는 청문감사인권관실은 경찰서 각 부서에서 발생하는 불만 민원이나 경찰관의 불친절에 대해 항의방문 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는데, 사실 기본적인 사항만 잘 지키면 ‘꼬여있던 실타래가 풀리듯’ 민원인의 불만도 해결되는 경우가 많다.경청하고 공감하기, 경찰관
얼마 전 수원에서 시내버스 기사가 우회전 신호등이 설치된 스쿨존 교차로에서 신호를 어기고 우회전하다 초등학생을 치어 사망케 한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 올해 1월 22일 도로교통법이 개정됨에 따라 교차로에서 우회전 시 전방 신호등이 빨간불일 때는 반드시 일시 정지, 특히나 우회전 전용신호등이 따로 설치된 곳에서는 신호(녹색화살표)에 따라 우회전하여야 함에도 신호를 무시하고 가다가 일어난 사고이다.버스나 트레일러 같은 대형 화물차량들은 일반 차량보다 사각지대가 넓어서 우회전할 때는 특히 더 주의가 요구된다.이렇듯 우회전 교통사고로부터
안환경친화적인 자동차로 관심받고 있는 전기자동차, 전기차는 자동차 관리법에 따라 안전성 기준을 인증받은 후 출시가 되지만, 최근에 반복되는 전기차 관련 화재 소식이 자주 들리면서 화재 안전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최근 6년간(2018년~2023년 4월) 경북도내 전기차 화재 발생은 11건으로 인명피해는 0명, 재산피해는 약 3억5777만1000원이 발생, 이 중 4건은 배터리 충전 중 발생했다. 경북 경산의 전기차 이용 대수는 1809대로 전기차 충전시설은 2408개소이지만, 안전시설이 설치되어 있는 곳은 많지 않다.전기차
따뜻한 날씨가 시작되면서 늦봄의 정취를 느끼기 위해 산을 찾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2030세대에서도 ‘등산’이 유행하고 있다.이렇게 봄철 등산을 위해 산을 찾는 사람이 증가한 만큼, 등산 사고 발생 현황 역시 높은 수치를 보인다.행정안전부의 ‘재난연감(2020~2021)’에 따르면 최근 2년간 발생한 등산 사고는 총 1만 4,950건이며,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8,69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인명피해 중 192명은 사망자, 8,506명은 부상자다. 실족 및 추락 408건(43.3%), 조난 234건(
안동소방서는 2023년 화재예방대책의 일환으로 공사장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을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최근 3년간 전국에서는 용접·절단·연마 등의 작업으로 1980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161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특히 2020년 4월 경기도 이천 물류센터에서는 우레탄 폼 작업과 용접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는 중 우레탄 폼에서 발생한 유증기와 용접 중에 발생한 불꽃이 만나 화재 발생으로 약 4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공사장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수칙은 무엇이 있을까?첫째, 건설현장의 임시소방시설을 설치하자! ‘소방시설 설치 및
5월을 흔히 ‘가정의 달’이라고 한다. 나뭇잎이 가지마다 싱그럽고 푸르른 5월에는 어린이날, 어버이날, 성년의 날, 부부의 날 등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기념일이 몰려 있다. 우리에게 5월 15일은 ‘성년의 날’이자 ‘스승의 날’로 익숙하지만, 1993년 UN에서 가정의 역할과 책임의 중요성을 기리고자 제정한 ‘세계 가정의 날(International Day of Families)’이기도 하다. 이렇듯 5월은 전 세계적으로도 가정의 달이라고 부를 수 있을 듯하다.우리는 자신과 가족의 행복을 위해 일을 하며 살아간다. 이러한 행
경찰청은 경찰관의 현장대응력 강화를 위해 2023년을 ‘경찰 교육훈련 대개혁의 해’로 지정하였다.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찰 교육훈련의 감소는 국가치안 역량 저하로 이어져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가 있다. 급격한 과학기술 발전과 사회·경제 전반의 대변화에 따라 그간 겪지 못했던 치안환경의 변화를 예상하여 기존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진단하여 혁신적인 보완이 필요하다.경북경찰청은 ‘경찰 교육훈련 대개혁’이라는 비전 아래 ①교육·훈련의 틀 대전환 ②시대가 요구하는 경찰 인재상 양성 ③지역 특성 맞춤형 교육 인프라 구축이라는 세 가지
최근 경북지역에 용접·용단작업 중 불티 발생으로 인한 화재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작다고 무시했던 작은 불티로 인명, 재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의하면 지난 3년간 관내 화재 건수가 237건이고 발생한 인명피해는 사망자 1명, 부상자 11명이며, 재산 피해는 약 74억 원에 달하는 상당한 피해가 발생했다. 아주 작은 불티로 인하여 누군가의 소중한 가족의 목숨까지 앗아갔다는 얘기다.용접으로 인한 불티의 특성은 중심부 온도가 1600~3000℃의 고온체로 작업 장소의 높이에 따라 수평 방향으로 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