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8일 우리나라 경제를 현 상태로 끌고가면 올해 5% 성장도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 질의에서 "지금 상황에서는 올해 경제성장률이 5%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이지만 기업가 정신을 북돋우고 일자리를 늘리면 5%를 조금 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3월중 신용불량자 대책 발표설과 관련 "근본적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지 시기를 언급하지 않았다"고 말하면서 "섣불...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가 17일 관훈클럽초청 토론회에서 당내홍 수습책으로 구정치와의 절연, 공천혁명, 제2창당 추진 등을제시했으나 당내 반응은 예상외로 냉랭했다. 특히 최 대표의 자기희생을 요구했던 소장파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 채 2단계 투쟁에 나설 뜻을 밝혔고, 이회창 전 총재측은 내심 불쾌하다는 반응이어서 당내홍이 재연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소장파인 남경필 의원은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대표의 자기희생 결단을 찾아보기 힘들어 걱정스럽다”며 “낡은 보수라는 당이미지를 대표하는 최 대표가 자기희생을 토대로 국민적 지지와...
노무현 대통령은 오는 5월26일 ‘부처님 오신 날’에 맞춰 대북송금사건 관계자 6명과 과거 소위 북파공작원으로 활동한 뒤 명예회복과 처우개선 등을 위해 과격시위 등을 벌이다 사법처리된 54명에 대해 특별사면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17일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당초 취임 1주년에 즈음해 특사를 단행하려 했으나 초점인 대북송금 사건 관련자들의 형 확정 선고 일정 등이 늦어져 다른 대상자들과 함께 ‘부처님 오신 날’에 맞춰 하는 쪽으로 정리됐다”고 말했다. 특사 대상에는 임동원 전 국정원장, 이기호 전 청와...
국회 정치개혁특위는 17일 선거법소위를 열고 위헌성 여부로 논란이 일고 있는 여성전용선거구제를 도입키로 합의했다. 선거법소위는 총선 출마자의 지역구와 비례대표 동시출마를 허용하고, 같은 시·도 지역구 낙선자 중에서 가장 적은 득표율 차로 떨어진 후보를 구제, 비례대표로 선출하는 석패율제 도입도 합의했다. 4당 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전날 4당 간사회의에서 잠정합의한 여성전용선거구제 도입에 대해 위헌 논란이 있지만 여성의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제도이기 때문에 위헌성이 줄어든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17대와 18대 총선에 한해 ...
한나라당은 지난 대선에서 불법정치자금 수수에 대해 국민에게 속죄하는 방안으로 중앙 당사와 연수원을 매각해 국민에게 되돌려 주기로 하고 언론에 매각 공고를 했다. 한나라당은 당사를 마각한 후 당 지도부는 국회로 입주하고, 부족한 공간은 여의도 인근에 최소화 된 사무실을 임대한다는 계획이다. 한나라당은 당사 매각을 계기로 과거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관행을 끊고, 제2창당의 자세로 깨끗하고 투명한 정당으로 거듭태어날 것임을 다짐했다. 한편 한나라당 당사는 대지 763평, 건편 7천585평, 지하 6층 지상 10층의 건물로 국회 앞 대...
한나라당이 공천심사 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다음 주 거물급과 의정활동이 부진한 386 세대를 포함한 충격적 공천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홍준표 전략기획위원장 겸 심사위원은 17일 대구·경북 기자들과 오찬을 통해 “다음 주 중 충격적 공천 결과가 발표될 것”이라며 “충격적 공천은 낙천을 의미하며 중진급 인사와 386세대 의원들이 다수 포함될 것” 이라고 밝혔다. 또 “386세대의 경우 지역구 관리와 의정활동 부실과 대안없이 성명만 발표하고 당이 어려울 때 힘을 보태지 않고 흔드는 해당행위를 한 인사가 될 것”이라면서도 “대...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는 17일 최근 불거진 당의 위기 원인으로 불법 대선 자금을 지적, 이회창 전 총재의 책임론을 제기하며 이 전 총재를 비롯 과거 부패정치세력과의 단절을 선언했다. 그러나 최 대표는 당 위기 수습책과 관련, 총선 불출마 등 자신의 거취나 당 개혁방안 등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아 당의 총체적 위기상황에 대한 책임을 이 전 총재 등에게 떠넘기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 최 대표는 이날 중견언론인 모임인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 참석,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위기의 본질은 재작년 치러진 대...
불법 대선자금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안대희부장)는 17일 기업등으로부터 불법자금을 모금했거나 선거자금을 유용한 혐의를 받고있는 여야 정치인 4∼5명을 이번 주말부터 내주초 사이에 소환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문효남 수사기획관은 “소환 대상 정치인들 중에는 현역 의원도 있다”면서 “총선을 위한 공천심사가 진행되고 있는 점을 감안, 가급적 해당 정치인들에 대한 형사처벌 여부는 이달말까지 마무리 지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 기획관은 “대선자금 연루 기업인들은 여러 요소를 고려해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준에서 처벌 수준을 결정한다...
노무현 대통령은 17일 총선 출마를 위해 최근 사퇴한 한명숙 환경부 장관 후임에 곽결호(사진·58) 현 차관을 임명했다. 정찬용 청와대 인사수석은 브리핑에서 “공고를 졸업하고 기술고시에 합격한 뒤 공직에 입문한 이공계 출신으로, 수질보전국장과 환경정책국장, 기획관리실장, 환경부 차관을 지낸 환경전문가이자 환경부 자체 출신의 최초 장관”이라며 “미래지향적 환경정책을 잘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임명 배경을 밝혔다.
철강원자재가격이 치솟으면서 그동안 호황을 누려 온 포스코와 INI스틸 등 철강대기업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특히 포스코 등 철강업체들이 원자재 가격이 급상승하면서 연초부터 경영계획을 속속 수정할 움직임을 보이며 원자재 대란이 확산되고 있으며. 일부업체는 아직까지 경영계획 조차 확정하지 못하고 있는 등 철강업계 전반에 팽팽한 긴장감이 돌고 있다. 우선 철강업종 맏형격인 포스코부터 분기별 경영계획 수정을 위한 실무작업을 하고있는 중이다. 포스코는 최근 잇따르고 있는 원자재 가격 상승을 감안해 당초 매출 16조8천750...
'폭주기관차' 한국축구가 2006독일월드컵 본선을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열린 레바논과의 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7조 첫 경기에서 차두리, 조병국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첫 단추를 잘 꿴 '코엘류호'는 이로써 최종예선 진출을 향한 순항의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오만과의 평가전에 이어 연승행진을 벌인 한국은 다음달 31일 적지에서 몰디브와 풀리그 2차전을 벌인다. 올해 자신의 색깔을 보여주겠다고 공언한 코엘류 감독은 부임 ...
한나라당 최병렬(崔秉烈) 대표는 17일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17대 총선 전략과 당위기 극복책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지난 대선 선대위 공동의장으로서 돈을 받아 선거운동 했나· ▲(선대위 공동의장 직책으로) 돈을 받은 적 없다. 그러나 지구당에 내려온 돈을 받아 썼다. 그외 대선자금과 관련된 것은 없다. --총선 승리후 대통령 탄핵 추진하나· ▲하야 얘기는 (우리가) 정치적 술어로 쓰기도 했고 민주당도 썼다. 대통령이 해도 너무한다. '올인 작전'은 우리로서는 참기 어려운 일이다...
국회 정치개혁특위는 17일 선거법소위를 열고 위헌성 여부로 논란이 일고 있는 여성전용선거구제를 도입키로 합의했다. 선거법소위는 또 총선 출마자의 지역구와 비례대표 동시출마를 허용하고, 같은시·도 지역구 낙선자 중에서 가장 적은 득표율차로 떨어진 후보를 구제, 비례대표로선출하는 석패율제 도입도 합의했다. 4당 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전날 4당 간사회의에서 잠정 합의한 여성전용선거구제 도입에 대해 위헌 논란이 있지만 여성의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제도이기 때문에 위헌성이 줄어든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17대와 18대 총선에 한...
한나라당 홍문종(洪文鐘) 의원은 17일 "지난달 6일 국정원에 국민일보 기자의 통화내역 조회를 구두요청한 이종석(李鍾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이 지난해 5월에는 한국일보 김모기자의 통화내역 조회도 구두로 국정원에 지시한 사실이 있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이날 국회 통일·외교·안보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이런 사실은 본 의원이 김 기자에게 직접 확인했다"며 "이 차장의 통화내역 구두확인 조치는 정상적인업무범위를 넘어선 월권"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또 &qu...
1차 수사기한 마감을 10여일 앞둔 '대통령 측근비리' 특검수사는 추가비리 단서를 찾아내지 못하는 등 사실상 답보상태에 처한 데다 '특검보의 돌연사퇴'로 대변되는 내부갈등까지 겹쳐 마지막까지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당초 '가시적 성과'를 발표하겠다고 공언한 시점에 이 같은 진통을 겪고 있는 특검팀은 공석이 생긴 수사진을 재배치하고 수사를 재개하더라도 물리적으로 시간이 부족할 것으로 보여 수사기간 연장이 불가피하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수사 개시 이후 45일이 넘는 기간에 걸쳐 `썬앤문 95억원 정치권 제공설', `최도술 ...
허성관 행정자치부 장관은 18일 전국 자치단체장 250명에게 공무원이 선거중립과 공명선거 풍토조성에 적극 앞장서 줄 것을 당부하는 서한을 발송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허 장관은 서한에서 “최근 선거사범이 크게 증가하는 등 과열.혼탁양상이 우려되는 만큼 불법 선거운동을 반드시 뿌리뽑아 공명선거를 이뤄내야한다”며 “선거사범에 대해서는 돈을 준 사람 뿐 아니라 받은 사람도 함께 처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허 장관은 이어 “자치단체장이 선심성 행정이나 후보자에 대한 음성적 지원으로 오해받는 일이 없도록 정책설명회, 체육행...
민주당은 17일 김진흥 특검팀의 이우승 특검보가 사퇴한 것과 관련, "더 이상 특검을 신뢰할 수 없다"며 '특검 무용론'을 제기했다. 민주당은 특히 '파견검사가 수사를 방해하고 검찰에 내용을 보고했다'는 이 특검보의 주장에 대해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를 소집, 이 특검보를 출석시켜 진상을 규명키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를 추진한 뒤 진실 은폐 등 특검의 문제점이 드러날 경우에는 김진흥 특검의 교체 요구까지 검토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김영환(金榮煥) 대변인이 전했다. ...
한나라당 최병렬(崔秉烈) 대표는 17일최근 불거진 당의 위기 원인으로 불법대선자금을 지적, 이회창(李會昌) 전 총재의책임론을 제기하며 이 전 총재를 비롯한 과거 부패정치세력과의 단절을 선언했다. 최 대표는 그러나 당 위기 수습책과 관련, 총선 불출마 등 자신의 거취나 당개혁방안 등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아 당의 총체적 위기상황에 대한 책임을이 전 총재 등에게 떠넘기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 최 대표는 이날 중견언론인 모임인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 참석,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위기의 본...
'대통령 측근비리' 김진흥 특검팀의이우승 특검보가 16일 전격 사퇴한 가운데 이 특검보와 김광준 파견검사간에 특검팀내분 경위와 배경을 둘러싼 진실 공방이 확대되고 있다. 김 검사는 이날 이 특검보가 주장한 사퇴 경위와 관련, "이 특검보 주장과는 달리 특검팀에 소속된 검사로서 의도적으로 수사를 방해할 수도 없으며 폭행문제로 수사관을 조사하거나 진술조서를 받은 일도 없다"고 밝혔다. 김 검사는 "직접 목격한 것은 아니지만 이 특검보가 소환자의 뒤통수를때리고발로 찼다는 말을 전해들었으며, 이 특검보는...
한나라당 중진의원 20여명은 16일 오후 국회에서 간담회를 갖고 당내분 수습방안을 논의, 조기전대 및 지도부체제 개편 불가, 조기선대위 출범, 공천조기 매듭, 최병렬(崔秉烈) 대표 총선후 평가 등을 최 대표에게 건의했다. 모임을 주도한 양정규(梁正圭) 의원은 30여분간 비공개 간담회를 가진 뒤회의장을 방문한 최 대표에게 "일부의 조기전대를 통한 지도체제 개편은 현 상황에서 불가능한 만큼 별 가치 없는 이야기"라며 "그 대신 중진들은 선대위를 조기에구성하는 것이 좋겠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