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물, 안심하고 드세요.” 의성군은 정수장의 월간·주간·일일 수질검사 및 수도꼭지 수질검사 결과, 먹는 물 수질 기준에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의성군 상하수도사업소 권해식 시설운영계장에 따르면 주요 검사내용은 안계정수장의 일반세균·대장균, 납·비소·수은, 페놀·벤젠, 수소이온농도·탁도 등 총 53개 항목, 의성지방상수도·금성·봉양·안계상수도의 노후 수도꼭지 7개소, 일반 수도꼭지 9개소에 대한 수질검사로 모두 ‘적합’으로 판정됐다. 군은 안전한 수질관리를 위해 안계정수장에 대한 기본검사, 상수관 중점관리
대구 수돗물의 ‘마이크로시스틴’ 성분 검출 여부를 놓고 환경단체와 환경부 의견이 엇갈렸다. 앞서 환경단체는 대구 수돗물에서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됐다고 지적한 반면, 환경부는 수돗물을 분석한 결과에서 마이크로시스틴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9일 환경부에 따르면, 국립환경과학원 낙동강물환경연구소(이하 연구소)가 지난 2일 대구를 비롯해 부산과 경남 지역 정수장 5곳의 수돗물을 분석했으나 마이크로시스틴은 검출되지 않았다.연구소는 환경부 고시 기준에 따라 대구시가 사용하는 ‘LC-MS/MS’(액체크로마토그래프-텐덤질량분석)법과 환경단체가
대구 취수원 다변화와 관련 홍준표 대구시장이 구미시장에게 한 발언이 자칫 지자체 간 감정싸움으로 확산할 우려를 낳고 있다. 9일 구미시는 전날 홍준표 대구시장의 ‘구미시장 (대구에) 물 못 준다는 말은 언어도단’이라는 말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구미시는 홍 시장의 발언에 대해 김장호 구미시장의 직접적인 입장 대신 구미시 차원의 설명자료를 발표했다. 대구시장과 구미시장이 바뀐 민선 8기 시작 이후 대구 취수원 다변화 방법을 두고 변화된 분위기가 있는 만큼 불필요한 논란 확산을 막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대구와 경
청송군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깨끗한 피서지 유지를 위해 다음 달 4일까지 ‘여름 휴가철 피서지 쓰레기 관리대책’을 시행한다. 군은 지난달 주요 관광지·유원지·하천·계곡·공원 등 지역 주요 피서지를 대상으로 쓰레기 발생 억제를 위한 대대적인 홍보·계도 활동과 피서지 발생 쓰레기 수거 및 처리 체계 정비 등 휴가철 대비 쓰레기 관리 상태를 사전 점검했다. 피서객들이 집중되는 이달 초부터는 ‘기동 청소반’을 운용해 피서지에 쓰레기가 쌓이지 않도록 관리하고, 민원 및 무단투기 신고 등에 대해서도 대처하고 있다. 쓰레기 상습 무단 투기지역을
안동댐 주변 자연환경보전지역에 대한 규제 완화 논의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환경부 업무보고에서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안동댐 환경보전지역과 관련한 국민의힘 김형동 국회의원(안동·예천)의 질의에 “과도한 규제인 것 같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이날 “현재 안동댐 환경보전지역은 국내 21개 다목적 댐 중 유일하게 ‘호수 중심선으로부터 가시구역’으로 설정돼 있다”며 “장관은 이런 (모호한) 기준을 들어본 적 있는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한 장관은 “과도한 규제인 것 같다”이라고 밝혔다. 환경부가 안동댐
축사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인근 주민들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도내 지자체별로 악취 민원이 빗발쳐 특단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경북도 등에 따르면 도내 등록된 축사(소·돼지·닭)는 올해 6월 기준 총 2만1118호이며 이중 우사(한육우·젖소)는 2만116호, 돈사 687호, 계사 315호가 있다. 우사와 계사에도 가축분뇨 등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인한 민원이 발생하고 있지만 특히 돈사의 경우에는 유독 악취 관련 민원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악취저감을 위해 축산업 허가·등록 요건과 축산업 등록자 준수사항 등을 강화하
경북도내 축사 악취 민원이 발생하고 있는 지자체마다 뾰족한 해결방안을 내세우지 못하고 있어 장기간 농장주와 주민들 간의 팽팽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포항시 오천읍 세계리의 한 돈사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주민들이 수년간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포항시 남구 오천읍 세계2리 마을 곳곳에는 “돼지보다 못한 인생 창문 열고 살아 보자” 등이 적힌 현수막이 걸려 있었고 축사 인근에는 가축 분뇨 등으로 인한 악취가 발생하고 있었다.마을주민들에 따르면 돈사가 30년 전부터 있으나 영업을 중단했다가 4년 전부터 다시 영업을 재개했다. 이후 점차 사육
구미시가 경상북도 동물위생시험소 본소 유치에 나섰다.구미시는 지난 5일 지역 축산업의 발전과 축산농가 편의를 위해 경상북도 동물위생시험소 본소 구미 이전을 환영한다고 밝혔다.현재 대구광역시 북구에 있는 경상북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신속한 병성 감정으로 악성 가축전염병 유입을 방지하고 축산식품 검사를 담당한다. 근무 직원은 100여 명이다.구미시와 경상북도 이전 계획안에 따르면 경상북도 동물위생시험소 본소는 2026년부터 3년간 279억 원을 투입해 2만6400㎡ 부지에 6456㎡ 규모로 건축될 예정이며, 이전부지를 물색 중이다.구미시
대구시는 폐수 배출업소 75개소를 대상으로 최근 2개월간 기획단속을 한 결과 법 위반 행위 18건을 적발했다고 4일 밝혔다. 적발사항은 운영일지 미작성 6건, 변경신고 미이행 4건, 방지시설(폐수처리시설) 고장·훼손 방치 3건, 폐수 무단방류 2건, 폐수 위탁 저장조 계측기 미부착 2건 등이다. 이 가운데 A업체는 섬유 제조공정에서 발생한 강알칼리성 폐수를 방지시설에 유입시켜 처리하지 않고 사업장 외부로 배출했고 B업체는 섬유가공 공정에서 발생한 폐수를 위탁저장조로 보내지 않고 하수 관로를 통해 배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시는 이
경북도 토속어류산업화센터는 중요한 내수면 어자원으로 사랑받아 온 빙어를 국내 최초로 종자 생산에 성공해 어린 빙어 3만 마리를 시험 방류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안동댐에 방류한 어린 빙어는 지난 3월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기수역에서(서해 천수만) 확보한 자연산 어미로부터 인공채란을 통해 수정 및 부화했다. 약 5개월간 기른 몸길이 3~4cm 크기의 건강한 종자로 국내에서 어린 빙어를 방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내 연간 빙어 어획량은 지난 2006년 연간 230t에 달했지만 최근 주요 댐·저수지의 환경변화와 고수온
대구 수돗물에서 독성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 검출을 두고 환경단체와 환경부·대구시가 공방을 벌였다.대구환경운동연합 등 영남지역 환경단체는 1일 동인동 청사 앞에서 시와 환경부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앞서 환경단체는 지난달 21일 고산·매곡·문산 정수장의 원수와 정수를 채취했으며 부경대 연구팀에서 검사가 진행됐다.검사결과 독성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됐다고 주장했다.고산정수장은 0.226㎍/ℓ, 매곡정수장은 0.281㎍/ℓ, 문산정수장은 0.268㎍/ℓ 수치의 마이크로시스틴이 각각 검출됐다. 미국 환경보호국(EPA)은 취학 아동이
포항시가 하절기 식중독 피해 예방을 위해 대구식품의약품안전청과 합동으로 이용객들이 급증하는 재래시장 회 전문 판매점에 대해 위생점검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위생점검은 여름철 많은 사람들이 찾는 회 전문 판매점을 대상으로 실시해, 식중독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고 포항을 찾는 관광객 및 시민들이 건강하고 즐거운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합동해서 실시된다. 주요 점검내용은 △종업원들의 개인 위생상태 △음식물 등의 위생 취급상태 △무허가·무신고 제품 사용 여부 등 업소의 위생상태 전반이며, 특히 활어를 취급하는 업소들의 수족관 물 관
청송군은 여름철 강풍, 태풍 및 집중호우 등 자연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생활권 주변 재해 위험 목 정비에 나섰다. 정비 대상은 주택·도로변 등 생활권 주변에 인접해 있고 피해가 우려되거나 피해가 발생해 긴급처리가 필요한 수목들이다. 군은 현재까지 접수된 위험 입목 정비대상지 35개소 175본을 이달 말까지 정비할 계획이다. 앞서 올 상반기 고소작업차(3.5t) 1대, 리프트 1대, 기계톱 등의 전문 장비를 갖추고 산불전문 예방진화대와 숲가꾸기 패트롤 작업단을 운용해 생활권 주변 165개소 871본의 재해 위험목을 정비한 바 있다.
낙동강 강정고령 지점에 내려졌던 조류경보 ‘경계’ 단계가 ‘관심’ 단계로 낮아졌다. 대구환경청은 28일 오후 3시를 기해 낙동강 강정고령 지점에 내려진 조류경보 경계 단계를 관심 단계로 하향했다. 강정고령 지점은 지난달 23일 경계 단계가 발령됐다. 경계 단계는 최근 2주 연속으로 1㎖당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1만 개 이상일 때 발령된다. 다행히 지난 21일 ㎖당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7098세포로 떨어졌고, 25일 9116세포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해 남조류 세포 수 측정 결과, 2회 연속 1만 세포 미만을 유지하면서 관심 단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백희)가 도로 물청소 살수차를 이용한 ‘클린로드’ 사업으로 지역사회의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나섰다. 포항제철소는 지난 25일부터 2개월 간 제품부두에서 사용하는 살수차를 활용해 공장 인근 청림동일대 도로에 물을 뿌리는 클린로드 사업을 펼쳐 주거지역의 분진과 미세먼지 제거 및 혹서기도로면 복사열을 낮춰 열섬현상 저감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청림동은 주변 철강산업단지와 대형 화물차량 운행으로 주거지역에 미세먼지와 분진이 유입되는 지역으로, 포항제철소 생산기술부는 제품출하섹션과 협업해 신항만에
환경단체가 대구 수돗물에서 독성물질이 검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구환경운동연합(이하 환경연합)은 28일 ‘대구 수돗물 마이크로시스틴 검출, 대구시와 환경당국은 사죄하라’는 성명을 냈다. 환경연합은 지난 21일 고산·매곡·문산 정수장의 원수와 정수를 채취, 부경대 연구팀에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결과 독성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됐다. 고산정수장은 0.226㎍/ℓ(마이크로그램퍼리터), 매곡정수장은 0.281㎍/ℓ, 문산정수장은 0.268㎍/ℓ 수치의 마이크로시스틴이 각각 검출됐다. 검출된 마이크로시스틴은 미국 환경보호국의
때이른 가뭄과 고온 이상기후로 올해 급속 확산한 병해충 방제에 상주시가 발 벗고 나섰다. 27일 상주시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산간지 인근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미국선녀벌레와 갈색날개매미충 발생이 예년보다 빨리 상주시 전역에 급증·확산했다. 두 벌레는 과수와 수목의 즙액을 빨아 먹고 열매가지에 산란해 고사시키거나, 배설물로 과수에 그을음병을 발생시켜 상품성을 저하한다. 긴급·돌발 병해충 방제를 위해 상주시 농업기술센터가 현재까지 접수한 방제 신청 농가는 1500여 호로 지난해(517㏊)보다 78% 증가한 920㏊에 이른다. 상주시는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가 지난 22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를 정식 인가하면서 동해안에도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번 해양방류 인가는 도쿄전력이 지난해 12월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에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방출 시설 설계·운용 관련 실시 계획안’을 제출한 것에 대한 결과다. 도쿄전력의 계획안에는 원전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처리한 후 해수로 희석해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트리튬)의 농도를 기준치 이하로 낮춰 해저터널을 통해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1㎞가량 떨어진 앞바다에 방류
26일 오전 10시 40분께 성주군 성주대교. 진한 녹색 물감을 풀어놓은 듯 낙동강은 녹조로 가득했다.어선이 물살을 가르자 녹색 물보라가 일어났다.녹조는 강바람을 타고 유유히 번졌으며 자세히 보기 위해 강기슭에 다다르자 짙은 녹조 띠가 목격됐다.녹조가 뒤엉켜 페인트처럼 끈적한 덩어리를 이뤘다.대구시민이 수돗물로 쓸 원수를 취수하는 곳인 문산취수장의 상황은 더 심각했다.이곳 역시 녹조 현상을 피하지 못한 듯 녹조 띠가 강 위를 뒤덮었다.투명한 컵에 떠올린 물은 걸쭉한 ‘녹조라떼’를 연상시켰다.물에서는 코를 찌르는 썩은 비린내가 진동했
한국농어촌공사 영천지사(지사장 이관우)는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녹조발생 전조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영천시 청통면 대평리 소재 풍락저수지에 녹조제 살포작업을 실시했다 풍락저수지는 영천시 금호읍 및 경산시 와촌면 일원 농경지 335㏊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는 시설로서 이상기후로 인한 강수량 저하, 기온상승, 일조량 증가로 저수지 주위에 녹조발생 징후가 나타났다. 영천지사는 농업용 저수지의 수질악화를 사전에 방지하고 깨끗한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대형 드론으로 녹조제거제(200㎏)를 살포하고 저수지 수면 전반에 걸친 수질 모니터링을 실시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