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심의 신흥 주택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달서구 월배지구단위계획지구(37만여평)에 지역에서는 최초로 ‘기반시설 부담제’가 도입된다. 기반시설 부담제는 시장, 구·군수가 개발이 집중돼 기반시설이 부족할 우려가 있는 지역을 기반시설 부담구역으로 지정해 개발행위자가 도로와 공원, 녹지, 학교, 상하수도, 폐기물처리시설 등의 시설을 설치토록 하는 것이다. 용역결과 가운데 가장 큰 관심을 끄는 부분은 기반시설 부담비율. 공공부문 기반시설 부담비율이 클 경우 주택건설업체들이 사업수익성 악화에 따른 땅 매입 ‘메리트’가 줄게 돼 현...
전윤철(田允喆) 감사원장은 27일 ‘김선일씨 피살사건’ 조사에 대해 “외교부의 업무자세와 교민보호·관리체계를 비롯해 관련부처가위기상황에 대한 종합체계를 마련했는지를 조사하는데 주안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전윤철(田允喆) 감사원장은 이날 이번 조사의 방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김씨가 피살되기 전까지 3주간 행방이 묘연했는데 이를 현지 한국대사관과 외교통상부는 어떻게 인지하고 대처했는지를 조사하겠다”며 이처럼 말했다. 감사원은 이에 따라 28일 오전 20명의 감사관을 외교부 등에 보내 외교부ㅡ이라크 한국대사관간 전문보고서 내용...
한나라당 이상배 의원(상주시)은 27일 ‘부동산 소유 이전 등기 등에 관한 특별 조치법’을 발의했다. 이 이원은 “소유권보존등기가 되어 있지 않거나, 등기부상의 권리관계가 실제와는 다른 부동산에 대하여 간편한 절차로 등기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라며 “지난 77년과 92년에도 동 법안과 같은 제명의 법률이 제정되어 한시적으로 운영된 예가 있다”며 제안이유를 설명했다. 주요골자는 이 법의 적용대상 부동산을 이 법 시행일 현재 토지대장 또는 임야대장에 등록되어 있는 토지 및 건축물대장에 기재되어 있는 건축물로 정했다. 적...
대구시민들은 노후·불량 건축물의 재건축 연한의 완화를 가장 많이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조례안을 입법 예고한 가운데 시민들의 의견수렴을 한 결과, 총 31건이 접수됐다. 시는 31건중 28건에 대해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했으며 나머지 3건은 반영하지 않았다. 이 가운데 김모(북구 읍내동 현대 아파트)씨 등 12명(건)은 노후·불량 건축물의 재건축 연한을 20년으로 일괄 하향조정을 건의,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에따라 시는 합리적인 도시관리를 위해 공동주택의 경우 최저 20년(84년...
【워싱턴=연합뉴스】 “미국이 사담 후세인의 두 아들 우다이, 쿠사이에 각각 1천500만 달러의 현상금을 내건지 1주일만에 우다이 형제에 대한 제보가 들어왔고, 제보자는 1주일만에 현상금과 신변안전을 제공받았다”이라크 연합군 임시행정처(CPA)의 댄 세너 대변인은 이같이 강조하며 팔루자를거점으로 이라크 저항세력의 테러 공격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아부 무사브 알-자르카위에 걸린 현상금 1천만달러(117억원 상당)도 같은 결과를 낳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미군공보국(AFPS)이 26일 전했다. 6.30 이라크 주권이양을 앞두고...
외교전문가출신 여야의원들은 26일 김선일씨 납치·살해사건과 이후 우리정부의 대응 과정은 외교·안보분야의 총체적인 문제점을 단적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한목소리로 지적했다. 특히 관련부처 장관 경질 등 미봉책으로 사태를 마무리 할게 아니라 이번 사태를 외교·안보·국방·정보 라인의 근본적인 시스템 개편과 한·미정보공유강화 및 재외공관업무 개선 등 외교정책의 근본적 점검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외교·안보분야에 정통한 우리당 의원은 익명을 전제로 “NSC(국가안전보장회의)등 외교·안보라인이 지나치게 특정인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
【바그다드 AFP=연합뉴스】 김선일씨를 납치,살해한 무장저항단체 ‘알 타우히드 왈 지하드(유일신과 성전)’는 26일 밤(현지시간) 터키 정부가 72시간 내로 이라크에서 터키인들을 철수시키지 않으면 자신들이 납치한 터키인 3명을 살해하겠다고 경고했다고 아랍어 위성방송 알-자지라가 보도했다. 아브 무사브 알-자르카위가 이끄는 이 무장단체는 알-자지라에 보낸 비디오테이프에서 터키 정부가 이라크에서 모든 터키인들을 철수시키지 않으면 터키인 인질 3명을 72시간 내로 살해할 것이라는 최후통첩을 보냈다. 터키는 이라크에 군대를 파견하지 ...
미국의 해외주둔미군재배치(GPS)계획에 따라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줄어들 예정인 주한미군 감축대상에 핵심 항공전력은 포함되지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27일 한미연합군의 ‘눈’과 ‘두뇌’ 역할을 해온 정찰기 대대와 작전계획부대, 전투비행단 병력은 감축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최근 미군측으로부터 확인했다고 밝혔다. 주한 미 7공군 고위 관계자는 최근 “GPS에 따라 주한미군의 몸집을 줄이더라도대북 억지력은 결코 약화시키지 않는다는게 미국의 방침이다. 이런 차원에서 핵심공군 전력은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
정부는 김선일씨 피살사건과 이라크 정세불안으로 이라크에 체류 교민 50여명에게 전원 철수를 권고했으나 이중 22명이 잔류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27일 “이라크 체류 22명 가운데 16명이 가나무역 직원으로 이럴 때 정부로서는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이라크 주재 한국대사관은 28일을 전후로 바그다드에서 외국인, 특히 기자단대상의 동시다발적인 대규모 테러가 발생할 예정이라는 첩보를 매우 신빙성 있는 기관으로부터 입수하고 각 언론사에 공문을 보내 파견 기자 전원을 철수해...
여야는 이라크 무장단체에 의한 김선일씨 피살사건을 계기로 지난해 정기국회에서 입법이 무산된 ‘`테러방지법’ 제정을 재추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여야는 김선일씨의 피랍 및 피살과정에서 정부의 정보 수집과 협상력 부재 등으로 외교안보 시스템 및 국가위기관리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테러관련 대책을 강화하는 내용의 테러방지법 제정을 적극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열린 우리당 안영근 제1정조위원장은 27일 “지난 16대 국회 때는 테러의 개념이 추상적이었고, 국가정보원 산하에 대 테러센터를 신설하...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이종석 사무차장이 최근 대북 적개심을 해소하는 쪽으로 장병 정신교육을 하도록 군 장성들에게 주문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27일 합참에 따르면 이 차장은 이달 19일 육군사관학교에서 개최된 ‘2004년 무궁화 회의’에 강사로 초대돼 각군 장성 70∼80명을 상대로 안보관련 현안을 설명하면서 문제의 발언을 했다. 무궁화회의는 합참이 국방정책이나 군사 현안에 대한 장군단(團)의 공감대 형성과 의견 수렴을 위해 매년 준장∼중장급 장성들을 대상으로 마련하는 행사로 올해는 육·해·공군 장성이 5개 그...
감사원은 AP통신이 한국인 피랍 여부를 묻는 통화를 해온 사실을 알고 있는 직원 수가 외교통상부의 발표보다 더 많이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해 조사를 벌일 방침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외교부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AP와 통화한 직원은 공보관실 외무관(사무관)과 아중동국 중동과 외무관·공보관실 외무관은 AP측의 문의에 그런 사실이 없다고 답변했고 이같은 사실을상급자에게 보고하지 않았으며 아중동국 외무관은 관련된 전화를 받은 것도 같다는 진술을 했지만 통화여부 뿐 아니라 통화내용도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하는 것으로 진술했다. 이외...
노무현 대통령은 오는 29일 총리 임명 동의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는 대로 29일 오후나 30일 중 통일, 보건복지, 문화관광 등 3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할 방침이다. 노 대통령은 이를 위해 임명 동의안이 통과되는 즉시 이해찬 신임 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이 총리로부터 각료제청을 받을 예정이며, 앞서 청와대 인사추천위도 총리인준안 통과를 전제로 사전협의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노 대통령은 김선일씨 피랍 및 피살사건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한 감사원의 조사상황을 살피면서 그 내용에 따라 불가피한 교체 사유가 발...
여야는 27일 김선일씨 피랍 및 피살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오는 30일부터 1개월간 실시키로 합의했다. 열린우리당 이종걸, 한나라당 남경필 원내 수석부대표는 이날국회에서 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양당이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여야는 오는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요구안을 보고하고 곧바로 특위를 구성, 국정조사계획서를 작성한 뒤 30일 본회의에서 이를 처리한 후 공식활동에 돌입키로 했다. 여야는 특위 명칭을 ‘이라크내 테러집단에 의한 한국인 피살사건 관련 진상조사특위’로 정하고 특위위원은 열린우리당 1...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남쪽으로 약 100km 떨어진 힐라시(市)에서 26일(현지시간) 두대의 차량폭탄에 의한 폭발로 이라크 민간인 40명이숨지고 22명이 다쳤다고 연합군이 27일 밝혔다. 연합군 당국은 성명에서 "차량 2대의 폭발로 숨진 이라크 민간인수가 40명에 달하며, 부상자도 22명에 이른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26일 오후 8시45분께 시아파 무슬림들이 주로 거주하는 도시 힐라에 있는 사담 후세인 사원 인근에서 발생했으며, 이라크 주권이양을 앞두고 저항세력의 대규모 공세로 이라크 전역에서 유혈사태...
한국인 선원 3명이 아프리카 소말리아에 1년째 억류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통상부는 27일 ㈜모즈코사(社) 소속 새우 트롤선 베라 3호 선장 오봉기(53),기관장 한종호(48), 기관사 정상배(35)씨 등 3명이 소말리아에 억류되어 있어 현재이들의 귀국을 위해 교섭 중이라고 밝혔다. 오씨 등 3명은 작년 7월11일 기상악화로 소말리아 키스마이요항(港)에 피항했으나 현지 선박 대리점측에 체류 수수료 및 음식물 제공 비용 미화 10만달러 가량을 지급하지 못해 억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부도가 난 모즈코사 대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오는 29일 총리임명동의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는대로 29일 오후나 30일중 통일, 보건복지, 문화관광 등 3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할 방침이다. 노 대통령은 이를 위해 임명동의안이 통과되는 즉시 이해찬(李海瓚) 신임 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이 총리로부터 각료제청을 받을 예정이며, 앞서 청와대 인사추천위도 총리인준안 통과를 전제로 사전협의 절차를 밟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또 김선일씨 피랍및 피살사건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한 감사원의조사상황을 살피면서 그 내용에 따라 ...
여야는 27일 김선일씨 피랍 및 피살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오는 30일부터 1개월간 실시키로 합의했다. 열린우리당 이종걸(李鍾杰),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원내 수석부대표는 이날국회에서 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양당이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여야는 오는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요구안을 보고하고 곧바로 특위를 구성, 국정조사계획서를 작성한 뒤 30일 본회의에서 이를 처리한 후 공식활동에 돌입키로 했다. 여야는 특위 명칭을 '이라크내 테러집단에 의한 한국인 피살사건 관련 진상조사특위'로 정하고 ...
법조인 양성제도를 연구하고 있는 사법개혁위원회 산하 전문위원회가 미국식 로스쿨을 도입하는 쪽으로 다수의견을 모음에 따라 향후 사개위 논의가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위의 기능 자체는 다양한 기초자료를 수집하고 도입방안을 연구하는 성격이짙다는 점에서 이번 전문위 결론이 곧바로 사개위 최종결정으로 연결된다고 보기는 어렵다. 사개위는 전문위 연구를 바탕으로 쟁점들을 논의, 법원·법무부·변호사단체·학계·시민단체 등 각계 위원이 참여하는 사개위 전체회의에서 최종 결론을 도출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이다. ...
참여연대 등 365개 시민사회 단체로 구성된 이라크파병반대비상국민행동(공동대표 홍근수)은 26일 오후 7시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옆 공원에서 '고(故) 김선일씨 범국민 추모대회'를 열었다. 촛불을 들고 가슴에 검은 리본을 단 대회 참가자 6천여명(경찰추산)은 교보빌딩옆 공원에서 서대문 방향 편도 4차로를 메운 채 이라크 무장단체에 의해 살해된 김선일씨의 원혼을 달랬다. 국민행동은 이날 성명을 통해 외교통상부가 AP통신으로부터 김씨의 피랍 관련 문의를 받았으나 묵살했다는 지적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국민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