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선원을 한국 불교 인재들의 요람으로 발전시키고 싶습니다. 기본선원이 한국불교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간화선(看話禪·화두를 근거로 수행하는 참선법)을 널리 알리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할거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불교 조계종 기본선원장을 맡고 있는 지환(智幻·50·사진) 스님은 6일 대구 동화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본선원을 한국 불교의 중추적 교육기관으로 키워내겠다고 다짐했다. 기본선원이란 조계종에서 운영하는 기본수행기관으로, 이곳에서 4년간의 교육을 받은 수행자들에게는 중앙승가대와 동국대 불교학부 졸업생 등과 똑같이 비...
“하늘에 섬광(閃光)이 보이더니 주변 모든 것이 없어져 버렸어…. 이후 힘 없는 나라 백성으로 태어난 죄가 던져준 피폭자의 멍에는 평생을 옭아맸지….” 6일 경남 합천에 있는 ‘원폭피해자복지회관’에서 피폭자들의 고통을 증언하며 얼마남지 않은 인생을 정리하고 있는 손귀달(76·사진) 할머니는 해 마다 8월이 되면 59년전의 악몽에 몸서리가 쳐진다. 제2차 세계대전의 끝이 보이던 45년 8월 6일 오전. 맑은 하늘에 번쩍이는 섬광과 함께 하늘 위로 치솟던 버섯 모양의 구름으로 일제 치하 히로시마의 한 조선소에서 일하던 손 할머니의...
올해의 문화관광부 추천도서 학술부문에 경북대 출판부의 도서가 서울대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이 선정됐다. 경북대 출판부(부장 이호철 교수)는 이번 행사에서 ‘혁명의 문학, 문학의 혁명 막심 고리끼’(노문학과 이강은 교수), ‘다시 읽는 존밀턴의 실낙원’(영문학과 최재헌 교수), ‘의미와 진리’(철학과 문장수 교수), ‘일반균형모형의 경제학’(경제통상학부 김희호·심승진 교수) 등 4종의 도서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선정된 도서들은 모두 경북대 학술총서 시리즈로 발간된 13권에 포함된 것들이다. 경북대 출판부는 현재 학술총서,...
영진전문대(학장 최달곤)와 한국 지멘스사(조셉 카알 윈터 대표이사. 한독상공회의소 회장)는 9일 영진대 본관 회의실에서 산학협동 협약식을 체결한다. 이날 협약에 따라 한국 지멘스사는 영진전문대 재학생을 대상으로 산학협력 교육과정인 인턴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되며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에게는 소정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졸업시 이 회사 독일 본사나 서울 지사 또는 국내 계열회사에 취업할 기회를 우선적으로 부여하게 된다. 독일 최대의 전자정보통신 회사인 지멘스사는 190 여 개국에 42만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한국에...
대구 수성구보건소(소장 이정근)는 6일 오후 수성유원지 지산하수종말처리장 공원에서 여름철 건강관리를 위한 ‘한 여름밤의 수성 건강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축제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열대야 현상으로 자칫 건강을 잃기 쉬운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더위로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해 마련됐다. 보건소는 이날 공원내 5개소의 건강체험관을 설치하고 건강검진, 금연침 시술, 구강불소도포 등을 시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한편 건강식단전시 및 건강관리 홍보관을 개설해 건강과 관련한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했다.
2004년도 대구 건축상 금상에 동구문화체육회관이 선정됐다. 대구시는 6일 출품작 36점을 대상으로 심사를 한 결과 금상에 동구문화체육회관(설계자 토담건축)을 선정하고 은상에는 대구시 동구 능성동 단독주택(힘건축)과 북구 서변동 유니버시아드 레포츠센터(도시건축) 등 2개 건축물을 뽑았다. 또한 동상에는 북구 칠성동2가 대구오페라하우스(삼우건축)와 북구 동호동 대구체육고교(협주건축), 달성군 가창면 삼산리 스파밸리(동우이엔씨) 등 3개 건축물을 각각 선정했다. 대구시는 오는 24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시상식을 갖고 금상에는 300만...
대구시는 6일 향후 10년간 지역의 산업구조개편과 고도화, 경제발전 구상 및 비전을 제시한 ‘대구산업발전계획’을 발표했다. 시가 용역비 2억원을 들여 산업연구원(KIET)에 의뢰해 이날 최종 발표한 대구산업발전계획의 주요 내용은 지역산업 발전의 여건과 잠재력, 문제점을 분석하고 산업발전 비전과 기본전략 제시, 산업부문별 실행계획 수립 등을 담고 있다. 산업발전 추진계획으로 전략산업의 선정과 클러스터 형성, 지역혁신체제의 구축, 지역특화 중소·벤처기업 육성, 산업단지의 조성 및 구조고도화, 산업기반시설 확충방안 등이 포함됐다. ...
경북도 농업기술원은 7일 청도복숭아시험장에서 복숭아연구회(재배농가들로 구성) 및 관계공무원 등 3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복숭아 품평회 및 복숭아의 날’ 행사를 연다. 복숭아 품평회는 청도군을 비롯 경북 전지역에 있는 재배농가로 구성된 연구회원(350명)과 일반 복숭아 농민들이 재배한 ‘최고의 복숭아’가 출품돼 재배기술과 품질을 비교하는 행사로 마련된다. 이 행사에는 청도복숭아시험장이 보유 중인 주요 유망 품종의 전시 및 복숭아 관련 각종 가공품도 함께 전시된다. 품평회는 복숭아 전문가 7명의 심사를 거쳐 품질이 가장 ...
“좋은 공원을 만들어 놓고 주차장을 제대로 갖추지 않으면 시민들은 어떡하란 말입니까” 지난 3일 대구시 달서구 도원동 월광수변공원을 찾은 한 시민의 푸념이다. 최근들어 대구시민들의 새로운 휴식처로 각광받고 있는 월광수변공원 만성적인 주차장 부족에다 시설 미비 등으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월광수변공원은 국내 최고규모의 도원지 음악분수에다 1만2천여평의 대지위에 파고라, 롤러스케이트장, 어린이놀이터, 게이트볼장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데다 3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앞쪽에는 도원지가 자리잡고 있어 폭염속 시민들의 발길...
달성·안심 습지와 함께 생태복원사업 대상지로 지정된 동화천이 오염으로 얼룩지고 있다. 대구 동구 지묘동에서 도곡교를 지나 금호강과 만나는 길이 9km의 동화천은 최근 중·하류 지역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수질이 눈에 띄게 나빠지고 있다. 하천을 따라 산책길과 공원이 조성되고 곳곳에 식당과 가게가 생기면서 군데군데 쓰레기와 생활 오·폐수가 흘러나와 동화천을 오염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 하천의 중·상류인 동·서변동 일대는 앞으로도 수백여 세대의 아파트가 들어설 계획이다. 특히 동화천은 대구시가 ...
의성경찰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4일 관내 주요 교차로와 유원지 등에서 경찰관 모범운전자 어머니 포순이 봉사대 등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교통사고 및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운전중 안전띠 착용 생활화를 위한 캠페인을 전개했다. 참가자들은 플래카드와 어깨띠를 착용하고 홍보전단 2천매를 배부하며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상주시 화북면 화북초등학교 학부모운영회(위원장 이명학)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지구별에서 맺은 참 좋은 인연’이란 슬로건 아래 학생과 학부모등 60여명이 함께 여름캠프를 실시, 참석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폭염이 이어지면서 여름 보양식으로 많이 쓰이는 닭, 오리값이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오리 산지 생체가격은 3.3kg기준 5천원선으로 지난 1월 4천100원보다 900원 급등했다. 토종 육계는 1kg당 무려 1천원이 올라 2천300원에 출하되고 있다. 이같은 원인은 지난해 조류독감 파동으로 닭, 오리 소비가 둔화되면서 대부분의 농가들이 사료값 인상 등을 우려해 종계 입식을 줄인 상황에서 여름 보양식품으로 닭, 오리가 인기를 끌면서 수요공급의 균형이 깨져 공급물량이 크게 부족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조류독감으로 곤두박질쳤던 ...
혹명나방이 폭염기를 거치면서 급속히 확산돼 벼 재배농가들이 방제작업에 비상이 걸렸다. 안동시농업기술센터가 최근 벼 혹명나방 발생 예찰을 실시한 결과 전체 벼 재배면적 7천351ha 중 무려 45%인 3천200여ha에서 혹명나방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올해 중국 양자강 유역에서 평년보다 많은 양의 혹명나방이 발생해 우리나라로 날아오고 있기 때문. 혹명나방은 유충이 벼 잎을 한개씩 세로로 말아 그 속에서 잎을 갉아 먹어 벼의 출수 불량은 물론 등숙에도 지장을 줘 전반적으로 고품질 쌀 생산에 큰 피해를 입히고 있다. 농업...
제9회 전국 농업경영인 대회 이틀째인 5일 청소년수련관과 신라예식장에서는 ‘쌀 협상대응 및 쌀 산업발전방안과 농축협 개혁과제, 농업인력 육성정책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각각 학술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주제발표에서 나선 (사)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이흥세 정책부회장은 “쌀 산업 정책의 올바른 해결방안으로 적정 규모의 쌀 자급을 유지하고 식량안보의 기반 강화를 위해 쌀 정책의 목표를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이를 위해 “탄력적인 생산조정제 도입과 쌀을 중심으로 남북농업교류 확대, 소비확대정책, DDA농업협상...
농업기반공사 청송지사가 청기 지구 농촌용수개발사업 중 산 일부 구간을 절취하면서 산사태가 발생, 9기의 묘지가 유실돼 유가족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지난 1일 오전 6시께 청기 지구 농촌용수개발사업 현장내 산 117-2번지가 산 117-9번지 일부의 지지력 약화와 장마기간 중 함수비(흙입자와 공기, 물로 형성되어 있는 지반의 단위체적에 함유하고 있는 물의 비율)가 증가되면서 산 1천 450㎡, 밭 9천 739㎡ 등 11만557㎡가 붕괴 됐다. 이 때문에 이재용(64)씨의 전주 이씨 문중 땅에 써 놓은 조상 묘 7기가 유...
울진군 죽변면~북면간 7번 국도 4차로 확장공사 현장에서 사고가 잇따라 대책이 절실하다. 지난달 20일 오후 1시10분께 L건설 울진 죽변면~북면간 4차로 확장공사 현장에서 작업 차량을 타고 교량 상판 슬라브 해체 작업을 하던 박모씨(53·전남 여수군 화양면)가 높이 3m 교량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추락 방지망 설치 등 안전조치 이행에 대한 수사를 펴고 있다.
동해안 최대 농산물 시장인 안강 시가지 중앙로가 4차로로 확장된다. 경주시에 따르면 안강 시가지 중심부를 통과하는 국도 28호선을 내년부터 5개년 계획으로 4차로로 확장하기로 하고, 소요 사업비 210억원을 내년 예산에 반영해 줄것을 경북도에 요청했다. 안강은 장날이면 전국 각지에서 1만여 장꾼이 몰려들고 있어 농산물 시장으로서는 동해안에서 최대 규모지만 안강중고교에서 읍내 산대리 풍산주유소 삼거리까지 시가지를 가로지른 중심부 도로(2.9km)는 2차로에 불과해 출퇴근 시간이나 장날이면 차량과 보행자가 뒤범벅이 돼 상습정체를...
속보=지난 2일 화재로 훼손된 불상이 보존 처리된다. 경주시는 지난 2일 참배객에 의한 화재로 크게 훼손된 강동면 안계리의 통일신라 불상인 석조석가여래좌상(경북도 문화재 자료 제92)에 대한 보존처리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불상 훼손 현장에 대한 확인점검을 위해 5일 방문한 국립문화재연구소 보존과학연구실 관계자 3명은 오는 14일까지 화재로 손상된 불상부위에 대한 보존처리 및 세척작업 등 복원사업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 불상은 경주시가 지난 5월초부터 다음달까지 보수를 위해 문화재 보수업체에 의뢰해 연화대좌 교체 및 주변...
자유총연맹 감포여성회는 4일 경주경찰서 감포지구대 주관으로 나정해수욕장에서 열린 청결한 해수욕장 만들기 캠페인에 참가, 피서객들을 대상으로 기초질서지키기 등을 홍보했다. 이영희 회장은 참석자들에게 국수를 제공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