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생부는 29일 베이징시에서 보고된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의심 환자 가운데 2명이 사스 환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위생부에 따르면 이날 추가로 확인된 사스 환자는 베이징시의 첫 사스환자인 간호사 리모(31)씨의 어머니와 아주머니며 이중 한 명은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중국에서 확인된 사스 환자는 베이징시 3명, 안후이(安徽)성 1명 등모두 4명으로 늘었으며 사스 의심환자는 베이징시 4명과 안후이성 1명 등 모두 5명이됐다. 이처럼 사스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으나 중국 정부와 세계보건기구(WHO)...
미국 상무부는 올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작년 4분기보다 0.1%포인트 높은 4.2%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당초 기대치인 5.0%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한 것으로금리 인상 압력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BMO 금융그룹의 살 과테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전반적인 통계 수치는 매우 건전한 경제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존 스노 미 재무장관은 "우리 경제는 매우 탄탄한 기초에 올라서 있고 상향추세가 견조하다"며 "감세정책에 대한 ...
북한은 29일 룡천 참사와 관련, 남측이 지원하는 100만 달러 상당의 첫 구호물자가 이날 남포항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평안북도 룡천역 폭발사고와 관련하여 우리측에 남측이 무상제공하는 의약품, 모포, 피복류, 식료품 등 100만 달러분의 첫 구제물자가 29일 남포항에 도착하였다"며 "남포항에서 남측 적십자사관계성원이 우리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일꾼에게 물자들을 넘겨주었다"고 전했다. 한편 100만 달러 상당의 룡천참사 1차 구호물자를 31개의 컨테이너에 싣고 28...
한나라당 출신인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은 29일 저녁 17대 총선 서울지역 한나라당 당선자를 부부동반으로 초청, 서울 종로구 혜화동 공관에서 당선 축하만찬을 가졌다. 오후 7시30분부터 2시간여동안 시장 공관 뜰에서 진행된 이날 모임에는 16명의당선자 중에서 박근혜(朴槿惠) 대표의 비서실장인 진영 당선자를 제외한 15명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대통령 탄핵 역풍 등으로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었는데도 선전했다"며 당선자들을 축하하고 선거 후일담에 대해 주로 얘기를 나눴을 뿐 당내 현안이나 정치에...
경북도는 중앙정부로부터 지역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특별교부세 50억원을 추가로 배정 받았다. 경북도는 지난 1월 허성관 행정자치부장관의 경북도 방문시 지역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이의근 경북도지사가 직접 행정자치부장관에게 예산지원을 건의한 결과 중앙예산에서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배정된 사업내용을 보면 북부지역 재정 보전 58억원, 영주 국민스포츠센터건립비 10억원, 영천 한약재 포장센터 및 전시관건립비 10억원, 군위 문화예술회관건립비 10억원, 영덕 문화체육센터 건립비 10억원, 고령 우륵박물관 건립비 10억원 등 50억원이다...
남측 기업과 단체들이 북측의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와 민족화해협의회 등에 위로전문과 함께 룡천 지원 의사를 적극 표시하고 있다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현대아산과 세계평화연합 박상권 사무총장은 룡천역에서 발생한 불행한 사고에 위로의 뜻을 전하면서 지원 의사를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평양방송도 지난 28일 남측의 여러단체들이 성명과 논평을 내 피해자들을애도하고 피해복구 지원에 적극 나설 것을 호소했다고 보도했다.
폭발사고 피해를 당한 북한의 룡천군 인민위원회가 28일 ‘북한룡천역폭발사고피해동포돕기운동본부’에 보청기 등 긴급하게 필요로하는 의료기구 품목을 전달, 지원을 요청해 왔다고 이 단체 관계자가 29일 밝혔다. 룡천군 인민위원회가 요청한 품목은 고압소독가마, 증류수 만드는 기계, 보청기,수술 처치형 도구, 주사기, 청진기, 혈압계 등이다. 특히 북측은 이번 폭발사고로 고막이 터진 환자가 많이 발생해 보청기를 요청하고 있으며 북한룡천돕기운동본부는 이들 물자를 긴급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북한룡천돕기운동본부는 이날 오전 소독약 4만병, ...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산하 미래동반자재단 제프리 존스(오른쪽 두번째) 이사장이 29일 서울 중구 남산동 대한적십자사 본사를 방문, 이윤구(왼쪽 세번째) 총재에게 북한 룡천역 참사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정부와 대한적십자사가 지원하는 100만달러 상당의 룡천참사 1차 구호물자를 싣고 28일 인천항을 떠났던 컨테이너선 한광호(선장여갑룡)가 29일 오후 2시 남포항에 입항했다. 선사인 (주)한진측은 “한광호가 이날 오전 7시 도선사가 입항 인도를 위해 배에승선하는 남포항 인근의 ‘파일럿 스테이션(Pilot Station)’ 지점에 도착했으며 검역등을 마치고 오후 2시 남포항에 접안했다고 홍콩대리점이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한진측은 이어 “한광호는 30일 오후 3시 남포항을 출항해 5월 1일 오전 8시 인천항에 귀환할 예정”이라고 ...
지난 26일 개회된 포항시의회(의장 공원식) 제99회 임시회가 4일간의 의정활동을 마치고 29일 폐회됐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03회계년도 세입ㆍ세출결산검사위원으로 문명호(상대1동) 의원, 박태규 공인회계사, 박병엽 세무사 등 3명을 결산검사위원으로 선임했다. 심사안건중 포항시주차장설치및관리조례중개정조례안은 원안대로 의결했다. 또 포항시노사정협의회구성및운영조례안은 노사정협의회 위원의 구성비율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기 위해 위원수를 15인에서 11인으로 포항시의회 위원을 3명에서 2명으로 수정 의결했다. 그리고 포항신항만배후단지...
한나라당 소속 대구 경북의 17대국회의원 당선자들은 내달 12일 모임을 갖고 의정활동 방향과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단합된 한 목소리를 내기 위해 정례적 모임을 갖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과거처럼 계보정치를 탈피 수평적 형태의 의정활동을 위한 정보교환과 지역의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한목소리를 내도록 사전에 의견을 조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친목과 단합을 위해 정기적으로 만나는 모임을 갖기로 하는 한편 모임의 대표를 선출하는 대신 연락간사체제로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대구에서 당선된 초선 5명은 지난 26일 모임을 ...
울진 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조직위원회는 29일 지역주민과 초청인사등이 참석한 가운데 2005 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 행사장 시설공사 기공식을 가졌다.
룡천참사와 관련 구호물자를 실은국적화물기가 분단이후 처음으로 북한으로 가게 됐다. 정부는 구호품 수송을 위해 대한항공이 서해직항로를 이용한 B747-400 화물기의평양 순안공항 운행을 신청함에 따라 이를 허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여객기는 남북교류 차원에서 여러차례 운항했으나 화물기가 구호물자 수송을 위해 북한으로 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화물기는 30일 오전 12시5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1시간 20분뒤인 오후 1시25분에 순안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북한행 화물기에는 담요, 내복 등의 침구류와 라면, 음료수, 의약품 ...
공무원의 공금낭비와 횡령, 뇌물수수나 부실공사로 인한 기업의 부당이득 때문에 발생한 자치단체의 피해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는 ‘주민소송제’ 도입이 검토되고 있다.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는 오는 30일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조해녕 대구시장과 이의근 경북도지사, 김병준 정부혁신지방분권위위원장, 김흥래 한국지방행정연구원장, 지방분권전문위원, 학계, 시민단체, 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소송제 도입방안’에 대한 토론회를 갖는다. 이 토론회는 지방분권특별법 제정과 지방화시대의 개막을 계기로 시민과 공무원들의 지방...
29일 열린 한나라당 당선자 워크숍은 당의 환골탈태와 거듭나기, 노선재정립 문제 등을 놓고 일대 격론을 벌였다. 이날 박세일 당선자는 기조발제를 통해 “한나라당의 해산 및 새 정당 창당”을 제안해 소란을 낳았다. 박 당선자가 “(한나라당은) 과거의 부정적 이미지를 벗고 새로 태어나기 위해서는 정당해산을 통해 법률적으로 완전히 단절하는 게 좋다”고 주장했다. 일부는 “정당을 해산하면 비례대표 당선자들은 의원직을 상실하는 것 아니냐” 며 냉소적 반응을 보였고, 일부 개혁소장파들도 “발상은 참신하나 현실가능성이 없다”는 반응을 나...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은 29일 “다음 총리는 당에서 좋은 분을 추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날 로이터통신과의 회견에서 차기 총리 인선과 관련, ‘총리직에 관심이 있느냐’ 질문에 “나 자신은 아니다”며 이같이 밝히고 “당에서 추천하는 다음 총리는 경험과 경륜을 가진 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당에서 자신을 총리로 추천할 경우에 대해 “그럴 가능성이 없다”고말하고,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도 “올해는 보궐선거가 없을 것”이라며 “그때 일은 그때 가봐야 한다”고 덧붙였다고 정 의장 측근이 ...
전국지방신문협의회는 29일 오후 6시 경기도 수원 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2004년 3차 사장단 간담회를 갖고 지역신문 발전지원법 시행령제정에 따른 대책을 협의했다. 안형순 회장(강원도일보사장)을 비롯, 19명의 회원사 사장단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한국 ABC협회 연회비와 통신 전제료 인하 건의에 대한 후속조치를 협의했으며 회원사간 총선공동취재 보도에 대한 평가 등이 있었다. 이날 회의에는 안회장과 부회장인 성낙오 영남일보사장 임원식 전남일보사장을 비롯, 최창호 경북일보사장 신창기 경기일보사장 차판암 경남도민일보사장 신원호...
남북한과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6개국은29일 오후 제 1차 북핵 실무그룹회의를 내달 12일부터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개최한다고 공동발표했다. 한국 6자회담 수석대표인 이수혁 외교통상부 차관보는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자회담 차석대표들이 실무그룹회의 수석대표로 참석하며회의 진행과정을 보면서 기간을 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차관보는 “의제에 대해서도 각측이 관심 있는 사항을 제기하고 협의하기로했다”며 “회의 장소는 댜오위타이(釣魚臺)일 가능성이 높고 언론발표 여부 등 회의형식에 대해서는 정해진 ...
검찰 수사를 받던 중 29일 한강 투신 자살로 60여 인생을 마감한 박태영 전남지사는 경제통을 자임하며 낙후된 전남경제 살리기를도정 최대 역점으로 추진해 왔다. 지난 2002년 5선 국회의원에 이어 도백 3선에 도전한 당시 허경만 전남지사를물리쳐 ‘다윗’을 꺾은 ‘골리앗’이 된 뒤 경제살리기에 혼신을 다 해왔다는 평가를받았다. 국내외 기업의 투자유치 등에 혼신의 힘을 기울여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그 결실의 하나인 현대미포조선 기공식을 하루 앞두고 생을 마감했다. 교보생명 부사장, 산자부 장관,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재직 시절 인사 및 납품 관련 비리 연루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아오던 박태영(63) 전남지사가 29일 낮 12시48분께 서울 반포대교에서 한강에 투신해 숨졌다. 박 지사는 이날 부인 이숙희(58)씨의 개인 운전기사인 임청기(63)씨가 운전하는자신 소유의 전남57다 2233호 오피러스 승용차를 타고 반포대교를 건너던 중 남단에서 북단 방향 450m 지점에서 차를 세운 뒤 곧바로 한강에 뛰어들었다. 임씨는 “박 지사가 구토가 계속 난다고 해 반포동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동부이촌동 자택 인근 금강아산병원으로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