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철근을 생산하는 철강업체 7곳에 대해 철스크랩(고철) 구매 담합 혐의로 300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하자 철강업체들은 현실에 맞지 않는 부당한 처분이라며 반발했다. 철강업체들은 이의제기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행정소송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공정위는 26일 현대제철, 동국제강, 대한제강, 와이케이스틸, 한국제강, 한국철강, 한국특수형강 등 7개 제강사에 대해 고철 구매 기준가격 담합을 적발해 과징금 총 3000억8300만 원을 부과하고 시정명령을 내린다고 밝혔다. 공정위가 내린 과징금 가운데 4번째로
포항과 광양, 당진을 중심으로 한 중소·중견철강기업들의 역량을 향상시켜 새로운 철강수요 시장 선점을 위한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이 본격화된다. 26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한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 사업 지원계획’을 공고했다고 밝혔다.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 사업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1천76억원을 투입해 23개 과제에 대한 연구개발(R&D)지원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고부가가치화 기술개발 △친환경 자원순환 기술개발 △산업공유자산 구축 등 3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먼저 고부
올해로 3년차를 맞이한 포스코 청년 취·창업 프로그램 ‘포유드림’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2019년 청년 실업난 해소 및 청년 취·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포유드림’을 도입, 2년간 2193명의 수료생을 배출해 이중 799명(27%)이 취·창업에 성공했다. ‘포유드림’ 은 현재 △취업 아카데미 △청년 AI·Big Data 아카데미 △창업 인큐베이팅 스쿨 등을 운영 중이며, 그 중 ‘취업아카데미’는 웨비나 방식을 활용한 언택트 교육 방식을 도입해 취업난 속 취준생들의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취업아카
지난해 말 오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선언한 포스코(회장 최정우)가 세계 최초로 LNG 추진 해외 원료 전용선을 이용해 철광석을 수입했다. 21일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목포항을 출항한 친환경 선박 ‘에이치엘 그린호’(이하 그린호)가 호주에서 철광석 18만t을 선적해 지난 20일 광양제철소 원료부두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그린호는 길이 292m·폭 45m·갑판높이 24.8m로 현존 세계 최대 규모 18만t급 LNG 연료 추진선이다. LNG연료를 사용하면 미세먼지를 발생시키는 대표적인 대기오염물질인 황산화물(SOX)·질소산화
정명식 전 포스코 회장이 19일 향년 90세의 일기로 별세했다.고 정명식 회장은 지난 1931년 서울에서 태어나 1955년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1959년 미국 미네소타대학교 토목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지난 1970년 2월 포스코에 입사해 토건부장·건설본부장(부사장)·사장·부회장을 거쳐 1993년 포스코 3대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정 회장은 한국종합기술개발공사 사장으로 지낼 당시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연락을 받고 찾아가 만난 것이 일생을 포항·광양제철소 건설에 바친 계기가 됐다.특히 지난 1970년 포항제철소 ‘열
오는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한 포스코가 친환경 업무 문화 정착에 두 팔을 걷어 붙였다. 포스코는 지난 13일 1회용 컵 사용 최소화를 위해 전 직원에게 포스코 스테인리스 소재로 만든 텀블러를 지급했다. 지난해 말 오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선언한 포스코는 철강 공정의 탈탄소화를 위해 탄소포집저장활용(CCUS)·수소환원제철과 같은 혁신적인 친환경 기술 개발과 수소산업 확대 등 탄소중립을 위한 다각적인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전 직원들도 일상 생활속 친환경 실천을 장려하고 있으며, 이번 텀블러 지급도 그 일환으로 이뤄졌다. 포스코
포스코ICT(대표 정덕균)가 포스코 제철소에 구축한 스마트팩토리를 중후장대 산업인 중공업 생산현장으로의 확산에 나섰다. 포스코ICT는 19일 변압기·차단기 등 중전기(重電機) 분야 국내 대표기업인 효성중공업(대표 김동우) 창원공장에 MES(통합생산관리시스템) 기반의 스마트팩토리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포스코ICT와 효성그룹이 스마트팩토리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래 처음 추진하는 것이며, 사업기간은 내년 9월까지다. 포스코ICT는 효성그룹 IT전문기업인 효성ITX와 협력해 효성중공업 뿐만 아니라
포스코가 올해 첫 ‘포스코 청년희망나눔 프로그램’ 교육생 모집에 들어갔다. 포스코 청년희망나눔 프로그램은 포항제철소 협력사에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를 대상으로 직무 교육을 제공하고 실제 협력사 및 지역 중소기업에 취업을 연계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포항제철소 협력사 및 지역 중소기업 청년 구직자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인력이 필요한 중소기업에 취업을 알선하기 위해 마련되고 있다. 지난해에도 이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희망자 156명에 직무 교육을 제공, 이 중 약 70%인 110명이 중소 ·협력 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
포스코(회장 최정우)가 수출 선박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고객들을 돕기 위해 적극 나섰다. 포스코는 14일 중소 고객사들의 수출 물량이 적어 적기 선박 확보가 쉽지 않아 납기준수가 어렵고, 상대적으로 높은 운임을 지급 해야 할 때가 많아 수출 경쟁력이 저하되고 있다는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포스코 물량과 함께 선적할 수 있도록 하는 ‘합적배선 시스템’을 개발해 1월부터 가동하기로 했다. 지난 9월부터 시범 운영중인‘합적배선 시스템’이 본격 가동되면 고객사가 직접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합적 가능한 선박 조회부터 신청까지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남수희)가 신임 리더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실무 교육인 ‘리더스 아카데미’를 개강했다. 지난 12일 개강한 리더스 아카데미는 현장 맞춤형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포항제철소의 여건과 철강산업의 특성을 고려해 마련하고 있는 리더 양성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리더스 아카데미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수칙을 준수해 소규모로 진행됐다. 교육내용은 △경영이념(기업시민) △경영주안점(안전·환경·협력상생·혁신) △소통 역량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교육 과정은 현장 운영에 필요한 실무 지식 중심
포스코가 자동차 및 가전용 볼트·너트 등의 제조에 사용되는 CHQ(Cold Heding Quality·냉간압조용) 선재 판매가격을 2월부터 t당 10만원 인상한다. 포스코는 중국·미국 등 글로벌 선재가격 상승과 최근 철광석 가격이 170달러를 돌파하는 등 6년이래 최고치를 기록, 원가 부담 가중으로 판매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가격인상은 지난 2017년 4분기 이후 3년 여 만이다. 포스코는 이에 앞서일반 연강 선재제품 판매가격도 중국산 수입가격과 연동해 2~3월 출하분에 대해 t당 10만원 인상했다.이종욱 기
포스코가 국내기업 최초로 업계 공정거래문화 정착과 준법의식 제고를 위해 협력기업들을 대상으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인증제도(PosCP·POSCO Compliance Program)’를 시행한다. 포스코는 12일 설비·자재 공급사 등 협력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인증제도’를 도입·운영한다고 밝혔다.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인증제도’는 공정거래 관련 법규 준수를 위한 내부 기준과 절차를 마련해 내부준법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인증을 취득한 우수기업들에게 일정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제도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남수희)로 임직원들로 구성된 ‘키다리아저씨’가 지역 사회의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1년에 1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제철소에는 지난 1981년 환경자원그룹 직원들로 구성된 한마음 장학회를 비롯 각 부서와 공장별로 다양한 장학회를 구성해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비와 생활비를 전달하고 있다. 장학회 종류도 부서별로 각양각색이다. STS 제강부는 한부모 가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월 생활비를 일정 금액 지원하고 있으며, 화성부는 다문화 가정 아동을 중심으로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무려 10개의
올해 신년사에서 안전을 최우선 핵심가치로 내세웠던 최정우 포스코회장이 새해 첫 현장 방문에서 다시 한번 안전을 강조했다.최 회장은 지난 7일 포항제철소를 방문, 포스코노동조합과 노경협의회 사무실을 찾아 노조위원장 등과 인사를 나눈 뒤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노사가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노사간담회 이후 수소플랜트·연주공장·2전기강판공장 등 현장을 차례로 찾았다.수소플랜트는 천연가스(LNG)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설비며, 연주공장은 용광로에서 생산된 쇳물을 반제품 형태의 슬라브로 만드는 공장이다.2전기강판공장은 전기차
포스코 포항제철소 (소장 남수희)가 7일 새벽 눈과 함께 영하 10도 까지 내려가는 강추위가 몰아치자 한파 피해예방을 위한 설비점검 및 안전관리 강화에 들어갔다. 포항제철소는 지난 6일 포항 지역에도 한파 경보가 내려지자 외부 온도 저하에 따른 설비 성능저하와 이상을 막기 위해 사전 진단 및 설비 점검에 나섰다. 특히 동파에 취약한 설비나 배관은 보온을 강화하고, 상습 결빙 지역에는 염화칼슘·모래 등 제설 장비를 비치했다. 또 7일부터는 제철소 곳곳에 위치한 배관 및 설비의 동파 여부를 체크하고, 이상 개소에 대한 즉각 조치활동을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남수희)가 지난 4일부터 포항시 남구보건소와 협업해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운영에 들어갔다. 포항제철소는 5일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감염병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임직원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사내 의료시설인 건강증진센터 외부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포항제철소 선별진료소는 포스코뿐만 아니라 그룹사·협력사 등 포항제철소에서 근무하는 직원이라면 누구든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코로나19 사태가 안정화될 때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선별진료소는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정덕균 포스코ICT사장이 4일 판교사옥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업무에 들어갔다. 정사장은 부산대 전산통계학과를 졸업한 뒤 포항공대에서 정보통신 석사학위를 받았다. 지난 1988년 포스코에 입사한 정사장은 포스코ICT 솔루션개발센터장·SM본부장을 거쳐 지난해까지 포스코 그룹의 CIO 역할을 하는 정보기획실장을 맡는 등 정통 IT 엔지니어 출신으로 관련 산업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경영능력을 갖춘 전문가로 통한다. 정사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IT와 EIC 엔지니어링을 융합시켜 철강·신소재 등 포스코 그룹의 본원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포스코가 새해 시작과 함께 이차전지산업 및 수소경제 등 신산업육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최정우 포스코회장은 4일 시무식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한 ‘2021년 경영 방침’을 발표하고,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더 강화해 ‘포스코 Identity(정체성)’로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회장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세계적인 사회·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면서 포스코도 전례없는 위기를 맞았지만 유연생산판매체제 전환·현금흐름 중시경영·극한적인 비용절감을 통해 가까스로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되돌아 봤다. 또한 그룹의
포스코가 철강 부산물로 만든 규산질 슬래그 비료의 우수성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입증됐다. 3일 포스코에 따르면 경상대 농업생명과학대학 김필주 교수팀과 경남농업기술원이 지난해 슬래그 비료로 재배한 쌀이 다른 쌀에 비해 품질과 생산성에서 우수하다는 것이 검증됐다고 밝혔다. 규산질 슬래그 비료란 용광로에서 쇳물을 뽑아내고 남은 슬래그를 가공해 입상으로 제조한 비료로, 식물 생장을 돕는 가용성 규산(25~30%)과 토양개량을 돕는 알칼리분(40~48%)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실증 연구는 경남 사천·전남 순천·대전 등 3개 지역에서 동
세계적인 철강과잉 생산과 조선·건설 등 전방산업 부진, 코로나19 사태 등 3중고를 겪었던 포항철강공단 기업들의 생산과 수출이 바닥을 찍고 회복세로 돌아설 기미를 보이고 있다. 3일 포항철강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말 현재 철강공단 기업체(357개사)의 생산·수출 및 가동현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생산 실적의 경우 지난해 1월 1조324억8700만 원을 기록한 이후 코로나19가 심각한 확산세를 보이기 시작한 5월까지 매월 1조 원 대에 달했으나 6월 9158억 원으로 내려간 뒤 8월에는 9000억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