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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한국에 요청한 이라크 추가 파병규모는 ‘폴란드 사단’편제의 경(輕)보병 1개 여단(2,500~3,000여명) 정도인 것으로 확인됐다. 리처드 롤리스 미국방부 부차관보, 크리스토퍼 라플레르 국무부 부차관보, 토머스 허버드 주한미대사 등 미국측 인사 3명은 지난 4일 청와대를 방문, 이같이 요청했다고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15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미국 측은 독자적 작전수행능력을 갖춘 경보병부대의 파병을 공식 요청했다”고 말하고, 파병 규모에 대해서는 “현재 이라크에 주둔해 있는 ‘폴란드 사단’을 모델로 제시했다”고 밝혔...
대통령실
경북일보
200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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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부는 15일 태풍 ‘매미’ 피해와 관련, “피해규모를 감안해 해당 시·군·구별로 특별재해지역을 선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행자부는 이날 국회 재해대책특위 보고자료를 통해 “오는 21일부터 28일까지 중앙합동조사반을 투입, 피해조사를 실시하고 내달 7일까지 복구계획 수립 중앙재해대책본부회의를 개최해 복구계획을 확정, 시달하겠다”면서 이같이 보고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태풍 `매미’ 피해규모가 막대하다는 점을 지적, 광역 단위로 특별재해지역을 선포하되 읍·면·동 단위로도 혜택을 줄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해...
정치
김좌열기자
200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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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5일 "미국으로부터 이달초 이라크에 독자적인 작전수행 능력을 갖춘 경보병 부대를 파견해줄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받았다"고 확인했다. 파병할 경우 부대 운영비도 우리 부담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에따라 한반도의 평화 안정 문제를 비롯해 북한 핵문제 , 전통적인 한미 동맹관계 유지, 국내 정치권과 여론 동향, 해외 동향등을 총체적으로 감안해 파병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5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지난 3~4일 서울에서 열린 미래...
북한·남북
경북일보
200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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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계의 '여제' 비너스와 세레나 윌리엄스 자매의 큰언니 예툰디 프라이스(31)가 LA 남부에서 총기로 피살됐다. 프라이스는 14일(현지시간) 새벽 0시15분께(현지시간) LA 남부 32km 지점 콤튼의 한 주택 앞에서 총격을 당했다. 사건 현장은 윌리엄스 가족이 한때 살았던 코로나에서 서쪽으로 34km 떨어진 곳이다. 라틴계와 흑인들이 주로 거주하고 있으며, 경제적 빈곤층이 많다. 강력 사건이 빈번한 지역으로 알려졌으며, 윌리엄스 가족은 윌리엄스 자매가 어린 시절 플로리다로 이주했다. 프라이스는 가슴 윗부분에...
정치
경북일보
200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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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행정자치부 장관은 15일 "이번주 중 스스로 사의를 표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장관은 국회의 해임건의안 가결과 관련, "추석 연휴 때 고향 지인들로부터 대통령의 부담을 덜어주고 정국 파행을 막기 위해 국회 결의가 부당하더라도 받아들여야 한다는 조언이 많았고 (나 자신도) 여야 관계가 경색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15일 국회 재해대책특별위원회와 16일 국무회의에서 재해 상황 등의 결과를 보고하고 나면 수요일(17일)이나 이번주 중 ...
정치
경북일보
200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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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무역질서의 토대가 될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을 논의중인 세계무역기구(WTO) 제5차 각료회의가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13일 오전(한국시간 14일 새벽) 지금까지의 협상 내용을 토대로 농업부문 수정문안이 나올 예정이어서 협상 타결의 최대변수가 될 전망이다. 14일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이번 협상의 최대 관건이 되고 있는 농업부문에 대해 각료회의 의장 명의로 수정문안이 나올 예정”이라며 “수정문안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가 전체 각료회의 선언문 채택 여부에 관건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각국 대표들은 13일 선언문 ...
정치
경북일보
200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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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이 14일 태풍 ‘매미’로 인한 피해가 집중된 부산과 마산을 찾아 이재민을 위로했다. 태풍피해 현장은 당초에는 고건 총리가 갈 예정이었으나 노대통령이 “내가 가겠다”고 나서 고총리는 방문 계획을 취소했다. 먼저 초강풍에 높이 40m, 무게 900t이나 되는 크레인 6기가 주저앉은 부산항 신감만 컨테이너 부두를 찾아 복구사업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그는 “선적·하역 일정이 잡힌 화물들은 광양항 등 인근 부두로 옮겨 컨테이너 처리에 차질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부두 관계자들이 “무너진 크레인을 철거...
정치
경북일보
200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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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신당파와 잔류파는 추석연휴 마지막날인 14일 각각 모임을 갖고 최종 결별에 대비한 막판 세 결집에 주력했다. 신당창당 주비위원회는 이날 오전 여의도 한 호텔에서 김원기 위원장 주재로 이해찬, 이상수, 천정배, 유재건, 이재정, 허운나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탈당 세 규합과 교섭단체 구성, 원내대표 인선 등을 논의했다. 신당파는 오는 18일 전체모임을 통해 교섭단체 대표 인선 등에 대한 내부조율을 마친 뒤 19일 의원총회를 열어 교섭단체의 대표인 원내총무를 정책청문회를 통해 선출하고, 20일 집단탈당과 동시에 교섭단체로...
정치
김좌열기자
200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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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미국이 요청한 국군의 이라크 추가파병 여부를 주한미군 재배치와 북한 핵 문제 등 안보현안들과 종합적으로 연계해 검토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유엔 승인 하에 구성될 이라크 주둔 다국적군은 유엔 주도의 ‘평화유지군(PKF. peace-keeping forces)’이 아니라 미국 주도의 ‘연합군(united command)’ 형식이 유력하고 국군의 추가파병이 결정될 경우 그 규모는 2천명 이상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14일 이라크 추가파병 문제와 관련, “주한 미 2사단 재배치...
정치
김좌열기자
200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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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14일 태풍 `매미’로 인한 대규모 재해와 관련, “각 부처가 복구작업에 진력하고 있는 만큼 청와대는 각 부처가 간과하고 있는 일은 없는지 각종 정보를 통합, 관리하고 민심을 안정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힘쓸 것”을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문희상 비서실장, 유인태 정무수석 등이 참석한 고위 참모진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인명피해와 정전사태, 부산항 크레인 파손 등에 대해 깊은 관심과 우려를 표시하며 이 같이 지시했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정치
김좌열기자
200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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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북상하고 있는 제 14호 태풍 '매미'가 귀성객들의 귀경을 재촉해 전국 고속도로가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11일 오전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던 제주도에는 태풍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태풍 영향권에 본격 진입, 큰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11일 오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섬 나하 서남서쪽 약 250km 부근해상에 머물고 있는 중형크기의 매우 강한 태풍 매미가 빠르게 북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풍은 12일 오후 3시 제주도 서귀포 남쪽 약 170km 부근 해상을 거쳐 13일 새벽 3시 경남 사천시 부근 남해안에 상륙...
북한·남북
경북일보
2003-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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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가는 고향행렬이 막바지에 다달으면서 전국 고속도로가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하고 있다. 10일 오후 5시 10분 현재 경부선 부산방향 청주~죽암휴게소간 16km구간 및 양재~안성간 56km구간에서 극심한 정체현상을 빚고 있다. 이날 역귀성행렬도 이어지면서 서울방향 금호분기점~왜관간 15 km구간에서도 지체와 서행이 반복되고 있다. 중부선 남이방향 곤지암~모가정류장간 21km 구간, 제2중부선 이천방향 하번천터널~마장분기점간 23km 구간 역시 길게 늘어선 차량들로 답답한 흐름을 보이고 ...
북한·남북
경북일보
2003-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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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홍재형의원(청주 상당)은 9일 신당에 참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홍 의원은 “신행정수도 이전, 호남고속철 오송분기역 유치 등 충북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선 신당 참여가 유리하다고 생각해 신당에 참여키로 했다”고 말했다. 홍의원은 또 “민주당에 입당해 국회의원, 국회 예결위원장 등을 역임하는 등 민주당에 마음적으로 빚은 있지만 지역의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전국 정당화를 추진하는 신당 참여가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의 공식적인 신당 참여 선언에 따라 충북도내 민주계 인사의 신당 참여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정치
경북일보
2003-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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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이달의 콜금리 운용 목표를 현재 수준(연 3.75%)에서 동결했다. 한국은행은 9일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미국을 비롯한 세계 경제 회복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고 수출도 호조를 보이고 있으나 소비와 설비투자위축으로 국내 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있어 콜금리 목표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치
경북일보
2003-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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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비자금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부장 안대희 검사장)는 추석연휴 기간 ‘숨고르기’를 한 뒤 다음 주부터 거액의 현대 돈을 받은 정치인 대상 수사에 본격 돌입할 예정이다. 검찰은 오는 15일 이훈평 민주당 의원을 소환조사하는 것을 시작으로 현대로부터 대가성 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정치인 5~6명을 다음주 내 집중 소환조사할 방침이다고 9일 밝혔다. 이훈평 의원 등 검찰의 수사선상에 오른 이들 정치인들은 지난 2000년 16대 총선을 전후해 금강산 카지노사업 등 현대의 대북사업 지원 청탁과 함께 수억원씩의 현대측...
정치
경북일보
2003-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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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폐장(방사성폐기물관리시설) 유치에 반대하는 전북 부안군민들의 김종규 군수 집단 폭행 사건을 계기로 경찰의 대응이 방어적 입장에서 공세적 입장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경찰은 9일 새벽 5시40분께 군청 등 주요 공공기관 경비에 필요한 최소 인원만을 남겨두고 10개 중대, 1300여명의 경찰을 동원, 1시간여 동안 읍내에 설치된 연단과 플래카드 등을 철거, 또는 회수했다. 경찰은 핵 폐기장 백지화 투쟁의 주무대가 된 부안수협 앞 연단을 작전 개시 30분만에 철거했다. 또 읍내 곳곳에 걸려진 플래카드 110점을 비롯, 깃발 56점,...
정치
경북일보
2003-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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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문제로 인한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기감이 여전히 가라앉지 않고 있는 가운데 9일 열리는 북한의 건국기념일 행사에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영국의 BBC와 미국의 CNN방송, AP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북한이 건국 55주년 기념일(9·9절)을 앞두고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이날 건국기념 행사에 주목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건국기념일을 하루 앞둔 전날 대미 대화의 불필요성을 역설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주요 외신들이 특히 주목하고 있는 것은 △10여년 만에 재개되는 군사퍼레이드 △신형 미사일의 공개 여부 △기념...
정치
경북일보
2003-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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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놓친 죄악 하나 화염 속에 내몰더니/혼돈의 덧난 세상 그도 품던 맑은 목숨/끝 모를 피울음 입혀 보낸 곳이 어딘가요/엄마 아빠 아들 딸아 꽃도 이 봄 빛을 잃어/당신 모습 네 음성은 검은 깃의 하얀 혼백/절규로 우러른 승천 살을 에어 비는 영생’(김몽선의 ‘꽃은 피는데’) 2·18 대구지하철참사 희생자 192명의 넋을 기리는 추모문집이 발간됐다. 대구문인협회가 ‘천국으로 보내는 편지’라는 제목을 달아 439쪽으로 엮어낸 이 추모문집은 문인협회 회원들의 작품과 시민들의 기고작품, 봉사단체의 작품, 각 문예지의 추모작품, ...
정치
경북일보
2003-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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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대 총선을 앞두고 60대 이상 용퇴론. 세대교체론으로 한나라당 내 소장파와 중진들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 경북 출신 의원들은 물갈이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물갈이의 기준으로 인위적인 세대교체 보다는 자연스런 교체, 나이보다는 지역정서 안주, 부정부패, 5∼6공 연루자를 우선 물갈이 대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본보가 한나라당 대구 경북의 지역구 의원 26명 가운데 답변을 한 18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한 결과 절반 이상인 11명이 물갈이 필요성이 있다고 대답했고, 2명은 인위적 물갈이를 해서는 안되며...
정치
김좌열기자
2003-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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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식 포항시의회 의장 등 의장단은 8일 오전 우리 민족의 고유 명절인 추석을 맞아 성모자애원 마리아의집 등 관내 10개소의 사회복지 시설을 찾아 백미, 휴지등 450여만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하고 위로 했다. 공의장은 “비록 어렵고 힘드는 여건이지만 추석을 맞아 마음이라도 풍성하도록 작은 선물이지만 준비해 방문했다”고 말하고 “용기를 잃지 말고 꿋꿋하게 살아 갈것”을 당부했다.
정치
김종서기자
2003-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