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지대에 사는 사람이 저지대 주민보다 심장이 더 건강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BBC 인터넷판이 15일 보도했다. 그리스 아테네 의과대학의 연구진이 15년의 간격을 두고 산악지대와 평원의 주민 1천150명을 대상으로 건강상태를 추적 조사한 결과 산악지대 주민의 심장병 사망률이 낮은 것을 발견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연구진은 해발 950m에 위치한 스테레아 헬라스 산악지대의 아라호바 주민들과 펠로폰네소스 평원의 제브골라티오와 아이도니아 주민들을 대상으로 1981년과 1996년 두 차례에 걸쳐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검...
전세계 인구 절반 이상이 감염되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박테리아에 의한 위장 장애 양 문제가 왜 어떤 사람에게는 나타나고 다른 사람에게는 나타나지 않는지에 대한 이유가 과학자들에 의해 밝혀졌다고 BBC 인터넷 판이 14일 보도했다. 위에 기생하고 있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는 위궤양이나 심지어 위암 등과 같은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왜 이 균에 감염된 일부 사람만이 이런 질환에 시달리는지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았다. 모나쉬 대학 연구진은 네이처 면역학지에 실은 논문을 통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박테리아 중 일부...
출생 당시 아버지가 작으면 자녀도 작게 태어날 확률이 3배 이상 커지며 부모 모두 작게 태어난 경우 자녀가 태어날 때 작을 확률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16배 이상 큰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파리 로베르 더브레이병원의 델핀 자케 박사팀은 여성보건저널(BJOG)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는 '임신기간 대비 저체중 신생아'가 가족 내에서 유전적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자케 박사는 산모의 출생시 크기가 태아 크기에 미치는 영향은 많이 연구됐으나 아버지의 출생시 크기가 미치는 영향에 대한 정보는 거...
우울증이 심한 여성일수록 복부비만(내장비만) 정도가 심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제의대 일산백병원 가정의학과 오상우·이언숙 교수팀은 101명의 폐경 전 여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우울증 증세가 심할수록 복부비만의 정도가 높았다고 14일 밝혔다. 조사대상자 중 우울증은 30여명이었는데 입원 치료가 필요한 정도의 증세를 동반한 경우는 3명이었다. 이번 연구결과는 북미비만학회지(Obesity Research) 2월호에 실렸다. 오상우 교수는 "101명의 폐경 전 여성들을 대상으로 복부 체지방 검퓨터단층촬영(CT) 검사와 ...
손에 묻은 세균과 바이러스를 씻어내는 데에는 일반 비누와 물이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UNC)병원 연구진은 '미국감염통제저널(3월호)'에서 비누, 항균비누, 겔 타입 손 청결제 등 14가지로 손을 씻은 뒤 검사를 한 결과 비누와 물이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성인 자원자 62명의 손에 세균과 바이러스 처리를 한 뒤 일반 비누와 물, 항균비누, 알코올성분 청결제, 겔 타입 청결제 등으로 손을 10초 동안 씻게 뒤 손에 남아있는 세균과 바이러스를 검사했다. 그 결과 한...
비만이 유방암과 관계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아칸소 대학 의과대학 당뇨-영양전문의 레자 하카크 박사는 12일 환경이나 음식을 통해 체내에 들어오는 발암물질의 유방종양 유발 위험이 비만인 사람에게 더 높을 수 있다는 사실이 쥐 실험을 통해 밝혀졌다고 말했다. 하카크 박사는 일부 조리된 식품, 담배연구, 자동차 배기가스 등에서 발견되는 발암물질인 디메틸벤즈안트라신(DMBA)을 쥐에 투여한 결과 뚱뚱한 쥐가 날씬한 쥐에 비해 유방종양 발생률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하카크 박사는 비만과 종양 사이...
요구르트가 입냄새를 없애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쓰루미 대학의 연구진은 미국 볼티모어에서 열린 국제치아연구협회 연례총회에서 설탕이 들어 있지 않은 전통적인 플레인 요구르트가 입냄새를 유발하는 악취성분들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가졌다고 발표했다고 의학 전문 사이트인 헬스데이 뉴스가 11일 보도했다. 일본 요구르트 생산업체가 돈을 지원한 이 연구는 두 단계로 나뉘어 진행됐다. 첫 번째 단계에서 실험 참가자 24명은 치아 우식에 관여하는 세균인 스트렙토코치와 락토바실리를 포함하는 치즈, 절인 야채 같은 식품이나...
허리를 보호하고 허리에 문제가 생기지 않게 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몸의 자세만 올바로 가지면 된다. 특히 물건을 들어올릴 때 몸의 자세가 바르지 못하고 어색하면 당장은 별 불편을 느끼지 않는다 해도 자신도 모르게 허리에 부담을 주게 마련이다. 미국 니컬러스 스포츠의학-외상연구소(NISMAT)는 허리건강을 위해 다음의 몇가지 지침을 지키도록 권한다. - 물건을 들어올릴 때는 물건에 몸을 가까이 붙여 서라 - 두 발을 벌려 들어올릴 물건을 타고 앉는 듯한 자세를 취하라 - 무릎을 구부리고 쪼그려 앉으면서 허리를 꼿꼿...
머리를 많이 쓰면 노인성 치매인 알츠하이머병 진행을 늦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헬스데이 뉴스 인터넷판이 10일 보도했다. 미국 시카고대학 연구진이 의학 잡지 ‘셀(Cell)’ 최근호(11일자)에 발표한 연구 결과 갉아먹을 수 있는 장난감, 터널 등 장난감이 갖춰진 곳에서 지낸 쥐는 육체와 두뇌 활동이 촉진돼 그렇지 못한 쥐에 비해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아밀로이드 플라크 수치가 낮았다. 연구진은 사람의 알츠하이머병 초기 증상과 유사하게 유전자 조작을 한 쥐를 장난감이 많은 곳과 그렇지 않은 곳에 넣어 이후 변화를 비교...
한국존슨앤드존슨은 ‘대한소아알레르기 및 호흡기학회’와 업무 협약을 하고 판매수익금의 일부를 아토피 환아를 위한 연구 활동에 지원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다음은 학회측이 선정한 ‘아토피 환아가 지켜야할 10계명’. ▲피부는 늘 깨끗하고 촉촉하게 유지하도록 = 목욕물은 미지근한 온도로 맞추고 목욕후에도 3분 이내에 보습제를 발라주는 것이 좋다. ▲적절한 실내 온도 및 습도 조성 = 땀이 나는 것은 피부에 자극을 줘 가려움증을 악화시킨다. ▲아이에게 면소재의 옷을 입히고 손톱은 짧게 깎아줘야 = 가려운 부위의 피부를 긁어서 상처...
앞으로 시중에 유통되는 한약 규격품에 생산자나 수입자, 품질검사기관이 명시된다. 보건복지부는 11일 이같은 내용의 한약 규격품 유통실명제를 담은 한약재 수급 및 유통 관리규정 개정안을 입안예고했다. 현재는 한약 규격품에 제품명과 사용기한, 중량, 원산지 등만 표기토록 돼 있으나 한약에 대한 소비자 신뢰 제고를 위해 유통실명제를 실시키로 했다고 복지부측은 밝혔다. 개정안은 또 원산지 위·변조가 많은 인삼 규격품의 경우 그동안 제조업소와 도매업소에서 만들 수 있게 해오던 것을 고쳐 제조업소에서만 생산할 수 있도록 했다. 복지부 관...
신생아들은 재울 때 안거나, 다독이거나, 젖을 먹이거나, 흔들지 않아야 보다 좋은 수면 습관이 생긴다고 호주의 연구자들이 주장했다. 11일 호주 일간 헤럴드 선에 따르면 신생아 수면 습관에 대한 연구를 실시했던 연구자들은 최신판 ‘호주 의학저널’에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그같이 밝히고 신생아가 태어난 가정에 신생아 수면에 대한 조언을 한 번만 해줘도 신생아들의 수면 습관이 크게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들은 부모들이 그 같은 조언을 따르기만 해도 태어난 지 6주 정도 되는 신생아들이 다른 아기들보다 하루에 평균 80...
봄이면 어김없이 황사, 건축공사장의 부유분진, 자동차 배기가스, 스모그 등이 건강을 위협한다. 이들 대기오염물질은 만성 기관지염과 폐기종, 폐암, 기관지천식 등 호흡기 질환 및 알레르기질환을 일으킬 위험성이 매우 높다. 실제로 대기오염수준을 3분의 1정도만 줄여도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입원하는 65세 이상 노인환자를 절반 가량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대기 오염이 심한 봄철의 운동요령과 호흡기질환 예방책을 알아본다. ■ 황사 황사는 봄철 아시아 대륙이 가물 때 중국 북부의 황토지대인 고비사막, 타클라마칸 사막,...
매일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자살하려는 생각이나 자살 시도를 더 많이 할지 모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12일 보도했다. 미시간 주립대학 연구팀이 1989년 21~30세 학생 900여 명을 인터뷰한 뒤 1992년, 1994년, 1999년 세 차례 추적 인터뷰를 실시한 결과 조사 대상 중 19명이 자살기도를 하고 130명이 자살에 관한 생각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사 당시 현재에도 매일 담배를 피우고 있는 사람들은 정신적 문제에 관한 경력 등을 감안하고도 자살에 관한 생각이나 자살 기도를 더 많이 하는...
고속의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했을 경우 항우울제를 투여한 것과 유사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맥린 병원과 하버드의과대학 합동 연구팀은 10일 쥐를 대상으로 한 이같은 연구내용을 '생물학적 정신의학 저널'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EP-MRSI라는 신형 자기공명영상 장치가 조울증에 걸린 환자의 분위기를 개선시켰다는 다른 연구팀의 연구가 나옴에 따라 쥐를 상대로 실험에 착수했다. 쥐 실험 결과 반복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은 쥐는 무기력한 행동으로 발전했지만 EP-MRSI에 노출되자 무기력함이 치유됨을 보여줬다는 것...
적당한 음주는 심장에 도움이 되지만 과도한 음주는 관상동맥 내 칼슘침착에 따른 경화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대학의 마크 플레처 박사팀은 '청소년 관상동맥발전 위험 연구' 대상에 들어가 있는 3천37명을 상대로 알코올 소비ㆍ폭음과 관상동맥 내 칼슘침착 간의 상관성을 추적조사한 결과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플레처박사팀이 11일 미국역학저널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관상동맥 내 칼슘침착수준은 알코올 소비량에 비례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1주일에 6잔까지 마신 1천2...
봄이면 어김없이 황사, 건축공사장의 부유분진, 자동차 배기가스, 스모그 등이 찾아온다. 이들 대기오염물질은 만성 기관지염과 폐기종, 폐암, 기관지천식 등 호흡기 질환 및 알레르기질환을 일으킬 위험성이 매우 높다. 실제로 한양대 이종태 교수팀은 최근 서울의 대기오염수준을 3분의 1정도만 줄여도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입원하는 65세 이상 노인환자를 절반 가량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대기 오염이 심한 봄철의 운동요령과 호흡기질환 예방책을 짚어본다. ■ 황사 황사는 봄철 아시아 대륙이 가물 때 중국 북부의 황...
신생아들은 재울 때 안거나, 다독이거나, 젖을 먹이거나, 흔들지 않아야 보다 좋은 수면 습관이 생긴다고 호주의 연구자들이 주장했다. 11일 호주 일간 헤럴드 선에 따르면 신생아 수면 습관에 대한 연구를 실시했던 연구자들은 최신판 '호주 의학저널'에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그같이 밝히고 신생아가 태어난 가정에 신생아 수면에 대한 조언을 한 번만 해줘도 신생아들의 수면 습관이 크게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들은 부모들이 그 같은 조언을 따르기만 해도 태어난 지 6주 정도 되는 신생아들이 다른 아기들보다 하루에 평균 ...
니코틴 중독 유발 변이유전자 발견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니코틴 중독을 촉진하는 변이유전자가 발견됐다. 미국 콜로라도 대학의 제리 스티첼 박사는 '행동 신경과학'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특정 변이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일반인들에 비해 니코틴 내성이 높아 담배를 피우면 쉽게 니코틴 중독에 빠지게 된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10일 보도했다. 문제의 변이유전자는 Chrna-4라고 불리는 유전자의 DNA서열에 트레오닌 다형성(treonine polymorphism)이라는 변이가 생긴 것으로 이 ...
녹차는 어떻게, 얼마만큼 마셔야 최대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까. 헬스데이 뉴스 인터넷판은 10일 녹차의 효능에 대해서는 수세기전부터 알려져왔지만 최근에야 의학적 특성이 과학적으로 규명되고 있다며 녹차를 효과적으로 마시는 방법을 소개했다. 현재까지 진행된 연구 결과 녹차를 마시면 피부암, 유방암, 폐암, 결장암 등 각종 암의 위험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녹차와 홍차, 우롱차에 포함된 산화방지제가 건강에 해로운 LDL콜레스테롤을 줄이는 반면 건강에 이로운 HDL콜레스테롤은 늘려주며 동맥의 기능도 향상시킨다는 연구도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