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연기가 사실상 행정수도 후보지로 결정된데 대해 여권은 `국정운영 최우선순위로 ‘행정순위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반면, 야당은 ‘국민적 합의’를 강조하며 재검토 주장하는 등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이해찬 국무총리는 6일 “(국정현안 가운데) 신 행정수도 이전 문제가 가장 중요한 현안”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행정수도 이전 비용이 많이 든다고 하는데 그렇게 많이 들어가지 않는다”면서 “(이전 계획을) 집행하면서 이전비용, 수도권 과밀해소 등의 문제점은 보완할 수 있지만 (야당 주장대로) 원점으로 돌아가면 논의 자...
한나라당 강재섭 의원이 주도하고 있는 `중도보수노선의 `‘국민생각’(회장 맹형규)은 6일 성명서를 내고 ‘인사청탁 개입 의혹’을 받고있는 정동채 문화관광장관의 즉각적인 해임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공천 대가 후원금 제공’ 의혹이 제기된 열린 우리당 장복심 의원의 제명도 정부·여당에 촉구했다. `국민생각’은 이어 의문사진상위의 남파간첩·빨치산에 대한 민주화운동 인정 결정과 강제 전향자 북송 권고 방침에 대해 “이념적 정체성 혼란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면서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국민생각’은 정부. 여당이 추...
내년부터 지방자치단체 수행사업에 대해 국가가 일정비율을 보조하는 국고보조사업이 지방으로 대폭 이양돼 지방의 재정운영 자율성이 확대된다. 정부는 6일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국고보조금 정비방안’을 심의, 확정하고 내년 예산부터 반영키로 했다. 이날 확정된 국고보조금 정비방안에 따르면 현재 533개인 지자체 국고보조사업 가운데 163개 사업은 지방으로 이양되고 126개 사업은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로 이관돼 국가가 직접 관여하는 사업은 233개로 대폭 축소된다. 재원 규모는 지방 이양 1조1천억 원,...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6일 “특정지역이나 국가에 대한 국민들의 여행을 법적으로 제한하는 방법을 검토중이며 법무부 등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세종로 외교부청사에서 이라크 사태와 관련해 브리핑을 갖고 “지난 4월 9일 정부는 이라크를 특정지역으로 지정해 입국제한 조치를 내렸으나, 법적으로 실효적인 강제조항이 아니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반 장관은 “현재 이라크에 체류중인 우리 국민은 가나무역 9명 등 지·상사 직원11명을 포함해 모두 31명”이라고 덧붙였다. 반 장관은 우리 교...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의 6일 첫 전체회의에서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이 국가보안법개정문제를 놓고 불뿜는 설전을 벌였다. 홍 의원은 이날 질의에서 작심한 듯 국가보안법 개폐문제에 대해 속사포 질문을 쏟아냈고, 정 장관은 관료들의 ‘조력’을 받지 않은 채 곧바로 되받아치기를 시도해 양쪽의 일문일답 공방은 긴장감마저 띠었다. 질의자인 홍 의원이 먼저 “최근 일고 있는 국가보안법 개폐문제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압박을 가했다. 정 장관은 “북한측 요구에 따라서가 아니라 남한사회 내부에서 개정요구가 있고 그래서 협의의...
간첩 활동을 한 사람들에 대해 최근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가 민주화 운동으로 인정해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민주화운동보상심의위원회는 6일 “간첩은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할 수 없다”고 결정했다. 이처럼 전향을 거부한 비전향 장기수들의 민주화 운동 관련성에 대해 대통령 소속기관과 국무총리 소속기관이 서로 다른 판결을 내림에 따라 이에 대한 논란이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민주화운동보상심의위는 이날 의문사위가 2002년 9월 ‘민주화 운동과 관련한 의문사’로 인정해 이송한 변형만·김용성씨 등 간첩 2명에...
이범주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은 6일 "탄핵심판 이후 법률적 미비점에 대해 재판소 법률 개정이나 규칙 제정 등 보완책을 집중 검토하고 있다"며 "그 과정에서 소수의견 공개문제도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처장은 이날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 출석, 한나라당 주호영(朱豪英) 의원이 "대통령이 탄핵되느냐 마느냐하는 중요한 사안을 놓고 재판관 개개인의 의견이 포함돼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는데 이런 내부논의가 이뤄지고 있느냐"고 질의한데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이 처장은 그러나 이...
간첩 활동을 한 사람들에 대해 최근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가 민주화 운동으로 인정해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민주화운동보상심의위원회는 6일 "간첩은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할 수 없다"고 결정했다. 이처럼 전향을 거부한 비전향 장기수들의 민주화 운동 관련성에 대해 대통령 소속기관과 국무총리 소속기관이 서로 다른 판결을 내림에 따라 이에 대한 논란이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민주화운동보상심의위는 이날 의문사위가 2002년 9월 '민주화 운동과 관련한 의문사'로 인정해 이송한 변형만ㆍ김용성씨 등 간첩 2명에 대해 ...
서울대 한영우(韓永愚) 명예교수는 6일 "역사적, 지정학적 조건에서 서울을 능가하는 수도는 한반도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한 교수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나라당 수도이전문제특위(위원장 이한구)에 참석, "역사적으로 민족통일후 수도는 서울뿐이며 그후 천도 논의는 거의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교수는 "현재 수도권의 과도한 비대화는 부작용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정치, 경제, 문화, 역사의 중심지로서 지니는 시너지효과도 매우 크다"며 "서울때문에 한국의 정통성이...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의 6일 첫 전체회의에서는 정동영(鄭東泳) 통일부 장관과 한나라당 홍준표(洪準杓)의원이 국가보안법개정문제를 놓고 불뿜는 설전을 벌였다. 홍 의원은 이날 질의에서 작심한 듯 국가보안법 개폐문제에 대해 속사포 질문을 쏟아냈고, 정 장관은 관료들의 '조력'을 받지 않은 채 곧바로 되받아치기를시도해 양쪽의 일문일답 공방은 긴장감마저 띠었다. 질의자인 홍 의원이 먼저 "최근 일고 있는 국가보안법 개폐문제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압박을 가했다. 정 장관은 "북한측 요구에 따라서가 아니라 ...
정동영(鄭東泳) 통일부 장관은 6일 남북정상회담 개최 논란과 관련, "정상회담이 임박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때가 되면 정상회담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소집된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전체회의에 첫 출석,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간 정상회담이 임박해 있느냐"는 한나라당 김문수(金文洙) 의원의 질문에 대해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정상회담이임박해있다는보도는 근거가 없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장관...
'안풍'사건 항소심에서 안기부예산횡령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은 강삼재(姜三載) 전 의원은 6일 "1심 유죄 선고후 번민끝에 한강에서 투신할 생각을 10번이상 했으며 3-4차례는 실제 결행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강 전 의원은 이날 마산시청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말하고 "검찰이 대법원에 항고할 경우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저의 결백함을 위해 당당하게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일부에서 모셨던 분에 대한 배신을 거론하고 있지만 1심 판결전...
정부는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창업에서 대기업으로의 성장에 이르는 발전 단계별, 기업 유형별 맞춤형 지원체제를 구축하기로했다. 또 경기적 요인에 따른 중소기업의 일시적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월 2조원 수준의 은행 대출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헌재 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은 6일 오후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7천여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중소기업이 창업단계부터 필요로 하는 경영지원 서비스를 보...
정동채(鄭東采) 문화관광장관은 6일 "언론개혁은국회 입법사항이므로 국회내 가칭 언론발전특별위원회 등과 같은 기구에서 여야가논의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문화관광위 전체회의에 출석, "언론개혁의 문제가 정파적인 측면이 있고, 시장점유율을 제한하는 것이 (언론개혁의) 처음이자 끝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각계인사들이 참여하는 공정하고 투명하고 객관적인 논의의 틀이 만들어졌으면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장관은 그러나 "신문시장이 품질...
앞으로 영장단계에 보석제도가 도입되는 등 피의자에 대한 불구속 수사가 확대될 전망이다. 대법원 산하 사법개혁위원회는 16차 전체회의를 5일 열고 '영장단계 보석제도'도입을 포함, 4대 인신구속제도 개선안에 전원일치 의견으로 합의했다고 6일 밝혔다. 영장단계 보석제도가 도입되면 구속영장 심사단계에서 법원이 피의자에 대한 영장을 발부하되 출석 담보를 조건으로 영장집행을 보류하고 석방할 수 있게 돼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나 재판을 받게 되는 피의자 수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사개위는 보고 있다. 현행 제도는 영장단계에서 영장발부 ...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6일 "주 40시간 근무제시행으로 국민생활 전반에 걸쳐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면서 "평생학습 시스템,유연 근무제 등 새로운 시도에 적극성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사람입국 신경쟁력특위'와 행정자치부로부터 '정부부문 주 40시간 근무제 추진에 따른 공공부문 뉴 패러다임 확산 방안'을 보고받고 이같이 지적했다고 김종민(金鍾民)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이런 변화의 흐름에 공직사회가 앞장서서 뛰어들어야 한다&qu...
여권은 6일 충남 공주ㆍ연기가 신행정수도 후보지로 사실상 확정된 것을 계기로 행정수도 이전 사업이 이미 실행단계에 돌입했음을 강조하면서 대국민 홍보와 단계별 실행계획에 대한 의견수렴에 주력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였다. 이해찬(李海瓚) 국무총리가 이날 "행정수도 이전 문제가 (국정의) 가장 중요한현안"이라며 신행정수도 건설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임을 밝혔고,이례적으로 이날 오전 직접 MBC와 SBS 라디오에 출연해 신행정수도 건설 사업의 타당성과 필요성을 역설했다. 열린우리당도 신행정수도 건설 문제를 놓고 ...
정동채(鄭東采) 문광장관의 인사청탁 의혹과 장복심(張福心) 의원의 비례대표 로비의혹이 일단 사실무근 쪽으로 가닥을 잡은 가운데 열린우리당 내에서 각종 정치 현안에 대해 적극 대처를 주문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참여정부 2기 출범과 함께 동시다발적으로 돌출한 악재를 도약의 계기로 삼자는 정면 돌파론이다. 6일 기획자문회의와 원내대책회의에서도 최근 위기에 대한 진단 및 대처방식에대한 자성과 함께 당의 결속을 강조하는 고언이 쏟아졌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우리당은 특히 향후 정국 주도권 확보 차원에서 불법정치자금 국고환수법...
국가정보원은 국회에서 KAL기 폭파사건을 재조사하기 위해 법을 만들고 김현희씨의 공개를 요구할 경우 본인 의사를 반영해 이를 검토할 방침이다. 국정원 관계자는 6일 "국회에서 법이 만들어지고 KAL기 사건에 대한 재조사가 본격화된다면 김현희씨도 공개된 자리를 피할 수 없지 않겠느냐"며 "(국회에서)김씨를 만나겠다고 하고 소환장을 보내 증언을 듣겠다면 나올 수 밖에 없을것"이라고말했다. 이 관계자는 "김씨는 현재 자연인 신분으로 국정원이 관리하는 대상이 아니다"라며 &qu...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구본민 부장검사)는 지난87년 'KAL 858기 폭파 사건' 관련 의혹을 제기한 소설의 명예훼손 혐의와 함께 사건실체를 조사중이라고 6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KAL기 폭파사건 수사를 맡았던 국가정보원 조사관 5명이 사건 조작설을 담은 소설 '배후'의 저자 서현우(42)씨와 창해출판사를 명예훼손혐의로 고소함에 따라 지금까지 수사를 진행해왔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고소인 조사를 진행중"이라며 "아직 김현희씨를 조사할 단계까지는 수사가 진척되진 않았다"고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