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대표이사 김병훈) 그룹이 경력사원을 대규모로 채용할 예정이어서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일자리 창출에 힘을 보태줄 전망이다. 이번 채용 인원은 100여 명 규모로, 최소 2년 이상의 경력을 갖춘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모집분야는 플랜트·제조/생산/설비·안전·엔지니어 부문과 경영관리·전략기획·노무/채용·총무·구매 등이다. 에코프로그룹는 이번 경력사원 채용을 통해 이차전지 양극 소재 기업 에코프로비엠·삼성SDI와의 합작사 에코프로이엠·친환경 토털 솔루션 기업 에코프로에이치엔·폐배터리 재활용 전문 기업 에코
“물가가 오르고 어렵지만, 후원자의 도움을 받아 간신히 유지하고 있어요.”6일 오전 10시께 대구 중구 교동 요셉의집에서 만난 권진이 아가다 수녀가 노숙인에게 빵과 귤, 컵라면을 나눠주며 한 말이다.1989년 문을 연 요셉의집은 천주교 예수성심시녀회가 운영하는 무료급식소다. 굶주린 노숙인과 홀몸노인의 따뜻한 밥 한 그릇을 33년간 책임지고 있다.이날 자원봉사자 20명이 이른 아침부터 따뜻한 쌀밥과 순두붓국, 고시래기무침, 김치를 준비했다. 식사 시간인 오전 10시 50분을 맞추기 위해 손을 바삐 놀렸다. 점심 한 끼를 해결하기 위한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가 정부의 업무개시명령 철회와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6일 국민의힘 대구시당 앞에서 ‘총파업·총력투쟁 대회’를 개최한 민주노총 대구본부는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을 두고 노동자에 대한 ‘계엄령’이라며 민주노총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반발했다. 또 정부가 화물노동자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라면서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와 적용 차종 확대를 요구했다. 이들은 “안전운임제는 높은 경쟁으로 불리한 협상 조건에 내몰린 화물노동자에게 적절한 운송료와 생존권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라며 “과적과 과로, 과속으로 도
구미시설공단은 지역 내 노인일자리 활성화와 공공서비스 강화를 위해 6일 공고를 시작으로 ‘실버직 직원 공개경쟁채용’을 실시한다. 선발예정인원은 주차관리원 1명, 헬스강사 1명과 청소원 6명(초단시간근로자 3명 포함)으로 총 8명이며, 원서접수 후 ‘인성시험’, ‘블라인드 면접시험’ 순의 채용전형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결정한다. 채용분야는 공영주차장, 근로자종합복지회관, 구미시추모공원 등 구미시설공단 사업장 기준으로 분류되며, 연령은 최초 근로예정일 기준 만 60세 이상 만 69세 이하(1953년 1월 4일 이후 ~ 1963년 1월 3
대구 한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4년간 근무하고 퇴직한 스리랑카 국적 외국인은 4개월 치 임금과 퇴직금을 받지 못했다. 사업주를 고소했지만, 돈을 받지 못하고 고국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대구지검의 수사로 체불액 1800만 원 가운데 1400만 원을 한꺼번에 받았으며 남은 400만 원 역시 4달 동안 지급 받게 됐다. 대구지검이 임금체불로 고통 받고 있는 근로자들의 피해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대구지검 형사4부(부장 서경원)는 임금체불 해결을 위해 근로자 보호 전담 검사실을 설치했다. 전담 검사실은 체불액 산정과 사업주·근
“단결과 화합으로 하나 되는 구미노총! 당당하고 투명하고 신뢰받는 구미노동을 만들겠습니다.” 전상구(58) 한국노총 구미지부 21대 의장은 노동자 권익실현과 함께 노조원들의 화합과 단결을 강조했다. 전 의장은 지난달 24일 구미시 근로자문화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 구미지부 제21대 의장선거에서 참석대의원 90.4%의 지지로 재선에 성공했다. 전 의장은 지난 6월 보궐선거에서 20대 의장에 당선됐으며 이번 선거에는 단독 입후보했다. 구미지부에 따르면 한국노총 구미지부 소속 45개 회원노동조합에서 확정된 재적 대의원 96명 중 84명이
민주노총이 6일 오후 전국 15곳에서 ‘전국동시다발 총파업·총력투쟁대회’ 개최를 예고한 가운데 여당은 민주노총에 대해 “북한 조선노동당 2중대”라며 맹공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5일 비상대책회의에서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는 국민 생활을 발목 잡는 무책임한 행위”라며 “입으로는 안전을 외치면서 결국 정치적 파업으로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민심이 불법·민폐 파업에 등을 돌리고 있다”며 “민주노총이 아무리 불법파업을 계속해도 윤석열 정부의 단호한 입장에는 전혀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연말 단행될 민선 8기 대구시 사실상의 첫인사에서 승진과 전보 인사가 대규모로 이뤄질 전망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인사 기준과 방침을 관련 부서에 지시하면서 대구시 인사가 물밑 작업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일반 서열과 특진 비율을 50대 50으로 하기로 했다. 이어 소외부서와 소수 직렬, 그리고 여성을 우대하는 인사틀을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2~3개 구·군을 제외한 부청장의 대거 이동도 예상된다. 기초자치단체 부구청장 부군수는 비고시 출신으로 채울 것으로 전망된다. 고시 출신의 부단체장은 대구시로 발령을 내 일을
포항시가 어르신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참여 활동을 위해 내년도에도 노인 일자리와 사회활동 지원사업 등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내년에 301억 원을 투입해 1만6500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5일부터 23일까지 3주간 포항시니어클럽을 비롯한 각 민간 수행기관에서 내년도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 중에서 민간 수행기관 10개소를 통해 접수하는 정부 매칭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은 △노노케어·스쿨존 교통지도 등 공익형 일자리와 △학교·복지시설 등
기온이 뚝 떨어지는 쌀쌀한 날씨가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어김없이 익명의 기부천사가 나타나 모두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봉화군 봉성면사무소에 따르면 5일 아침 출근 시간, 면사무소 현관 앞에 ‘혼자 지내시는 할머니, 할아버지께 전해주세요’라고 적힌 문구와 함께 라면 2박스, 쌀 20㎏ 2포, 사과즙 1박스, 양말 10세트가 놓여 있었다. 기부 물품에는 ‘산타 선물’ 등 정성 들여 쓴 글씨와 그림도 그려져 있었다. 익명의 ‘꼬마 산타’의 선행은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19로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울릉군은 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와 소득보장 지원을 위해 오는 16일까지 2023년 장애인일자리사업 참여자 17명을 모집한다. 2023년 장애인 일자리 사업 참여기간은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이며 배치기관 업무보조 또는 환경정리 등의 업무를 맡는다. 근무조건은 주14시간, 격일제 및 시간제 등 탄력적으로 운영되며 1개월 만근시 최대 53만8720원이 지급된다. 신청대상자는 공고일 현재 울릉군에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둔 거주자로 만18세 이상 등록 장애인이면 가능하다. 단 정부부처 및 지자체에서 추진 중인 타 재정지원 일자리사업
지역에 체류 중인 외국인 근로자를 돕기 위해 (사)경주시 종합자원봉사센터가 겨울 외투 나누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사)경주시 종합자원봉사센터는 ‘외국인 이웃에게 따뜻함을 나눕시다’라는 슬로건 아래,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겨울 외투 나눔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겨울 외투 나눔 운동은 겨울 한파가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평소 입지 않는 외투를 기증받아 나누는 범시민 운동이다. 앞서 센터는 지난해 시민들로부터 600여 벌의 겨울외투를 기증받아 전달식을 진행하며 큰 호응을 얻은 바
문경시는 어르신들의 노후 소득보장 및 사회활동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2023년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이하,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를 7일부터 20일까지 모집한다. 2023년 문경시 노인일자리는 사업비 83억1500만원으로 2134명의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내년도 노인일자리사업은 △공익활동사업인 근린생활시설관리지원, 지역사회환경개선, 경로당 깔끄미사업 등 △시장형사업인 새재참기름, 우리표고, 동네점빵, 한끼뚝딱 등 △사회서비스형인 실버서비스지원, 아이사랑지원, 학교실버도우미 등 3개 유형 25개의 어르신
바야흐로 유치원의 시대가 가고 노(老)치원의 시대가 오고 있다. 저출산·고령화 사회가 불러온 시대 상황이다. 저출산으로 영유아 수가 줄면서 어린이집·유치원이 주간 보호센터와 요양원 등 장기요양기관으로 바뀌고 있다. 노치원(노인 유치원)은 노인장기요양보험을 통해 장기요양등급을 받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곳으로 주·야간 보호센터가 대표적인 시설이다.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국 16개 광역 시·도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17년~2022년 9월) ‘기초지자체별 장기요양기관 전환 현황’에 따르면 경북은 16개 어린이집·유치원이
노동 당국이 50억 원 이상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불시 감독을 벌인다.대구지방고용노동청(이하 대구청)은 5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동절기 대비 건설현장에 대해 불시 감독한다고 밝혔다.동절기는 콘크리트 조기 양생을 위해 갈탄 사용과 난방기구 사용, 마감용접 등으로 화재·폭발·질식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크다.또 무리하게 공사를 서두르는 경우도 많아 사고 우려가 높다.대구청은 불시 감독을 통해 위험 요인을 제거하겠다는 구상이다.이번 불시 감독은 건설현장의 조립도 구조를 검토하고 거푸집을 지지하는 기둥 형태의 가설물인 동바리의 안전 조치를
대구 달성군 한 공장에서 60대 근로자가 사망해 노동당국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에 나섰다.4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0분께 논공읍에 있는 비락 대구공장에서 60대 근로자 A씨가 리프트 설비에 몸이 끼여 숨졌다.A씨는 우유 박스를 세척실로 옮기는 작업을 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비락 대구공장은 상시근로자가 50명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고용노동부는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속보=공무원 ‘점심시간 휴무제’를 놓고 발생한 공직사회 노사 갈등(경북일보 11일 17일 자 1면 등)의 골이 점차 깊어지고 있다.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2일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휴무제 도입 반대 의사를 재차 밝힌 데 이어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구지역본부는 5일 홍준표 대구시장 규탄집회를 예고했다.전공노 대구본부는 4일 공무원은 세금으로 급여를 받기 때문에 봉사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에 고용돼 노동의 대가를 급여로 받는 입금노동자라고 밝혔다.특히 1시간 교대근무로 인해 절반의 노동자가 2시간 동안 민원업무를 보는 상황이라며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은 1일 오후 2시 포항 티파니웨딩 5층 컨벤션홀에서 제18·19대 위원장 이·취임식을 갖고, 김성호 위원장이 취임했다. 포스코노조는 지난 10월 제 19대 위원장 선거에서 김성호 위원장이 결선투표 끝에 52%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김성호(48) 위원장은 포항출신으로 세명고와 동국대 법학 학사 및 석사과정을 수료했으며, 지난 1997년 포스코에 임사한 뒤 제 8·9대 노경협의회 근로자 위원·제8대 포항제철소 노경협의회 대표·산업안전보건위원회 근로자 대표 등을 맡았다. 특히 석사과정에서 노동법 및 회사법
대구시는 오는 5일부터 12월 28일까지 2023년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 2만7537명을 모집한다.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은 일자리를 필요로 하는 노인들에게 각자의 직종에 맞는 일자리를 제공해 노후 소득보장과 적극적인 사회참여를 유도하는 것이 목적이다. 시는 내년 110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며, 관내 8개 구·군과 8개 시니어클럽 등 41개 일자리 수행기관에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내년도 노인일자리 모집인원은 △노노케어 등 공익형사업 2만1495명 △ 보육시설보조 등 사회서비스형 사업 4232
속보 = 경상북도가 내년부터 생활임금을 도입한다. 이제 전국 17개 광역단체 중 생활임금제를 도입하지 않는 곳은 대구가 유일하다.경북과 대구는 조례 제정도 전국에서 가장 늦었고(경북 올해 1월, 대구 지난해 12월) 조례 제정 후 구체적인 도입 범위와 금액도 정하지 못해 근로자 권익 보호 의지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북일보 11월 17일 자 7면)경상북도는 2023년부터 생활임금을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경북도가 고시한 2023년도 생활임금은 고용노동부가 고시한 2023년 법정 최저임금인 9620원(시급)보다 1608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