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5선 중진인 김덕룡(金德龍·DR) 의원이12일 원내총무 경선출마 방침을 분명히 하면서 후보군들간 경선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출마의사를 밝혔던 맹형규(孟亨奎) 의원이 이날 낮 불출마 선언과 함께 'DR 지지'를 선언함에 따라 19일 총무경선은 DR과 3선의 김문수(金文洙) 안택수(安澤秀) 의원의 3파전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 후보군이 압축됨에 따라 17대 국회 첫 원내총무 경선전은 '경륜론'(5선)과 '세대교체론'(3선)이 맞서면서 치열한 각축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3선 후보군은 열린우리당에서...
제1차 남북 장성급회담이 오는 26일 금강산에서 개최된다. 국방부는 12일 "북측이 남북 군사실무회담 북측 단장인 류영철 대좌(대령에 해당) 명의의 전화 통지문을 통해 제1차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을 5월 26일 오전 10시북측 지역 금강산에서 개최하며 이를 위한 연락장교 접촉을 5월 14일 10시에 갖자고제의해왔다"고 밝혔다.
정세현(丁世鉉) 통일부 장관은 12일 "북한 군부가 남북관계에 대해 문제제기는 할 수 있겠지만 제동을 걸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타워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주한 외국인 대상 '열린 통일포럼'에 참석한 자리에서 '북한 군부가 남북관계 진전을 포기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군부가 상당히 중요한 정책결정의 주체이기는 하지만 최종결정은 김정일국방위원장이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장관은 "김 위원장은 남북 및 북미관계 개선을 필요로 해서 지금 여러조...
대검 중수부(안대희 부장)는 12일 전두환 전 대통령 비자금 사건과 관련, 전씨 비자금으로 추정되는 자금 중 일부가 부인 이순자씨 남동생인 이창석씨에게 유입된 단서를 포착, 조만간 그를 소환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안대희 중수부장은 "전씨 비자금으로 의심되는 돈이 처남 이창석씨를 포함, 이순자씨 친인척 계좌에 흘러들어간 단서가 나왔다"며 "이창석씨는 곧 소환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전씨 비자금에 대한 추적작업에서 이순자씨가 1천만원권 채권 형태로 직접 관리한 102억원과 이...
남북한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가 참여하는 북핵 6자회담의 제1차 실무그룹회의가 12일 오전 베이징에서 개막돼 북핵문제의평화적 해결방안을 찾기 위한 6개국간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됐다. 6개국 대표단은 오전 9시(현지시간) 댜오위타이(釣魚臺) 14호각에서 개회시작이나 포토세션, 기조연설없이 곧 바로 전체회의를 열고 실질적인 토의에 착수했다. 이날 오전 전체회의는 북한 대표단의 발언으로 시작돼 미국, 일본, 러시아 순으로 자기측 입장을 밝히는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북과 미국이 시간을 많이 사용했다고 현지 회담 소식통...
노무현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을 심리중인 헌법재판소가 다수·소수의견 분포나 의견별 재판관 실명을 비공개키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를 둘러싼 법조계 안팎의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논란의 발단은 헌법재판소법 36조 3항에서 재판관들이 결정문에 의견을 표시해야 하는 심판 대상을 위헌법률 심판, 권한쟁의 심판, 헌법소원 심판으로 한정하면서 탄핵심판을 제외했기 때문·헌재 연구관 출신인 정종섭 서울법대 교수는 "탄핵심판에서 소수의견이 허용되면 국론분열 등 후유증 우려 때문인 만큼 결정문에는 한 가지 다수의견만 들어...
열린우리당 천정배(千正培) 원내대표가12일 사실상 이라크 추가파병 철회를 전제로 재정지원 검토 가능성을 시사하고 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 대표가 '파병반대모임' 추진방침을 표명하고 나서는 등 '파병재검토' 논란이 확산될 조짐이다. 천 원내대표는 이날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파병 대신 재정지원부담 같은 것도생각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천 원내대표는 이어 "재정지원 부담은 여러가지 방안중 하나로 아직 구체적인것은 아니다"며 더 이상 상세한 내용은 설명하지 않았다. 이라크전 악화와 미군...
정세현(丁世鉉) 통일부 장관은 12일 제14차 장관급회담에서 북한이 회담 종료순간 태도를 바꿔 장성급회담에 합의한 것은 남북관계 경색을 원치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타워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주한 외국인 대상 '열린 통일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에서 "이번 장관급회담은 제일 힘든 회담이었지만 남북 화해협력의 추세가 돌이킬 수 없는 대세가 되었다는 점을 재확인 할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도 우리의 협력과 지원을 절대적으로 필요로 하고 있고 이는 꾸준한...
여야는 12일 이틀 앞으로 다가온 헌법재판소의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선고시의 소수의견 발표여부를 놓고 논란을 벌였다. 열린우리당은 "소수의견 열거는 논쟁만 일으킬 수 있다"며 공개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지만, 한나라당은 "발표장면을 TV로 생중계키로 한 만큼 다수의견이든 소수의견이든 당당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여야의 이같은 입장은 소수의견 공개에 따른 당차원의 이해관계가 반영된 것으로 보여 헌재의 최종 판단이 주목된다. 우리당 신기남(辛基南) 상임중앙위원은 이날...
한나라당은 12일 17대 국회 원구성의 원활한 협상을 위해 오는 19일 원내총무를 선출하되 후보 검증 차원에서 후보 선출에 앞서 의원총회에서 인사청문회 성격의 후보 합동토론회를 실시키로 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17대 총선 당선자 총회를 열어 이같이결정하고 과거에 국회의원·지구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선출해온 정책위의장은 당대표가 임명토록 당헌·당규를 바꾸기로 했다. 총회에선 그러나 당초 당헌·당규분과위원회에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던 의원대표불신임제도와 원내총무-수석부총무 러닝메이트제 등은 채택되지 못했다. ...
이달부터 신용등급이 7~8 등급인 저소득층은 주택금융공사의 신용보증 없이도 전세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게 됐다. 또 올 들어 4월 말까지 재정 집행 실적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조1천억원이늘어나 추가 경정 예산을 1차례 편성한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12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재정 조기 집행을 통한 내수 진작과 서민생활 지원을위해 이달부터 신용등급 7~8 등급의 저소득층에 대해 주택금융공사의 신용보증이 없어도 집 주인의 '전세금 반환 확약서'만 있으면 전세금을 대출해 주기로 했다. 예산처는 조만간 주택기금의 내...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곽상도 부장검사)는 12일 예비역 고위 장성중 일부가 현역 시절 인사청탁과 함께 금품을 수수한 혐의외에도 예산전용, 공금횡령 등 비리에 연루된 혐의를 포착해 수사중이다. 검찰은 또 특전사 군납 및 공병부대 공사수주 과정에서 장성, 장교들을 상대로한 금품로비가 있었던 사실을 밝혀내고 7∼8개 군납업체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예비역 중장 A씨가 해병대사령관 재직 시절 부대예산과 복지수익금 등 7천만-8천만원의 예산을 전용하거나 횡령했다는 첩보를 국방부 검찰단으로부터최근 이첩받은 상태다. A...
열린우리당 천정배(千正培) 원내대표는 12일이라크 추가파병 문제와 관련해 "파병대신 재정지원부담 같은 것도 생각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영등포당사에서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재정지원 부담은 여러가지 방안중 하나로 아직 구체적인 것은 아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천 원내대표는 이에 앞서 MBC라디오 '손석희시선집중' 프로그램에 출연,"이라크 추가파병은 정부의 결정, 국회의 동의, 미국과 약속한 사안이어서 일방적 철회를 검토할 수는 없다"면서 &q...
대한적십자사(총재 이윤구)가 북한룡천에 지원하는 5차 긴급구호품을 실은 트레이드 포천호가 12일 오전 11시20분인천항을 출항, 남포로 떠났다. 이번에 지원되는 물품은 라면 8천273박스, 미숫가루 1만6천666㎏, 비누 등 생활용품 1천900박스, 밀가루 1만915포대, 쌀 422포대, 신발 1천298켤레, 의약품1만88박스, 책걸상 1천600세트, 생수 672박스, 적벽돌 4만5천600장, 문짝 255짝 등모두19억4천500만원 상당이다. 정부와 한적은 지난달 28일 인천-남포항을 통해 첫 구호품을 북송한 것을 시작으로...
대검 중수부(안대희 부장)는12일 한나라당이 대선때 이회창 전 총재에 대한 지지를 부탁하며 자민련측에 수천만원대 불법자금을 제공한 사실을 확인, 수사 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한나라당 신경식 의원은 재작년 12월께 자민련 의원이던 정우택,송광호(현 한나라당) 의원과 원철희 전 의원 등 3명에게 3천만원씩 모두 9천만원을 건네면서 한나라당에 대한 지지를 부탁했다. 검찰은 신 의원이 자민련 전ㆍ현직 의원들에게 제공한 자금은 같은해 12월초 신동인 롯데쇼핑 사장에게 수수한 현금 10억원 중 일부인 것으로 확인했다. 검찰은 이들 ...
한국을 방문중인 세계무역기구(WTO) 무역정책 점검반이 정부의 대기업 정책이 부처간 견해차로 혼선을 빚을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클레멘스 부네캄프 무역정책점검국장을 단장으로하는 WTO 점검반이 10일 공정위를 방문해 정책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에서 공정위의 출자총액규제와 재경부의 사모펀드 활성화 정책이 서로 충돌할 가능성을 지적하며 이에 대한 공정위의 입장을 밝혀줄 것을 요청했다. WTO 점검반은 또 최근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이 발표한 국가 경쟁력순...
전두환 전대통령 비자금을 추적중인 검찰이 전씨의 돈 가운데 일부를 부인 이순자씨가 관리해 온 사실을 확인함에 따라 추가비자금 규모와 출처, 관리 경위 등에 더욱 관심이 쏠리게 됐다. 검찰은 전씨의 차남 재용씨가 관리한 167억원의 괴자금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전씨의 비자금으로 추정되는 10억원대 채권이 처가쪽 계좌에 입금된 사실을 포착,부인 이씨를 11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자금 출처를 조사했다. 검찰에 따르면 전씨의 전직 비서관들이 83년 전씨로부터 개인돈 40억원과 기업비자금 등을 넘겨받아 관리해오다 전씨 퇴임 후 부...
대검 중수부(안대희 검사장)는 전두환 전대통령비자금 사건과 관련, 11일 오후 3시께 전씨의 부인 이순자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전격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이날 이순자씨를 4시간 30분간 조사한뒤 귀가조치했다. 검찰은 이씨를 상대로 그간 계좌추적 등에서 전씨 비자금으로 파악된 자금중 일부가 남동생 창석씨 등 친인척 계좌에 흘러들어간 경위 및 돈의 출처등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이씨는 전씨가 대통령으로 재직할 당시인 83년께 재산신고한 돈 40억원과 기업비자금 중 일부를 비서관 김모씨가 관리했으며 퇴임 후에는 부친 이규동씨...
한국과 미국, 일본 3국은 북한이 핵무기 개발프로그램 동결 대가로 요구하는 보상책에 관해 조건부로 논의한다는데합의했다고 북핵 실무그룹회의에 참가하는 일본 대표단 소식통이 11일 밝혔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한-미-일 3국 대표단은 3자 회의를 갖고 북한이 핵프로그램을 완전 폐기하기로 약속할 경우 (보상) 문제를 논의한다는 데 합의했다. 북한은 지난 2월 열린 제2차 6자회담에서 평화적 목적이 아닌 무기 개발을 위한 핵프로그램을 동결할 경우 이에 대한 대가로 에너지 지원 등 보상책을 요구하는한편 미국에 대(對) 북한 적대정...
대구시의회는 11일 제131회 임시회를 연뒤 오는 20일까지 열흘간의 의정활동에 나섰다. 시의회는 12일 김화자·김재룡·정기조·김선명의원이 집행부를 상대로 각종 현안 사항에 대해 시정질문을 벌인다. 이어 13일부터 현장방문과 함께 대구시공무원정원조례개정안 등 7건에 대해 상임위원회별로 심의를 벌인뒤 오는 20일 폐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