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을 수 놓는 자연의 불빛 향연을 만나보세요.” 영양군이 스스로 빛을 내는 발광(發光)곤충으로 환경지표생물로 알려진 반딧불이(일명 개똥벌레)를 탐험할 수 있는 ‘반딧불이 생태학교’를 3년여간의 공사끝에 완공하고 오는 18일 개관식을 갖는다. 영양군 수비면 수하2리에 지상 2층 853㎡의 크기로 들어서는 반딧불이 생태학교는 지역 동식물과 어류, 곤충류를 전시한 전시관과 반딧불이 체험관, 반딧불이 재배 사육장 등으로 꾸며졌다. 영양군은 이번에 완공된 생태학교를 지난 2002년 9월에 조성된 반딧불이 생태공원(2만8천655㎡)...
지역 경제 활성화를 촉진시키기 위한 국내외 자본의 효율적인 유치와 그 지원에 관한 사항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각 지자체들의 투자유치 촉진조례 제정이 잇따르고 있다. 영주시가 지난 7일 도내에서 처음으로 투자금의 최대 20%를 현금으로 지원하는 기업과 투자 유치 촉진 조례를 공포한데 이어 안동시와 봉화군도 이같은 조례안을 마련 이달과 다음달 개최될 임시회에 각각 상정할 계획이다. 봉화군이 마련한 기업 및 투자 유치 촉진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투자 비율 30%이상 외국인 기업에 대해서는 각종 세금 감면, 금융 지원, 공유 ...
의성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국제 경기장 규모의 컬링센터가 건립된다. 의성군은 지역을 경쟁력을 갖춘 문화와 스포츠 관광명소로 개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의성종합운동장 옆에 국내 최초로 국제 경기장 규모의 의성컬링센터를 건립하기로 하고 15일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의근 경북도지사를 비롯한 군내 기관단체장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컬링센터는 지난해 부지 1천500평과 부지 정지 작업 등 10억여원 상당을 들여 기반 조성을 마쳤다. 군은 도비 7억원과 경북도 컬링협회 부담금 5억원 등 총공사비 22억원으로 430...
안동취수장 이전비용 문제를 둘러싸고 안동시와 수자원공사 간에 논란이 일고 있다. 건설교통부와 경북도, 수자원공사, 안동시 관계자 등은 7일 건교부에서 임하댐 탁수 관련 대책회의를 개최한 결과 안동취수장을 탁수와 무관한 안동댐 지류로 이전하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이 자리에서 안동시는 “임하댐이 건설되기 전까지는 흙탕물이 흐르는 장마철에도 7일 이내에 맑은 물로 변해 정수에 아무 문제가 없었다”며 140억원에 이르는 이전 비용을 흙탕물 방류의 원인을 제공한 수자원공사가 전액 부담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수자원공사와 건교부...
영주시는 행정 서비스 헌장제에 대한 내실화로 시민들에게 차원높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행정 서비스 헌장제 운영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위탁 교육을 실시한다. 서울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서 실시되는 이번 교육은 14일부터 16일까지 3일 과정으로 행정 서비스 헌장제 운영 담당 공무원 10명이 참석해 행정 서비스 헌장의 의의와 본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친절 실습 교육, 고객 만족도 조사 방법 등 다양한 교육을 받는다. 교육 참가자들은 향후 기관·업무별 실정에 맞는 헌장을 제정하고 실천 가능하도록 보완·개정해 고객감동 행정 구현과 ...
울릉교육청(교육장 이기선)은 신비의 섬 울릉도의 자연적, 문화적, 역사적 특성을 체험하는 섬 일주 순례 및 문화재 탐사활동을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열었다. 이번 체험행사에는 지역 초·중학생 100명과 교사, 학부모 30명 등 모두 130명이 참가했다. 울릉중학교를 출발해 울릉군청 뒤 천연기념물 섬개야광나무 군락을 돌아보고 행남등대와 선조들이 통행한 저동 옛길을 탐방했다. 특히 천부초등학교에서 28년 전 천부항 만덕호 침몰 사건 때 두 제자를 구하고 유명을 달리한 고 이경종 선생의 추모비 앞에서 추모식을 갖고 당시 학생의...
각 지자체마다 공공기관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상주시는 기존의 공기업마저 다른 자치단체로 내쫓아 말썽이 되고 있다. 한국자원재생공사 상주사업소에 따르면 현재 위치한 사업소(상주시 낙동면)는 상주시로부터 무상 임대받아 사용하고 있는 땅이기 때문에 자체 시설을 할 수가 없고 위치 또한 낙동강 지류에 자리해 본사로부터 자체 처리 시설을 갖출수 있는 부지 구입을 종용받고 있다는 것. 자원재생공사측은 상주사업소가 농공단지에 입주할 수 있는 땅을 매입할 경우 폐비닐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도록 120억원 가량의 ...
경북고속철 대구도심 통과방식은 지하화로 추진돼야 한다. 기존의 경부선 철도로 동서간 발전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는데 고속철의 대구도심통과 구간을 지상화로 할 경우 남북간에 기형적인 개발이 이뤄질 것이다. 경부선이 동서로 지상 관통함으로써 대구시 40%의 면적을 가진 남쪽에 70%의 인구가 집중돼 기형도시가 지속되고 있다. 여기에다 고속철도가 지상으로 통과한다면 토지자원의 잠식, 도시미관저해, 소음과 진동, 전파장애, 일조권침해, 환경분쟁 등 무수한 난관들이 도사리고 있다. 고속철도가 통과하는 주변은 동식물조차 살 수 없는...
경부고속철도의 대구도심 통과방식은 지상화로 되야 한다. 제일 중요한 안전성은 물론이고 비용과 편의성 측면만 보더라도 그렇다. 프랑스 TGV 고속전철의 경우만 하더라도 모두 지상화로 돼 있다. 대구 도심을, 그것도 30㎞정도를 지하화로 한다는 것은 안전에 치명적인 허점을 드러낼 수 있다. 지난해 대구지하철 사고에서도 증명됐지 않았나. 따라서 경부고속철도의 대구 도심 통과는 지상화로 돼야 한다. 나는 이러한 주장을 처음부터 주장해 왔다. 분명히 말하지만 지상화는 지하화에 비해 여러 가지로 좋다. 소음도 기존의 열차보다 훨씬 적으며...
경부고속철 대구 도심통과(칠곡지천~경산 고모역)방식 논쟁이 또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 이 문제는 지난 10년간 지상화냐 지하화냐를 둘러싸고 뜨거운 논쟁을 벌인 결과 사실상 지하화 주장론이 절대적 우세였다. 그러나 최근 지상화 여론이 급부상 하면서 새 국면을 맞고 있다. 용역기관인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최근 대구도심통과 방안에 대한 설명회에서 지상화가 더 효과적이라고 밝히면서 시작된 이문제는 대구시도 비공식적으로 지상화에 찬성하는 입장이다. 그러나 지금 지상화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가운데서도 일부 주민들은 여전히 지하화를 내세우...
15일 경북 영천의 낮 최고기온이 섭씨 34.2도까지 올라가 전국 최고 기온을 기록하는 등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이 30도를 넘는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지역별 이날 낮 최고 기온은 대구 33.4도, 경북 구미 34도, 안동 33.3도, 영주32도, 포항 31.6도 등으로 대부분 지역이 예년 기온보다 3-4도 높았다. 또 대구에서는 사흘째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이날 오후 2-4시 시내 지역에 오존주의보가 내려져 시민들이 외출을 삼가면서 시가지는 한 때 한산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신 행정수도 후보지로 충북 음성. 진천군과 충남 천안시, 연기군· 공주시, 공주·논산시 등 4곳이 선정됐다. 후보지에 대한 평가작업은 21일부터 이달 말까지 실시되며 최종입지는 7월 초 후보지별 점수공개 절차를 거쳐 8월중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신 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국무총리. 김안제 서울대교수)는 15일 오후 정부중앙청사에서 제3차 회의를 열고 신 행정수도 후보지와 부동산투기대책을 최종 확정해 발표했다. 신 행정수도 후보지 4곳은 균형발전성, 개발가능성, 보전필요성 등 후보지 선정기준을 갖춘 지역...
대구시는 15일 본청 총무과장과 감사·예산총괄·인사담당 등 4개 보직을 내부 공모제로 선발하는 등의 인사혁신 방안을 마련, 시행키로 했다. 시는 4개 보직의 경우, 3급에서 7급까지 공무원 30명으로 구성되는 심사위원회에서 각 2명을 선발해 시장에게 추천한 뒤 시장이 최종 결정하도록 했다. 시는 또 중견인력을 충원하기 위해 매년 공채 인원의 10% 이상을 7급으로 공채하고, 고시 출신도 매년 2명이상 채용키로 했다. 시는 앞으로 정기인사 시행 15일 전에 인사기준과 승진인원, 전보규모 등을 공개적으로 알리고, 인사 부...
노무현 대통령은 15일 정부의 대검 중수부 폐지 검토 움직임과 관련해 송광수 검찰총장이 강력 반발하는 것과 관련, “조직의 이해관계가 걸린 문제를 해당 기관장이 공개적으로 과격하게 표현한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 “정부에는 국무총리 훈령으로 부처간 이견이 있을 때 이견을 관리해 나가는 절차가 이미 마련돼 있다”면서 “따라서 이 같은 의견은 정부 내에서 효율적인 절차를 거쳐 이렇게 서로 확인하고 논의할 문제이지 국민을 상대로 직접, 이렇게 강한 입장을 발표...
대구. 경북과학기술연구원(DKIST) 건설, 대구지하철 관련예산이 정부의 내년도 예산요구 과정에서 대폭 삭감돼 지역현안 해결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지역 내에서 비난여론이 거세질 전망이다. 15일 기획예산처가 53개 중앙관서의 2005년도 예산요구서를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DKIST의 경우 대구시에서 700억 원을 신청했으나, 92.9%나 삭감된 50억 원 만이 반영됐다. 그러나 정부는 “DKIST의 기본계획도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부지매입비까지 반영하긴 이르며 향후 계획이 확정될 경우 재조정하겠다”는 ...
경북도는 구미시~칠곡군~대구를 잇는 세계 최대 규모의 디지털 밸리를 조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우선 국내 최대의 전자산업단지인 구미공단을 현재의 제조업 중심에서 R&D 기능을 갖춘 첨단생산기지로 탈바꿈시키는 디지털 전자클러스터화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 프로젝트와 연계, 경북도는 칠곡군에 대규모 전자·통신부품 중소기업단지를 조성해 구미에서 대구를 잇는 경부고속도로변 61Km 일대를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적극 육성하기로 했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3일 국정과제 보고에서 구미 전자산업단지가 혁신클러스터 육성 시범단지로 지...
"물이면 물, 공기면 공기, 음식이면 음식··· 도대체 뭐하나 믿을게 있어야죠" 불량 만두 파동으로 먹거리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민들은 환경 오염에 대한 공포에 휩싸여 있는 등 삼중고를 겪고 있다. 최근 들어 시민들은 수질과 대기 등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기본적인 환경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는 사실에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낙동강 물을 걸러서 대구시내로 수돗물을 공급하는 매곡, 두류 등 2곳의 정수장에서 발암물질인 1.4-다이옥산이 검출됐던 사실이 3~4년이 지나서야 밝혀져 충격을 주는가 ...
에베레스트(8848m), 초오유(8201m), 시사팡마(8027m), 마칼루(8463m), 브로드피크(8047m), 로체(8516m), 다울라기니(8167m), 마나슬루(8163m), 가셔브룸(8068m), 안나푸르나(8091m), 낭가파르바트(8125m), 칸첸중가(8586m), K2(8611m). 슈퍼산악인 엄홍길씨가 차례로 정복한 히말라야 8000미터 이상되는 14좌봉이다. “돌아보건데, 내 청춘의 고귀한 시간은 고스란히 히말라야에 바쳐졌다. 앞날을 예감할 수 없는 히말라야의 설빙에서 나는 내 육신의 모든 열정과 까마...
분단 55년만에 남북정상이 처음으로 만나 한반도 문제에 대해 당사자 해결원칙을 확인하고 직접 서명한 것이 6·15공동선언이며 이제 4주년을 맞아한다. 남북관계에 있어서 공동선언이 중요시 되는 것은 ‘북한에서 김정일위원장의 서명은 유일체제의 특성상 절대시되며 이는 경직된 군관(軍官)시스템을 움직이는 추동력이 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관계는 닫힌 문이 열리고 대화의 길이 트이며 교류의 폭도 점차 확대되고 정례화되는 추세까지 발전했다. 최근 개최된 장성급 회담에 이르기까지 대화의 창구나 성격도 ...
아카시아 꽃향기 바람결에 은은히 풍기고 계절의 여왕 5월의 햇살이 눈부시게 비치는 지난달 말 석가 탄신일 오후에 문경시 가은읍에 있는 봉암사를 가족과 함께 다녀왔다. 백두대간의 단전에 해당하는 기(氣)가 가장 충만한 신령스러운 명산 희양산 자락의 봉암사는 태고 천혜의 자연보고(寶庫)를 길이 보존하고자 십 수년전부터 일년에 초파일 하루만 개방된다고해 입구 양 도로변에는 전국 팔도에서 몰려든 차량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출발할때부터 붐빈다고 예상을 하고 점심을 먹고 오후에 나섰지만 타고온 승용차를 멀찌감치 인근마을 정자아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