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30일 오후 통일과 보건복지, 문화관광부 등 3개 부처에 대한 소폭 개각을 단행했다. 통일부 장관에는 열린우리당 정동영(鄭東泳) 전 의장, 보건복지장관에 김근태(金槿泰) 전 원내대표, 문화관광 장관에 정동채(鄭東采)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고 정찬용(鄭燦龍) 청와대 인사수석이 발표했다. 이날 3개부처 개각에 앞서 이해찬(李海瓚) 신임 총리가 공식 취임함으로써 참여정부 집권2기 내각이 공식 출범했다. 이에 따라 노 대통령은 참여정부 2기내각에 최대한 자율적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면서 부패청산과 정부혁신,...
제11차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중인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장관은 30일 오전 하산 위라유다 인도네시아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ARF에서 테러리스트 만행을 규탄하는 성명을 채택하자"고 제안했다. 반 장관은 이날 오전 7시30분(현지시간) 자카르타 시내 외교부청사에서 열린 양국 외교장관 회담에서 "김선일씨 피랍ㆍ살해 사건으로 온 국민이 충격을 받았으며 구출하지 못한 데 대한 국민적 비판이 높다"고 소개하고, "무고한 민간인을 무차별 살해한 것에 대해 국제사회가 하나...
개성관광이 이르면 올 여름부터 시작될 수 있을 전망이다. 현대아산 김윤규 사장은 30일 개성공단 준공식 기념사를 통해 "그동안 남북사업에 관심을 가져주신 여러분이 없었다면 오늘의 이 자리는 없었을 것"이라며 "개성공단 조성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면 총 2천만평 크기의 개성공단 규모를 더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어 개성관광 추진일정과 관련해 "개성은 최적의 관광지구로 이르면올여름 늦어도 가을부터는 개성관광이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며 "개성...
개성공업지구(개성공단) 시범단지가 준공됐다. 한국토지공사와 현대아산은 30일 오전 10시25분부터 30분 가량 개성공단 현지에서 조건식 통일부 차관과 김진호 토지공사 사장, 북한의 박창련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장 등 남북한 인사 약 3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성공단 시범단지(2만8천평)에 대한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우리 쪽에서 조 차관 외에 국회 통일외교특위 소속 국회의원 24명, 관계 공무원 35명, 입주기업 대표 14명 등 239명이, 북쪽에서는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관련 인사 등 100여명이 각각 참석했다. 공...
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 의원은 30일 최근 소말리아에 억류돼있는 것으로 밝혀진 한국인 선원 3명의 귀환 문제와 관련, 외교통상부의 적극적인 해결 노력을 촉구했다. 권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한국인 억류 사건은 정부의 재외국민보호대책이 얼마나 허술한 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며 관련 기관인 외교부와해양수산부, 부산광역시를 싸잡아 비난했다. 권 의원에 따르면 ㈜모즈코사 소속 새우잡이 트롤어선 '베라3호'가 지난해 7월28일부터 소말리아 키스마이요항에 억류돼 있으며, 이 배의 선원에는 선장 오봉...
내달 1일부터 개정 근로기준법에 따라 공기업과 금융보험업, 1천명 이상 사업장의 법정 근로시간이 주당 44시간에서 40시간으로 단축된다. 법정 근로시간 단축은 89년 주 48시간에서 44시간으로 줄어든 데 이어 15년만으로, 이에 따라 금융기관과 일부 대기업을 중심으로 이미 도입된 주5일 근무시대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리게 된다. ◆개정 근로기준법 주요내용 = 법정 근로시간이 현재 주 44시간에서 40시간으로 줄어든다. 통상 주5일 근무제 형태로 주40시간제가 시행되지만 근로일수에 대한 제한이 없어 주6일 근무제도 가능하다...
한나라당은 30일 신행정수도 건설이전비용과 관련,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부터 지금까지 5차례나 말바꾸기를 하며 국민을 현혹시켰다"며 공세를 계속했다. 한나라당은 전날 신행정수도 건설에 따른 안보 대책 부재를 지적한 데 이어 이날은 이전 비용이 "고무줄처럼 늘었다 줄었다 한다"고 물고 늘어졌다. 당 수도이전문제특위 위원장인 이한구(李漢久) 정책위의장은 보도자료를 내고 "수도이전 비용과 관련해 노 대통령은 5번이나 말을 바꿨고, 정부와신행정수도연구단, 국토연구원 등...
한나라당 지도부가 1일 '시내 버스 체험'을 하기로 '결의'했다. 이날을 기해 서울시내 버스중앙차선제가 확대되고 버스노선이 대폭 변경될 예정인데 시민들이 이용하는 데 불편함은 없는 지 직접 알아보기 위해서다. 김덕룡(金德龍) 원내대표는 자택인 서초동에서 버스를 이용해 국회까지 출근하기로 했고, 이한구(李漢久) 정책위의장도 자택인 성남 분당에서 버스를 이용해 여의도까지 나오기로 했다. 박근혜(朴槿惠) 대표도 '일일 버스 체험'에 참여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여옥(田麗玉) 대변인은 30일 주요당직자회...
국회 체포동의안 부결사태의 당사자인 한나라당 박창달(朴昌達) 의원은 30일 언론 보도와 시민단체의 부정적인 반응에 대해 "일방적인 여론몰이로 흘러가고 있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경찰수사만 일방적으로 믿고 방송과 시민단체가 여론몰이 식으로 비판을 하는 데 대해 불만스럽다"며 "어제 체포동의안 부결은 의원 한분 한분의 고뇌에 찬 투표에 따른 결과였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방탄국회라고 비난하는 데 무슨 방탄국회냐&qu...
이해찬(李海瓚) 국무총리는 30일 "참여정부의 제2기 국정이 출발하는 바로 지금이야 말로 우리 공직자 사회 전체가 심기일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17대 개원국회 연설에서 국정과제로 제시한 '정부혁신'과 '부패청산'을 역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특히 "부패를 결코 더 이상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우리국가와 사회의 모든 부문에서 구조적인 부패청산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와 관행을 바꿔 나갈 것"이라고 역설하면서 "...
남북이 이달 14일 처음 설치한 해군함정간 서해상 핫라인이 30일 오전 돌발상황 발생으로 처음 가동됐으나 교신에 실패해 보완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합참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15분께 연평도 동북방 6.3마일 해상에서 2t급북한 동력어선 1척이 항로 이탈로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0.3마일까지 월선해 해군 고속정 편대가 긴급 출동했다. 합참 관계자는 고속정이 북한 어선에 접근했을 당시 배에는 북한 민간인 3명이타고 있었으며 이들은 "시계가 불량해 항로를 잘못 접어들어 남측 해역으로들어왔다...
버스를 중심으로 한 서울의 대중교통체계개편이 2년간의 준비 끝에 7월 1일 본격 시행된다. 버스 노선 체계를 전면적으로 바꾸고 중앙버스전용차로를 도입하는 한편 거리에 따라 버스와 지하철의 요금을 통합한 이번 대중교통체계 개편은 '혁명적인'수준이어서 당분간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시민들이 바뀐 버스노선에 익숙해질 때까지 '학습과정'이 필요하다고 보고 지선버스, 간선버스, 순환버스 등 시내버스의 이용요금을 1일 하루동안 받지 않기로 했다. 또한 지하철도 30일 오후 10시부터 이튿날 오전 ...
이라크 무장단체에 억류돼 살해위협을 받던 터키 인질 3명이 석방됐다고 터키 외무부가 29일 밝혔다. 터키 정부의 한 관리도 터키 인질이 석방될 것이라는 아랍어 위성방송 알-자지라의 보도를 확인하면서 “ 그들은 석방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석방 경위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앞서 알 자지라 방송은 고(故) 김선일(33)씨 등 외국인을 납치, 살해한 것으로알려져 있는 이슬람 무장단체가 터키인 인질 3명을 ’이슬람 형제들을 위해’ 석방한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알-자지라는 아부 무사브 알-자르카위가 이...
북한과 중국의 고구려 유적이 나란히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는 것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중국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에서 28일 개막된 제28차 유네스코세계유산위원회(WHC) 회의에 참석중인 한국측 수석대표인 박흥신 외교통상부 문화외교국장은 29일 "북한측 리의화 수석대표(문화보존지도국 부국장)와 만나 관련사항을 협의한 결과 중국의 고구려 문화유산 등재에 찬성하기로 했다"면서 "중국측도 북한의 고구려문화유산 등재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관심을...
이야드 알라위 이라크 임시정부총리는 사담후세인 전(前) 대통령의 법적 관할권이 30일 이라크측에 인계되며 7월1일 법정에 서게 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그는 또 현재 임시정부 내각이 사형제 부활 문제를 논의하고 있으며 6월 30일이나 7월 1일께 긴급조치에 대한 내각의 결정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후세인 전 대통령은 법적 관할권이 이라크측에 인계된 후에도 이라크 정부에 적절한 교도소가 없어 당장은 미군이 운영하는 교도소에 계속 수감될 예정이다. 알라위 총리는 이날 주권이양 후 가진 첫 기자회견에서 대량학살 ...
행정자치부가 7월 1일부터 공무원 토요 격주휴무제 실시 방침을 정했으나 지역 한 기초의회가 제동을 걸고 나섰다. 행자부 방침을 기초의회가 거부하고 나선 것은 지역에서는 처음 있는 일로 타 자치단체로 영향이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 남구의회는 29일 제125회 정례회 2차 본회의를 갖고 ‘대구남구지방공무원복무조례‘ 개정안을 부결했다. 공무원복무조례 개정안은 앞서 28일 남구의회 상임위에 상정돼 의원 표결에 부쳐졌으나 가부동수로 부결돼 이날 본회의에 재상정됐었다.
제7대 경북도의회 후반기 의정을 꾸려갈 의장단 선거가 다음달 5일 실시된다. 도의회 안팎에서는 이번에야 말로 참신하고 능력있는 인물을 뽑아 경북도의회의 위상을 높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금까지 의장 출마의사를 밝힌 후보는 김선종(49·안동) 부의장과 이상천(55·포항)한나라당협의회장, 이철우(65·청도) 의원 등 4선 의원 3명이다. 이들 후보들로부터 출마의 변과 하반기 도의회 의정활동 방향, 지방의회가 나아가야 할 길 등에 대해서 들어본다. “도의회도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모해야 한다” 김선종 의원은 “우리...
포항시 남구청 박관규(59)청장이 30일부로 사실상 31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함에 따라 후임자로 누가 서기관에 승진할 지 여부에 대해 시 공무원들 사이에 비상한 관심이 솔리고 있다. 서기관급 자리 1석 승진을 앞둔 시점에 정장식시장도 우열을 가리기 힘든 후보자들이 즐비해 심각한 고민에 빠져 일단 꼭꼭 덮어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시가 덮어둔 배경에는 승진자 선발에 골머리가 아픈 것도 한 요인이 될 수 있지만 포항시의회의 정례회기가 끝나는 오는 7월 6일을 전후해 승진자를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서기관급 1명 승진 대상...
한나라당 대구·경북 출신 초선 의원들은 29일 한 음식점에서 모임을 갖고 회장에 김태환의원(구미 을)을 선출했다. 이날 모임에서 지역의 초선 의원 중 가장 연장자인 김 의원을 회장으로 추대하고, 의정활동 방향과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단합된 한 목소리를 내기 위해 정례적 모임을 갖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모임에서는 앞으로 정기적 모임 개최, 친목도모, 공부하는 모임, 공동 홈페이지 개설·운영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제101회 포항시의회 제1차 정례회 10일째인 30일 오전 10시 30분께 정장식시장 등 관계공무원들을 출석 시킨 가운데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오는 7월1일까지 이틀동안 9명의 의원이 나서 시정에 관한 질문을 편다. 시정질문 첫날인 30일에 실시될 시정질문 주요 내용을 살펴 보면 이상철(동해면) 의원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고용창출 및 인구유입 정책의 구체적인 계획과 노사관계 정립을 위한 포항시의 지원 방안에 대해 질문을 편다. 또 권광호(중앙동) 의원은 시 외곽지 개발로 인한 도심지의 인구 감소와 도심상권 위축에 따른 대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