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일부 병력을 겨냥한 미국의 이라크 차출 요구에 대해 정부는 한국군의 이라크 추가파병과 가급적 연계시키지 않으면서도 만에 하나 있을 지도 모를 안보공백 우려를 최소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정부는 오는 20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여는데 이어 , 주중 노무현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외교안보관계장관회의를 소집해 안보공백 최소화 등 중장기 대응책 마련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정부는 주한미군의 일부가 이라크로 차출되더라도 대북 억지전력에서는 군사력 공백이 그다지 있을 것으로 보지 않지만, 일부...
한국과 미국은 주한미군 1개여단 약 4천명을 이라크에 파견하는 데 사실상 합의했다. 스티븐 해들리 미국 백악관 안보부보좌관은 17일 오전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성공적인 이라크 주권이양을 위해 주한미군 2사단 1개여단 차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고, 반 장관은 이에 대한 이해와 동의를 표시했다고 외교통상부가 밝혔다. 특히 해들리 안보부보좌관은 “주한미군 1개여단을 이라크에 차출하더라도 한미연합방위능력을 저해하지 않을 것이란 점을 확신하고 있다”면서 “필요한 군사적 보완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
6.5 경남지사 보선에 나설 한나라당 후보로 김태호(42) 거창군수가 17일 선출됐다. 김군수는 이날 실시된 도내 대의원 투표와 미리 중앙당에서 실시한 도민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모두 3천175표를 얻어 3천52표에 그친 송은복(61) 김해시장을 123표차로 눌렀다. 한나라당 경남지사 경선은 이들과 권영상(50) 변호사 등 3명이 참여한 가운데실시돼 김후보는 38.5%, 송후보 37.0%, 권후보 24.4%의 득표율을 각각 보였다. 도민여론조사와 대의원 투표 결과를 각각 50%씩 감안해 후보를 결정키로 한 가운데 도민여...
한나라당은 현행 '당대표-원내총무' 체제를 '대표최고위원-원내대표' 체제로 변경키로 했다고 이윤성(李允盛) 당헌·당규 개정분과위원장이 17일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분과위 회의도중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원은 5명으로 두되 그중 최고득표자를 대표최고위원으로 하는 단일성 또는 이원성 집단지도체제로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고위원 선출방식과 관련, 이 위원장은 "선거인단 50%, 여론조사 30%, 일반 국민 대상의 휴대전화 메시지(SMS)를 통한 '모바일' 투표 20%를 ...
한·미 양국이 주한미 2사단 1개여단을차출, 이라크에 파견하기로 사실상 합의했다. 한·미 양국은 주한미군의 공백에 따라 연합방위 태세와 대북 억지력에 영향을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군사적 보완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그러나 한·미 양국은 차출된 주한미군 병력의 한국 복귀 여부에 대해 추후 협의하기로 해 주한미군의 조기 감축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정부는 이에따라 오는 20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하고 이번주중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외교안보관계장관회의를 소...
한나라당은 17일 주한미군 일부 병력의이라크 차출 문제와 관련, 정부 당국의 책임있는 설명을 요구하고 국회 국방위 소집을 추진키로 했다. 이강두(李康斗) 정책위의장은 상임운영위회의에서 "그동안 한나라당은 주한미군병력의 이라크 차출 가능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대책을 촉구한 바 있으나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해온 정부에 대해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면서 "국방위를 열어 진상을 규명하고 대책이 무엇인지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관련, 국회 국방위가 오는 19일 조영길(...
주한미군 일부 병력을 겨냥한 미국의 이라크 차출 요구에 대해 정부는 한국군의 이라크 추가파병과 가급적 연계시키지 않으면서도 만에 하나 있을 지도 모를 안보공백 우려를 최소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정부는 오는 20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여는데 이어 , 주중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외교안보관계장관회의를 소집해 안보공백 최소화 등 중장기 대응책 마련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정부는 주한미군의 일부가 이라크로 차출되더라도 대북 억지전력에서는 군사력 공백이 그다지 있을 것으로 보지 ...
한나라당이 19일 당선자 총회를 열고 원내대표선출에 이어 논란이 돼온 지도체제 문제를 매듭지을 예정이다. 한나라당은 당초 18일 지도체제 문제를 결론지으려 했으나 박근혜(朴槿惠) 대표등 당선자들이 대거 '5.18 기념식'에 참석키로 함에 따라 하루 늦췄다. 그동안 당내에선 현행 '당대표-원내총무-정책위의장'의 분권형 단일지도체제를원내정당화를 지향하는 차원에서 '당대표-원내대표' 투톱형 분권형 지도체제로 바꾸자는 주장과 아예 집단지도체제를 도입하자는 견해가 맞서왔다. 당헌·당규분과위는 시안에서 두 지도체제의 장점을 혼합한 ...
미국이 그 동안 소문으로 떠돌던 주한미군 제2사단 일부 병력의 이라크 파병 방침을 결국 한국에 전격 통보했다. 이것은 그 동안미국측이 분명한 언급을 피해왔지만 어느 정도 가능성은 예견됐던 일이었다. 주한미군의 이라크 파병은 여러 가지 면에서 중대한 의미를 지닌다. 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은 지난해 11월17일 방한했을 때 주한미군의 이라크 파병을 부인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연합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주한미군의 이라크 파병은 검토해본 적도 없고 나에게 이를 권유한 사람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 정동영(鄭東泳) 의장이 17일 당 의장직을 사퇴함에 따라 신기남(辛基南) 상임중앙위원이 이를 승계했다. 입각으로 거취를 정한 정 의장은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의장직사퇴를 공식 표명했다. 정 의장은 회견에서 "오늘 열린우리당 의장직을 물러나 평당원으로 돌아가고자한다"면서 "제2기 참여정부가 힘차게 출발한 만큼 열린우리당도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해야 하며, 당원이 주인이 되는 당을 건설해야 한다"고 밝혔다. 총선전을 진두지휘했던 정 의장은 "질풍노도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자민련 이인제 의원이 영장 발부 18일만인 17일 오전 10시40분께 검찰에 강제구인됐다. 당시 충남 논산시 취암동 자민련 논산시지구당사 안팎에는 시의원과 당원, 주민등 60여명이 있었으나 물리적 충돌은 빚어지지 않았다. 지난달 29일 체포영장이 발부된 후 이날까지 검찰소환에 불응한 채 19일간 지구당사에서 칩거해온 이 의원은 전날 지지자들에게 "궁극적인 승리를 위해 싸움을 법정으로 옮길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 대검찰청 중수2과 소속 수사관 9명...
열린우리당 신기남(辛基南) 상임중앙위원이 17일정동영(鄭東泳) 의장의 사퇴에 따라 당 의장직을 승계했다. 입각으로 거취를 정한 정 의장은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의장직사퇴를 공식 표명했다. 정 의장은 미리 배포한 회견문을 통해 "오늘 열린우리당 의장직을 물러나 평당원으로 돌아가고자 한다"면서 "제2기 참여정부가 힘차게 출발한 만큼 열린우리당도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해야 하며, 당원이 주인이 되는 당을 건설해야한다"고밝혔다. 정 의장은 또 "정치인의 인생은 몽골...
불법 대선자금을 수사중인 검찰이 당초17일이나 18일께 대선자금 불법모금 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노무현 대통령과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가 이를 다시 연기한 배경에 관심이쏠리고 있다. 검찰은 앞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를 앞둔 지난 10일 이 전 총재의 재소환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13일께 수사팀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11일에는 안희정씨와 서정우씨를 각각 소환해 노 대통령과 이 전 총재에게 불법모금 사실을 사전에 지시를 받거나 보고를 한 사실이 있는지 여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7일 "공정하고 투명한시장을 만들어 실력있는 중소기업이 대기업과 당당히 경쟁하고 협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04년 전국중소기업인대회'에 축하 메시지를 보내 이같이 밝히고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우리 경제를 이끄는 두 바퀴로서 균형있게 발전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특히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육성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는 그 어느때보다 확고하다"...
열린우리당 지도부가 17일 총리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김혁규(金爀珪) 전 경남지사 띄우기에 나섰다. 우리당 정동영(鄭東泳) 의장은 이날 오전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상임중앙위원회의에서 "어제 김 전 지사에 대한 방송사 여론조사에서 찬반이 50대 30으로 나오더라"며 운을 뗐고, 신기남(辛基南) 상임중앙위원은 "괜찮네"라고 말해 장단을 맞췄다. 정 의장은 "우선 총리는 대통령과 호흡이 맞아야 하고 국민과 지역통합이라는과제를 안고 있다"며 "우리 국민의 50% 이...
정부는 미국이 최근 외교경로를 통해 주한미군 일부를 이라크로 파견할 것을 제의해옴에 따라 한미간 협의에 들어가는 한편 주한미군의 일부 조정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고 이에 따른 군사적 공백 등에 대한 중장기 대응책을 집중 논의키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오는 20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하는 것을 비롯, 이번주 중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외교안보관계장관회의를 소집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회의에서는 주한미군의 일부 조정 문제 뿐만 아니라 최근 정치권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국회의 탄핵안 가결로 직무정지중이던 지난달 10일 경기도 포천 국립 광릉수목원을 방문, 백두산 호랑이를 관람하던 중 "저놈 신세가 나보다 낫다"고 말했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16일 광릉수목원에 따르면 노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오전 권양숙 여사, 아들 건호씨 내외 등과 함께 광릉수목원을 찾아 김형광(51) 수목원장 등의 안내로 2시간 코스의 산책길에 나섰다. 산책 1시간여만에 산림동물원에 다다른 노 대통령 일행은 지난 94년 중국장쩌민 전 주석이 기증한 백두산 호랑이 1쌍, 백두산 반...
대구 남구청은 17일 오전 11시 명덕시장에서 전천후 쇼핑이 가능한 ‘아케이드’ 설치 준공식을 갖는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신학 구청장, 곽성문 국회의원 당선자, 정규용 남구의회 의장, 홍석우 대구·경북중소기업청장, 이양기 남부경찰서장 등 기관단체장을 비롯해 시장상인 500여명이 참석한다. 명덕시장은 이번 아케이드 설치로 비만 오면 쇼핑에 큰 불편을 겪었던 재래시장 공통의 최대 취약점을 극복하게 됐다.
공원식 포항시의장이 의정보고서를 작성해 매년 지역구 용흥동 주민들에게 보고하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공의장은 제2대의회에 진출, 10년째 자신의 의정활동 상황을 지역구 주민들에게 아홉번째 보고서를 작성해 보고하는 등 주민 대변자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특히 의정보고서에는 지역구 발전상황과 향후 각종 사업계획 등을 주민에게 알리고 또 주민들의 의견도 다양한 방법으로 수렴, 지역구는 물론 포항시 전체발전에 반영시키도록 노력하는 등 주민을 대변한 시의원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하는 의원이라는 평가를 ...
대구시가 지역 외국인 여성 근로자를 대상으로 우리문화 알리기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 U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대구지역의 국제적 이미지를 연계하는 차원으로 지역에서 일하는 외국인 여성 근로자를 대상으로 전통 문화체험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대전에서 열린 전국 시·도 여성정책국장회의에서 이미 언급된 바 있는 이 사업은 시비 1천만원을 확보한뒤 자치단체로는 처음 시도되는 것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는 이달부터 출입국관리사무소 등을 통해 외국인 여성 근로자의 실태를 파악 중인데 현재 890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