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는 '고구려사 왜곡' 문제가 한ㆍ중 간의 '역사전쟁'으로 비화한 가운데 6일 중국 공산당과 외교부에 엄중 항의하고 즉각적인 시정 조치를 강력 요구했다. 베이징(北京)을 방문 중인 박준우(朴晙雨) 외교통상부 아시아태평양 국장은 이날 오전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를 방문, 류훙차이(劉洪才) 부부장과 리쥔(李君) 국장을 만나 중국 당국의 분명한 입장 표명과 더불어 즉각적인 시정 및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박 국장은 류 부부장과 리 국장에게 고구려사는 우리 민족사의 불가분한 일부로 양보할 수없는 역사적 사실이라고 강조...
주한 중국대사관은 6일 당초 비자발급을 거부했던 한나라당 소속 의원 8명에 대해 중국방문 비자를 발급하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소속 국가발전연구회(이하 발전연) 박종운 사무처장은 이날 오전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중국대사관에서 의원들에게 비자를 발급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외교부로부터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당초 이날 출국할 예정이었던 발전연 의원들은 중국방문 일정을 하루씩 순연, 7일 오전 출국키로 했다. 앞서 한나라당 발전연 소속 김문수(金文洙), 이재오(李在五), 홍준표(洪準杓)...
대구시는 2004년도 건축상 금상에 동구문화체육회관을 선정하는 등 수상 건축물 6점을 6일 발표했다. 시는 올해 건축상에 출품한 36점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금상은 동구효목동동구문화체육회관(설계자 토담건축)을, 은상은 동구 능성동 단독주택(힘건축)과북구 서변동 유니버시아드 레포츠센터(도시건축) 등 2개 건축물을 선정했다. 또 동상은 북구 칠성동2가 대구오페라하우스(삼우건축)와 북구 동호동 대구체육고교(협주건축), 달성군 가창면 삼산리 스파밸리(오우이엔씨) 등 3개 건축물을 각각뽑았다. 대구시는 오는 24일 문화예술회관에...
구미시의회가 어려운 경제사정을 외면한 채 관광성 북유럽 외유와 2인 1실의 사무실 개조를 강행해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구미시의원 24명 중 12명과 공무원 4명 등 모두 16명은 8-16일 1인에 284만여원씩 모두 4천500여만원을 들여 러시아와 스웨덴, 핀란드, 노르웨이 등 4개국을 방문할 계획이다. 그러나 방문지를 살펴 보면, 모스크바의 크렘린궁, 페테르부르크의 궁전 및 박물관, 헬싱키의 시벨리우스 공원, 오슬로의 조각공원과 바이킹 박물관 등 대부분이 관광지로 일정이 잡혀 있다. 그럼에도 해외연수 계획서에는 문화유...
최근 포항을 비롯한 경북 동해안의 오징어 활어가격이 한 달 전보다 3-4배까지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6일 포항시에 따르면 동해안에는 매년 이맘 때 멀리 대화퇴와 독도 근해에서 형성된 오징어군(群)이 남하해 어군형성이 활발했으나 올해 경우 매우 부진해 연안 어민들이 오징어잡이 출어를 거의 포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먼 바다까지 출어해 오징어를 잡아오던 70-100t급이상 대형 오징어 채낚기어선들도 최근 북상했던 태풍의 영향으로 정상 출어를 못해 오징어 활어 공급량이대폭 감소했다. 이 때문에 포항 구룡포수협의 오징어 활어...
대구시는 향후 10년간 산업ㆍ경제발전의 청사진을 제시한 대구산업발전계획을 6일 발표했다. 대구산업발전계획은 시가 용역비 2억원을 들여 산업연구원(KIET)에 의뢰한 것으로 대구지역의 산업구조 개편과 고도화, 경제발전 구상 및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지역산업 발전의 여건과 잠재력, 문제점을 분석하고, 산업발전비전과 기본전략 제시, 산업부문별 실행계획 수립 등을 담고 있다. 산업발전 추진계획으로 전략산업의 선정과 클러스터 형성, 지역혁신체제의 구축,지역특화 중소ㆍ벤처기업 육성, 산업단지의 조성 및 구조고도화, 산...
경북도는 최근 행락시설 522곳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83곳이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안전점검을 벌인 청소년수련시설과해수욕장,숙박업소등 522곳 중 25곳에 대해 시정 조치토록 하는 한편 58곳에 대해서는 즉석에서 조치를 완료했다. 시정조치 대상에는 청소년수련시설 6곳을 비롯, 해수욕장, 관광숙박업소,건설공사장이 각각 6곳, 기타 1곳이 포함됐다. 부적합 판정 사례는 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하지 않거나(경주시 OO유스호스텔), 옥외 가로등 개별 누전차단기 미설치(청송군 OOO숙박...
경주시의 대표적 문화축제인 제 32회 신라문화제가 오는 10월 8일부터 10일까지 시민운동장 등 경주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6일 경주시에 따르면 올해 행사의 주제를 '찬란한 신라천년문화 미래의 빛으로'라 정하고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기획단을 구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상생의 축제로 꾸미기로 했다. 신라문화제는 지난 해까지 경북도 주최로 열렸으나 올 해부터 경주시가 주최하며 행사 참가자 공개모집 등 시민참여를 이끌어 낼 방침이다. 또 행사 기간 유서 깊은 황성공원 일대에 민속경연을 비롯해 문화체험,특산품전시 등 대양한 ...
대구달서경찰서는 6일 원룸에 사는 여성들만 골라 상습적으로 강도와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로 김모(2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달 1일 새벽 1시께 대구시 달서구 원룸 유리창을 부수고 침입해 혼자있던 장모(33ㆍ여)씨를 모의권총으로 위협한 뒤 현금 70만원을 빼앗고 강제로 성폭행하는 등 10여차례에 걸쳐 원룸에 혼자사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현금과 귀금속 등 1천여만원을 강취하고 성폭행해 온 혐의다. 김씨는 모의권총으로 여성들을 위협하고 범행 후에는 피해여성의 전화번호를 적어 신고를 못하도록 하는 수법을 써 온...
7월중 대구ㆍ경북지역의 주식거래량이 저가주매매 활기로 전달에 비해 소폭 증가한 반면 거래대금은 감소했다. 6일 증권거래소 대구사무소에 따르면 7월 한달 간 대구ㆍ경북지역 투자자들의 하루 평균 주식거래량은 4천200만주로 지난 6월의 4천100만주에 비해 2.4% 가량증가했다. 그러나 불안정한 국내외 정세로 인해 지역투자자들의 고가주 매매가 부진을 보이면서 거래대금은 1천193억원으로 전달의 1천391억원에 비해 14% 가량 감소했다. 전체 거래대금에 대한 이 지역투자자들의 매매비중은 3.69%로 전달(3.40%)에 비해...
경주시는 임야 2천여㏊를 푸른숲으로 가꾸는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6일 경주시에 따르면 담당공무원의 현지 답사를 거쳐 푸른숲가꾸기 대상지를 정하고 산림소유주와 협의후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갈 방침이다. 사업 내용은 천연보육림 정비 1천350㏊를 비롯해 간벌사업600여㏊, 어린나무가꾸기 50㏊ 등이다. 천연보육림 정비는 인공림 중 평균 나무높이 4~12m 자란 나무에 대해 잡목제거및 솎아베기로 가꾸며, 어린나무 가꾸기는 심은지 5~10년 지난 나무를 가지치기 등으로 보살피게 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qu...
대구시는 올해 천연가스(CNG) 시내버스 200대와 충전소 4곳을 늘린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올들어 천연가스 시내버스 111대를 늘린데 이어 연말까지 89대를 추가로 보급키로 했다. 이에 따라 5년만에 대구지역의 천연가스 시내버스는 544대로 전체 시내버스 1천797대의 30%에 이르고 있으며, 서울ㆍ경기도에 이어 가장 많은 천연가스시내버스를 운행하게 됐다. 시는 나머지 시내버스 1천253대도 2010년까지 매년 200대씩 천연가스시내버스로 교체할 계획이다. 또 올들어 충전소 1곳을 설치해 충전소는 6곳으로 늘었으며 ...
영진전문대는 산ㆍ학협력을 통해 첨단산업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오는 9일 오전 본관 회의실에서 한국 지멘스(Siemens)사와 산학협동 협약식을 체결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멘스측은 앞으로 영진전문대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산학협력 교육과정인 인턴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는 장학금을지급하게 된다. 또 이들 학생이 졸업하면 지멘스 독일 본사나 서울 지사, 계열사 등에 취업할기회를 우선적으로 부여하게 된다. 독일 최대의 전자ㆍ정보통신 회사인 지멘스는 세계 190여개국에 42만여명의 직...
대구지하철 노사는 5일 오후 6시부터 본교섭을 재개해 근무형태와 조직개편안 등 쟁점사항에 대해 교섭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해 협상이 5시간여만에 결렬됐다. 이날 교섭에서 사측은 노사 동수, 시민단체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가칭 '시민중재위원회'를 구성해 조직개편안과 안전문제를 논의할 것을 전격 제의했다. 그러나 노조는 위원회의 성격 등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하고 조직개편안도 1호선 현원(1천347명)을 기준으로 해야 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했다. 이밖에도 근무형태와 관련해 사측은 현행 3조2교대(6일 주기),...
5일 오후 9시15분께 대구시 달서구 송현동 송현가압장에서 상수도 누수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는 매곡정수장에서 정수된 생활용수를 송현가압장으로 끌어올리는 펌프 3대 가운데 하나인 500마력짜리 펌프를 교체하던 중 작업을 위해 막아놓은 450㎜상수관의 펌프 끝 마개 부분이 수압을 이기지 못하고 빠지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송현가압장 설비가 물에 잠겼고 수돗물이 도로로 쏟아져 인근 지역이때아닌 물난리를 겪었다. 그러나 일반 가정으로 상수를 분배하는 배수장 탱크는 만수위 상태여서 단수 등의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다. 신...
정치권은 6일 중국 정부가 고구려사 왜곡에 이어 외교부 홈페이지에서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전 한국사를 삭제한데 대해 한 목소리로 중국 정부를 강력히 성토했다. 여야 정치권은 우리나라 역사왜곡이 재발되지 않도록 정부차원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하고, 일각에선 국회차원의 특위 구성을 통한 초당적인 대처 및 학계, 시민단체 등 범정부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한나라당 등 야당은 정부가 '조용한 외교'를 위해 미온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강력히 성토하고 '여권의 과거사 대응이 이중적'이라고 비판하는 등 여야간 미묘한 시각차를...
'2004 나라사랑 독도사랑 울릉도-독도 수영종단팀'이 6일 오전 울릉도-독도 수영종단에 성공했다. 지난 5일 오전 울릉군 울릉읍 도동항 좌안 부두를 출발한 종단팀은 약 28시간만인 이날 오전 9시 5분께 별 사고 없이 92㎞를 헤엄쳐 독도에 도착했다. 당초 이들은 이날 오후 4~5시께에나 도착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밤새 파고가 1m 내외로 낮게 이는 등 기상조건이 무난한 데다 참가자들의 컨디션이 최상이어서 예상보다 일찍 당도할 수 있었다. 이날 선수 33명과 예비선수 12명으로 구성된 종단팀은 첫 구간500m를 전원...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에 대한 정부의 기본 방침은 '역사는 양보 못 한다'로 요약된다. 고구려사는 한민족의 뿌리인 만큼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반드시 한민족의 역사로 지켜내겠다는 것이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6일 "우리 민족의 뿌리를 포기할 수 없는 것 아니냐"며 "대(對) 중국관계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대응할 것으로 보면된다"고 정부의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이날 오후 3시 이수혁(李秀赫) 외교부 차관보 주재로 외교ㆍ교육ㆍ통일부ㆍ국정홍보처ㆍNSC(국가안전보장회의)ㆍ국무조정실 국장이...
여야는 6일 중국 정부가 자국 외교부 홈페이지에서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전의 우리 역사를 모두 삭제한 데 대해 "한민족의 뿌리를 흔드는 패권주의적 행태"라며 강력히 성토하고 국회 차원의 대책을 모색하는 등적극대처에 나섰다. 정치권은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현장 등을 방문하려던 한나라당내 의원모임인 '국가발전연구회'가 방중(訪中) 비자 발급을 거부당했고, 오는 16일중국을방문할 예정인 '바른정치모임' 소속 열린우리당 의원들에 대한 비자 발급도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 중국 정부의 역사왜곡 움직임과 무관치 않다며 일제...
한나라당은 오는 11일 정부의 신행정수도 후보지 최종 발표를 앞두고 국가정체성 논란 속에 한동안 숨죽여왔던 행정수도 공세를 본격 재개했다. 한나라당은 6일 정책위원회 산하였던 '수도이전문제특위'를 당 전체 차원의 '수도이전문제대책위(위원장 이강두ㆍ李康斗)'로 확대개편,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당론 및 실행계획 수립 작업에 들어갔다. 또 열린우리당이 행정수도 관련 국민대토론회 개최와 국회특위 구성에 대해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을 예의주시하면서 수도이전문제특위를 중심으로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준비작업에도 착수했다. 김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