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3일 이라크 무장단체에 납치된 가나무역 김선일(33)씨가 끝내 살해된 것과 관련, “우리는 이런 테러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며 국제사회와 함께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결심”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춘추관을 방문, 발표한 `‘국민에게 드리는 말씀’이라는 대 국민 담화를 통해 “테러행위는 반인류적 범죄이며 무고한 민간인을 해치는 행위는 어떤 명분과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면서 “결코 테러를 통해 목적을 달성하게 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노 대통령은 “우리의 파병은 이라크와 아랍국가에 적대행...
이라크 무장단체에 살해된 김선일씨의 사망 시점은 22일 새벽 3~4시께(한국시간 22일 오전 8~9시께)로 현지의 미 군의관은 추정하고 있다고 신봉길 외교통상부 대변인이 23일 밝혔다. 신 대변인은 이날 오후 언론 브리핑에서 또 논란을 빚고 있는 ‘피랍 시점’과 관련, 가나무역의 김천호 사장이 22일 바그다드 주재 한국대사관을 방문해 시점을 5월31일로 3번째로 번복한 뒤 진술서에 서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김 사장이 첫 설명 때는 실종날자를 6월17일로 했다가 15일로 바꾸고, 22일에는 5월31일로 다시 번복했다”며 “그가...
이라크 무장단체에 납치됐던 김선일(33)씨가 결국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는 비보를 접한 시민들은 무고하게 숨진 김씨를 애도하면서 정부의 책임론을 제기했다. 대다수 시민과 네티즌, 시민·사회단체들은 김씨의 무고한 죽음을 계기로 이라크추가 파병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 가운데 일각에서는 목적이 전투가 아니라 평화적 재건지원임을 알리기 위해서라도 파병을 강행해야 한다는 주장도나왔다. ◆ 시민·네티즌 ‘애통한 일··정부 뭐했나’ = ID가 ‘gomting002’란 네티즌은 “아름다운 꿈을 가진 김씨의 노력이 헛것이 돼...
군은 이라크 추가파병을 앞두고 지극정성으로 공들여온 친한화 노력이 김선일(33)씨 살해사건으로 수포로 돌아가자 망연자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일본이 이라크 주민들의 동의절차를 거치지 않고 자위대를 파병했으나 자국민 인질사건을 '해피엔딩'으로 끝낸 데 반해 한국은 아르빌 자치정부의 파병환영서한까지 받아놓고도 김씨 구출에 무기력함을 노출했다는 비난여론에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번 피랍사건이 테러리스트의 경고대로 참혹한 결말로 끝남에 따라 정부가 그동안 내세운 파병 목적과 명분이 이라크에서 한국인들의 안전을 담...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3일 이라크 무장단체에 납치된 가나무역 김선일(33)씨가 끝내 살해된 것과 관련, "우리는 이런 테러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며 국제사회와 함께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결심"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춘추관을 방문, 발표한 '국민에게 드리는 말씀'이라는대국민 담화를 통해 "테러행위는 반인류적 범죄이며 무고한 민간인을 해치는 행위는 어떤 명분과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면서 "결코 테러를 통해 목적을 달성하게 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노 ...
열린우리당 김원웅(金元雄),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민주노동당 천영세(千永世) 의원 등 여야 의원 50명은 23일이라크 추가파병 중단 및 재검토를 위한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정당별로는 우리당 27명, 한나라당 6명, 민노당 10명, 민주당 7명이 서명했다. 이라크 저항세력에 납치 살해된 김선일씨 테러사건 직후 이들이 파병 재검토 결의안을 제출함에 따라 향후 파병을 둘러싼 정치권의 논란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결의안에서 "이라크 내외 여건의 중대한 변화로 인해 정부가 제안하고 16대 국회가 동의한...
이라크 무장단체에 납치됐던 김선일(33)씨가 결국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는 비보를 접한 시민들은무고하게 숨진 김씨를 애도하면서 정부의 책임론을 제기했다. 대다수 시민과 네티즌, 시민ㆍ사회단체들은 김씨의 무고한 죽음을 계기로 이라크추가 파병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 가운데 일각에서는 목적이 전투가 아니라 평화적 재건지원임을 알리기 위해서라도 파병을 강행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 시민ㆍ네티즌 '애통한 일ㆍㆍ정부 뭐했나' = ID가 'gomting002'란 네티즌은 "아름다운 꿈을 가진 김씨의 노력...
청와대는 우리 정부의 다각적인 외교노력에도 불구, 이라크 무장단체에 납치된 가나무역 김선일(33)씨가 23일 새벽 끝내 살해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충격과 당혹감에 휩싸였다. 불과 몇시간 전만 해도 이라크 무장단체가 살해 시한을 연기했다는 일부 보도가나오면서 김씨의 구출 노력에 한줄기 빛이 드리워지는게 아니냐는 희망적인관측이 나왔던 터라 김씨의 피살 소식은 더욱 큰 충격으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전날밤 10시쯤 예고없이 외교통상부를 방문, 관계자들을 격려하면서 김씨 구출노력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하고 청와대로 돌아왔던 ...
일부 미 연방 하원의원을 중심으로 북한정권붕괴를 촉진할 수 있는 법안이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클 호로위츠 미 허드슨연구소 선임연구원은 한국방문 결과에 관한 기자설명회를 22일 갖고 이같이 밝혔다고 서울에서 수신된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3일 전했다. 호로위츠 연구원은 "북한 붕괴촉진 법안은 마크 팔머 전 헝가리주재 미국대사의 논문을 바탕으로 착안됐으며 '북한자유법안'을 지지했던 프랭크 울프와 탐렌토스미 하원의원 등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법안이 "지구상에...
정부는 이라크 무장단체에 납치된 가나무역 김선일(33)씨가 처형된 것으로 알려진 직후인 23일 새벽 2시부터 NSC 긴급 상임위원회를 소집, 향후 대책을 논의중이다. NSC는 이날 새벽 권진호 국가안보보좌관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김씨의사망 여부를 최종 확인하는 한편 김씨의 시신 수습 및 국내 소환 방안 등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NSC는 이날 상임위 결과가 나오는 대로 외교통상부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발표할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노 대통령은 이날 새벽 1시께 이종석 NSC 사무차장으로부터 김씨의 사망...
이라크 무장세력에 납치됐다 살해된 것으로 확인된 가나무역 김선일씨는 22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살해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 22일에 김씨 석방교섭이 활발하게 진행됐으나 한국 정부가 수용할 수 없는 파병철회와 관련된 요구사항을 전달했다가 이것이 수용되지 않자 김씨를 살해했다는 이라크 현지 소식통의 말이 이같은 사실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 소식통은 납치범들이 처음부터 돈문제가 아니라 파병철회 및 철군을 협상조건으로 내세웠다면서 "이 조건은 한국정부로서는 수용할 수 없는 조건이었으며,이에 따라 협상이 진척을...
미국 등 전 세계 언론들은 22일 이라크에서 테러조직에 납치됐던 한국인 김선일(33)씨가 끝내 살해됐다는 소식을 긴급뉴스로 보도했다. 미 CNN 방송과 CBS, ABC 방송 등은 김씨의 살해소식이 알-자지라 텔레비전을 통해 전해진 낮 12시40분께(미 동부시간)부터 긴급뉴스로 이 소식을 처리하며이라크와 한국의 분위기를 함께 전했다. CNN방송은 이라크에 있는 크리스티안 아만포 기자의 보도를 통해 "이 살인 행위는 한국측에 추가파병 하지 말라고 요구하기 위한 것이었다"면서 "그러나 한국군 병력은 이...
미 백악관은 22일 이라크에서 납치됐던 한국인 김선일(33) 씨가 끝내 살해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끔찍한 소식"이라고 말했다. 스콧 매클렐런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 도중 이 소식을 듣고 "정말 끔찍한 소식"이라면서 "그러나 우리는 대테러전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테러범들이 저지르는 그런 종류의 잔학행위는 어떤 식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면서 "우리는 최근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살해된 미국인의 경우에서 그 테러범들의 ...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는 23일 이라크 저항세력의 김선일씨가 처형됐다는 소식을 보고받고 "큰 충격"이라면서 "애도의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전여옥(田麗玉) 대변인으로부터 김씨의 살해소식을 전해들은 뒤"전 국민의 마음이 김씨 부모의 마음과 같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대변인이 전했다. 박 대표는 이어 "당에서 어떻게 대응할 지에 대해선 당 지도부와 더 대책을 논의한 뒤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은 2...
이라크 무장세력에 납치된 김선일씨가 살해됐다는 사실이 확인된 23일 새벽 김씨의 석방 소식만을 애타게 기다리던 국민은 허탈함과 분노, 슬픔에 휩싸인 채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정부와 민간 경로를 통한 협상이 진전을 보고 있다는 소식이 속속 전해지던 가운데 뜻밖의 비보를 접한 국민과 네티즌들은 간절히 바랐던 김씨의 무사귀환이 수포로 돌아간 데 충격과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김씨의 사망 사실이 공식 확인된 시각이 새벽 1시44분께였지만 수천 명의 네티즌들이 포털사이트와 언론사 사이트를 통해 김씨의 죽음에 애도를 표하는 한...
이라크 무장단체가 억류 중이던 가나무역직원 김선일 씨를 참수한 것은 납치 목적이었던 파병철회 요구가 수용될 기미가 없다고 판단했던 것이 일차적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 씨의 생사에 관해서는 납치단체가 당초 제시했던 최후통첩 시한인'24시간'이 22일 새벽을 계기로 지나면서 조심스럽게 희망 섞인 관측이 나오기도 했었다. 그러나 22일 본격적으로 진행된 교섭과정에서 납치단체는 자신들의 요구조건을분명히 했으며, 이를 통해 자기 조직의 성격을 분명히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납치단체가 내걸었던 요구조건은 '알리바바(도둑)'들이 ...
정부는 급작스레 전해진 김선일(33)씨의 사망소식에 당혹감과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신봉길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23일 새벽 김씨의 사망 소식을 전하는 긴급 브리핑을 가지면서 "불행한 소식을 전하게 돼 가슴아프게 생각한다"는 말로 입을 열었다. 특히 정부는 22일 저녁 10시부터 상황실에서 외교부와 국가안전보장회의(NSC)합동대책회의를 가지던 상황에서 이라크 현지로부터 올라오는 보고를 접하고 마라톤회의를 이어갔다. 미군이 김씨의 시신을 발견하고 주 이라크 대사관이 이 사실을 전달해 온 것이 오후 11시께...
가나무역 직원 김선일씨를 납치했던 이라크 무장세력은 22일(현지시간) 진행된 석방교섭에서 한국 정부가 수용할 수 없는 파병철회와 관련된 요구사항을 전달했다가 이것이 수용되지 않자 김씨를 처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크 현지의 정통한 소식통은 "김씨를 납치하고 있던 단체가 22일 진행된 석방교섭 과정에서 석방교섭 시작을 위한 모종의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는 돈 문제가 아니라 납치범들이 당초 알-자지라 TV에서 제시했던 파병과 관련된 조건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2일 저녁 세종로 외교통상부 청사 11층에 마련된 종합상황실을 방문, 이라크에서 피랍된 김선일씨 석방노력에 대한 외교통상부측 설명을 듣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권진호(權鎭鎬) 국가안보보좌관과 이종석(李鍾奭) NSC 사무차장과 함께 외교통상부에 도착,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장관의 영접을 받은 뒤 곧바로 종합상황실을 찾아 반 장관과 최영진(崔英鎭) 차관으로부터 김선일씨 피랍과구출노력 등에 대한 보고를 들었다. 노 대통령은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왔다&q...
6자회담 참가국들은 '최종목표가 북한핵의 폐기'라는데 합의하고 23일 오후 공식 개막되는 제3차 본회담에서 핵폐기의 첫단계로서 검증을 수반하는 동결에 관해 구체적인 논의를 해나가기로 했다. 남ㆍ북한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6개국은 22일 오전까지 이틀간 진행된 제2차 북핵 실무그룹회의에서 이 같이 의견을 모으고, 본회담에서는 특히 '핵동결과상응조치(보상)'에 관해 진지하고 실질적인 협의를 진행시켜 나가기로 했다. 6개국은 핵동결의 4대 요소인 범위ㆍ검증방법ㆍ기간ㆍ개시시점 등에 관해 일부구체적인 협의를 벌였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