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은 1일 국민일보와 인터뷰에서 중대범죄수사청 신설을 중심으로 하는 검찰 수사권의 완전한 박탈은 법치 말살, 민주주의의 퇴보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검찰총장직을 걸어 막을 수 있는 일이라면 100번이라고 걸겠다고도 했다. 관련기사 7면 언론을 통해 작심 비판을 쏟아낸 윤 총장이 3일 오후 2시 대구고검·지검을 방문하는데, 검찰의 수사권을 아예 없애려고 하는 여권에 대한 포문을 공식적으로 여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법무부로부터 정직 2개월의 징계처분을 받고 업무에서 배제됐다가 법원의 해당 처분 효력 중단 결정으로 지난해
대구·경북 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는 2022년 7월 1일 출범할 인구 510만 명 이상의 거대자치단체의 형태를 2가지로 제시했다. 특별광역시 또는 특별자치도로 합치는 안인데, 다음 달 하순까지 4차례 권역별 대토론회를 거치면서 기본계획 안을 완성해 시·도지사에 제출할 계획이다.공론화위가 2일 발표한 기본계획 초안에 따르면, ‘대구·경북 특별광역시’의 경우 7개 자치구와 24개 시·군으로 재편한다. 시·도 간 대등한 통합방식으로 통합주체 간 통합에 따른 저항 최소화라는 장점이 있지만, 광역시 사무의 자치구·군 이관에 따른 광역행정기능의
“엄마 지금 바빠? 나 지금 폰 액정이 깨졌어. 이 번호로 친구 추가하고 톡 줘. 통화는 안 돼” 포항시민 A씨는 최근 눈 깜짝할 사이에 70만 원을 사기당했다. 휴대폰이 망가졌다며 처음 보는 번호로 문자를 보낸 ‘딸’에게 도움을 주려다가 생긴 일이다. 실제로 딸 아이의 휴대폰 액정이 파손된 상태였던 게 기억난 A씨는 결국 교체할 때가 왔다는 생각이 들었고, 큰 의심 없이 신용카드와 신분증을 촬영해 ‘딸’에게 보냈다. 그 후 몇 분 만에 총 8회에 걸쳐 70만 원이 결제됐다. A씨는 “당시에는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4·7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를 결정하는 국민의힘은 2일부터 이틀간 오신환·오세훈·나경원·조은희(기호순) 경선후보를 대상으로 ‘100% 일반시민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현재 당내에서는 보수층의 전폭적 지지를 받는 나경원 후보가 초반 대세론을 끝까지 이어가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우세하지만, 오세훈 후보의 반전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4선 국회의원에 보수정당 첫 여성 원내대표 타이틀을 지닌 나 후보는 높은 대중적 인지도와 견고한 당내 기반을 바탕으로 표심을 공략해왔다. 당원 투표 20%가 반영된 예비경선을 최고점으로 통과했다. 오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어떤 백신이든 백신의 안전성을 정부가 약속하고 책임진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정치권과 언론도 국민 불안을 부추기는 가짜뉴스들을 경계하면서 안정된 백신 접종을 위해 적극 협조해 달라“며 이 같이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며 일상 회복을 위한 대장정의 첫발을 내디뎠다. 이제 시작일 뿐”이라며 “정부는 모든 가능성에 치밀하게 대비해 11월 집단면역을 차질없이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 정
울진군(군수 전찬걸)·울진군의회(의장 이세진)·울진범군민대책위원회(위원장 김윤기)·재경울진군민회(회장 임진만)와 국민의힘 박형수 의원(울진·영주·영양·봉화)은 2일 청와대 분수광장에서 신한울 3, 4호기 건설을 촉구하는 공동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번 공동기자회견은 산업부의 신한울 3, 4호기 건설사업 공사 계획 인가 기간 연장 허가에 대응하고 정부의 에너지정책 전환으로 심각한 경제적 피해를 보고 있는 군민을 대신해 입장을 표명했다. 이들은 신한울 3 ,4호기는 지난 2008년 제4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반영 이후 10년간 일관되게 유지
최근 연예계와과 스포츠계에 학투(학교폭력+미투)가 쏟아지는 가운데 교육현장에서의 학교폭력은 장소와 방법에서 예전보다 더 은밀하고 다양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기존의 오프라인을 넘어 이른바 ‘사이버불링(cyber bullying)’이라고 불리는 사이버폭력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사이버폭력은 온라인에서 특정인을 따돌리거나 괴롭히고 욕설 등 언어폭력을 하는 행위로 단체 채팅방에서의 폭언과 괴롭힘, 상대의 데이터를 빼앗아 사용하는 와이파이 셔틀 등이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비대면 위주 수
포스코가 탄소중립을 목표로 주력하고 있는 수소산업과 이차전지 소재산업 등 미래먹거리사업들이 국내 대기업들과의 연계를 통해 박차가 가해질 전망이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지난 1월 시무식에서 ‘2021년 경영 방침’을 통해 철강산업도 New Mobility·도시화·디지털화·탈탄소화·탈글로벌화 등 메가 트렌드 변화에 대응, 스마트팩토리2.0으로의 진화와 발전·그린 생산체제 확립·신사업 육성에 주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차전지 소재사업분야 글로벌 Top Tier 도약과 수소경제시대에 대비한 수소전문기업으로의 도약에 주력할 것임을 내
포항시가 성인지 감수성 향상과 성 평등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양성평등전문요원 1명을 채용해 2일부터 여성가족과 근무를 명한다.이번에 임용된 양성평등전문요원은 4대 폭력 예방교육, 성희롱 성폭력 고충상담, 사건처리 및 피해자보호업무 등의 업무를 추진한다.양성평등전문요원은 지방시간선택제임기제공무원으로 계약 기간은 최초 1년이며, 근무실적 평가 후 최대 5년 범위 내 연장 가능하다.포항시는 올해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상시자가학습시스템을 도입해 매주 2회씩 성인지 감수성 향상 및 성희롱예방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이날 임용장을 전달한 이
대구시가 대구형 배달플랫폼의 구축·운영에 이어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대구시는 코로나19와 플랫폼 기업의 과도한 수수료 징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의 부담 경감을 위한 ‘대구형 배달 플랫폼’ 서비스사업자로 인성 데이타(주)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서비스사업자, 대구 사랑 상품권 운영대행사(대구은행), 골목상권 관련 단체들과 ‘대구형 배달 플랫폼’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상생협력 협의체를 2일 출범했다. 대구시와 인성 데이타(주)가 구축·운영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사업 준비에 들어가는 ‘대구형 배달플랫폼’
속보=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경북 중소기업 우수제품 브랜드인 실라리안이(경북일보 2월 22일 자 1면 보도) 온라인 마케팅을 통한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경북도와 경북경제진흥원은 지난해부터 추진한 온라인으로 마케팅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실라리안’ 제품을 온라인 마케팅 중심으로 집중 지원 육성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실라리안 SNS 공식계정(유튜브,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운영을 통한 홍보 및 유통플랫폼(네이버스마트스토어 등), 라이브커머스 판매 등 온라인 유통 채널 중심의 판매 전략을 수
대구시 남구청이 2개 권역 공공 실내수영장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남구청은 2일 주민의 건강증진과 여가선용을 위해 대명권(서편)과 이천-봉덕권(동편) 2개 권역에 공공 실내수영장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남구는 지난해 12월 미군기지 반환으로 대구대표도서관 건립과 3차순환도로 건설에 탄력이 붙고 있다. 또한 주변 일대 대규모 아파트의 재개발·재건축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오는 2023년까지 2만여명의 인구유입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주민들의 생활체육 편의시설인 수영장 수요도 늘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서편
경북 포항시가 대기 환경 개선과 그린뉴딜 정책에 따라 올해 ‘전기이륜차 민간 보급 사업’을 약 150대, 총 사업비 2억7000만 원 규모로 진행한다. 올해 전기이륜차 민간보급사업은 3일에 시 홈페이지에 공고하고, 다가오는 8일 오전 10시부터 환경부 전기자동차 구매보조금 지원시스템에서 신청 접수받을 계획이다. 2021년 보조금은 전기이륜차 한 대당 최소 120만 원에서 최대 330만 원까지 지원되며, 내연기관 이륜차를 폐차 후 전기 이륜차를 구매할 경우 차종별 지원액 범위 내에서 최대 20만 원을 추가 지원된다. 신청자격은 작년과
경북도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가족과 단절로 우울과 고독감을 호소하고 있는 노인생활시설 입소 어르신들의 인권 보호를 위해 적극 힘쓰기로 했다. 2일 경북도에 따르면 장기간 접촉 면회를 하지 못하고 있는 어르신과 입소자 가족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면회 횟수 늘이기, 어르신들의 일상생활 활동 사진 제공, 화상(음성) 통화 주 1회 이상 실시, 입소자 식단·건강 상태 등에 대한 가족과의 주기적 공유 등을 시설에 권고했다. 또 양질의 재료 사용과 다양한 식단 제공 등을 통해 입소 어르신의 영양관리에 신경 쓰고, 햇볕쬐기 산책
대구시는 3일 ‘제55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지방세를 성실히 납부해 건전한 납세문화 정착에 이바지한 성실납세자 300명과 시 세입재정운영에 기여한 유공납세자 15명을 선정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성실납세자 선정대상은 지방세 체납이 없고, 최근 3년 이상 계속해서 연간 3건 이상의 지방세를 납부기한 내 납부한 납세자이며, 유공납세자는 성실납세자 중 개인 1000만 원, 법인 5000만 원 이상의 연간 지방세 납부실적이 있는 납세자다. 대구시는 성실납세자 및 유공납세자 선정대상 중 구청장·군수의 추천을 받아 지방세심의위원회 심의를
청와대는 2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검찰 수사권 폐지를 위한 중대범죄수사청 신설과 검찰 수사권 폐지 등에 대해 강력 반발한 것과 관련해 “검찰은 국회를 존중해서 정해진 절차에 따라 차분히 의사를 개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윤 총장의 중수청 반대에 대한 청와대 입장이 있느냐’는 물음에 “국회는 검찰개혁에 대한 국민의 의견을 수렴해 입법권을 행사할 것”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앞서 윤 총장은 국민일보와 인터뷰에서 여권의 일방적인 수사청 추진에 대해 “민주주의의 퇴보이자 헌법
한국수력원자력이 경주에서 활동하는 미술 작가 작품 전시인 ‘지역상생 특별전시’를 개최한다. 2일 한수원에 따르면 창사 20주년을 기념해 경주문화재단과 공동으로 2일부터 5월 16일까지 경주시 양북면 한수원 본사 홍보관에서 ‘지역상생 특별전시’를 진행한다. 특별전에는 경주에서 활동하는 천명기(웹툰미술), 오동훈(조각미술), 강재준(설치미술) 작가 3인이 ‘경주’라는 공간을 바라보는 시선을 담은 작품 60여 점을 전시한다. 특히 주말에는‘만화가의 작업실’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웹툰 작가가 그려주는 캐리커처 증정 이벤트도 있어 방문객의 재미
포항 어업산업의 상징이었던 동빈동 구 수협창고가 포항시민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변신한다. 포항시는 2일 동빈동 구 수협 냉동창고 현장에서 ‘복합 문화예술체험 거점 조성공사’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은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 김희수 경상북도의회 부의장, 문화·예술관계자, 중앙동 자생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지침에 따라 방역관리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됐다. ‘복합 문화예술체험 거점 조성공사’는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사진 이미지를 사라지게 해 새롭게 드러나는 추상 화면을 탄생시켜 사진의 원초적 기능과 상반된 이중전략을 선보이는 현대미술가 전병삼 초대전이 3일부터 28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사진과 조각의 경계를 넘나드는 사진 매체의 평면성을 새롭게 해석한 작품전으로 이채로움을 더 해준다. 전시 주제인 ‘지금 이 순간(this very moment)’은 일상 속의 순간을 찍은 사진과 다양한 의미의 집합체인 조각으로 새로운 조형미와 실험성을 함축하고 있다. 회화나 조각으로 형상을 재현하는 고전적인 표현 방법 대신 평범한 사물
포스코청암재단(이사장 김선욱)이 과학·기술발전과 교육 및 봉사에 헌신한 사람과 기관에 수여하는 ‘2021 포스코 청암상’ 수상자가 선정됐다.포스코청암재단은 2일 2021 포스코청암상 과학상에 백무현 KAIST 화학과 교수, 교육상에 경남 사천 용남중, 봉사상에 사단법인 아동복지실천회 세움, 기술상에 정한 아이쓰리시스템㈜ 대표를 각각 선정했다고 발표했다.과학상 수상자인 백무현 교수(IBS 부연구단장)는 전이금속 촉매를 매개로 일어나는 화학반응의 반응 원리를 밝히고, 더 나은 촉매개발을 가능하게 하는 원리를 정립한 화학자다.특히 컴퓨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