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계의 금융자산이 일본처럼 보수화되는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소비를 약화시킨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현대증권 오성진 투자전략팀장은 24일 증권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리나라 가계의 총 금융자산 가운데 예금 비중은 1975년 29.9%에서 2003년 57.2%로, 보험·연금 비중은 4.1%에서 19.9%로 각각 증가한 반면 주식은 17.2%에서 5.8%로 감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팀장은 이런 현상이 일본에서 1990년 이후 부동산 경기의 거품 붕괴로 가계자산이 감소하고 금융자산 가운데 예금 비중이 60%를 넘은 것...
카드 수수료 분쟁이 홈쇼핑 등 유통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G홈쇼핑, 현대홈쇼핑 등 홈쇼핑 업체들은 KB카드가 수수료를 일방적으로 인상해 적용하자 가맹점 계약 해지를 검토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홈쇼핑 업계 1위인 LG홈쇼핑은 수수료를 재조정하지 않으면 가맹점 계약 해지를포함한 다양한 방법을 검토할 수 있다는 내용의 공문을 7월 말 KB카드측에 보냈으며현대홈쇼핑도 지난주 초 수수료 인하를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포항철강공단 1단지에 위치한 (주)동부제강(부회장 김정일) 포항공장은 지난 1979년에 준공, 일반연강선재(보통철선, 철못 등)를 생산해오다 84년부터 특수강 선재인 자동차용 볼트, 너트용으로 쓰이는 냉간압조용선(CD Bar)을 연간 17만t 생산하는 공장으로 발전해왔다. 포항과 아산만, 인천 공장을 가동중인 동부제강은 국내 최초로 1967년부터 냉연강판을 비롯해 아연도강판, 컬러강판 등을 연간 250만t 생산하는 선재가공업체로서 자동차·전자·건설 등 국가주요산업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세계 최초로 생산에서 물류에 ...
주5일 근무제를 법정시한보다 앞당겨 도입한 기업도 근로시간 단축을 통해 고용을 유지한 것으로 인정, 근로자 1인당 50만원의 세금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또 중고차 중개업자의 매입세액 공제율 축소는 1년간 연기되고 각종 세금혜택이부여되는 중소기업 대상업종에 작물재배업, 기술계학원, 분뇨관련업이 새로 포함된다. 재정경제부는 최근 공포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 내용에 맞춰 각종 고용증대 제도의 구체적인 지원기준 등을 담은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고용유지 특별세액 공제대상에 교대근무제를 통해 고용을 유지하...
대구지방국세청 전자세정연구회(단장 이종해 조사1국장)가 지난 20일 국세청 대강당에서 열린 ‘국세공무원 연구모임 발표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전국 국세청 산하 92개 연구반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에서 대구지방국세청이 최고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에 따라 대구지방국세청 전자세정연구회는 오는 10월중에 열리는 행정자치부내 공무원연구모임 발전연구대회에 국세청 대표로 참가하게 됐다.
국립수산과학원 산하 양식사료연구센터는 넙치 실용배합사료를 양식장에 보급할 때 필요한 사료 주기 프로그램에 대한 연구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이 연구는 내년까지 이뤄지고 실용배합사료가 양식장에 보급될 때 사료주기 프로그램도 함께 보급될 예정이다. 양식사료연구센터는 넙치의 성장단계와 사육환경별로 실험을 통해 이 연구를 실시할 방침이다. 넙치 성장단계는 5, 10, 20, 40, 8 0, 160, 320, 640g 등 8단계로 나누고, 사육수온은 15, 20, 25℃로 구분해 각 조건에 따라 사료 주기 체계를 연구한다는 것...
포스코의 내화물 전문 계열사인 포스렉(사장 황원철)이 업무혁신 및 전사 자원관리 구축을 위한 디지털 경영에 시동을 걸었다. 포스렉은 지난 23일 오후 3시부터 본사 강당에서 PI(업무혁신)/ERP (전사자원관리) 구축을 위한 프로젝트 킥오프 행사를 가지고 본격 개발에 돌입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총 16개월간에 걸쳐 진행되는데, 프로젝트 컨설팅은 베어링 포인트사가 맡았다. 포스렉은 이번 PI/ERP 프로젝트 구축을 위해 지난 3월 15일 발족한 PI/ERP추진반을 PI/ERP추진실로 확대개편하고, 전임자수도 6명에서 31명(포...
포항 롯데백화점 문화센터는 주 5일 근무제의 확대로 가족이 함께 하는 여가시간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다양한 가족단위 여행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올 가을 문화센터에서 선보이고 있는 여행강좌로는 외도, 보성 녹차밭, 대나무골 테마공원 등 전국의 명승지 방문을 비롯해 선운사, 백양사, 운주사 등 고찰과 문화재 탐방, 어린이 현장체험 학습 강좌 등이 있다. 9월 12일에는 남해의 바닷길을 체험하고 한국의 지중해 섬이라 불리며 남국의 정취가 가득한 외도를 방문한다. 9월 19일에는 전남 보성의 삼나무 가로수 길을 지나 CF ...
포항강판(대표 한광희) 주가가 연일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달 기업설명회를 통해 상반기 실적을 발표한 이후 애널리스트 및 투자기관들로 부터 철강부문에서의 대표적인 고배당주로 추천되어 주식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최근 한달 사이에 13%가 상승, 지난 20일 주가가 1만9천250원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대우증권은 하반기 영업호전을 전망하고 투자의견을 단기매수에서 매수로 올리고 목표주가도 2만3천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올해 3월 한광희 사장 부임이후 기술개발과 고부가 제품의 판매 확대에 회사역량을 집중한 결과로 올 해 실적이 ...
(주)두성농기는 이동이 편리하고 공간활용이 뛰어난 농산물 다용도 건조기를 출시했다. 이 건조기는 부대시설이 필요없는 초경량 프레임으로 제작된 저가의 건조장치로 하부에 바퀴를 부착해 좁은 공간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또, 60℃의 저온건조를 통해 건조물의 영양분 파괴를 최소화해 건조상태에서도 우수한 상품성을 유지할 수 있다. 더욱이 기존 석유와 전기를 병행하는 벌크건조와 달리 전기만 사용해 연료비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도 최대장점이다. 건조에 따른 전기료는 하루 2천원 정도로 고추 등 각종 농산물과 수산물, 임...
경북의 올해산 배 수출이 활기를 띠고 있다.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상주 원예협동조합이 농협무역과 26t의 배 수출계약을 맺고 18일 첫 선적에 들어간데 이어 25일에도 선적이 예정돼 있다. 또 상주의 외서농협도 (주)태봉 및 농협무역과 260톤의 수출계약을 맺고 수출작업을 시작했다. 상주 사벌영농조합 등 다른 생산자단체들도 수출업체들과 물량과 단가를 절충하고 있으며, 도내 유일한 대미 수출단지인 군위 황금배 수출단지를 비롯한 경주 현곡, 영천, 문경, 의성, 청송 등지에서도 수출을 준비하고 있어 다음주부터 황금배 수출이 본격...
한때 ‘금값’이라 부를 정도로 급등한 배추와 무 가격은 태풍 ‘메기’ 이후 연일 비가 계속 오면서 공급물량이 늘어나 내림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과일 가격은 기상이 좋지 않아 출하량이 적은데다 소비 마저 줄어 태풍 ‘메기’가 오기전과 비슷한 보합세를 유지했다. 24일 포항농협 농산물 공판장에 따르면 배추는 1포기에 경매가로 2천500원~2천600원으로 지난주 가장 비싼 3천200원에 비해 600원~700원 내렸다. 무도 1개에 2천500원~2천600원으로 전주에 비해 600원~700원 하락했다. 양배추도 1포기에 5천원대로 지...
금리가 급반등했다. 23일 한국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채권시장에서 지표 금리인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지난 주말보다 0.05% 포인트 오른 연 3.72%로 마감됐다. 5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0.09% 포인트 상승한 3.93%를, 3년 만기 회사채(AA-)수익률은 0.05% 포인트 오른 4.28%를 각각 나타냈다. 금리는 계속된 저점 경신으로 낮아진 금리 수준에 대한 부담으로 조정 분위기가퍼져 소폭 내림세로 출발한 뒤 콜금리 추가 인하 기대감이 약화되며 매물이 쏟아져상승폭이 확대됐다.
코스닥지수가 하루만에 반등했으나 오름폭은 크지않았다. 23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지난주말보다 3.85 포인트(1.10%) 높은 354.48로 출발한뒤 상승폭이 줄어 결국 1.42 포인트(0.40%) 오른 352.05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주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1.00% 오르는 등 미국 증시가 강세로 마감한데다 국제 유가 상승세도 다소 진정되면서 코스닥의 투자심리도 활기를 띠었다. 거래소가 외국인의 매도에 밀려 장중 하락전환한 뒤 장막판 힘겹게 강보합세를회복한 것과 달리 코스닥은 개인의 뚜렷한 매수세에 힘입어 끝까지 반등세를...
지수가 800선 바로 밑까지 올랐다가 보합권으로도로 밀려났다. 23일 거래소시장에서 지수는 전날보다 포인트 오른 792.50으로 출발해 시작부터790선을 가뿐히 넘었으나 종가는 787.65로 전날보다 0.01포인트 오르는데 그쳤다. 지수는 장 개시 후 상승폭을 키워 796.84까지 오르며 800선 돌파에 대한 기대를 키웠으나 1시간여 후부터 힘을 잃기 시작해 오후 한 때는 783선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외국인들은 115억원 순매도하며 이틀째 매도 우위를 나타내 ‘지수가 800선에 다가오면 외국인은 매도한다’는 시각을 뒷받침했...
한보철강의 설립자인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이 한보철강 매각은 무효라며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정태수회장측은 지난 12일 관계인집회 금지 및 매각 무효소송 가처분 신청을 서울 지방법원에 제출했다. 이와 관련, 정태수 회장의 측근인 이용남 보광특수산업 사장은 “INI스틸의 한보철강 인수는 철근 독과점 금지 조항에 걸린다”며 “이를 포함해 3가지 항목에 대해 의의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보철강은 답변서를 통해 정태수씨 주장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법원은 지난 20일 심리를 열었으며 빠르면 이번주...
포항테크노파크 입주업체인 (주)브이엠티가 최근 자사제품을 유럽 공인기관으로부터 인증을 받는 개가를 올려, 중소벤처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유럽 수출길을 열었다. 화제의 업체는 초고진공용 이온펌프 및 제어기를 생산하는 (주)브이엠티(대표·김진곤). 이업체는 최근 자사제품인 VIPC-4200N 이온펌프 제어기를 독일 인증기관인 R WTUV로부터 전자파 및 안전규격분야에서 CE인증마크를 받았다고 밝혔다. CE마크는 유럽연합의 시험인증기관(EOTC)에서 주관하는 강제규격으로, 이 규격을 획득해야만 유럽지역내 수출이 가능하다. 이에따라...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도 철강업계가 올 하반기에도 자동차와 조선 등의 수출호조에 힘입어 사상최대 호황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23일 포스코 부설연구소인 포스리에 따르면 자동차·조선·건설 등 3대 철강수요산업의 호조로 올 하반기에 판재류(후판·냉연강판 등)는 전년 동기 대비 5.2%, 강재류(봉강·형강 등)는 3.5%의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포스코경영연구소 남시경 연구위원은 “자동차산업은 특소세 인하와 신차출시 등으로 일단 내수판매의 급감세가 다소 진정되고 있는 가운데 수출호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건설산업은 정부의 부동산 안...
범양상선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가 다음달 초에 선정돼 빠르면 오는 10월 중순에 매각작업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동국제강의 선정이 유력시되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범양상선의 주 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범양상선의 입찰적격업체로 선정된 동국제강 등 8개 기업의 인수제안서에 대한 검토작업을 끝낸 뒤 다음달 초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산업은행은 우선협상대상자가 결정되면 이 업체에 범양상선에 대한 실사기회를 준 뒤 본격적인 협상에 착수, 가능하면 10월 중순에 매각을 위한 본 계약을 체결한다는 방침이...
대구은행(은행장 김극년)은 23일부터 OK캐시백 포인트 적립카드인 ‘BC 짱 카드’ 발급에 들어갔다. 이 카드는 국내 대표 포인트 프로그램인 OK캐시백 네트워크와 제휴를 통해 신용판매 이용액의 0.5%를 OK캐시백 포인트로 제공받게 되며 전국 5 만여개의 가맹점 이용 시에는 가맹점에서 제공하는 포인트를 추가로 적립 받을 수 있다. 카드는 대구은행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편리하게 발급 받을 수 있고 첫해는 연회비가 면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