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24일 열린우리당 신기남(辛基南) 당의장이 17대 총선전에서 발생한 한나라당과 지도부, 박근혜(朴槿惠) 대표를 상대로한 고발사건을 무조건 취하토록 지시하자 열린우리당에 대한 중앙당 차원의 고발 사건을 일괄 취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이에 따라 17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최근 '열우당'이라는 비아냥 섞인 통칭을사용하지 않고 있는 한나라당과 야당에 '비난을 위한 비난 논평'을 자제하고 있는 열린우리당간 상생정치 기류가 확산될지 여부가 주목된다. 권영세(權寧世) 법률지원단장은 "한나라당은 정쟁을 지...
재정경제부는 올해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을 지난해 2천375개보다 1천125개 늘어난 3천500개로 확대해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중소기업의안정적인 장기자금 조달을 위해 ABS(자산유동화증권) 발행 확대방안을 검토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재경부는 이날 오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서 개최된 열린우리당 국회의원 당선자 워크숍 보고자료에서 "중소·벤처기업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술혁신형 중소기업발굴·육성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재경부는 또 "기업하기 좋은 조세환경을 구축하는 차원에서 핵심부품 산업육성과 ...
통일교육문화원은 24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세종홀에서 '제17대 국회, 남북문제 어떻게 풀 것인가'를 주제로 정당 초청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에서 여야 의원들은 남북관계에서도 상생의 정치를 강조했지만 국가보안법 폐지와 북핵 해법 등 각론에서는 열띤 논쟁을 벌였다. 임종인(林鍾仁) 열린우리당 당선자는 "17대 국회는 국가보안법과 같은 존재가치가 없어진 구시대 악법들을 과감히 폐지, 남북교류 및 관계발전과 관련한 제반 법률을 신속히 정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 당선자는 북핵문제에 대해 "...
정부가 일부 외신의 '북한의 대(對) 리비아 우라늄 제공' 보도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향후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 보도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북한이 핵무기 제조에 필요한 핵심물질을 다른나라에 판매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오는 6월말 이전 개최 예정인 북핵 해결을 위한 제3차 6자회담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그러나 정부의 태도는 매우 신중하다. 정부 관계자는 24일 "아직 국제원자력기구(IAEA)로부터 어떤 내용도 통보받은바 없다"고 확인하고, "현재까지 파악된 것은 정보...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4일 제57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영화 '올드보이'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박찬욱 감독과 이 영화 제작사인 '쇼이스트'의 김동주 대표에게 전문을 보내 축하했다. 노 대통령은 축전에서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한국영화예술의 우수성을 보여준 또 한번의 쾌거라고 생각하고 그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고 윤태영(尹太瀛)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앞으로도 좋은 영화를 연출, 제작해 우리나라 영화예술이 더욱 발전하고 세계 속에 빛...
열린우리당 신기남(辛基南) 의장과 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 대표가 24일 김혁규(金爀珪) 전 경남지사의 총리지명 문제를 둘러싸고 설전을 벌였다. 권 대표는 이날 취임인사차 여의도 민노당사를 방문한 신 의장에게 "김 전 지사의 총리지명 강행은 '상생 정치'의 범위를 넘어서는 것"이라며 "국가활성화를 위해 대통령이 앞으로 '통큰 정치'를 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통큰 정치의 범주로 사고한다면 (총리지명) 강행은 무리고, 열린우리당이 재보선에서 경남지역에 확실한 기...
한나라당 김덕룡(金德龍) 원내대표는 24일 이라크 추가파병안 재검토 문제와 관련, "새로운 환경하에서 재검토의 필요성이 있다면 정부가 (국회에) 요청해 올 것"이라며 "우리는 국제사회의 신뢰를 감안하면서 논의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한나라당 원내대표실에서 민주노동당 천영세(千永世)의원단 대표의 방문을 받고, 천 대표가 "이라크 추가파병 재검토에 대해 과감하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달라"고 요청하자 이같이 밝혔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
정세현(丁世鉉) 통일부장관은 24일 "한반도의 평화정착과 동북아의 공동번영을 위해서는 북한이 변화를 통해 경제발전을 하는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제주 KAL호텔에서 열린 '재외동포 통일문제 국제학술회의' 참석에 앞서 배포한 기조연설문에서 "지구촌 곳곳의 분쟁과 갈등은 빈곤을 극복하지 못한 경제적 취약상태에서 전개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장관은 "북한의 배급제가 아닌 종합시장을 통한 경제활동 허용은 경제조치가 단순한 '변화'가 아니라 '개혁'의 ...
고건(高建) 총리의 각료제청권 행사 고사와 야당의 반대 등으로 국정 2기 개각을 둘러싼 막판 진통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이번 개각 시기를 내달 중순 이후로 늦추는 방안을 신중히검토중인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고 총리는 이날 총리실 간부회의에서 "고사 입장에 대해서는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말했고, 특히 한선교(韓善敎) 한나라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개각은 국민과 야당이 인정할 만한 새 총리가 제청권을 행사하는 가운데 국정쇄신 차원에서 전면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의 북일 정상회담을 통해 일본인 납치자 가족들이 귀환한 가운데 정부는 전후 납북 미귀환자가 486명이고북한에 생존하는 국군포로는 500여명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24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납북자 및 국군포로 문제의 해결을 위해 장관급회담 등 여러 대화채널을 통해 지속적으로 북측에 제기하고 있다"며 "북측이 존재 자체를 부인하는 상황에서 근본적 해결 이전까지 이들을 이산가족교류에 포함해 생사확인ㆍ상봉을 추진하는 현실적인 접근을 병행할 것"이라며 이같...
국회의원의 일거수 일투족을 유권자가 안방에서 '감시'하는 시대가 열렸다. 국회가 직접 운영하는 국회방송(NATV)이 24일 개국과 함께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상을 지역 유선방송과 위성방송(채널 156)을 통해 하루16시간(오전9시-다음날오전 1시)동안 편집없이 가정으로 생중계하기 때문이다. 국회방송은 본회의, 예결위ㆍ상임위 회의, 청문회 등 의원들의 언행을 살필 수 있는 국회내 거의 모든 의사현장을 아무런 여과장치 없이 안방으로 내보낼 계획이다. 이에 따라 유권자들이 실시각으로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보면서 성적을 매길 수있게...
대검 중수부(안대희 부장)는 24일 전두환 전 대통령 비자금 사건과 관련, 전씨의 처남 이창석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창석씨를 상대로 전씨 비자금으로 추정되는 자금 중 일부가 본인 계좌등으로 유입된 경위 등에 대해 집중 조사 중이다. 검찰은 또 이순자씨로부터 17일 남편 전씨의 추징금 대납 형식으로 채권102억원 어치와 현금ㆍ수표 28억원 등 모두 130억원을 제출받았으며 이번 주중 70억원도 추가 대납받기로 했다. 이씨는 11일 소환 조사에서 검찰이 계좌추적 등을 통해 찾아낸 200억원대...
고건(高建) 국무총리는 24일 다음 개각에서의 각료제청권 행사에 대해 "고사 입장에 대해서는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고 총리는 이날 오전 총리실 간부회의에서 최근 김우식(金雨植) 청와대비서실장이 자신을 찾아와 신임 장관 임명제청을 요청했으나 고사한 사실을 확인하면서 이처럼 말했다고 김덕봉(金德奉) 총리공보수석이 전했다. 고 총리는 김 실장을 만난 자리에서 "헌법상의 국무위원 임명제청권 제도의 취지에 비춰 물러나는 총리가 신임 장관을 임명 제청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이유로 ...
세계식량계획(WFP)이 지원하는 북한 주민 100만명에 대한 식량배급이 5월 들어 끊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WFP 주간보고서에 따르면 WFP는 국제사회의 식량지원 부족으로 인해 5월초부터 북한의 핵심지원대상 100만명 이상에 대해 식량배급을 못하고 있다. 또 추가의 기부 약속이 없으면 오는 10월부터는 380만명 안팎에 달하는 핵심지원대상 모두에 대한 배급도 끊어질 것으로 WFP는 우려했다. 특히 WFP는 지난 2월 북한 당국에서 빌린 곡물 2만5천t을 갚아야 하는 만큼 국제사회의 지원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
열린우리당 신기남(辛基南) 당의장은 24일 "총선과 관련해 한나라당과 지도부, 박근혜 대표를 상대로 한 고발사건을 모두 취하하겠다"며 "법률지원단은 조건없이 모든 고발을 취하하는 절차를 밟으라"고 지시했다. 그는 이날 상임중앙위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박 대표와 합의한 대로 상생의정치를 실천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신 의장은 또 신임 대변인으로 임명된 임종석(任鍾晳) 김현미(金賢美) 당선자에게 "한나라당에 대한 비난을 위한 비난 논평을 자제해 달라"...
경북도의원들로 구성된 ‘경북도 중국 관광홍보단’이 성공적 성과를 거두고 귀국했다. 최원병 경북도의회 의장을 비롯 김석호 산업관광위원장 및 산업관광위원, 경북도 관광진흥과 직원 등으로 구성된 홍보단은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중국 하남성과 호남성 등지를 돌며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관광경북을 홍보했다. 18일 하남성 정주시에서 가진 경북관광 홍보설명회에는 하남성 인민정부, 인민대표위원회, 여행업계, 언론인 등 200여명이 참가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설명회에 참가한 중국측 관계자들은 경북지역 관광지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였다. 홍...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포항 남. 울릉, 5선)은 23일 제17대 국회 전반기 부의장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천막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저는 실물 경제의 전문 경영인 출신으로 사무총장과 정책위 의장 2번, 원내총무와 국회 운영위원장, 재경위원장을 거친 풍부한 경험을 지닌 만큼 구체적인 방법과 대책을 갖고 말보다는 실천으로 국회개혁에 나서겠다”며 “국회의 제도를 개선해 일하는 국회, 입법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당과 국회의 연계 속에 입법활동에 전념토록 하고, 행정규제완화 문제를...
◇기초단체장 △대구 동구청장 ▲이훈(63·한·전 대구지하철공사 사장) ▲오진필(58·우·동구의회 부의장) ▲최규태(63·무·경동정보대 외래교수) △대구 북구청장 ▲이종화(54·한·전 북구청 부구청장 구청장 직무대행)▲안경욱(41·우·전 시의원)▲장갑호(46·자·대구보건대 겸임교수) ▲박인환(45·무·북구경제연구소장)▲양태근(56·무·㈜엑스타이머 상임감사)▲이석중(50·무·건축업) ◇광역의원 △대구 달서2 ▲도이환(46·한·전 구의원) ▲배남효(48·무·전 구의원) ▲유장열(41·무·사회사업가) △영주2 ▲장찬식(49·한·...
6월 5일 치러지는 대구 동·북구청장 보궐선거의 공식선거전이 23일부터 시작됐다. 동구청장에는 3명의 후보가, 북구청장에는 무려 6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치고 이날부터 선거운동본부 발족과 함께 본격적인 표밭갈이에 나섰다. □동구청장=한나라당 이훈(전 대구지하철공사 사장), 열린우리당 오진필(동구의회 부의장), 무소속 최규태(경동정보대 겸임교수) 후보간의 3파전이다. 이들은 후보등록 첫날인 지난 21일 일찌감치 등록을 하고 선거채비를 마쳤다. 한나라당 이 후보는 경륜있는 행정가임을 내세워 ‘준비된 구청장’이란 점을 집중 부각시키...
열린 우리당 천정배, 한나라당 김덕룡 원내대표는 오는 30일부터 17대 국회 임기가 시작됨에 따라 이번 주초부터 본격 접촉을 갖고 17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 협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양당은 국회법에 따라 내달 5일 국회의장단을 선출하고 7일에 개원식과 함께 상임위 및 특위위원장을 선출해야 하는 만큼 국회의장단 선출문제를 비롯해 상임위·특위 조정 및 배정, 상임위·특위 위원장 배분문제 등 원 구성 협상을 내달 2일까지는 매듭지을 방침이다. 국회의장 후보로는 열린 우리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함에 따라 열린 우리당 후보로 사실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