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예천군의회가 제241회 임시회 제3차 본회를 열고 김학동 군수를 상대로 군정 질문을 펼쳤다.이날 질문에 나선 강영구 부의장은 민선 7기 예천군정주요 성과 및 향후 역점 사업 추진 계획 등에 대해서 질문했다.김 군수는 군정 주요성과에 대해서는 △농촌진흥사업 우수기관 △지역의료 보건계획수립평가 최우수상 △행복한 마을 만들기 콘테스트 금상 △농정업무평가 10년 연속 수상 △예산 효율화 대상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도내 유일하게 5년 연속 우수등급 차지 등을 설명했다.이어 △노점상 상설시장 내 지정 이전 △시가지 5개소 174면 주
지금 내가 눈을 찌르는 LED 실내등을 꺼 두고 드러누운 이곳은 내 집이다. 이곳에는 안전장치가 허술해 위험이 상존한다. 미심쩍은 화재경보기는 있으나 스프링클러가 없는 식이다. 한날은 어느 방에선가 화재경보기가 오작동해 줄기차게 울어 댔다. 간혹 벌어지는 일인데 덜컥 겁이 났다. 이곳에서는 화마가 덮쳐 현관 출입구 쪽이 막히면 빠져나갈 구멍이 없다. 만약이라는 가정은 생명과 직결된 재난 상황에선 훨씬 더 민감하고 실효적이다. 그날 나는 매캐하고 뜨거운 연기에 질식당하는 고통을 가늠해 보았다. 불길에 휩쓸려 기도가 타들어가며 울부짖는
속보=영주댐 방류(경북일보 11월 10일 자 10면)가 결국 다시 무산됐다.영주댐 수호추진위원회와 영주시에 따르면 10일 오전 11시부터 영주댐의 방류를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내성천 보존회의 반대로 다시 무산됐다.9일 영주댐 수호 추진위에 따르면 영주댐 방류 계획과 관련해 환경부와 영주시가 큰 틀에서 합의했다고 밝혔다.환경부의 공문 내용을 보면 이번 댐 방류는 철거를 전제하는 것이 아니라 환경, 생태평가 모니터링을 위한 방류로 앞으로 지역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합리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이에 따라 수자원공사는 내년 1월 말까지 초
디지스트 연구팀이 퇴행성 뇌질환을 일으키는 단백질 독성의 새로운 병리기전을 규명했다. 이성배 뇌·인지과학전공 교수 연구팀은 10일 퇴행성 뇌질환 발병에 기여하는 새로운 잠재 독성 인자로 ‘핵인자 카파비(NF-κB)’를 발굴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신경병리 기전을 확인했으며 치료제가 없던 다양한 퇴행성 뇌질환들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새로운 약물 개발의 가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퇴행성 뇌질환은 주로 특정 인자들이 신경세포 내에서 활성을 잃으며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돼 왔다. 하지만 신경 세포 내 활성을 잃은 인자들에게 부작
“상대방의 행동을 외워서 인정하는 것이 스트레스를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표진인 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해결책을 내놨다.표 원장은 10일 대구시청 별관에서 열린 ‘대구시민대학 인생백년아카데미’에서 ‘현대인의 정신건강’에 대해 강의했다.본격적인 강의에 앞서 정신과에서 29년간 일 했으며 자신이 정신과를 선택했을 때 들었던 반응들을 돌아봤다.당시 정신과를 지원하겠다고 하면 두 가지 반응이 나왔다.우선 ‘앞으로 유망하다’는 반응인데 지금은 좋지 않다는 의미가 담겨 있었다. 두 번째는 ‘원래 이상한 놈이니까 잘할 수
경북교육청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북모금회와 협력해 도내 다문화 학생 등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비말차단마스크 34만장을 지원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방역물품 지원은 윤재호 아너소사이어티가 기탁 한 2억 원의 성금으로 다문화학생, 특수교육대상학생, 아동복지시설 학생 1만 7000명에게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비말차단마스크 1인당 20매씩 지원했다. 다문화 학생은 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복지시설 아동은 복지시설을 통해 지급해 대상 학생들을 세심하게 배려했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지난 3월 기초생활수급자, 중위소득 50% 이하 가정 자녀 등
의성군은 경북도 공모사업으로 시행하는 골목상권 특별환경개선사업에 ‘단촌면 소재지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이 최종 선정되어 도비 3억 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골목상권 특별환경개선사업은 고객편의시설 설치, 간판개선, 환경정비 등 골목상권을 특성화된 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올해 11월부터 내년 연말까지 추진될 예정이다. 단촌면 소재지는 북의성IC, 국도 5호선이 인접해 있어 편리한 교통망과 함께 고운사, 사촌마을 등 관광자원이 주위에 산재해 있어 관광객들이 방문할 수 있는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전국적으로 널리
영덕군은 지난 8일 폐막한 ‘2020 영덕국제로봇필름페어’가 단기간에 국내외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자리매김하는 의미있는 결실을 맺었다고 10일 평했다. 올해 2회째를 맞은 ‘영덕국제로봇필름페어’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코로나 19 확산방지를 위해 온택트 행사로 변경·진행됐다. 국내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손꼽히는 제작자 및 감독, 교수들로 조직위원회와 자문위원단을 구성한 것이 주요했다. ‘로보트 태권V’ 김청기 감독을 이희진 영덕군수와 함께 공동 조직위원장으로 초대하고, 국내 유일 캐릭터전문잡지인 아이러브캐릭터의 최영균 소장,
‘제23회 경주시 관광기념품 공모전’ 출품 작품에 대한 심사 결과 11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경주시는 경주를 대표하는 특색 있고 차별화된 우수 관광기념품을 발굴·육성하고자 개최한 ‘2020년 제23회 경주시 관광기념품 공모전’ 응모 작품에 대한 심사를 진행하고, 지난 9일 수상작 11점을 발표했다. 수상작들은 경주를 대표할 수 있는 상징성을 가진 관광기념품으로 국내·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판매할 수 있는 공예품, 생활용품 등이다. 지난달 29일~30일 관광기념품 공모작을 접수한 결과 총 81점이 접수됐으며, 상품성·디자인·품질수
코로나19 사태 이후 온라인 수업 확대로 학력 격차가 확대되고 학생들의 사회성 함양이 저해된다는 등 부정적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는 지난달 3일부터 16일까지 일반 국민 2000명과 학생 9914명, 학부모 7623명, 교사 5119명 등 총 2만4656명을 대상으로 전화·웹 조사를 통해 미래 학교와 교사의 역할, 학생이 길러야 할 역량 등을 설문한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일반 국민과 학부모, 교사 대부분 코로나19 이후 확대된 온라인 수업에 대해 가능성보다 한계를 더 크게 느끼
대구시 중구청이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에 박차를 가한다. 중구청은 10일 상황실에서 중구의회·관광진흥협의회·동성로상점가상인회·전문가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 신청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앞서 지난 3월 동성로 일대를 관광특구로 지정하기 위해 연구용역에 들어갔다. 보고서는 전문가 자문, 지역 상인들의 의견조사 등을 바탕으로 관광특구 지정을 위한 여건분석, 타당성 검토, 특구지역 설정, 관광진흥계획 등을 내놨다. 동성로 관광특구는 대우빌딩에서 반월당네거리, 계산오거리에서 봉산육거리까지 1.16㎢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군위군 현장소통 상담실’이 10일 운영을 시작했다. 별도의 개소식 없이 군위읍 군위시장 안에 문을 연 상담실에는 김영만 군수와 오분이 군위군의회 부의장, 대구편입추진특위 박운표 위원장, 통합공항이전특위 홍복순 위원장, 박수현 간사 등이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50여 명의 주민이 찾아 토지 편입 여부와 보상절차, 군 공항 이전 절차, 소음피해 등의 상담을 했다. 군위군 현장소통 상담실은 오는 연말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30분~오후 시까지 대구시 2명, 경북도 1명, 군위군 1명이 통합신공항과 관
대구시는 코로나19로 소득이 감소한 위기 가구 긴급생계지원 신청 기간을 11월 20일까지로 2주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당초 위기 가구 긴급생계지원 신청 기간은 10월 30일까지였으나 1차로 11월 6일까지 신청 기간을 연장했다. 1차 기간 연장에서 소득 감소만 확인하도록 신청 절차를 간소화 해 신청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더 많은 위기 가구를 지원하기 위해 이달 20일까지 신청 기간을 추가 연장키로 했다. 다만 연장 기간 중 온라인 신청(복지로)은 운영하지 않고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현장 신청만 가능하다. 신청자격은 소득감소, 기준
경북도는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우리 식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11월 11일을 ‘덜식의 날’(덜어먹는 식문화의 날)로 지정, 운영한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매년 11월 11일 ‘덜식의 날’ 지정은 위드 코로나 시대에 음식점에서 공동반찬을 개인접시로 덜어먹는 식문화를 정착시키고 전 도민에게 식사문화 개선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운영되며, 11월 11일을 상징할 수 있는 ‘덜젓가락’을 도내 으뜸음식점에 우선 보급했다. 덜젓가락은 그 동안 공동반찬을 여러 사람이 함께 먹어 비말감염에 취약한 우리 식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제작됐으며, 안
대구 수성구와 맞붙은 경북 경산시 주민은 수성구 만촌동에 있는 화장장인 명복공원을 선호한다. 가깝고 편리해서다.대구시설공단이 운영하는 명복공원은 11기의 화장로 가운데 9기를 가동하면서 하루 평균 41구의 시신을 처리하는데, 애초 계획인 3~4기의 화장로 휴식은 엄두도 내지 못한 채 풀가동 하고 있다. 15세 이상 대인 1명을 화장하는 데 대구시민은 18만 원을 내고, 경북도민은 70만 원을 내야 한다. 자체 화장시설을 갖추지 못한 경산시는 올해부터 ‘화장장려금 지원 조례’를 개정해 경산시민이 명복공원을 이용하더라도 대구시민과 같이
“한미 간의 굳건한 신뢰가 있었기에 철조망 철거가 가능한 일이겠죠. 보기에도 너무 좋고 제 손으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다는 뿌듯한 마음으로 작업에 임하고 있습니다.” 최종순(62·대구시)씨는 10일 새벽부터 칠곡군청 삼거리 미군부대 캠프캐롤 담장의 원형 철조망을 제거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그는 도시미관을 훼손하던 2.5m 남짓한 짙은 회색 담장 위에 겹겹이 쳐진 원형철조망을 철거하고 시야를 방해하지 않는 직선 형태의 신형 철조망을 설치했다. 최 씨는 오는 20일까지 캠프캐럴 9㎞ 구간의 원형 철조망을 신형 철조망으로 교체하는
‘한국소설’에서 지난해 이맘때쯤 당선 소식을 주셔서 등단했습니다. 그리고 어느덧 한 해가 흘렀습니다. 그간엔 미진한 구석이 너무나 빤하게 보여 습작에 치중했습니다. ‘경북일보 문학대전’에 응모할 때도 아직 아니다 싶어 되게 고민했습니다. 그러다 한날은 술에 잔뜩 취해 노트북 앞에 앉았죠. 이메일에 이번 응모작 깔아 두고 한참 망설였습니다. 그냥 ‘에라 모르겠다’하고 질러 버린 겁니다.어떤 식으로든 감정을 표출하지 않으면 크게 어긋날 상황에서 선택한 은신처가 소설 쓰기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도 소설 쓰는 시간이 즐겁습니다. 하지만
대구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9일 대구시 도시재창조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외지시공사의 지역하도급 제고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 마련, 고층아파트 신축에 따른 민원 최소화 방안 등 주요 현안에 대한 대구시의 대책을 촉구했다.외지 시공업체들의 지역 하도급 비율은 지난 2018년 51%에서 2019년 57.6%로 상승했다가 올해 9월 말 현재 56.2%로 다시 하락했다.이날 감사에서는 이와 함께 주변 여건 변화에 따른 지구단위계획 재검토 문제, 공항 이전 인근 지역의 고도제한 완화, 장기방치 건축물의 관리 문제, 도시분쟁조정위원회의 역할
포항시의회(의장 정해종)는 10일 제278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11.15포항 촉발지진 3주년에 따른 포항시의회 건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건의문에는 ‘포항지진이 발생한 지 3년이 지났지만 피해지역을 위한 종합적인 시책이나 특별지원방안 등이 시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는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공동체 회복을 위한 도시재건 사업과 방재인프라 구축, 지진연구센터 설립 등을 조속히 추진해 줄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정해종 의장은 “지진 특별법에 피해지역을 위한 지원방안이 규정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울진군이 역점을 두고 있는 ‘해양치유센터 건립 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며 급물살을 타고 있다. 군은 2017년 10월 해양수산부 ‘해양치유 가능 자원 발굴 및 실용화 연구’ 협력 지자체로 선정된 뒤 국내 해양치유 가능 자원과 치유 효능의 과학적 검증 등 국가연구개발사업 참여와 관련법 입법 추진을 노력해 왔다.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는 사업시행 전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 등을 심사하는 제도로 기초지자체의 200억 원 이상 신규 투자 사업을 엄격히 심사하는 법적 절차다. 울진군 해양치유센터는 2024년 완공을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