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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4일 "시간이 흐를수록(남북한 및 미국·일본·중국·러시아) 6자 사이에는 협력과 경제의존이 두터워지고 경계의 질서는 희석될 것"이라며 "이는 세계질서의 커다란 흐름으로 누가 되돌린다는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낮 청와대에서 호세 마리아 피게레스 세계경제포럼(WEF) 대표등 WEF 아시아 회의 참석자 190여명과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환영사를 통해 "지금 6개국간 경제교류 및 협력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이 질서는 점점 강...
북한·남북
경북일보
2004-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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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노조의 파업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16일 택시연맹과 금속노조가 투쟁에 가세키로 함으로써 노동계의 하투(夏鬪)가 1차 고비를 맞게 됐다. 특히 이들 산별 노조나 연맹에 이어 대기업 중심의 금속산업연맹과 궤도연대를포함한 공공연맹 등의 투쟁 일정도 내달까지 줄줄이 잡혀 있어 자칫 연대 총파업 등 파국으로 치달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 ▲하투 '분수령' 병원파업, 노사 이견 계속 = 병원 노사간 교섭은 개별 사업장등을 제외하고는 노동계의 하투 일정상 가장 먼저 잡혀 있는 데다 주5일 근무제 등 노동계의 현안이 쟁점으로 포함되...
정치
경북일보
2004-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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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수 검찰총장은 14일 정치권 등에서의 대검중수부 폐지 논의와 관련, "중수부 폐지는 지난 1년간의 수사에 불만을 품은 측이 검찰의 힘을 무력화하려는 의도"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송 총장은 이날 수도권지역 검찰 중견 간부 전입신고식에서 이례적으로 사전 원고없이 '중수부 폐지론'을 직접 거론, "(그 논의가) 검찰권 행사의 궤도 일탈이나 남용을 걱정해서 나온 것일 수도 있겠지만 검찰권 행사에 대한 불만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청와대 등이 최근 공직비리조...
대통령실
경북일보
2004-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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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아시아의 공동발전을 위해 역내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부총리는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04 세계경제포럼(WEF)원탁회의'기조연설에서 "아시아가 세계경제의 발전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역내 경제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제안했다. 그는 또 "(아시아 각국은)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 아시아채권시장 발전방안등 위기재발 방지를 위한 금융협력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
정치
경북일보
2004-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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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제협력위원회 대표인 박정성 북한 철도성 대외철도협조국장을 단장으로 한 북한 대표단이 오는 17∼18일 서울에서열리는 '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 철의 실크로드 심포지엄'에 참가한다. 외교통상부는 14일 "박 국장을 단장으로 한 북한 대표단 6명이 17∼18일 아시아와 유럽간 철도연결 방안을 전문가급에서 논의하기 위해 서울에서 열리는 'ASEM철의 실크로드 심포지엄'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박 단장을 포함한 북측 대표단은 16일 서울을 방문할 예정이며, 이에대해 통일부가 북측 대표단에 대한...
북한·남북
경북일보
2004-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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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은 14일 한나라당이 신행정수도건설에 대해 "사실상의 '천도(遷都)"라며 파상공세에 나선 데 대해 정치공세에 불과하다면서 일축했다. 우리당은 "이미 국회에서 여야합의로 특별법이 통과돼 추진중인 국가정책에대해 새삼스럽게 천도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국민투표 운운하면서 발목을 잡는 것은 악의적인 정치쟁점화 시도"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12월29일 국회를 통과한 '신행정수도건설 특별조치법' 제6조는 헌법기관이 전시 국회의 동의를 받도록 하고 있는데도 새삼 국민투표 실시 등을 주장하는것은...
정치
경북일보
2004-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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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김근태(金槿泰) 전 원내대표가 분양원가 공개, 한ㆍ미 관계 등 각종 현안에 대해 독자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대통령 탄핵안 기각 이후 정동영(鄭東泳) 전 의장과의 동시 입각 방침이 결정되면서 통일부 장관 자리를 놓고 양측 참모진간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진 뒤부터는 민감한 현안에 되도록 말을 삼가 왔던 그였다. 그러나 그는 14일 당ㆍ청 갈등으로까지 비화됐던 공공주택 분양원가 공개 문제에 대해 "국민과 약속한 것이기 때문에 여전히 긍정적으로 검토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무현(盧武鉉) 대통...
정치
경북일보
2004-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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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은 14일 행정수도 이전사업이 충분한 국민의 의견수렴 절차 없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파상공세를 이어갔다. 특히 한나라당은 '행정수도 이전반대'가 다소 높게 나타난 각종 여론조사결과등을 거론하며 여론조사와 공청회 등 적절한 추가 의견수렴 과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당은 특히 지난 11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천도가 아니며 국민투표할 생각이 없다"고 발언한 데 이어 12일 열린우리당과 청와대간 당ㆍ청협의에서도 이를 재확인한 데 대해 여권의 '밀어붙이기'라며 비난했다. 김덕룡(金德龍)...
정치
경북일보
2004-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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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14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지지그룹인 '노사모'의 총회에 축하 메시지를 보내 격려하고, 열린우리당 문희상(文喜相)의원이 '노사모 중심의 개혁주체론'을 주장한 데 대해 맹공을 폈다. 여권이 열린우리당의 국회 과반의석 확보로 안정적인 국정 운영의 발판을 마련했음에도 불구, 아직도 국민통합에는 관심을 두지 않은 채 오로지 '국민편가르기'에만 나서고 있다는게 한나라당의 주장이다. 이강두(李康斗) 정책위의장은 상임운영위회의에서 "노 대통령은 '노사모의 보스'가 아니며 단순한 팬클럽의 짱인 '노빠'는 더더욱 ...
정치
경북일보
2004-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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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하나, 백두산 하나ㆍ여기는 한라산 하나, 발광신호 대기, 발광신호 확인", "한라산 하나, 한라산 하나ㆍ 여기는 백두산 하나 감도는 다섯" 남북 해군 함정들이 14일 오전 9시부터 2시간 가량 서해 북방한계선(NLL)인근해상 5개구역에서 국제공용주파수를 이용해 1953년 정전협정 체결 이후 처음으로 무선교신하는 데 성공했다. 남북은 이날 연평도와 대청도, 백령도 등 NLL 인근 5개 섬을 5개 구역으로 나눠제1구역에서 오전 9시부터 15분간 첫 교신한 뒤 15분 쉬고, 2, 3,...
북한·남북
경북일보
2004-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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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는 14일 국회 원구성 협상과 관련, "대표적인 국회 개혁은 예결(특)위의 상임위화"라면서 "이 부분만은 한나라당이 결코 양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상임운영위 회의에서 "이(예결특위의 상임위화) 문제 때문에 원구성이 안되는 것이 안타깝다"면서 "그렇게 개혁을 앞세우는 여당이 왜 이것을 반대하는 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이어 "(예결위 상임위화가) 제도화되지 않으면 국회에서 졸속예...
정치
경북일보
2004-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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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구조조정차원에서 사무처직원 145명을 감축하고 고위직도 대폭 축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달부터 외부전문기관의 컨설팅을 받아 사무처 직원 구조조정 작업을 진행해 온 한나라당은 최근 이같은 내용의 구조조정안을 마련, 사무처 직원 대상 찬반투표를 거쳐 조만간 확정할 예정이다. 한나라당의 구조조정안은 현재 302명인 사무처 직원 수를 100명 줄여 202명으로 축소한다는 내용이다. 지난 달 사무처 직원 가운데 국회로 전출된 34명과 정무직 4명, 이달 명예퇴직예정인 7명까지 포함하면 총 347명의 40%인 145명...
정치
경북일보
2004-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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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현재 20세 이상인 선거연령을 19세 이상으로 하향조정하는 것을 오는 2006년 지방선거부터 적용하는 방안을 적극검토중인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또 지방의원들의 안정적인 의정활동을 통해 지방자치제도를 정착시키기 위해 지방의원 유급제를 도입하는 한편, 광역의원의 경우 '유급 보좌진'을 두도록 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 한나라당 정치개혁특위(위원장 권오을)는 지난 주 모임을 갖고 선거연령 인하문제를 민법상 성인연령 19세 인하 여부와 관계없이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이를 15일께 박근혜(...
정치
경북일보
2004-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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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만두' 제조업체로 발표됐던 식품업체 사장이 한강에 투신했다. 13일 오후 8시 50분께 전남 화순군 소재 중견 만두제조 업체인 ㈜비전푸드 대표신모(35)씨가 반포대교 남단에서 북단방향 22~23번 교각 사이 난간을 넘어 투신한 것을 차를 몰고 가던 이모(35)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목격자 이씨는 "차를 타고 반포대교를 건너는데 하늘색 와이셔츠에 검정색 바지차림의 남자가 한강에 몸을 던지는 모습이 보여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신고접수 즉시 구조대를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정치
경북일보
2004-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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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금융감독위와 금융감독원, 재경부 금융정책국 등 금융감독기구를 통합하지 않기로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지난 4일 노무현(盧武鉉)대통령에게정부혁신위가 금융감독기구 개편안에 대해 보고했고, 이 자리에서 조직통합 등 하드웨어 수술보다는 기능조정 등 소프트웨어를 먼저 손질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고말했다. 특히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그런 방향(소프트웨어 손질)으로 잘 살펴보는게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정치
경북일보
2004-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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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행정수도의 성격을 둘러싼 여야간 논란이 심화되고 있다. 행정부가 아닌 국회와 대법원까지 이전대상에 포함된 가운데 최근 김안제(金安濟) 신행정수도이전추진위원장이 "지난해 신행정수도특별법의 국회 통과전에 국민투표를 실시했어야 했다"고 말한 것이 정치 쟁점화의 발단이 됐다. 행정수도 이전 공약에 힘입어 지난 대선과 총선에서 충청권의 전폭적인 지지를받았던 열린우리당은 당혹감 속에 여론 추이를 주시하면서 한나라당에서 제기한 수도이전 재검토론에 대한 방어논리 개발과 홍보전략 강화에 부심하고 있다. 우리당 신행정수...
정치
경북일보
2004-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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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권이양을 18일 앞둔 이라크에서 고위관리 암살사건과 자살차량폭탄사건, 기간시설 파괴기도가 잇따라 발생, '최악의6월'이 될 것이란 우려가 현실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저항세력은 6.30 주권이양을 앞두고 자살폭탄테러와 요인 암살은 물론, 발전소와 송유관을 비롯한 기간시설 파괴 등 '전방위 공격'의 강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미군정 당국과 임시정부측은 바그다드 시내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고,기간시설보호에 역점을 두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지만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차량폭탄 테러 = 바그다드의 연합군 임시행...
정치
경북일보
2004-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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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 일로 빠져 있는 대구 경북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대구 경북의 통합은 필수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주목되고 있다. 지역출신으로 한나라당 정책위 부의장을 맡고 있는 이한구 의원은 13일 본지 기자와 만나 “지금은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 등 큰 변혁기”라며 “대구·경북이 공동으로 발전하고, 이들의 유치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행정적 통합은 불가피 하다”며 대구·경북의 통합을 주장했다. 이 의원은 “대구 경제가 청년 실업률, 어음 부도율, 지역의 GDP, GRP 등 모든 상황이 어렵다”며 “특히 KTX(고속철)의 개통 등 교...
정치
김좌열기자
2004-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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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가 낙후되어 주거환경, 교육환경이 열악한 만큼 지방 단체장, 지역의원들과 협의체를 만들어서 가장 필요한 지방사업 우선순위를 논의하여 관계부처와 협의해서 국가예산, 기타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동구 갑에서 당선된 주성영 의원의 17대 국회에서 낙후된 지역의 발전을 위한 당찬 포부를 밝혔다. 주 의원은 “17대 국회가 국민들의 남다른 기대 속에 출발한 만큼 싸우지 말고 서로 협력해서 이 나라를 잘살게 해주길 바라고 있다”며 “민생현안 해결과 국민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책 활동에 주력하는 것은 물론 외교안보 문제와...
정치
김좌열기자
2004-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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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식 포항시의회의장이 자신의 성장 과정등이 담긴 ‘그래도 가장 좋은 것을 세상에 주어라’하는 자서전을 펴내 화제가 되고 있다. 공의장은 포항의 발전과 이웃사랑, 헌신 그리고 봉사를 위해 열심히 살아온 자신의 개인적 스토리와 사회활동 그리고 10여년의 의정 활동 상황을 담아 ‘그래도 가장 좋은 것을 세상에 주어라’라는 제목의 책을 출간한 것이다. 이 책은 200쪽 분량으로 1장 유년시절, 2장 사회로의 진출, 3장 일류 시의원을 꿈꾸다, 4장 풀뿌리 민주주의 성공을 위하여, 5장 시민의 파수꾼으로 구성되어 있다. 공의장은 어린...
정치
김종서기자
2004-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