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무더위와 집중폭우로 인한 고온다습한 기후가 이어지면서 농작물 병해충 피해가 크게 우려돼 경북농가에 비상이 걸렸다.경북 북부지역은 사과와 배·포도 등 과수가 올해 적당한 햇볕과 수분 공급 등으로 풍년 농사가 예상됐지만, 막판 집중 호우로 일부 작목에서는 피해가 예상된다.특히 이상기온이 지속하면서 천궁·지황 등 약용작물의 활착과 생육이 부진한 상황에서 7~8월의 장마기에 많은 비로 인해 뿌리 생육이 나빠지고 병해충의 발병도 높아졌다.17일 예천군 은풍면에서 과수원을 하는 김봉규(52) 씨는 “폭우 장마 등의 궂은 날씨로 인해 올해
영천 샤인머스캣을 활용한 케이크가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브랜드 파리바게뜨에서 출시됐다.SPC그룹은 영천시와 상생협약을 체결키로 하고 샤인머스캣을 활용한 베이커리를 개발해 출시하고, 영천시에서 샤인머스캣을 재배하는 청년 승계농 부부를 홍보모델로 발탁했다.농업의 미래성장을 돕는 ‘ESG 행복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선보인 ‘영천 샤인머스캣 생크림 케이크’는 상큼하고 촉촉한 샤인머스캣향 시트에 달콤하고 부드러운 레제르 크림과 바닐라 크림을 샌드하고 당도 높은 샤인머스캣을 올려 마무리한 프리미엄 케이크이다.영천에서 재배한 고품질의 샤인머스
울진군농업기술센터는 2022~2023 울진방문의 해를 맞아 ‘국내여행안내사 자격증 취득교육’을 개설하고 오는 26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한다. 국내여행안내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시행하는 자격제도로 국내 여행객을 대상으로 여행일정 계획, 여행비용 산출, 숙박시설 예약, 명승지나 유적지 안내 등 여행에 필요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격시험은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에서 1차 필기(11월)·2차 면접(12월)으로 시행하며, 이번 시험의 접수 기간은 9월 19일부터 23일까지다. 올해 2회째를 맞는 ‘국내여행안내사 자격증 취득교육’은 1차 필기시
영천시는 영천과일 우수성을 알리고 과수 농가에 대한 포상으로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영천과일축제의 일환으로 과일 품평회를 실시한다. 올해 영천 과일 품평회는 복숭아·포도(흑포도·청포도)·사과·자두 4과종 5품목을 대상으로 영천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농업인(출품 부분 3년 이상 2000㎡ 이상 재배)이면 누구나 읍·면·동장의 추천을 받아 신청할 수 있다. 심사는 2차에 나누어(복숭아·자두 8월 말, 포도·사과 10월 중) 실시할 계획이며 당도·향·색택·인증 구분 등 외부 전문가 심사위원을 초빙해 공정하게 심사할 계획이다. 입상한 농
경산시는 지식정보화시대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오는 9월 16일까지 4개 과정(스마트스토어, 사진촬영 및 브랜딩, 인스타그램, 라이브커머스)으로 구성된 농업인 경영·마케팅 교육을 실시, 농업분야 경쟁력 강화한다. 온라인 농산물 거래가 증가하는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어 실시되는 이번 교육은 경산시정보화농업인연합회 회원 등을 대상으로 총 22회에 걸쳐 64시간 동안 진행된다. 전자상거래를 통한 농산물 유통 및 판매가 확대되고 스마트스토어(오픈마켓)와 라이브커머스(실시간 방송판매)를 통한 감성 마케팅이
경북도는 나잠어업 실태조사를 개발해 전국 최초로 통계청의 통계작성 승인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나잠 어업은 산소 공급 장치 없이 잠수한 후 낫·호미·칼 등을 사용해 패류, 해조류 등의 수산동식물을 포획하거나 채취하는 어법으로 전통적으로 해녀와 해남이 활동하는 어업을 말한다. 경북의 나잠 어업인은 동해바다, 울릉도를 포함한 5개 시군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은 공동어장 조성, 해양쓰레기 수거, 바위닦기 등을 수행해 어촌공동체의 근간으로 연안어업의 주요한 생산자이자 해양생태계의 수호자 역할을 하고 있다. 나잠 어업인은 어촌공동체를
영천시농업기술센터는 최근 장맛비가 오락가락하며 고온다습한 환경이 계속되면서 벼 도열병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농민들에게 적기 방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시에 따르면 도열병은 벼에 가장 큰 피해를 주는 병으로 다습한 환경과 낮은 일조량에서 많이 발생하며 잎도열병을 제대로 방제하지 못하면 이삭도열병으로 전이돼 쌀 품질을 떨어트리고 수량 감소를 초래한다. 또 도열병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세심하고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며 병이 발생하기 전 예방차원에서 등록약제를 충분히 살포해야 한다. 박상은 작물지원담당은 “방제시 질소질 비료의 과용을 피하
축산단체가 11일 정부가 고물가 부담경감 차원에서 이뤄진 수입축산물에 대한 할당관세 0%(면세 조치)를 적용해 사룟값 폭등으로 생산비 부담을 겪고 있는 축산 농가를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며 면세 조치 철회와 사룟가격 안정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한우협회, 대한한돈협회 등 9개 축산단체로 이뤄진 축산생존권사수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원장 김삼주)는 이날 오후 서울역에서 축산농가 ‘축산 생존권 사수 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 고령지역 축산인들도 생존권 사수를 위해 수입축산물 무관세 철회와 지속 가능한 축산업 유지를 위한 지원방안 마
상주시 외서농협이 올해 수확한 원황배를 미국으로 처음 수출했다. 지난 9일 강영석 상주시장, 남영숙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장, 지종락 외서농협장, 수출업체 관계자, 회원 농가 등 30여 명이 참여해 올해 미국 수출의 첫 선적식을 축하했다. 지난 2005년 수출농산물 전문 생산단지로 지정받은 외서농협은 미국, 대만 등 해외로 꾸준히 수출을 확대해 왔다. 경상북도에서 대미배 수출 검역단지로 지정받은 곳은 상주시와 의성군 2개소로 단계별 엄격한 검역과정과 미국 농무성에서 파견된 검역관의 철저한 검역을 통과해야 수출할 수 있다. 강영석 상주
‘청송사과’의 본격적인 생산에 앞서 청송군 농산물산지공판장 개장 준비가 한창이다. 청송군은 오는 16일부터 청송군 농산물산지공판장을 개장해 햇사과 경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재유행 중인 코로나에 대비해 공판장 시설 방역을 강화하고 전반적인 시설과 설비 등을 시험 가동해 햇사과 출하에 차질이 없도록 점검할 예정이다. 청송군 농산물산지공판장은 2년 이상 지속되는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2019년 11월 개장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개장 첫해 사과 출하 물량 1,905t을 시작으로 개장 3년 만에 7,553t
속보 = “기업을 경영하는 입장에서는 힘이 들 수도 있겠지만, 농민들 심정도 좀 이해해야 합니다, 오죽 답답하면 쌀 좀 팔아달라고 하겠습니까” 10일 구미시 고아읍에 사는 이재춘(49)씨는 ‘구미시의 쌀 소비 촉진 기업 간담회를 두고 기업인 쌀 판매 떠넘기기 논란이 일고 있다’는 경북일보 기사(8월 10일 8면)에 이렇게 호소했다. 이 씨는 “여름이 지나 곧 다가오는 10월이 되면 벼 베기가 시작되고 그러면 농민들은 창고를 비워야지 새로운 곡식을 넣을 수 있다”며 “24년 농사를 하는 동안 물가 상승에 비해 쌀 가격은 제자리걸음이나
정부가 저율관세할당(TRQ) 제도를 도입해 마늘과 축산물을 대량 수입한다고 밝히자 도내 마늘·축산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 22일 마늘 TRQ 도입계획으로 피마늘(7916t)과 깐마늘(1700t)에 대해 지난 3일 입찰을 통해 수입업체를 선정하고, 마늘을 연내 수입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난달 8일 정부 민생안정대책 일환으로 주요 축산물에 대해 할당 관세적용과 물량증량계획을 발표하며 소고기(10만t), 닭고기(8만2500t), 돼지고기(7만t), 분유류(1만t) 등을 우선적으로 지난달 20일부터 무관세
경북도 토속어류산업화센터는 이달부터 버들치, 잉어, 붕어 115만 마리 방류를 시작으로 올해 모두 215만 마리의 어린고기를 생산해 방류하는 자원조성 사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8일 토속어류산업화센터에 따르면 이 사업은 풍요로운 내수면 어자원 조성으로 도내 주요 댐, 하천 등 생태계 보전 및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추진하고 있다.지역에서 줄어든 어자원을 보전하기 위해 잉어류 100만마리(붕어 70만, 잉어 30만)와 버들치 15만 마리를 생산해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22개 시군의 낙동강 수계에 방류한다.또 다음달에는 내수면 어업인의
포항시가 최근 국립수산과학원 해파리주의단계 발령으로 한국수산업경영인 포항시연합회와 위·수탁 계약을 체결해 8일부터 해파리 구제작업에 나섰다. 조업 중 인양한 해파리를 인근 항포구(양포항, 구룡포항, 대보항, 발산1리항, 영일만항, 이가리항)에서 수매 작업하며, 해양수산부 해파리 피해 방지 매뉴얼에 따라 수매선박에서 해파리를 분쇄해 바다에 흘려보내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해수 온도가 올라가면서 국지적으로 발생해 어망·어구를 손상시키는 등 어민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 유해생물이며, 지난해 포항시는 해파리
의성군은 최근 기상 이상으로 인한 지속한 고온과 가뭄으로 고추재배 농가의 근심이 커지는 가운데 노동력 절감과 품질향상을 위한 ‘자동 관수 시스템’을 보급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8일 의성군 농업기술센터 류춘봉 경제작물계장에 따르면 고추 주산단지인 단촌면에 1.5㏊ 규모의 면적에 자동관수시스템을 보급했으며, 농가는 관수 노동력 30% 절감, 생산성 20%를 증대할 수 있었다. 자동관수시스템은 토양수분 장력 센서와 관수제어 장치를 활용해 고추밭에 자동으로 양·수분을 공급해주는 방식으로 농업용수를 절약하고 최적의 생육환경을 조성해 수
대구시는 도시농업 저변 확대를 위해 10~11월 기간 중 경로당, 아파트, 작은도서관 등 165개소에서 도시농업관리사가 직접 ‘찾아가는 도시농업학교’를 운영한다. ‘찾아가는 도시농업학교’는 미래세대, 직장인, 노년층 등 다양한 도시농업 수요에 대응한 맞춤형 도시농업 교육으로 시민들이 가정에서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도시농업 실천 방법에 대한 이론교육과 상추, 쌈배추 모종을 직접 심어보는 베란다텃밭 만들기 체험교육을 병행해 1시간(회당 15명) 정도 진행된다. 도시농업학교 참여를 원할 경우, 9월 20일까지 대경도시농업관리사협회 담당자
올해 생산된 상주 원황배가 첫 수출 길에 올랐다. 8일 상주시에 따르면 농업회사법인(주) 에버굿, 농가 등 관계자가 참여해 상주원예농협 전정에서 지난 5일 인도네시아로의 첫 선적을 기념했다. 이날 수출된 물량은 16.2t, 5200만 원 상당으로 인도네시아 프리미엄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좋은 날씨와 작황 탓에 지난해보다 6일 앞당겨진 올해 첫 수출로 120억 원의 목표가 기대됐다. 상주시 원황배는 지난해 20여 개국에 2727t, 105억 원의 수출액을 올려 효자품목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고품질 생산에 노력
포항시는 지난 5일 ‘2022년 대한민국 유기농 스타 상품 경진대회’에서 포항 유기농 부추가 ‘한국농수산식품 유통공사 사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서울 코엑스의 ‘제 21회 친환경유기농무역박람회’ 전시장에서 개최됐으며, 경진대회 4개 부문 중 채소부문에서 기계면의 안태영씨가 생산한 유기농 부추가 ‘한국 농수산식품 유통공사 사장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유기농 스타 상품 경진대회’는 농식품부와 한국 유기농협회가 주최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이 후원하는 대한민국 최고권위의 유기농식품 경진대회다. 포항시는 지난 2019
축사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인근 주민들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도내 지자체별로 악취 민원이 빗발쳐 특단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경북도 등에 따르면 도내 등록된 축사(소·돼지·닭)는 올해 6월 기준 총 2만1118호이며 이중 우사(한육우·젖소)는 2만116호, 돈사 687호, 계사 315호가 있다. 우사와 계사에도 가축분뇨 등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인한 민원이 발생하고 있지만 특히 돈사의 경우에는 유독 악취 관련 민원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악취저감을 위해 축산업 허가·등록 요건과 축산업 등록자 준수사항 등을 강화하
경북도내 축사 악취 민원이 발생하고 있는 지자체마다 뾰족한 해결방안을 내세우지 못하고 있어 장기간 농장주와 주민들 간의 팽팽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포항시 오천읍 세계리의 한 돈사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주민들이 수년간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포항시 남구 오천읍 세계2리 마을 곳곳에는 “돼지보다 못한 인생 창문 열고 살아 보자” 등이 적힌 현수막이 걸려 있었고 축사 인근에는 가축 분뇨 등으로 인한 악취가 발생하고 있었다.마을주민들에 따르면 돈사가 30년 전부터 있으나 영업을 중단했다가 4년 전부터 다시 영업을 재개했다. 이후 점차 사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