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대선자금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안대희부장)는 26일 자민련 이인제 의원이 소환에 거듭 불응함에 따라 27일중 체포영장을 청구키로 했다. 문효남 수사기획관은 “이 의원은 23일과 24일에 이어 오늘까지 3차례 소환에 모두 응하지 않았고 변호인을 통해서도 자진해서 출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며 “때문에 법에 따른 강제구인 절차에 착수할 수 밖에 없게 됐다”고 말했다. 검찰이 이 의원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체포영장을 청구하게 되면 법원은 국회가 회기중인 점을 감안, 법무부 등을 거쳐 국회에 체포동의요구서를 제...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해 대통령 취임후첫 고위공직자 재산신고때 상당액의 재산을 누락한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예상된다. 노 대통령은 26일 자신과 부인, 장남 명의의 재산을 모두 6억5천442만4천원(작년말 기준)으로 신고했다. 이같은 금액은 앞서 작년 4월24일(작년 2월25일 취임일 기준) 공개된 2억552만4천원보다 4억4천890만원 늘어난 것이다. 증액 내역은 모두 예금으로, 노 대통령이 1억5천550만9천원, 부인 권양숙 여사가 2억6천967만4천원, 장남 건호씨가 2천371만7천원이었다. 그러나 실제 증가한 액수는 4억...
지역을 기업하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산업 집적지를 클러스터로 간주해 혁신지향형 클러스터 형성을 촉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구경북개발연구원의 이석희 실장은 26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기업하기 좋은 고장을 만들기 위한 경북 경제활성화 토론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 실장은 그 구체적 방안으로 전자정보산업의 경우 구미 국가 제4단지를 중심으로 김천∼상주∼구미∼칠곡을 잇는 전자·정보기기부품 소재, 구미∼대구를 잇는 모바일 및 디스플레이산업 클러스터 형성을 위한 전략과 연구개발 및 기업지원기능 강화를 위한 지식기반집적...
【베이징 AP=연합】 북한은 “군사 목적의” 핵 프로그램을 폐기할것이라고중국 정부가 러시아측 회담 관계자의 말을 빌어 26일 밝혔다. 북한이 26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리고 있는 6자회담에서”포괄적인 핵활동” 중단을 제안했으며 세부내용에 대해서는 이 회담에서 계속 협의중이라고 류젠차오(劉建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말했다. 북한 핵문제와 관련한 6자회담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제기된 북한의 이같은 제안은 지난 2002년10월 북한과 미국간에 북한 핵문제를 둘러싸고 교착상태가 조성된 이후 가장 중대한 돌파구가 될수도 있음을 의미한다...
여야는 27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지역구 수를 15석 늘리고 비례대표 의원 수는 현행 46명으로 동결, 전체 의원정수를 288명으로 증원하는 방안과, 지역구 수와 비례대표 수를 현행대로 해 273명을 유지하는 안을 표결에 부치기로 했다. 한나라당 홍사덕 총무와 민주당 유용태, 열린 우리당 김근태 원내대표는 26일 박관용 국회의장 주재로 회담을 갖고 의원정수에 대한 막판 조율작업을 벌였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해 야당의 증원안과 열린 우리당의 현행 유지안을 동시에 상정키로 했다고 각 당 총무 및 원내대표가 밝혔다. 현재 한나라당과...
국회 법사위는 26일 전체회의를 열어 성매매 등을 목적으로 인신매매를 한 범죄에 대해 3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하도록 한 내용을골자로 한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 및 방지에 관한 법률안을 통과시켜 본회의로넘겼다. 법안에 따르면 성매매 장소 제공 등 성매매알선 행위를 한 경우와 성을 파는 행위를 할 사람을 모집하는 경우, 성을 파는 사람에게 직업을 소개하는 경우 등은 3년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고, 대가를 받은 경우는 7년 이하의징역 또는 7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또 폭행 또는 협박으로...
남북한과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는 26일 댜오위타이(釣魚臺) 팡페이위앤(芳菲苑)에서 2차 6자회담 이틀째 전체회의와 양자접촉를 갖고 북핵 핵심쟁점과 공동발표문 채택 문제를 조율했다. 6개국 대표단은 오전 전체회의에서 전날 기조연설 내용을 토대로 북한의 고농축우라늄(HEU) 핵프로그램과 북핵동결 및 상응조치 등 핵심쟁점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북·미 양측은 전체회의에서 HEU 문제 등 쟁점에 관해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오후 양자접촉을 통한 막후 절충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측 모두 1차회담과는 달...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6일 "지금 한국은 대단히 투명한 사회로 가기 위한 마지막 단계"라며 "FTA(자유무역협정) 체결 등 경제개방에 장애요소가 되는 것을 집중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쾰러 IMF(국제통화기금) 총재를 접견, "우리가 지향하는 동북아 중심국가는 경제1등, 정치패권국가를 의미하는게 아니라 새로운 세계경제시대에 개방적 시장경제질서를 앞서서 주도해 간다거나 동아시아 평화, 협력과공동의 번영을 추구하는 정치안보질서의 이...
불법 대선자금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안대희부장)는 26일 자민련 이인제 의원이 소환에 거듭 불응함에 따라 27일중 체포영장을 청구키로 했다고 밝혔다. 문효남 수사기획관은 "이 의원은 23일과 24일에 이어 오늘까지 3차례 소환에 모두 응하지 않았고 변호인을 통해서도 자진해서 출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며 "때문에 법에 따른 강제구인 절차에 착수할 수 밖에 없게 됐다"고 말했다. 검찰이 이 의원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체포영장을 청구하게 되면 법원은 국회가 회기중인 점을 감...
여야는 27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지역구수를 15석 늘리고 비례대표 의원수는 현행 46명으로 동결, 전체 의원정수를 288명으로 증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 선거법 개정안과 지역구수와 비례대표수를 현행대로 해 273명을 유지하는 안을 동시에 상정, 표결에 부치기로 했다. 한나라당 홍사덕(洪思德) 총무와 민주당 유용태(劉容泰), 열린우리당 김근태(金槿泰) 원내대표는 26일 박관용(朴寬用) 의장 주재로 회담을 갖고 의원정수에 대한 막판 조율작업을 벌였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해 야당의 증원안과 열린우리당의 현행유지안을 동시에 상정키로 ...
정세현(丁世鉉) 통일부 장관은 26일 중유공급 등 대북 에너지 지원과 관련, "시작을 하자는 정도까지는 얘기가 되어 있다"며"그러나 북한이 핵을 동결했다고 주는 것이 아니라 동결로부터 핵폐기가 시작된다는것이 확실히 되어야만 줄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오전 11시 주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고 미국은 빠지고 한국이 책임을 떠맡게 되는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그것은 곤란하다"며 "미-북이 (핵문제 해결방안에) 합의해서 누구 누구가 어느 비율로...
자민련은 26일 정상천(鄭相千) 부총재와 김학원(金學元) 원내총무, 정우택(鄭宇澤) 정책위의장을 공동위원장에 임명하는 등 17대 총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부위원장에는 주양자(朱良子) 신은숙(申銀淑) 부총재와 조희욱(曺喜旭) 의원,이택석(李澤錫) 전 의원이 각각 임명됐고, 이학봉(李鶴捧) 사무총장이 본부장, 유운영(柳云永) 대변인과 류근찬(柳根粲) 지구당위원장이 선대위 공동대변인을 맡게 됐다.
행정부 1급 이상 고위공직자의 75.2%가 지난해재산을 불린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 박만호)가 공직자윤리법 규정에 의해 노무현 대통령과 고 건 국무총리를 포함, 27일자 관보를 통해 공개할 2003년 12월31일 현재 재직중인 행정부 1급 이상 공직자 581명의 2003년 재산증감 내역에 따르면 재산이 늘어난 공직자는 1억원 이상 증가자 93명(전년도 93명)을 포함해 모두 437명(전년도451명)으로 75.2%(전년도 73.8%)였다. 재산감소자는 1억이상 감소자 19명을 포함, 24.1%인 140명...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6일 "이라크의 질서가 빠른 시간 내에 회복돼 이라크인의 민주정부가 수립되길 바란다"며 "한국 정부도 최대한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이라크 파병부대(자이툰 부대)의 파견 예정지인 키르쿠크의 압둘 라흐만 무스타파 주지사 일행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자이툰 부대와 함께 키르쿠크의 평화와 번영이 하루빨리 오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고 안영배(安榮培)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또한 "...
한나라당은 26일 상임운영위원회를 열고 최병렬(崔秉烈) 대표의 사의표명에 따라 내달 18일 임시 전당대회를 열어 후임 대표를 선출키로 했다. 한나라당이 4.15 총선전을 지휘할 새 대표 선출 일정을 확정함에 따라 앞으로 신임 대표 선출을 둘러싼 당내 세대결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상득(李相得) 사무총장은 상임운영위에서 "한나라당은 앞으로 국민적신뢰를회복하는 대안세력이 될 것이며 전당대회를 통해 당 대표를 선출토록 할것"이라며"내달 18일 잠실 학생실내체육관에서 전대를 열 계획"이라고...
불법 대선자금을 수사중인 검찰이 한나라당에 채권과 현금 372억원을 전달하는데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이학수 삼성 구조조정본부부회장을 26일 오후 소환조사키로 함에 따라 삼성이 정치권에 전달한 불법자금의 출처가 드러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정치권에 가장 많은 불법자금을 건넨 것으로 드러난 삼성의 경우 이부회장에 대한 형사처벌 수위가 정치권에 불법 대선자금을 전달한 다른 기업인들의 처리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부회장의 소환조사에 귀추가주목되고 있는 형편이다. 검찰은 이 부회장을 상대로 한나라당에 건...
불법 대선자금을 수사중인 대검중수부(안대희부장)는 26일 자민련 이인제 의원이 소환에 거듭 불응함에 따라 이날 오후 체포영장을 청구키로 했다고 밝혔다. 문효남 수사기획관은 "이 의원이 23일과 24일에 이어 오늘까지의 3차례소환에모두 응하지 않아 불가피하게 법에 따라 강제구인 절차에 착수할 수 밖에 없게 됐다"고 말했다. 검찰이 이 의원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체포영장을 청구하게 되면 법원은 국회가 회기중인 점을 감안, 금명간 법무부 등을 거쳐 국회에체포동의요구서를제출하게 된다. 검찰에 따르면 이...
불법 대선자금을 수사중인 대검중수부(안대희부장)는 26일 한나라당에 수백억원대 대선자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삼성그룹 이학수 구조조정본부 부회장을 이날 오후 비공개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대희 중수부장은 "이학수씨는 어제 귀국을 했고, 오늘 오후 출두를 할것"이라며 "앞으로 여러 번 (검찰에) 와야 하고 김인주 구조본 사장도 필요시 부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인 수사를 일단락짓는 내달 6일 이전에 삼성의 불법대선자금제공혐의를 대부분 규명할 수 있을 것으로 ...
북한의 고농축우라늄(HEU) 핵프로그램이 제2차 6자회담 개막 첫날부터 핵심 쟁점으로 부상하기 시작했다. 제임스 켈리 미국 수석대표는 25일 개막식 인사말에 이어 기조연설에서플루토늄과 HEU를 이용한 핵무기 개발계획을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CVID)방식으로 폐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수석대표인 이수혁(李秀赫) 외교부 차관보는 "북한이 HEU 문제에 대해기존 입장을 반복했다"고 말해 북한이 기조연설에서 HEU 프로그램의 존재를 거듭 부인했음을 시사했다. 일본도 기...
한나라당의 공천심사가 종반전에 접어들고 있는가운데 당 중진들의 공천탈락이 줄을 이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위원장 김문수)는 25일 서울 구로갑, 마포갑,을, 도봉을,노원 갑,을,병및 부산 서구 등 8개 지역 출마신청자들을 대상으로 비공개 면접을 실시했다. 공천심사위는 비공개 면접을 실시하면서 당 사무총장을 지낸 김기배(4선·서울 구로갑) 의원과 당 상임고문인 박찬종(부산 서) 전 의원 등 당 중진에대해선 대상에서 아예 제외했다. 또 비리혐의로 구속된 박명환(마포갑)·박주천(마포을) 의원이옥중 출마 의사를 굽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