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신용등급이 7~8 등급인 저소득층은 주택금융공사의 신용보증 없이도 전세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게 됐다. 또 올 들어 4월 말까지 재정 집행 실적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조1천억원이늘어나 추가 경정 예산을 1차례 편성한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12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재정 조기 집행을 통한 내수 진작과 서민생활 지원을위해 이달부터 신용등급 7~8 등급의 저소득층에 대해 주택금융공사의 신용보증이 없어도 집 주인의 '전세금 반환 확약서'만 있으면 전세금을 대출해 주기로 했다. 예산처는 조만간 주택기금의 내...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곽상도 부장검사)는 12일 예비역 고위 장성중 일부가 현역 시절 인사청탁과 함께 금품을 수수한 혐의외에도 예산전용, 공금횡령 등 비리에 연루된 혐의를 포착해 수사중이다. 검찰은 또 특전사 군납 및 공병부대 공사수주 과정에서 장성, 장교들을 상대로한 금품로비가 있었던 사실을 밝혀내고 7∼8개 군납업체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예비역 중장 A씨가 해병대사령관 재직 시절 부대예산과 복지수익금 등 7천만-8천만원의 예산을 전용하거나 횡령했다는 첩보를 국방부 검찰단으로부터최근 이첩받은 상태다. A...
열린우리당 천정배(千正培) 원내대표는 12일이라크 추가파병 문제와 관련해 "파병대신 재정지원부담 같은 것도 생각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영등포당사에서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재정지원 부담은 여러가지 방안중 하나로 아직 구체적인 것은 아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천 원내대표는 이에 앞서 MBC라디오 '손석희시선집중' 프로그램에 출연,"이라크 추가파병은 정부의 결정, 국회의 동의, 미국과 약속한 사안이어서 일방적 철회를 검토할 수는 없다"면서 &q...
대한적십자사(총재 이윤구)가 북한룡천에 지원하는 5차 긴급구호품을 실은 트레이드 포천호가 12일 오전 11시20분인천항을 출항, 남포로 떠났다. 이번에 지원되는 물품은 라면 8천273박스, 미숫가루 1만6천666㎏, 비누 등 생활용품 1천900박스, 밀가루 1만915포대, 쌀 422포대, 신발 1천298켤레, 의약품1만88박스, 책걸상 1천600세트, 생수 672박스, 적벽돌 4만5천600장, 문짝 255짝 등모두19억4천500만원 상당이다. 정부와 한적은 지난달 28일 인천-남포항을 통해 첫 구호품을 북송한 것을 시작으로...
대검 중수부(안대희 부장)는12일 한나라당이 대선때 이회창 전 총재에 대한 지지를 부탁하며 자민련측에 수천만원대 불법자금을 제공한 사실을 확인, 수사 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한나라당 신경식 의원은 재작년 12월께 자민련 의원이던 정우택,송광호(현 한나라당) 의원과 원철희 전 의원 등 3명에게 3천만원씩 모두 9천만원을 건네면서 한나라당에 대한 지지를 부탁했다. 검찰은 신 의원이 자민련 전ㆍ현직 의원들에게 제공한 자금은 같은해 12월초 신동인 롯데쇼핑 사장에게 수수한 현금 10억원 중 일부인 것으로 확인했다. 검찰은 이들 ...
한국을 방문중인 세계무역기구(WTO) 무역정책 점검반이 정부의 대기업 정책이 부처간 견해차로 혼선을 빚을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클레멘스 부네캄프 무역정책점검국장을 단장으로하는 WTO 점검반이 10일 공정위를 방문해 정책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에서 공정위의 출자총액규제와 재경부의 사모펀드 활성화 정책이 서로 충돌할 가능성을 지적하며 이에 대한 공정위의 입장을 밝혀줄 것을 요청했다. WTO 점검반은 또 최근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이 발표한 국가 경쟁력순...
전두환 전대통령 비자금을 추적중인 검찰이 전씨의 돈 가운데 일부를 부인 이순자씨가 관리해 온 사실을 확인함에 따라 추가비자금 규모와 출처, 관리 경위 등에 더욱 관심이 쏠리게 됐다. 검찰은 전씨의 차남 재용씨가 관리한 167억원의 괴자금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전씨의 비자금으로 추정되는 10억원대 채권이 처가쪽 계좌에 입금된 사실을 포착,부인 이씨를 11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자금 출처를 조사했다. 검찰에 따르면 전씨의 전직 비서관들이 83년 전씨로부터 개인돈 40억원과 기업비자금 등을 넘겨받아 관리해오다 전씨 퇴임 후 부...
대검 중수부(안대희 검사장)는 전두환 전대통령비자금 사건과 관련, 11일 오후 3시께 전씨의 부인 이순자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전격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이날 이순자씨를 4시간 30분간 조사한뒤 귀가조치했다. 검찰은 이씨를 상대로 그간 계좌추적 등에서 전씨 비자금으로 파악된 자금중 일부가 남동생 창석씨 등 친인척 계좌에 흘러들어간 경위 및 돈의 출처등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이씨는 전씨가 대통령으로 재직할 당시인 83년께 재산신고한 돈 40억원과 기업비자금 중 일부를 비서관 김모씨가 관리했으며 퇴임 후에는 부친 이규동씨...
한국과 미국, 일본 3국은 북한이 핵무기 개발프로그램 동결 대가로 요구하는 보상책에 관해 조건부로 논의한다는데합의했다고 북핵 실무그룹회의에 참가하는 일본 대표단 소식통이 11일 밝혔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한-미-일 3국 대표단은 3자 회의를 갖고 북한이 핵프로그램을 완전 폐기하기로 약속할 경우 (보상) 문제를 논의한다는 데 합의했다. 북한은 지난 2월 열린 제2차 6자회담에서 평화적 목적이 아닌 무기 개발을 위한 핵프로그램을 동결할 경우 이에 대한 대가로 에너지 지원 등 보상책을 요구하는한편 미국에 대(對) 북한 적대정...
대구시의회는 11일 제131회 임시회를 연뒤 오는 20일까지 열흘간의 의정활동에 나섰다. 시의회는 12일 김화자·김재룡·정기조·김선명의원이 집행부를 상대로 각종 현안 사항에 대해 시정질문을 벌인다. 이어 13일부터 현장방문과 함께 대구시공무원정원조례개정안 등 7건에 대해 상임위원회별로 심의를 벌인뒤 오는 20일 폐회한다.
이명규(李明奎) 전 청장의 총선 출마로 권한을 대행하던 이종화(李宗和) 부구청장이 6월 5일 대구 북구청장 보궐선거의 한나라당 후보자로 확정되면서 북구청의 차기 구청장 권한대행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북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키로 해 큰 관심을 모았던 이 권한대행은 한나라당 후보자로 선출되면서 현재 대구시당 관계자들과 공직사퇴 시한을 논의 중이다. 이 대행은 11일부터 열린 북구의회 임시회로 회의가 끝나는 21일까지 자리를 지킬 계획이나 후보자 등록일이 오는 22일까지여서 사퇴는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 그러나 구청장 권한 ...
오는 6월 5일 치러지는 대구 동구청장과 북구청장 보궐선거에 나설 한나라당, 열린우리당 후보가 확정되면서 지역정가는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돌입했다. 한나라당은 10일 동구청장 후보로 이훈 전 지하철공사 사장을 확정하고 북구청장 후보로는 이종화 현 북구청장 권한대행을 공천했다. 한나라당은 후보자의 경륜(행정경험)을 중시했다고 공천배경을 밝혔다. 양 구청장 후보 공천을 둘러싸고 그동안 잡음이 무성했으나 결국 당 기여도보다는 행정 경험쪽으로 기울어 일부 낙천자들의 반발과 함께 무소속 출마도 예상돼 후유증이 우려되고 있다. 한나라당 동...
열린 우리당이 11일 3선의 천정배 의원이 원내대표로 선출됨에 따라 오는 19일 실시되는 한나라당 총무 경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대구 경북 출신의 3선 의원인 안택수, 임인배 의원이 3번째 동시에 출마해 모두 실패함에 따라 이번에도 동시 출마할 경우 당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지적이 일며 단일화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안 의원은 16대 국회에서 4번 도전해 모두 실패했고, 이번에 5번째 도전에 나서고 있으며, 임 의원도 2번 모두 실패해 3번째 도전에 나서고 있다. 따라서 이번 총무 경선에는 수도권에서 김덕룡...
노무현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을 심리중인 헌법재판소가 최종 결정문에 소수의견을 공개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전해짐에 따라 그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소수의견 개진 문제는 결정문 내 의견표시를 규정한 헌재법 36조 3항에서 탄핵심판 사건이 제외돼 있기 때문에 그 취지를 놓고 논란이 빚어지기도 했으며 헌재의결정문 확정 과정에서도 ‘막판 격론’ 대상에 올랐던 부분·탄핵 사건이 재판관별 의견을 결정문에 표시해야 하는 심판 대상이 아니므로 다수 의견만 제시될 수 있다는 주장과 탄핵심판의 특수성을 인정해 재판부 재량에 따라야 하고 중...
헌법재판소가 11일 노무현 대통령 탄핵심판 심리 결과를 14일 선고키로 결정하자 정치권은 촉각을 곤두세웠다. 열린우리당은 노 대통령의 복귀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탄핵사건이 국론통합의 계기가 돼야한다고 밝혔고, 한나라당은 헌재가 어떤 결론을 내리더라도 겸허하게수용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우리당 김기만 선임부대변인은 “겸허한 마음으로 탄핵선고를 기다리고있다”며 “노 대통령 복귀와 동시에 어려운 경제와 민생문제 해결에 온국민이 지혜를모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부대변인은 이어 “비온뒤에 땅이 굳듯이 탄핵사...
청와대는 11일 헌법재판소가 노무현 대통령 탄핵심판 심리결과를 오는 14일오전 선고키로 결정하자 긴장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헌재 선고가 지난 17대 총선 민의와 일치하는 방향으로 결론이 날 것이라는 기대감속에 노 대통령의 직무 복귀에 대비한 각종 일정을 점검하고 연설문안등을 다듬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한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차분하면서도 긴장된 마음으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고, 다른 관계자는 “선고결과가 어떠하든 향후 국정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대통령을 보좌하는 게 비서진의 역할”이라며 자세를 가...
중도진보 개혁노선을 표방한 천정배(3선)의원이 11일 원내 과반 여당인 열린 우리당 원내대표로 선출됨으로써 우리당의 개혁색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천 신임 원내대표는 경선 기간 “개혁과 민생은 양자택일이 아니다”면서도 “우리당이 국민지지와 사랑에 보답하는 길은 첫째도 개혁, 둘째도 개혁, 셋째도 개혁”이라며 강한 개혁드라이브를 분명히 했다. 특히 언론·사법개혁과 국가보안법 개폐문제 등 개혁과제들이 17대 국회 전반기에 탄력을 받아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언론개혁과 관련, 편집권독립과 신문시장의 독과점 체제 개선...
지난 16대 국회 한나라당 원내총무 경선에서 경선 후보들이 소속 의원에게 수백만 원의 현금을 제공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한나라당 원희룡 의원은 11일 “국회에 들어온 뒤 원내총무 경선이 여러 번 있었는데 그중 2차례 정도 후보들이 소속 의원들에게 돈 봉투를 제공하는 것을 보고 듣기도 했다”고 밝혔다. 원 의원은 “한번은 총무 경선에 나선 한 후보가 200만 원짜리 봉투를 여러 사람에게 돌린 일이 있었다”면서“앞으로도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즉각 검찰에 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소속 의원들에게...
한나라당은 11일 당내 경선에서 후보자들이 선거인단에게 금품·향응을 제공하는 등의 각종 불법·탈법·타락선거 행위를 막기 위해 현행 선거법을 그대로 적용토록 당헌·당규에 명시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한나라당은 당내 경선에서도 선거법에서 적용하고 있는 선거범죄 신고 포상금제를 도입, 선거범죄를 신고하는 당원에 대해선 포상금을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당대표나 원내총무, 정책위의장 선출뿐만 아니라 대통령 후보 등 모든 공직선거후보자 선출에도 이를 적용할 방침이다.
그동안 논란이 돼온 한나라당 지도체제 문제가 단일성 집단지도체제 도입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 한나라당 이윤성 당헌·당규소위 위원장은 11일 브리핑을 통해 “총선 당선자와 낙선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당 지도체제 문제는 지금의 당대표체제에 과거 최고위원제를 가미한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로 대충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전당대회에서 5명의 당대표단을 뽑아 최고 득점자는 당대표로, 차득점자 4명은 당부대표를 맡도록 할 방침”이라며 “일반국민 대상 여론조사와 선거인단 투표, 국민참여 인터넷투표 및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