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성모병원(병원장 이종녀)이 최근 과감한 투자로 첨단의료장비들을 도입해 지역의료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경북동해안 지역병원에서는 포항성모병원이 최초로 도입하는 최첨단 암 진단 장비인 PET-CT(양전자단층촬영기기)는 인체의 각종 암 진단과 함께 종양의 모양, 위치 및 전이여부까지 정확하게 판별하는 장비로 국내에는 일부 대규모 대학병원에만 설치돼 있는 고가의 장비이다. 이번에 포항성모병원에서 도입한PET-CT(모델명:REVE AL-XVI,16-slice CT)는 몸의 대사활동 이상 유무를 검사하는 PET과 몸의 구조적 이상...
포항시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가정의 차례상 제수용품과 각종 농수축산물 명절 성수품목의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에 대비해 소비자 보호 대책에 나섰다. 시는 관내 중대형 유통점과 죽도시장 등 재래시장, 그리고 일반 중소판매점에서 원산지 미표시 및 허위표시 등 불법 유통행위가 성행할 것으로 예상돼 추석대목 전인 중순부터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집중적인 원산지표시 위반행위 지도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14일 오후 2시께 포항시청 경제통상과에서 이번 합동단속에 참여하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포항울릉출장소와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포...
정화대회를 통해 전 도민에게 바다와 어족자원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고, 자연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갖도록 하는 한편, 신(‘新’) 자연보호운동을 다짐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사)자연보호경상북도협의회 주관으로 15일 오전 10시 30분께 포항시 남구 대보면 호미곶광장 및 대보연안에서 도내 23개 시·군 자연보호협의회 회원 및 해병대, 포항해양경찰서, 인근 지역주민, 공무원 등 1천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4년 민·관·군·경 합동 동해안 수중정화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는 해병대 9227부대의 수중 다이버 시연회를 비롯...
태풍이나 해일로부터 육상을 보호하는 ‘해안의 벽’인 해안사구(沙丘)가 개발로 인해 심각하게 훼손된 것으로 나타나 보존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국립환경연구원은 지난해 전국 해안사구 중 보전상태가 좋은 6개 지역을 처음으로 조사한 결과 대부분 간척사업에다 양식장이 들어서는 등 개발이 진행돼 훼손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12일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울진군 후정해수욕장 부근 후정사구에는 양식장이 설치됐는가 하면 공장의 오물배수구로 이용되고 있었고, 포항시 칠포해수욕장 부근 곡강사구는 모래 채취와 경작지로 이용되고 있다. 이 지역에는 ...
포항시가 마구잡이식 불법 주·정차 단속을 펴는 바람에 운전자들과 단속반원간의 시비가 끊이지 않는등 지역사회에 적지않은 말썽이 되고 있다. 특히 불법 주정차 단속을 위해 시에서 나온 단속반원들이 지도를 해도 될 차량도 과태료를 마구 부과하고 있어 관련 운전자들이 크게 반발하는 등 건수 올리기 단속을 비난하고 있다. 9일 현재 포항시에 등록된 각종 차량 수는 총 19만 8천여대. 이에 비해 시가 확보한 노상 주차장과 공영주차장등 주차가능 대수는 2만여대에 불과한 실정이라 대다수의 주민들은 “시가 이처럼 부족한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박팔용 김천시장은 제87회 전국체육대회의 완벽한 준비를 위해 전국체전추진기획단 사무실에서 각 부서별 전국체전 준비계획을 항시 보고 받고, 사업의 시기성 및 준비 계획을 점검하기 위해 관계공무원들과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박시장은 김천시 역사상 처음 개최되는 전국체전을 철저하고 내실있게 준비해 지역발전과 김천의 저력을 널리 과시하는 계기가 되도록 모든 사업을 도시경관도 살리면서 백년대계를 내다보고 추진하도록 당부하고 있다.
상주시는 13일부터 22일까지 청소년 성교육 지도자 과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단계별 성교육 실체와 성폭력 상담 및 예방교육 등 총 5회에 걸쳐 열리는 이번 청소년 성교육 전문가 과정은 자녀들의 성을 제대로 이해하고 지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전문과정 교육이다.
경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경주시가 보유한 문화 유산의 적극적인 활용을 통해 신라문화에 대한 다양한 볼거리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관광안내와 해설이 매우 부족하다고 평가하고, 경주의 관광 기념품에 대해서는 매우 무관심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절실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같은 조사 결과는 경주역사문화도시 조성 기본계획 수립 작업을 벌이고 있는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이 경주방문 관광객이 주로 찾는 천마총, 국립경주박물관, 보문단지, 불국사, 남산 주변에서 지난 6월10일부터 30일까지 관광...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구·경북지역본부 상주시지부는 지난 설 명절 선물 안주고 안받기 운동을 전개한데 이어 이번 추석때도 이 운동을 적극 펴기로 했다. 지난 설 명절에 편 선물 안주기 안받기 운동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데다 부정금품 신고센터 운영으로 모인 물품을 사회복지 시설인 은광마을에 기증해 호응을 얻었기 때문이다. 왕준연 상주시지부장은 “건설업체와 각 사업체 등 761개소에 선물 안주기 안받기 운동에 대한 서한문을 발송하고 현수막 부착과 부정금품 신고접수처를 운영하는 등의 노력으로 올해는 부패와의 고리를 완전히 끊는 해가 ...
영주시는 14일 행정의 최일선에서 시민들의 손과 발이 돼 가교 역할을 하고 있는 영주시이통장연합회 임원들을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영주시 이통장연합회가 구성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으로 이통장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사기 진작과 복리 증진 등에 관한 토의와 시정 전반에 관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영주시는 이통장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이통장 뿐만 아니라 반장까지 모두 참여하는 ‘이통반장 화합 한마당행사’를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시정 발전에 공이 많은 이통장들에게는 정기적으로 표창을 하고, 성적이 우수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예천군의회 의장단 구성이 마무리됐다. 예천군의회는 제4대 후반기 의장에 조경섭(48·감천면)의원, 부의장에는 남시우(52·개포면)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조경섭의원은 12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투표에서 과반수를 넘는 7표를 얻어 의장에 당선됐다. 남시우 의원과 전 의장인 강무한 의원은 4표를 얻는데 그쳤다. 신임 조의장은 “주민 여론을 최대한 반영하고 지역 발전을 이끄는 의회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14일 3천만원 이상 1억원 이하의 범위안에서 대통령령이 정하는 금액을 초과하는 고위공직자의 주식 백지신탁제도를 도입키로 한 가운데 입법, 사법, 행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4급 이상 공직자 가운데 시가 1억 원 이상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공직자가 1천238명 중 대구 경북의 경우는 48명이 이에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식투자를 하는 1급 이상 공직자 1천122명의 23.4%인 263명이 1억 원 이상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행정자치부가 14일 국회 법사위 소속 한나라당 김재경 의원에게 제...
전략산업과 정보통신, 교통산업 등 핵심기능을 유치하기 위한 지자체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는 가운데 정부는 공공기관 180∼200개에 대해 20개 산업기능과 10개 기타기능으로 분류해 지방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공기관 이전을 산업기능별로 6∼10개씩 묶어 전국 11개 시·도에 건설될 혁신도시로 집단 이전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268개 공공기관 중 신 행정수도로 옮겨가는 29개 국가 소속기관과 수도권 관할기관, 전시·의료시설, 방송시설, 공항 등을 제외한 180∼200개 기관을 2012년까지 지방으로 이전한다는 계획...
포항 영일만신항이 3만톤급 24선석 규모의 중점투자대상항으로 격상돼야 한다는 연구용역 결과가 나왔다. 경북도는 14일 오후 2시 경북도청에서 도의 최대 현안 사업인 영일만 신항의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신항 물동량 조사 연구 용역(한국해양수산개발원)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포항 신항은 외환위기 이후 민간 투자 위축과 정부의 부산 및 광양항 중심의 양항체제 구축계획으로 지난 2001년 제2차 전국항만기본계획에서 개발규모가 최대 3만톤급 16선석의 지속투자대상항으로 축소됐다. 그러나 보고서는 “기존 포항항의 물동량은 1995년 이후...
경북도는 14일 포항 테크노파크에서 ‘포항 첨단소재 R&D 특별지역 추진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앞으로 포항이 R&D 특구로 지정 받아 글로벌 소재 공급 중심지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집중 육성키로 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현재 중앙정부에서 대덕연구개발특구특별법을 준비하고 있고, 대구와 광주 등에서도 R&D 특구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마련된 것으로 앞으로 국회 입법과정에서 법의 성격과 R&D 특구 대상 범위를 둘러싸고 열띤 논쟁이 벌어졌다. 심포지엄에서는 줄기세포 연구로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황우석 서...
로마의 영웅 시저는 자신의 대머리가 제일 고민이었다. 20살때부터 머리칼이 빠지기 시작했다. 뒷머리에 얼마 남지 않은 머리카락을 앞이마까지 끌어오느라 아침마다 오랜시간을 머리와 씨름을 했다. 머리카락은 얼굴의 윤곽이나 인상에 큰 몫을 한다. 고대 이집트에선 곱슬머리가 유행이었으며, 로마시대는 오늘날 못지 않게 다양한 헤어스타일이 유행했다. 유행의 주기도 너무 빨라서 ‘사랑의 기술’로 이름난 시인 오비디우스는 “도저히 유행을 따라갈수 없다. 매일처럼 새헤어스타일이 출현한다”고 탄식했다. 사람의 머리카락 숫자는 10만~12만...
우리나라 독서인구가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이다. 지역 도서관마다 시민들이 붐비고, 학생들이 새벽부터 줄을 서는 곳도 많다고 한다. 지식에 대한 욕구가 그만큼 높아지고 있음을 반증하는 일이고, 전문지식을 넓혀 자격증을 따려는 서민들이 많아지고 있음을 말하는 현상이다. 이러한 추세에 부응해서 대구시 각 기초단체들은 도서관 건립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소식이다. 실로 바람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대구시 북구청은 읍내동에 예산 14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4천330㎡, 열람석 1천200석 규모의 도서관을 ...
빈부격차가 너무 벌어진다. 빈곤층은 임금체불까지 겹쳐 전화, 전기, 수도료조차 못내는 경우가 늘어나는데, 한편 고급 유흥음식점은 밤마다 접대술자리로 흥청거린다고 한다. 생활고때문에 가정이 파탄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돈이 넘쳐나 흥청거리는 계층도 있다는 것이다. 추석명절을 코앞에 둔 지금 장기간 임금을 못받은 근로자가 급증하고 생계를 고민하는 서민들도 늘어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이런 현상이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민 지금은 더욱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으니 문제다. 대구지방노동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
산업혁명과 근대 민주주의를 토대로 살아가는 현대사회 속에서도 대자연의 아름다움과 깨끗한 환경을 벗삼아 넉넉한 삶을 살고싶은 마음은 누구나 지니고 있을 것이다. 60년대초 정부가 추진해온 국토종합계획과 경제산업 활성화에 따라 우리의 삶의 질은 향상되었고 인구의 증가와 한정된 국토에 맞는 대안을 제시하며 발전해 왔다. 한편 90년대 기업의 주된 관심사는 생산활동을 통한 이익창출에 국한돼 왔고 부도덕한 기업의 오염물질 배출등을 계기로 지속적인 환경문제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반영되면서 ‘환경 경영’ 이 대두돼 왔다. ...
경제가 어렵다는 말은 너무 자주해 이제 진부한 말이 되었다. 그런데 과연 경제가 어려운가하는 문제는 한번 생각해 볼 문제다. 생활이 하루가 다르게 나아지던 70년대, 80년대 중반과 비교하면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50년대, 더 나아가 일제 시대 보리밥도 모자라 쑥을 캐먹고 송구를 벗겨먹으며 그야말로 초근목피로 살아오던 시절과 비교하면 삼시 세끼 굶는 이 없으니 잘사는 것이라 할 수도 있다. 어쨌거나 지금은 전에 보다 어렵다고 느끼고 서민들은 밤마다 소주잔으로 삶의 피곤함을 달래고 있다. 여당의 개혁파와 실용파간에, 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