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나 공감하지만 젊은 여성들이 제일 싫어하는 이야기 중 하나가 군대이야기. 그 중에서도 군대에서 축구한 이야기다. 군대를 중심으로 풀어가는 뮤지컬 '스페셜레터'(작/연출 박인선)가 내년 1월 1일까지 봉산문화회관 가온홀에서 이어지고 있다. 군인의 하루며 군대에서 축구한 이야기, 군대에서 좋아하는 여가수 이야기, 초소에서 근무하며 여자를 소개해달라면서 갈굼을 당한 이야기 등 군 생활의 갖가지 추억을 버무렸다. 남성들의 공감할 만한 배경에 로맨틱한 스토리를 유쾌하게 풀어 여성 관객도 함께 웃을...
경주힐튼호텔은 24일과 25일 오후 6시 대연회장에서 '윤형주·김세환 세시봉 크리스마스 디너쇼'를 연다. 대중 음악 감상실 '세시봉'에서 추억과 낭만을 노래했던 윤형주와 김세환은 이번 디너쇼에서 크리스마스 캐럴과 CM송 메들리, '조개 껍질 묶어', '토요일 밤에', '우리들의 이야기', '축제의 밤' 등 정겨운 노래를 선사할 예정이다. 1부에서는 총주방장 크리스토퍼 아담스가 마련한 크리스마스 양식 정찬(와인 1잔 포함)이 제공되고, 2부에서는 공연이 약 90분간 진행된다. 티켓 가격은 15만 원(세금과 봉사료...
경북과학대 시각디자인과 임시룡 교수가 22일부터 7일간 대구패션주얼리전문타운(3층) 기획전시실에서 '자일의 정(seil의 情)'을 테마로 두 번째 개인전을 갖는다. 이번 전시작품은 클라이머들의 행운과 안전등반을 염원하는 의미를 담고 개성적 표현에 일조할 수 있는 각종 호부용(護符用) 장신구와 마스코트(mascot) 암벽장비 미니어쳐(miniature) 등을 중심으로 디자인 개발됐다. 40여점이 전시되는 작품들은 은을 기본 재료로 터키석과 호안석 등의 보석을 사용해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인다. 은과 터키석, 호안...
대구시립무용단(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 박현옥)의 작품 '춘향'이 24·25일 오후 5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 무대에 오른다. 한국인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는 춘향과 몽롱의 사랑에 얽힌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다양한 춤들로 엮었다. 세련된 안무와 퍼포먼스, 의상 등을 더해 성탄절과 연말 분위기에 어울리는 무대로 꾸민다는 것. 국악과 양악을 엮은 현대음악에 감각적인 무대언어로 버무려 유쾌한 무대를 연출한다. 노련한 디스크자키의 진행과 클래식음악, 사물이 만들어 내는 소리에 무용수들은 반응하고 움직이며 춤을 춘다...
대구성악협회(회장 김혜경) 송년 맞이 '희망 콘서트'가 23일 오후 5시 대구은행 본점 대강당 에서 열린다 이번 콘서트는 2011년을 마무리하며 소년소녀가장을 비롯한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기획한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다. 이번 무대에는 소프라노 김혜경·마혜선 비롯 유럽에서 귀국해 중앙무대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지역출신 테너 이응진·바리톤 구본광 등이 출연, 다양한 클래식 음악을 펼친다. 오페라 미소의 나라 중 '내 마음은 당신의 것',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중 '꿈속에서 살고 싶어라',...
(재)경주문화재단은 23일 오후 7시 30분 경주 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경주국악 송년한마당'을 개최키로 했다. 이날 행사는 경주시에 소재한 국악단체들과 비보이 팝핀현준, 신세대 소리꾼 박애리 씨, 동국대학교 한국음악과 박상진 교수 등을 초청해 경주 국악 대화합의 장으로 열린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정순임, 박덕화, 주영희 등 지역의 국악 원로들이 직접 참여하며,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고 춤과 소리가 어우러진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무대로 펼쳐진다.
거리마다 캐럴이 울려 퍼지는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다. 크리스마스에 대한 설렘이야 어른아이 할 것 없겠지만, 특히 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는 일 년을 손꼽아 기다려 온 축제다. 때문에 일일 산타클로스가 되어야 하는 부모들의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다. 자녀와 함께 공연 한편 즐기며 크리스마스를 분위기를 만끽해 보는 것은 어떨까. 겨울방학 특별공연 '산타클로스와 크리스마스 이야기'가 25일까지 대백 프라임홀 (대백프라자 10층) 무대에 오른다. 위대한 유산 등으로 유명한 영국작가 찰스디킨스의 원작 '크리스마스...
포항시립미술관이 개관 2주년에 즈음해 '한국거석문명의 수수께끼전'과 관련 현대미술 전시인 '오늘날의 신화전'을 마련했다. 한국거석문명의 수수께끼전은 22~26일까지 1, 2전시실에서, '현대미술전시-오늘날의 신화'전은 3, 4전시실에서 각각 열린다. 이번 전시는 신범순교수(서울대 국문과)가 연구·기획, 기존 학계의 통념을 뛰어 넘는 인문학적 상상력과 연구에 기반을 둔 전시로 기존 미술관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지역의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과 인문학적 상상력을 시민들에게 전할 수 있어 각별한 의의를 지닌다. ...
예술은 미술관이나 아트홀에만 있다? 천만의 말씀이다. 재래시장에도, 거리에도, 예술은 어디에나 있다. 포항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이규방)이 마련한 '거리 시화전'이 22일부터 내년 1월 6일까지 육거리 일원과 중앙상가 실개천 일대에서 열린다. 포항시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육거리 활성화 프로젝트'의 일환인 '육거리 문화공간갤러리展' 세 번째 기획물이다. 지난 7월 '육거리 문화공간갤러리展 I-지금! 새로운 탄생'과 '육거리 문화공간갤러리展 II-파도로 오라!' 호응에 따른 것. 이번에는 '플래카드 시화전, 육거리-...
연극에 대한 꿈을 갖고 있던 시민들이 모여 전문가의 강의를 듣고 연습할 결과물을 무대에 올린다. 대구시립극단(예술감독 이국희)의 '제12기 연극학교' 작품발표회가 22·23일 양일간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열린다. 이날 발표할 작품은 '도시녀의 칠거지악'. 33살 도시녀들이 살아가는 일곱 가지 에피소드를 슬프면서도 우스꽝스럽게 그려낸다. 시골에서 올라온 두 자매가 골드미스, 엄친 딸, 동안 열풍, 명품가방 선호현상이 두드러진 도시에서 겪는 일들을 반어적으로 잘 표현한 작품이기도 하다. ...
경북도립교향악단(지휘 박성완)의 2011년 송년음악회가 21일 오후 7시30분 경산 천마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이날 음악회에는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악기인 오르간 연주를 비롯해 소프라노 배진형과 테너 손정희가 특별출연해 주옥같은 오페라 아리아와 팝을 노래한다. 특히 이날 연주되는 '광야'는 현역 육군소장인 윤광섭이 이육사의 시 광야에 곡을 붙여 우리 민족의 태동과 역사, 그리고 암울했던 시기를 거쳐 미래 조국의 영광을 그린 작품. 이 외에도 바하의 '토카타 & 푸가 라단조' (오르간 손혜정) 오르간 연주를 시...
포항 출신 개그맨 4인방이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고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개그팀 4WD 쇼-포항 개그맨 4인방 그 두 번째 이야기'가 23일부터 내년 1월8일까지 포항 시내 소극장인 포항아트센터(신나라레코드 3층)에서 열린다. 황영조, 김용현, 이광득, 오경주 등 SBS 개그맨 4명으로 구성된 4WD(4륜구동)는 모두 포항 출신. 이들은 지난해 공연 전회 매진을 기록한 막강 개그 공연 팀이다. 지방에서는 보기 힘든 소극장 공연으로 개그의 참맛을 선사할 예정이다. 4WD는 "작년에 보내준 성원에...
구미1대학 컴퓨터그래픽스과(학과장 김준영) 교수 7명이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구미시립도서관 1층 전시장에서 '구미1대학 컴퓨터그래픽스과 교수미전' 개최하고 있다. 구미1대학 컴퓨터그래픽스과 교수들이 기획한 이번 전시회에는 시각디자인 분야, 일러스트레이션, 3D 그래픽, 영상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분야의 실험적이며 실무적인 작품들이 전시됐다. 이번 전시회를 기획한 김준영 학과장은 "지역산업의 디자인적 역할을 모색하고 지역문화 컨텐츠의 다양화를 위해 전시회를 갖게 됐다"며 "시간과 공간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흥겨운 전통 장단으로 한 해 마무리할 수 있는 공연이 마련된다. 대구시립국악단(예술감독지휘 주영위)이 마련한 송년음악회가 22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다. '흰 눈이 꽃잎처럼'을 주제로 한 이번 송년공연은 아슬아슬한 전통줄타기를 비롯해 국악관현악, 창, 캐롤 합창 등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특히 줄타기 명인 권원태씨가 출연해 '남사당 줄타기'의 진수를 보여준다. 최근 중요무형문화재 제58호 줄타기가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에서 인류무형유산에 등재키로 최종 결정된 시점이라 의미가 더욱 ...
경주시 청소년 챔버오케스트라(단장 이강우) 제2회 정기연주회가 19일 경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초등 4학년부터 고 2년생으로 구성된 경주시 청소년 챔버오케스트라는 지난해 4월 11일 창단해 현재 40명의 단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챔버오케스트라는 현악과 목관으로 이루어진 실내악을 기반으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연주하며 전통 클래식 뿐 아니라 다양하고 참신한 기획연주를 통해 청소년은 물론 시민들이 보다 쉽게 음악을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날 정기연주회에서는 클래식에서 팝, 크리스마스 캐롤까지 다양한...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은 20일부터 2012년 2월 12일까지 특별전 '고대의 문자를 읽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했던 '문자, 그 이후'특별전을 바탕으로 새롭게 재구성한 전시이며 고대의 문자를 살펴보면서 역사 자료로서의 의미와 그 맥락, 해석 등을 생각해보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마련됐다. 전시는 모두 4부로 구성된다. 1부 '한자의 수용'에는 중국의 나라들과 갈등을 겪거나 교류하면서 한자를 접하기 시작하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고조선은 중국의 명도전, 반량전 같은...
반현호 유스티노 도예 성물전이 21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대구가톨릭대학교 CU갤러리 (매일신문사 1층)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봉화 도예연구소에서 제작한 입체작품이 주를 이룬다. 도예 '14처'를 포함한 성물(聖物)을 전시한다. 단국대학교 일반대학원 도예학과 졸업한 반 작가는 현재 봉화 도예연구소 소장, (사)봉화 도자 예술 협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경주 샘갤러리에서 정효주·안승희석사학위청구전(동국대학교 일반대학원 미술학과) 이 20~26일까지 각각 열린다. 정효주는 '드로잉을 통한 욕망'을 주제로 소외라는 결핍에서 발생되는 인간내면의 갈등이나 심리적 상황을 작업을 통해 스스로에게 되묻고 있다. 자신의 거울을 통해 내제된 욕망(慾望)의 표출은 때로는 광적이고 우발적이고 즉흥적인 드로잉의 끊임없는 중첩을 화면으로 옮기면서 스스로의 '욕망(慾望)'을 다양하게 변화시켜가고 있다. 안승희는 그의 내면을 비정형형상(比定形形狀)을 통해 화면으로 옮기고 있다. ...
국립등대박물관(관장 진한숙)이 항로표지 역할과 중요성을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만화로 엮은 등대 이야기'와 '한눈에 보는 등대여행 지도'를 제작했다. '만화로 알아보는 등대 이야기'는 등대와 같은 항로표지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알기 쉽게 만화와 캐릭터를 활용, 시각적 흥미를 끌 수 있게 제작돼 박물관을 찾는 초·중·고등학생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좋은 학습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등대여행'은 오동도등대 등 우리나라 유인등대(39개소)의 역사, 주변볼거리, 교통편 등의 종합정보를 사진과 그림으로...
크리스마스를 며칠 앞두고 '헨델의 메시아'가 포항문화예술회관에 울린다. 포항시립교향악단과 합창단(지휘 공기태)이 기독교 음악 역사상 가장 중요한 오라토리오인 '헨델의 메시아'를 20일 오후 7시 30분에 연주한다. 1741년 헨델이 오라토리오 작곡 의뢰를 받고 식음을 전폐하며 24일 만에 작곡한 곡인 '메시아'는 성서에서 구세주를 가리키는 말로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에 대한 장대한 대서사시이다. 억압된 이스라엘과 메시아의 도래를 연주하는 서곡에 이어 1부는 메시아에 관한 예언과 그리스도의 탄생, 2부는 고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