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내년 가을학기에 사용될 초ㆍ중ㆍ고교 역사교과서 개정과정에서 고구려사 왜곡 내용을 싣지 않고, 중앙ㆍ지방을 불문하고 정부 차원에서 왜곡 시도를 하지 않겠다는 뜻을 우리 정부에 밝혔다. 한중 양국은 23일 두 차례 외교차관 회담을 비롯해 9시간 30분 동안'릴레이협상'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중국 정부의 고구려사 왜곡 문제와 관련해 5개항의 구두양해에 합의했다고 외교통상부 고위당국자가 24일 밝혔다. 구두양해 사항에는 또 ▲중국 정부는 고구려사 문제가 양국간 중대현안으로 대두된 데 유념 ▲역사문제로 한중 우...
◇24일(화) △육상= 여자 포환던지기 예선 (15시10분 16시40분 이하 한국시간)남자 110m허들 (15시35분)△농구= 여자 11~12위전,9~10위전 (15시 , 17시15분)△복싱= 남자 48kg급 8강전(25일 1시30분)남자 60kg급 8강전(25일 2시31분)△카누= 남자 K1500m 예선 (14시30분)△승마= 개인 장애물비월 2차자격경기 (15시)단체 장애물비월 결승1라운드 (15시)개인 장애물경기 (25일 2시30분)단체 장애물결승 (25일 4시)△핸드볼= 8강전 한국-헝가리(20시30분)△수영(싱크로)=...
체조에 이어 펜싱에서도 판정을 잘못 내린 심판이 자격정지를 받았다. 국제펜싱연맹(FIE)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집행이사회를 열어 전날 남자 플뢰레단체 결승 심판을 맡았던 조제프 히다시(헝가리) 심판에 대해 2년 간 자격을 정지시켰다고 밝혔다. FIE가 비디오테이프를 분석한 결과 히다시 심판은 결승 2회전에서 4차례, 5회전에서 2차례 오심을 범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종목인 이단 평행봉에서 금메달 사냥에 실패한 채 쓸쓸히 퇴장한 ‘체조여왕’ 스베틀라나 호르키나(25·러시아)도 심판에 대해 불만을 터트린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23일(한국시간) 개인 종합에서 미국의 칼리 패터슨에게 밀려 은메달에 그친 후 “심판들이 내 금메달을 앗아갔다”고 주장한 호르키나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호르키나는 인터뷰에서 “첫 종목을 연기하기 전부터 우승을 못할 것임을 미리알고 있었다”면서 “모든 것이 사전에 결정돼 있었기 때문에 뜀틀 연기를 마친 후 심판들이 오랜 상의 끝에 9.462의 예상보다 ...
아테네올림픽 남자 체조 개인종합에서 심판의오심으로 양태영(경북체육회)에게 돌아갈 금메달을 어부지리로 차지했던 폴 햄(미국)이 금메달을 양보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햄은 23일(한국시간) 아테네 올림픽 인도어홀에서 열린 남자 기계체조 종목별결승이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국제체조연맹(FIG)이 양태영이 우승자라고 결정하면 따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나는 여전히 챔피언”이라고 덧붙여 FIG의 결정이 있기 전에는 스스로 금메달을 내놓을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같은 햄의 발언은 FIG가 심판 3명에게 양태영의 ...
아테네올림픽 여자 마라톤에서 우승한 일본의 노구치 미즈키(26)가 아테네에 오기 전 고지훈련지에서 이봉주 캠프의 정이 담긴 김치를 먹고 자칫 잃기 쉬운 입맛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낳고 있다. 노구치는 150㎝, 40㎏의 왜소한 체격이지만 앉은 자리에서 밥 두그릇을뚝딱해치우는 대식가·지난달 중순부터 이달 초까지 해발 1천800m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이봉주와 함께 고지훈련을 소화한 노구치는 7월 말과 8월 초 2차례 이봉주 캠프의 식사 초대를받았다. 노구치는 불고기와 김치로 상다리가 부러지게 차린 한국식 정찬을 마파람에 ...
김정주(원주시청)가 아테네올림픽 복싱 69kg급에서 준결승에 진출, 동메달을 확보했다. 김정주는 23일(이하 한국시간) 페리스테리올림픽복싱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후안 카밀로 노보아 아구이나가(콜롬비아)와 난타전 끝에 25-23으로 꺾었다. 이로써 한국 복싱은 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이승배가 은메달을 딴 이후 6년만에 올림픽 무대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기쁨을 맛봤다. 김정주는 28일 쿠바의 로렌조 아라곤 아르멘테로스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이날 김정주는 1회부터 상대와 간격을 두는 아웃복싱을 구사하며 상대의 어퍼컷을 재치있...
미국의 신예 스프린터 저스틴 게이틀린(22)이 새로운 ‘인간탄환’의 출현을 알렸다. 게이틀린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아테네올림픽 남자 100m 결승에서 9초85의 올 시즌 최고기록으로 모리스 그린(미국), 아사파 포웰(자메이카), 킴 콜린스(세인츠 키츠 네비스) 등 쟁쟁한 우승 후보들을 따돌리는 이변을 연출했다. 선발전 탈락으로 불참한 세계기록(9초78) 보유자 팀 몽고메리(미국)를 제외하고세계 최고의 스프린터들이 모두 결집한 세기의 대결에서 게이틀린은 거짓말같은 ‘100분의 1초 드라마’를 연출했다. 2위 프란시스 오...
96년 애틀랜타올림픽 대회 이후 8년만의 메달을 노리는 한국 여자 핸드볼이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프랑스를 제압하고 8강 진출을 자축했다. 이미 8강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23일(한국시간) 아테네 파빌리온에서 열린 아테네올림픽 여자핸드볼 B조 예선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맏언니 임오경이 8골을 뿜는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 속에 작년 세계선수권 우승팀 프랑스를 30-23으로 여유있게 눌렀다. 한국은 이로써 3승1무를 기록, 조 1위를 지켰으나 덴마크와 앙골라의 경기 뒤에최종 성적표를 받는다. 조직적인 수비진을 갖춘 한국은 힘으로 밀...
2004아테네올림픽 남자단식에서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딴 유승민(22·삼성생명)은 한국 남자탁구의 간판 스타. 중학교 3학년 때인 지난 97년 탁구 최연소(15세)의 나이로 국가대표로 발탁돼 ‘탁구신동’으로 불렸다. 유승민은 그러나 18세의 나이로 첫 출전한 2000시드니올림픽 때 팀 선배 이철승과 짝을 이룬 복식에서 아깝게 메달을 놓치며 4위에 그쳤고 단식에서도 1회전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2001년 고교 졸업 후 실업팀 진출 과정에서 이중등록 파문에 휩싸여 1년여를무적 선수로 허송세월을 보내는 아픔도 경험했다. 당시...
선덕왕 13년 가을 김유신 장군은 상장군에 임명되었다. 백제의 일곱성을 공격하여 함락시켰다. 그 이듬해 정월에 돌아왔으나 왕도 만나지 못하고 다시 전장으로 갔다. 백제군을 역습하여 패주시킨다. 3월에 승전고를 울리며 돌아와 왕을 뵙고 집으로 돌아가려고 하는데 또 다시 백제군의 침략정보를 받는다. 유신은 또 다시 집에 들르지 않고 군사를 재정비, 병기를 수선한 후 출동한다. 그때 유신의 가족들은 모두 문밖에서 그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유신은 집을 지나면서도 뒤를 돌아보지 않았다. 그리고 집밖에서 50보 가량 떨어진...
‘허응당 보우대사’가 도서출판 ‘佛 사리탑’에서 나왔다. 불교를 억누르던 조선중기, 불교를 다시 일으키기 위해 애쓰다 끝내 순교한 허응당 보우대사는 1천 600년의 한국불교 역사에서 영원히 꺼지지 않는 횃불로 불리고 있다. 이번에 출간된 ‘허응당 보우대사’는 일제시대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각 학술지에 발표돼온 연구논문과 단행본 중 전기 및 해설문 등을 한데 모았다. 여기에 수록되지 않은 글들이 없진 않지만 지금까지 보우대사관계 주요 연구는 거의 망라된 셈이다. 뿐만아니라 이 분야의 연구진척과 자료제공의 편의를 도모하기 ...
한국문인협회 경주지부(지부장 김기문)가 경주문학 제 33호를 출간했다. 향토문인들의 활발한 창작활동의 장이 되고 있는 경주문학 이번호에는 지난 2월 타계한 석병호시인 추모특집을 실으면서 화보와 연보, 작품을 곁들였다. 1992년 첫 시집 ‘낮잠 속 얼굴’, 1993년 ‘한 뼘 남아있는 햇살’을 비롯, 2002년 ‘바위 앞에서 내가 작아지는 이유’ 등 7권의 시집을 출간한 석병호시인은 한국문협 경주부지부장, 청송지부 부지부장, 동해남부시 동인으로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쳤으며 경상북도 문화상, 경주시문화상, 국민훈장 목련장 등을 ...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의 뭉크 박물관에서 22일 표현주의 화가 에드바르드 뭉크의 걸작 절규(The Scream)와 `마돈나(Madonna)가 도난당했다고 경찰이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AP통신과 인터뷰에서 “2~3명의 무장 괴한이 총기로 박물관 직원을 위협하며 두 작품을 내놓으라고 했다”며 “다행히 아무도 다치지 않았고 용의자들은 아우디 A6 승용차를 이용, 도주했다”고 설명했다. 사건 당시 박물관 관람객들은 테러리스트들의 공격을 받는 줄 알고 공포에 떨었다. 영국 BBC 인터넷판은 복면 무장괴한 2명이 `‘절규’와 `‘마돈나’...
제23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공예대상에 목칠분야 조원희(39)씨의 ‘PANORA MA’가 선정됐다고 23일 한국미술협회가 발표했다. 심사위원단은 이 작품을 “전통적인 기법으로 현대감과의 조화를 이루려는 시도와 질 좋은 목재의 선택, 섬세한 상감기법, 정교한 접목으로 문양이 대칭되도록 한 것과 중세 유럽풍의 중후한 맛을 느끼게 하는 기본틀을 흑단으로 처리한 것 등이 돋보이는 우수한 작품”이라고 평했다. 우수상은 금속부문 최혜원의 ‘Nature,’ 도자부문 강두원의 ‘흐름,’ 목칠부문 박병언의 ‘분열,’ 염직부문 서유민의 ‘시간...
경주문예대학(원장 이근식시인)이 올해로 개원 10주년을 맞으면서 경주화랑고등학교에서 하계문학캠프를 마련했다. 매년 ‘하계문학캠프’ 행사와 년 2회 ‘문학기행’을 가지면서 수료생들간 우의와 친목을 다지고 있는 경주문예대학의 이날 행사에는 졸업생들이 대거 참석, 시낭송회와 문학강연, 장기자랑, 캠프파이어 등 화랑고등학교 교정에서 다양한 행사로 진행됐다. 경주문예대학은 1994년 7월 1기생 60여명, 이듬해 3월 2기생 80여명을 모집, 경주문화원 강당에서 문학에 관한 전반적인 수업을 실시하면서 포항, 경...
23일 인천 강화도 유승민 선수 집에서 어머니 황감순씨와 아버지 유우형(右)씨가 아들의 선전에 기뻐하고 있다
35도를 넘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던 때가 엊그제인데 23일 대관령의 낮 최고기온이 13.9도로 떨어지고 동해안 지방도 평년보다 6~9도 낮은 저온 현상을 보여 벌써 가을 기온을 느끼게 하고 있다. 기상청과 포항기상대에 따르면 차가운 동풍계열의 바람이 불어오면서 낮 최고기온이 대관령 13.9도, 강릉 18.0도, 동해 18.2도, 속초 20.4, 포항 22.1도 등 동해안 지방에서는 평년보다 6∼9도 가량 낮은 저온현상이 나타났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렸지만 내일 낮부터는 갤 것으로 ...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용의자가 로또복권 1등 당첨금을 수령한 것으로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서울 은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어머니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붙잡혀 조사를 받던 용의자 박모(33)씨가 로또복권 1등에 당첨돼 무려 21억원의 당첨금을 수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는 지난달 초순 은평구 대저동 자신의 집에서 직장 및 금전문제로 어머니 배모(60)씨와 다투다 배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지난 21일 오후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박씨를 조사하던 중 박씨가 최근 로또1등 당첨금을 ...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23일 2004년도 상반기 도내 10개소 골프장에 대한 불시 점검결과 전 골프장에서 사용이 허가된 농약 이외의 고독성 농약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 5월~7월 경주시 6개소(신라, 마우나오션, 보문, 경주, 가든, 우리), 구미시 2개소(선산, 제이스), 경산시 1개소(대구), 칠곡군 1개소(파미힐스) 등 10개 골프장에 대한 총 20종(유기염소계 3, 유기인계 5, 단성분 12)의 농약 사용 조사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