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가 3명의 2006 K리그올스타를 배출했다. 9일 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2006 K리그 올스타 선정 명단에 따르면 포항은 오범석과 따바레즈, 조성환이 올스타에 선정됐다. 오범석과 따바레즈는 팬 투표에 의해 당당히 ‘베스트 11’에 뽑혔고 조성환은 감독 추천으로 이름을 올렸다. 오범석과 따바레즈는 이번이 생애 첫 올스타전 출전이다. 멀티플레이어 오범석은 지난 200 3년 포항에 입단한 이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현재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파주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004년 브라질에서 포항으로 옮겨온 따바레즈...
16일 열릴 2007 아시안컵 예선 2차전 대만과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는 베어벡호(號)가 득점력을 끌어올리는 쪽으로 훈련의 초점을 맞춰가고 있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예비 축구 국가대표팀 28명은 9일 경기도 파주시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나흘째 소집훈련을 계속했다. 연일 30℃를 웃도는 찜통 더위가 이어지고 있지만 여름 무더위 만큼은 한국을 능가하는 대만에서 원정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이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오히려 맞춤형 훈련이다. 이날 오전에는 11명씩 편을 나눠 실전 훈련을 했는데 베어벡 감독은 포백(4-b...
“독일 월드컵,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2006 독일정신지체인월드컵의 한국대표팀을 진두지휘하는 박기용 감독(57·영남대 특수체육과 교수)은 이번 대회만큼은 지난 6월의 월드컵 열기가 재현되길 바라고 있다. 지난 2002년 8월에도 대표팀 감독으로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정신지체인월드컵에 출전한 그는 국민들의 무관심에 너무나 큰 외로움을 느꼈기 때문이다.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독일에서는 또 하나의 월드컵, 2006 독일정신지체인월드컵이 열리지만 국민 대다수가 대회 존재조차 모를 정도다. 이에 대회에 참가하는 국가...
지난해 K-리그 챔피언 울산 현대가 한·중·일 프로축구 최강 클럽을 가리는 A3챔피언스컵 2006 대회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천수는 3경기 연속골로 총 6골을 뽑아내 역대 대회 개인 최다골 타이로 득점왕에 오르며 최우수선수상(MVP)까지 휩쓸었다. 울산은 8일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지난해 중국 슈퍼리그 우승팀 다롄 스더와 대회 3차전에서 전반 33분 이천수의 선제 결승골을 시작으로 전반 41분 레안드롱, 후반 2분 최성국, 후반 26분 다시 이천수의 연속골이 터지며 4-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울산은 지난 2...
베어벡호(號)의 생존 경쟁이 폭염을 무색케 할 만큼 뜨겁게 진행되고 있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6일 2007 아시안컵 예선 대만과 원정경기에 대비해 8일 파주 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사흘째 훈련을 계속했다. 33℃를 넘는 찜통 더위가 이어지고 있지만 이날도 오전, 오후 훈련이 어김없이 진행됐다. 베어벡 감독은 그라운드에 점선을 그어 태극전사들이 각자 포지션에 따라 전술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오후에는 9대9 세 팀으로 나뉘어 미니게임을 했다. 오전, 오후 두 차례 1시간20분씩 ...
러시아 프로축구 1부리그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사령탑인 딕 아드보카트 전 한국대표팀 감독이 2승째를 올렸고 김동진과 이호는 풀타임으로 활약했다. 제니트는 6일 밤(한국시간) 열린 정규리그 14차전 쉬니크 야로슬라블과 홈 경기에서 공격수 파티흐 테케의 선제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최근 이을용이 뛰던 터키 프로축구 트라브존스포르에서 이적해 온 테케는 후반 시작과 함께 알렉산데르 고르쉬코프 대신 출전해 후반 24분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년차를 맞는 박지성(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구단측과 순조롭게 연봉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영국에서 맨유와 연봉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JS리미티드 김정수 팀장은 7일 연합뉴스와 국제전화에서 “여전히 구단측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서 구체적인 금액과 조건을 밝힐 수 없다”며 “빠르면 이번 주말이나 늦어도 다음주 초에는 재계약 협상이 끝날 것 같다”고 밝혔다. 김 팀장은 이어 “구단에서 기대한 것보다 많은 인상폭을 제시했다.구체적인 인상폭(%)을 말할 수는 없지만 두 자릿수 초반”이라고 덧붙였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2007년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인 세계청소년(U-17)선수권대회 남북 공동개최에 대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동대 대회조직위원회(준) 사무총장은 7일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남북 공동개최 가능성을 FIFA에 타진한 결과 최근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유는 한국이 유치 신청 당시 단독 개최를 기준으로 한 데다 개최협회 협약서(OAA.Organizing Associ ation Agreement)도 단독 개최를 근거로 체결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조직위는 ...
닻을 올린 베어벡호(號)가 처음 11대11로 전형을 갖추고 실전훈련을 소화했다. 서울에는 국지성 소나기가 쏟아졌지만 1기 베어벡호 태극전사들이 담금질에 돌입한 경기도 파주 NFC( 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는 8월의 지글거리는 태양이 체감온도 35℃를 웃도는 듯한 폭염을 만들어냈다. 오는 16일 대만과 2007 아시안컵 예선 원정경기를 사령탑 데뷔전으로 치러야 하는 핌 베어벡 축구대표팀 감독은 7일 소집 이틀째 훈련에서 아예 더위를 잊은 듯 태극전사들을 몰아붙였다. 그러나 9명의 새내기를 비롯해 젊은 피가 대거 수혈된 대표팀은 땀...
한국 선수 프리미어리거 3호 설기현(27)이 또 득점포를 가동하며 레딩FC 이적 후 4호골을 성공시켰다. 설기현은 5일 밤(한국시간) 열린 스웨덴 란나와 원정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26분 팀의 세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15분 사이먼 콕스 대신 교체되며 60분간 활약한 설기현은 교체 직전 다섯번째 골을 어시스트하기도 했다. 지난달 20일 러시덴 다이아몬즈전에서 레딩 이적 데뷔골을 터트린 뒤 27일 FC밀월과 경기에서 2호골, 지난 4일 갈스타스FK와 경기에서 3호골을 넣었던 설기현은 이날 4호골까지 성공시키며 200...
K-리그 FC 서울이 한·일 수도 축구클럽 친선경기에서 일본 J-리그 FC 도쿄를 완파했다. FC서울은 5일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시민과 함께 하는 FC 서울-FC 도쿄 친선경기’에서 전반 3분과 후반 39분 두골을 몰아넣은 용병 두두와 후반 종료 직전 쐐기골을 뽑은 정조국의 활약으로 3-0 완승을 거뒀다. 현역 은퇴를 선언한 ‘독수리’ 최용수는 고별 경기에서 두두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고 골 포스트를 맞추는 활약을 펼치며 그라운드와 작별을 고했다. 숨을 턱턱 막히게 하는 32℃의 찜통 더위 속에 운집한...
포항스틸러스가 최근 들어 실속 없는 변화에만 치중, 구단 운영의 구심점이 흔들린다는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포항은 3년 전 김현식 사장이 부임하면서 줄곧 변화를 추진해왔지만 대부분 지역실정과 시민정서와 동떨어진 ‘바꾸기 열풍’이 부작용을 초래하며 수십 년 간 쌓아온 명문구단의 이미지마저 퇴색되고 있다. 김 사장은 부임하자마자 자신의 구상대로 구단운영 전반에 변화를 꾀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불어닥친 환경변화에 직원들은 갈피를 잡지 못한 채 우왕좌왕했다. 앞서가려는 김 사장 업무스타일에 직원들이 제대로 따라가지 못한 ...
한국인 3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거 설기현(27.레딩FC)이 이적 후 3호골을 터트렸다. 설기현은 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열린 스웨덴 갈스타스 FK와 원정 친선경기에서 후반 17분 존 오스터 대신 오른쪽 윙포워드로 교체 출전해 후반 37분 팀의 5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지난달 20일 러시덴 다이아몬즈전에서 레딩 이적 데뷔골을 터트린 뒤 27일 FC밀월과 경기에서 2호골을 넣었던 설기현은 이날 3호골까지 성공시키며 주전 확보에 청신호를 밝혔다. 이로써 설기현은 레딩 이적 후 출전한 6차례 평가전에서 3골 2도움의...
2006독일월드컵에서 프랑스 축구대표팀 간판 스타 지네딘 지단(34·레알 마드리드)을 퇴장시킨 호라시오 엘리손도(43) 심판이 당시 사용했던 레드카드를 아르헨티나 대통령에게 선물했다. 아르헨티나출신 엘리손도 심판은 3일(한국시간) 네스토르 키르치네르 대통령 집무실에서 대통령과 1시간 면담한 뒤 레드카드를 전달했다. 엘리손도 심판은 월드컵 결승전 당시 이탈리아 대표팀 수비수 마르코 마테라치(33·인터밀란)에게 박치기를 가한 지단에게 레드카드를 꺼내 퇴장시키면서 유명세를 탔었다. 독일월드컵 개막전과 결승전에서 주심을 맡았던 그는 ...
프로축구 FC 서울 박주영(21)이 일본 수도 연고팀인 FC 도쿄와 대결에서 득점포를 가동한다. 박주영은 5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일본 프로축구 J-리그 FC 도쿄와 친선 홈경기에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2006 독일월드컵축구에서 기대만큼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며 적잖이 마음 고생을 한 박주영은 K-리그 무대로 돌아온 뒤에는 빼어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7월15일 삼성 하우젠컵 9차전 전북 현대와 홈경기부터 지난 1일 FA컵 16강전까지 5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하지 못하고 후반 교체 멤버로 뛰었는데도 2...
“일본에서 뛰고 있는 J리거 태극전사들의 활약에 만족스럽다”2007 아시안컵 예선전을 앞두고 일본 프로축구 J-리그에서 뛰고 있는 국가대표들의 몸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했던 핌 베어벡 축구대표팀 감독이 7일 일정을 마치고 3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만족스러움을 나타냈다. 지난달 28일 일본으로 떠났던 베어벡 감독은 이날 옅은 하늘색 남방에 검은색 바지를 입고 입국장에 나타나 “J-리그와 A3컵 경기를 흥미있게 지켜봤다. J리거들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베어벡 감독은 출국 당일 대표팀 예비명단 36명을 발...
삼성하우젠 K리그2006 올스타전(8월20일·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 팬 투표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포항스틸러스 따바레즈와 오범석이 베스트 11에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프로축구연맹이 3일 발표한 3차 집계에서 따바레즈(10만8천565표)와 오범석(8만9천189표)은 남부리그 미드필더 부문에서 3, 4위를 달리고 있다. 중부(대전, 서울, 성남, 수원,인천, 대구, 전북)와 남부(광주, 경남, 부산, 울산, 전남,제주, 포항)로 나뉘어 각각 4-4-2 포메이션에 의거한 팬 투표결과 남부 미드필더에서는 최성국(울산·21만...
월드컵이 끝나면 K-리그에 반짝이나마 관중이 몰렸다. ‘월드컵 전사’들의 모습을 보고싶어 하는 팬들이 분위기에 편승해 경기장을 찾았다. 그러나 올해는 이런 ‘월드컵 특수’마저 사라져 프로리그라 부르기조차 민망한 모양새다. 프로축구가 관중 1천명을 못 넘기는 참담한 흥행실패를 겪고 있다. 포항스틸러스도 관중소리만 나오면 고개를 들지 못한다. 수백명이 찾은 경기도 많았다. 1998년 프랑스월드컵 이후 이동국-고종수-안정환 등 ‘신세대 트리오’가 프로축구 르네상스를 이끌었다. 하지만 폭발력이 오래 지속되지 못했다. 전체적인 리그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년차' 이영표(29.토튼햄)가 2006-2007시즌 개막을 앞두고 힘겨운 팀내 주전경쟁을 치르게 됐다. 마틴 욜 토튼햄 핫스퍼 감독은 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www.tottenhamhotspur.com)와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과 비교할 때올 시즌 선수 구성에서 나아진 점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지난 시즌에는 왼쪽에 이영표 밖에 없었다"며 "하지만 지금 우리는 두 명의 옵션을 가지게 됐다"고 강조했다. 올해 프랑스 1부리그 랑스에서 영입한 카메룬 출신 왼쪽 윙백 베누아 아수 에코토...
한국 축구 스트라이커 계보를 이어온 '독수리' 최용수(33.서울)가 마침내 정든 그라운드를 떠나 지도자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 FC 서울은 2일 "올 시즌부터 플레잉 코치로 뛰어온 최용수가 현역에서 완전히 은퇴해 지도자 생활에 전념할 계획"이라며 "5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일본 프로축구 J-리그 FC 도쿄와 친선전 하프타임 때 공식 은퇴식을 가진다"고 밝혔다. 이로써 최용수는 지난 1979년 금정초등학교 3학년 때 처음 축구화를 신은 뒤 28년간 계속된 선수생활을 마감하고 FC 서울 코칭스태프로 새 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