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소나무 재선충 방제를 목적으로 살포한 티아클로프리드가 꿀벌 감소에 영향을 준다는 논문이 발표돼 파장이 일고 있다.해당 약제는 살충제 성분으로, 미국 환경보호청에 의해 인체에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발암추정물질로도 지정된 바 있다.중국 농업과학원 연구진이 지난 4월 국제학술지 ‘프론티어즈 인 인섹트 사이언스’에 게재한 논문 ‘치사량에 가까운 티아클로프리드에 유충이 노출되는 것은 꿀벌의 발달을 지연시키며 새롭게 출현한 꿀벌의 전사반응에 영향을 미친다’에서는 티아클로프리드가 꿀벌 유충과 번데기의 생존율을 저하시키고 꿀벌 발달을 지
공동주택 층간소음 기준이 강화된다.환경부와 국토교통부는 23일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국민이 실생활에서 느끼는 불편을 줄일 수 있도록 층간소음 기준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두 부처는 지난 2014년 층간소음 범위와 기준을 정한 ‘공동주택 층간소음의 범위와 기준에 관한 규칙’을 공동 제정, 운영해왔다.하지만 현행 층간소음 기준이 국민의 생활 불편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이에 따라 층간소음 기준을 강화하는 개정안을 행정예고해 층간소음 기준 개정을 확정 지을 계획이다.개정안은 현재 주간 43㏈, 야간 38㏈인
포항시농업기술센터가 23일 호미곶면 대보리, 강사리 일원 20ha 면적에 농업용 드론을 이용해 돌발해충인 멸강나방 긴급방제를 실시했다. ‘멸강나방’은 주로 5월 중순부터 6월 중순까지 바람을 타고 중국에서 날아오는 비래해충으로 연간 1~2회 발생하며, 농작물의 잎에 산란해 부화한 애벌레는 벼과 식물의 잎, 줄기, 이삭까지 폭식하며 벼과 식물 대부분과 사료용 작물에도 피해를 준다. 이날 방제작업은 농업용 드론 4대를 투입해 신속한 방제작업을 실시했을 뿐만 아니라, 특히 39세 이하 포항시 청년농업인들로 구성된 ‘포항시청년드론방제단’과
사과 주산지인 경북 북부지역에 사과 탄저병이 발생해 확산이 우려된다. 23일 경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역 주요 사과 주산지 17개 지점의 사과 병해충 발생예찰을 통해 영주와 봉화에서 지난 18일 올해 첫 사과 탄저병 발생을 확인했다. 북부지역의 이달 기상관측 자료를 조사한 결과 하루를 빼고는 매일 비가 내렸으며, 지난 17일까지 강수량은 207~337mm 정도로 평년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평균기온 24℃ 이상, 지속적인 강우의 환경에서는 탄저병이 발생하기 쉽다. 사과 탄저병은 고온과 지속되는 강우에 의해 급격하게
이육사 선생의 친필 엽서와 편지가 문화재로 등록 예고된 가운데 포항시 호미반도에 설치된 ‘청포도’ 시비가 방치되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항일독립운동가이자 저항 시인인 이육사 선생의 대표작인 ‘청포도’가 포항시 남구 동해면에서 시상을 얻어 작성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를 기리기 위해 호미곶 대보리와 동해면 행정복지센터에 시비를 세웠다.하지만 2곳 모두 시비를 세워두기만 한 채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이육사 선생의 민족정신을 기리고 문학 흔적을 보존하고자 건립한 시비가 흉물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
민선 8기 새로운 지방자치단체장 당선 이후 재점화된 대구시와 구미시의 취수원 갈등이 지자체 간 현안 갈등을 넘어 지역 전체 갈등으로 확산할 우려를 낳고 있다. 대구시와 구미시 모두 당분간 냉각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구미시는 지난 18일 “대구시의 일방적 맑은 물 상생협정서 파기 통보와 관련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협정서 파기로 인해 대구취수원 구미 이전사업이 중단되거나 장기화함으로써 그 피해가 대구시민에게 전가될 것이 우려되며, 240만 대구시민 여러분에게 대구시로부터 협약서가 파기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안타까움을 전한
군위군 민선 8기 ‘축산악취 저감 T/F팀’은 사직교, 거점소독시설 등 군위읍 소재 10곳에 축산악취 저감 순찰함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22일 군위군 산림축산과 사공명상 축산경영담당에 따르면 축산악취 저감 순찰함은 축산악취로 인한 민원의 지속적인 증가와 순찰함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 바탕으로 좀 더 효과적인 전문가 컨설팅 의뢰 및 농장에서 발생하는 악취 원인을 찾아 농장주와 함께 대책 분석 목적으로 설치했다. 축산악취 저감 모니터링은 1일 3회(오전·오후·저녁) 실시 예정이며 사직교, 못골교, 서군교 입구 끝 지점에 설치된 순찰함은
2022년 환경을 책임질 120명의 청소년 환경지킴이단이 출범했다. (사)환경운동실천협의회는 최근 경주코모도호텔 대연회장에서 ‘제13기 전국 청소년 환경지킴이단’ 발대식을 갖고, 2022년 환경을 책임질 120명의 환경지킴이단이 출범했다고 22일 밝혔다. 환경지킴이단 출범식은 경상북도교육청·한수원(주) 월성원자력본부 후원으로 열렸으며, 청소년 환경지킴이단은 출범과 함께 환경에너지교육캠프도 참가했다. 특히 코로나19로부터 안전을 지키기 위해 체험 위주의 야외활동으로 구성한 후 건강한 학생 중심으로 선정하는 등 참가에 제한을 둔 이날
최근 대구 취수원의 구미 해평 이전 문제가 지역 최대의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7일 영남권 식수원 해결 방안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에 대해 경북·대구가 상생 발전토록 구체적인 방안 마련을 지시했다.이에 따라 경북도는 이달희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민·관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전문가, 주민 등 각계의 의견을 듣고, 해외 사례를 조사하는 등 실행방안 마련에 나서고 간부공무원을 환경부에 보내 정부 차원의 노력을 촉구했다.대구취수원 이전 논란과 관련, 이철우 도지사는 “취수원 다변화 문제는 주민들의 삶
의성군은 병해충으로 인한 산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산림 병해충 예찰·방제대책본부’를 설치·운영 중이다. 17일 의성군 산림과 이동근 산림보호계장에 따르면 산림 병해충 예찰방제단(1개 단) 및 소나무재선충병 예찰원(2개 단)을 고용해 소나무 재선충, 미국선녀벌레, 주홍날개꽃매미 등 산림 병해충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적기방제를 추진해 산림생태계의 건강성을 유지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림 병해충예찰방제단 및 재선충병예찰원은 산림지역과 농경지에 큰 피해를 주는 농림지 동시 발생 병해충에 대해서 농업기술센터와 공동방제를
칠곡군은 쓰레기 불법투기 및 불법소각 행위 집중 단속을 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달 종량제봉투 판매가격 인상으로 쓰레기 불법투기·소각 행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읍·면사무소와 합동 단속반을 구성해 불법투기 취약지 등을 중심으로 집중 단속한다. 이번 단속을 통해 과태료를 부과하고 쓰레기 배출방법, 종량제봉투 사용 등을 홍보 한다. 또 지속되는 규제강화로 주민들이 헷갈리기 쉬운 재활용품의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도 안내한다. 칠곡군 관계자는 “적극적인 주민홍보 및 집중단속을 통해 기초질서 확립 및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더욱 힘쓸
울진군이 운영 중인 ‘미세먼지 안심 버스승차장’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지난해 3개소를 시범 운영할 결과 이용객들의 호응도가 높아 올해 추가 사업비를 편성, 군청 동문 시내버스 승차장에 추가로 설치했다. 미세먼지 안심 버스 승차장은 미세먼지와 자동차 배출가스와 같은 각종 유해물질을 줄여줄 고성능 공기청정기와 추이와 불볕더위를 막아줄 냉난방기 등 편의시설이 설치돼 만족도가 높다. 이동영 환경위생과장은 “미세먼지 안심 버스승차장은 단순한 대기 장소가 아닌 미세먼지와 폭염을 피할 수 있는 쉼터로 거듭나고 있다”며 “앞
낙동강 칠곡보에 내려졌던 조류경보 ‘경계’ 단계가 ‘관심’ 단계로 낮아졌다. 대구환경청은 16일 오후 3시를 기해 칠곡보 지점에 내려진 조류경보 경계 단계를 관심 단계로 하향했다. 칠곡보 지점은 지난달 21일 경계 단계가 발령됐다. 경계 단계는 최근 2주 연속으로 1㎖당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1만 개 이상일 때 발령된다. 다행히 지난 8일 ㎖당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1804세포로 떨어졌고, 11일 990세포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해 남조류 세포 수 측정 결과, 2회 연속 1만 세포 미만을 유지하면서 관심 단계 수준으로 감소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취수원 문제와 관련해 “더이상 구미시와 협상은 없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대구 취수원 이전 문제와 관련, “대구시와 구미시의 갈등이 아니다”라면서 “더이상 물 문제로 구미시장과 협의할 것도 논의할 것도 없다”고 못 박았다. 그는 안동으로 수원지를 옮기는 것에 대해 “새로 당선된 구미시장이 대구시가 지난 30여 년간 구미공단 폐수 피해를 입고도 인내하면서 맺은 협정을 일방적으로 파기했기 때문에 대구가 수원지를 옮긴 것”이라고 했다. 이어 대구와 경북간 갈등이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
우리나라에서 운행 중인 24기의 원전 중에 사용후핵연료 포화율(7월 29일 기준)이 90% 이상인 원전은 전체의 24%인 10기에 이른다. 월성 2호기의 포화율은 95.4%, 월성 3호기는 98.6%, 월성 4호기는 99.8%이고, 한울 1호기는 96.8%, 한울 2호기는 97.3%, 한울 4호기는 90.5%, 한울 6호기는 93.1%다. 특히, 월성원전의 경우 평균 포화율이 98%에 달해 문재인 정부가 월성원전 사용후핵연료조밀건식저장시설(맥스터) 증설을 추진해 현재 운영 중인 실정이다.무엇보다 심각한 점은 중간저장 시설, 재처리,
지역 시민단체가 대구시가 추진 중인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을 지지하며 관계 기관의 지원을 촉구했다.15일 대구경북녹색연합(이하 녹색연합)은 안동지역 댐을 취수원으로 활용하겠다는 홍준표 시장의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을 지지하는 성명을 냈다.녹색연합은 환경부가 1991년 낙동강 폐놀 오염 사건 이후 수질사고가 있을 때마다 대책을 내놨지만 실효성이 없었다고 주장했다.수질 관리에 가장 중요한 산업단지 폐수에 대한 전수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어떤 유해화학물질이 들어있는지 환경부가 모르고 있다고 꼬집었다.4만 가지 이상의 화학물질을 사용하는
울진 대형 산불로 인한 2차 피해가 우려는 주요하천의 수질 오염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진군에 따르면 산불 피해지 인근 하천 6개 지점의 수질 상태를 검사한 결과 대부분 항목이 좋음 이상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다만, 최초 발화지점인 북면 두천리와 하당리 지역은 총 유기탄소량(TOC) 항목이 타 지점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지만 우려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수질 검사는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생활환경 기준인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 등 7개 항목을 분석·의뢰해 시행했다. 이동영 환경위생과장은 “강우 시 산불
경찰이 대구 망월지 두꺼비 올챙이 집단폐사와 관련, 수리계 계원 A(69)씨를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대구수성경찰서는 15일 A씨를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월 22일 전국 최대 두꺼비 산란지인 망월지에서 두꺼비 올챙이가 집단으로 폐사했다. 이에 따라 수성구청은 같은달 25일 A씨를 수성서에 고발했고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수성구청은 같은달 18일 망월지 수문이 열린 사실을 확인했고 방치하면 올챙이 등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수리계에 수문을 닫아 줄 것을
포스코건설이 해양경찰청·인하대 경기·인천씨그랜트센터와 공동으로‘제4회 해양오염예방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020년 해양경찰청과 해양환경보전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매년 해양오염예방 포스터 공모전을 개최하는 등 해양오염방지를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해양오염으로부터 깨끗한 우리바다’‘해양환경 보전 및 블루카본(갯벌·어패류 등 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보호’다. 참가희망자는 △해양쓰레기·기름 등의 오염으로부터 갯벌 등 블루카본 자원보호 △폐어구·플라스틱 등 해양쓰레기 줄이기 △선박 및
봉화군은 지난 9일 낙동강상류 도립공원 청량산계곡에 버들치 치어 4만 마리를 방류했다.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원에서 풍요로운 내수면 수산자원 조성을 위한 ‘2022년 버들치 어린고기 방류행사’의 일환으로 수산자원연구원 토속어류산업화센터에서 키운 우수한 버들치 치어를 가져와 이곳에 방류했다. 봉화군은 지속적으로 내수면 수산종묘 방류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내수면 수산자원의 증식과 하천 생태계의 환경보전과 생물 다양성 복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봉화군은 “오는 10월 내성천, 운곡천, 재산천 등 군내 주요 하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