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문화재 제10호 소목장(小木匠) 엄태조(사진)의 '목가구 초대 展'이 2일부터 7일까지 수성아트피아에서 열린다. (재)수성문화재단·수성아트피아가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맞아 특별기획한 이번 전시는 엄태조 장인의 50년 목공예 인생을 정리하는 의미깊은 전시회이기도 하다. 소목(小木)이란 장롱, 궤, 함을 비롯한 문방구 등의 세간과 때로는 나무로 된 각종 물건, 가마, 수레, 농기구, 기타 도구류 등으로 건축을 주로 하는 대목(大木)에 대칭되는 용어다. 목공예 명장(名匠)으로 그 명성이 널리 알려진 엄씨는 조선조...
한여름밤의 무더위를 식혀 줄 창극 한판이 경주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정순임민속예술단 세천향(世天香)은 3일 오후 8시 창극 수궁전 '약 일래라 토끼 간이 약 일래라'를 경주보문야외공연장(보문탑)에서 공연한다. 2011 무대공연제작지원사업인 이번 공연은 신묘년 토끼해를 맞이해 경북도 무형문화재(제34호) 판소리 보유자인 정순임 명창이 총 지휘하고 작창했다. 창극 수궁전은 판소리 5바탕 중 하나인 수궁가를 바탕으로, 기존 작품을 각색했다. 총체적 예술 형태인 창극에 대중적인 마당극을 가미해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2011 휴가철 숲 속 문고 & 북 콘서트에 참석해 '시가 흐르는 여름밤'의 낭만을 즐겨보세요" 포항시립도서관(관장 서숙희)이 3일 환호 해맞이 공원에서 시민과 피서객을 대상으로 '휴가철 숲속문고 & 북 콘서트'를 진행한다. '휴가철 숲속문고 & 북 콘서트'는 국립중앙도서관이 매년 주최하는 독서진흥 문화축제로 포항시립도서관이 유치신청에 의해 선정되면서 국비지원을 받아 진행하게 됐다. 지난 2009년 제천시립도서관, 2010년 부산시민도서관에 이어 2011년 포항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국립중앙도서관이 선...
꾸밈없는 민초들의 이야기, 차범석 작의 연극 '옥단어'가 시민들을 찾아 간다. 포항시립연극단(상임연출가 김삼일)은 '제11회 포항바다국제연극제' 자유참가작에 연극 '옥단어'로 참가한다. 작품은 오는 7일 오후 8시 포항시립중앙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일제 말기, 옥단은 가족도 없고, 자신의 나이조차 알지 못한다. 홀로 목포 유달산 자락 이참봉댁에서 잔심부름을 하며 근근이 살아갈 뿐이다. 대동아전쟁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징병과 징용이 극에 달할 때쯤, 이참봉댁 아들 영찬도 징병 대상에 포함된다. 영찬은 징병을 거...
포항 중앙상가 일대가 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제11회 포항바다국제연극제'가 내달 3~7일까지 포항 중앙상가 실개천거리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슬로건은 '젊은 거리! 자유로운 도전! 예술의 바다!' 이번 연극제는 공간과 예술적 장르 등 모든 면에서 경계를 허무는 축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5일 동안 7개국에서 온 32팀은 다양하고 수준 높은 공연들로 시민들을 찾아간다. 공연 분야에는 올해 신설된 Fringe Space 공연과 대중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실내외 자유참가 공연 작품이 준비돼 있다. ...
평가액이 1억6천만원에 이르는 우리나라 최고가 희귀 우표를 직접 볼 수 있게 됐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김명룡) 주최로 28일 코엑스에서 개막된 '2011 대한민국 우표전시회'의 진품명품관에 우리나라 우표 중 최고가로 평가받는 '산업도안 보통우표 20환 물결무늬 투문 전지'의 실물이 전시됐다. 평가액이 1억6천만원에 달하는 이 우표는 1955년에 발행돼 완전한 전지형태로 남아 있는 유일한 우표이다. 또 1884년 발행된 우리나라 최초의 우표인 '문위우표' 전지와 문위우표가 발행됐던 첫날 날짜도장을...
무더위에 가슴을 시원하게 해줄 김애숙 작가의 개인전 '이미지의 형상화전'이 내달 2~11일까지 경주 갤러리 라우에서 열린다. 이번 작품을 현대인들의 단절된 삶에 주목했다는 작가는 "현대인들은 타인에게 관심을 가지기 보다는 개인적인 일에 바빠 다른 사람과의 소통이 단절돼 있다" 면서 "주위를 둘러볼 여유가 없어 무관심한 모습을 작품에 담았다"고 했다 상념, 사랑, 눈물, 기쁨, 등의 제목으로 완성한 작품을 통해 관객들에게 자신의 감정과 타인의 생각에 대해 되돌아 볼 수 있도록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것이다. 작가에...
'심장병 어린이 돕기 사랑의 음악회'가 31일 오후 2시 포항영락교회(담임목사 양성득)에서 열린다. 성안선교회가 주관하는 이 음악회 찬양 인도는 이광희 선교사와 김정숙 사모가 한다. 이날 음악회에서 버림받은 거지에서 지구촌을 누비며 찬양하는 찬양선교사로 쓰임 받게 된 자신의 삶을 들려주게 될 이광희 선교사는 신도림 제일 교회 음악 선교사와 미국 인터내셔널 바울선교회 음악선교사, NGO 선한 사람들 친선대사로 활동중이며 한국 복음 성가 가수 대상을 수상했다. 대표곡으로는 '달리다굼', '이제 내가 살아도',...
대구의 명물 약령시를 모티브로 한 뮤지컬 골목길1탄 '비방문 탈취작전'이 내달 10일부터 봉산문화회관 스페이스라온에서 공연된다. 대구시와 중구만이 소화할 수 있는 약전골목 이야기. '비방문 탈취작전'은 이곳 사람들의 생활상을 들여다봄으로써 마당놀이 형식의 공간에서 시민들과 소통하고자 한다. 봉산문화회관(관장 안덕임)와 맥씨어터(대표 윤정인)이 제작한 '비방문 탈취작전'은 이미 지난해 쇼케이스 공연으로 선보였었다. 당시 총 14회 공연에 매회 객석점유율이 70%를 웃돌았으며 관객들의 호평도 잇따랐다. 이번 공연은...
피노키오가 3D영상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교육극단 레오가 제작한 가족뮤지컬 '피노키오'가 내달 7일까지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무대에 올려진다. 이탈리아 작가 콜로디의 원작인 피노키오는 전세계 어린이들로부터 사랑받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서 피노키오는 첨단 영상과 클래식, 비보이 등 다양한 장르와 결합해 색다른 모습을 선보인다. 바다 속 장면은 첨단영상으로 꾸며져 실감나는 풍경을 제공한다. 또 고전발레의 예술성과 비보이들의 역동적인 춤, 화려한 서커스 등으로 뮤지컬 피노키오를 보는 즐거움이 배가 될 것이다. 제페토...
세계 각국 국립극장 대표작을 한국으로 초청해 선보이는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이 다음 달 31일부터 10월 30일까지 펼쳐진다. 이번 축제 기간에는 프랑스와 독일, 중국, 체코 등 8개국 초청작 8편과 국내 대표작 22편이 무대에 오른다. 국립극장이 2007년부터 주최해온 간판 행사로, 지금까지 20개국의 연극과 무용, 음악, 오페라 등 29편을 국내 무대에 소개했고 한국 공연은 창극과 무용극 위주로 스페인과 이집트 등 15개국에 보내 글로벌 문화 교류의 물꼬를 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축제에서는 해외 초...
상설브런치 퓨전공연 '차향이 있는 작은 음악회' 7월 공연이 27일 오전 11시 포항시립중앙아트홀 전시실에서 열린다. 포항시시설관리공단 문화사업팀이 주최하는 이번 음악회에는 포항시립교향악단과 통기타 연주자들이 출연한다. 포항시립교향악단은 현악4중주와 금관5중주로 나눠 공연한다. 바이올린·비올라·첼로로 구성된 현악4중주팀은 Ich liebe dich(그대를 사랑), Humoreske(유모레스크), Waves of Danube(다뉴브강의 잔물결) 등 5곡을 선보인다. 금관5중주는 트럼펫·트럼본·호른·튜바로 알...
앞으로 대구 앞산을 찾는 시민들은 시원한 나무그늘에서 독서삼매경에 빠질 수 있게 됐다. 대구 남구청(구청장 임병헌)은 25일부터 '숲속의 작은 도서관'(이하 '숲속도서관')을 운영한다. 앞산을 찾는 주민들이 자연 속에서 책 읽기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숲속 도서관은 100% 시민 자율 도서관으로 매일 오전 10시부터 5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현재 이곳에는 시와 소설, 수필, 어린이도서, 과학·역사 도서 등 총 150여 권의 책이 비치돼 있으며 시민들은 누구나 자유롭게 책을 읽은 후 제자리...
서양화가 '이지연 전'이 미르갤러리(포항 미르치과병원 10층)에서 내달 31일까지 열린다. 화가 이지연의 이력은 독특하다. 그는 포항공과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했다. 그리고 미국 유학길에 올라 시카고예술대학에서 예술학·석사를 마쳤다. 공학과 예술을 넘나드는 그의 작품 세계는 흥미롭다. 그는 캔버스 위에 반복적으로 문자를 써 내려간다. 문자는 일기 같은 사적인 공간 혹은 뉴스기사에 실린 글이 될 수 있다. 마틴루터킹의 연설문 'I have a dream'과 세계인권선언문이 인용되기도 한다. 텍스트는 캔버스 표...
온갖 사회적 모순 앞에 삶이 무기력해질 때, 신앙인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할까. 한국의 슈바이처로 불리는 장기려 박사에게 그 답이 있다. 문화선교연구원이 오는 28일 창작뮤지컬 '그 사람, 바보의사 장기려'를 포항시청 문화동에서 공연한다. 문화선교연구원은 나눔과 섬김의 삶으로 신앙인의 모범을 보여 온 장기려 박사를 조명하는 뮤지컬을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사를 한 번도 못 보고 죽어가는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장기려 박사. 그는 국내 최초로 간 대량 절제술에 성공하는 등 당대 최고의 명...
클래식 음악으로 경주에서 시원한 여름을 맞이하는 건 어떨까. 경주콩코드호텔은 'CSMF 콩코드여름음악제 2011'를 오는 31일부터 열흘간 특설무대(1층 플라자홀)에서 개최한다. 지난 1983년 시작된 콩코드여름음악제는 지금껏 300회 이상 열렸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차원에서 올해 연휴에도 어김없이 여름음악회가 시민들과 관광객들을 찾아 간다. 이번 음악제에는 소프라노 오미선(31일), 테너 하석배(8월 2일), 정은숙(4일), 류정필(6일), 이화영(8일), 이정원(10일) 등 성악가들이 함께 한다. ...
대구의 대표적인 여름축제, 제5회 신천돗자리음악회가 오는 28일 부터 31일까지 신천둔지 종합생활체육광장에서 열린다.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이번 신천돗자리음악회는 대구광역시 남구청(구청장 임병헌)이 주최한다. 4일간 음악회는 28일 '7080가수들과 함께하는 7080 낭만콘서트', 29일 '소리와 몸짓의 앙상블-대구시립예술단·뮤지컬하이라이트', 30일 '한여름밤의 갈라쇼-외국유명공연, 퓨전국악공연', 31일 '인기 MC 송해와 함께 하는 신천돗자리가요제'로 꾸려졌다. 축제 첫날,...
포항 육거리를 문화예술의 거리로 재생시켜 육거리와 중앙상가의 활성화를 끌어내고자 하는 소망을 담은 대규모 전시회가 열린다. '지금! 새로운 탄생-빛과 바다'를 전시 주제로 한 '육거리 문화공간갤러리 展.' 25일부터 내달 7일까지 육거리 일원과 중앙아트홀 전시실에서 개최된다. 포항시 주최, 포항시시설관리공단이 주관하는 이 전시는 옥외 전시와 옥내 전시로 구분된다. 29일부터 8월 7일까지는 중앙아트홀과 중앙아트홀 측면 3개 건물에 대형 플래카드 전시(6점)와 육거리 일원에 소형 플래카드 전시(60점)...
영천 시안미술관(관장 변숙희)이 근대비술사의 역사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전시회를 개최한다. 시안미술관 개관 8주년 기념 특별기획전으로 마련한 'The HiStory - 대구·경북 근대미술 속에 담긴 우리의 이야기전'은 23일부터 9월 18일까지 미술관 4개 전시공간에서 펼쳐진다. 여름방학과 휴가 시즌을 맞아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특별기획된 이번 전시는 대구경북에 뿌리를 두고 시대를 뛰어넘는 예술문화를 꽃피운 작가 9명의 예술정신과 업적을 탐구하는 전시로 마련됐다. 참여작가는 강운섭,...
한여름밤 숲속음악회가 시민들을 찾아간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소장 서경덕) 청옥산자연휴양림은 오는 30일 지역주민들과 관광객들을 위해 쿨 숲속음악회를 오후 6시 30분 고산 휴양림 숲에서 연다. 지역에서 활동 중인 그룹사운드, 색소폰·오카리나·통기타 연주자, 테너가 이번 음악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휴양림 관계자는 "청옥산휴양림이 해발 750m에 위치해 한여름밤에도 추울 수 있다"며 가벼운 겉옷을 지참하길 권했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휴양객과 지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산림문화 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