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이상 노후화가 심각한 수리시설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곳이 경북도인 것으로 드러나 개보수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수리시설은 저수지, 양수장, 배수장, 양·배수장, 취입보 등 일정한 구역에 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물을 집수·도수 또는 배수하는 시설을 말한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17개 지자체별 노후 수리시설 현황’자료에 따르면, 전국에 분포된 50년 이상 노후화 정도가 심각한 수리시설 2만6517개 중 약 28.9%
중증외상, 심근경색, 허혈성 뇌졸중 등 중증 응급환자 절반 이상이 골든타임 내에 응급의료기관에 도착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연숙 국민의힘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5년 간 중증 응급환자가 적정 시간 내에 응급의료기관에 도착하지 못한 건수는 전체 80만7131건의 52.1%인 42만410건으로 확인됐다.적정시간 내 미도착 비율은 광주가 61.4%로 가장 높았고, 대구는 59.4%로 강원(59.7%) 다음으로 높았다. 경북은 48.0%에 달했다.현재 응급환자 골든타임
속보=경상북도에서 태양광 발전소로 이용된 면적이 축구장(7140㎡) 4800개, 울릉군 전체 면적(73㎢)의 절반에 맞먹는 가운데(경북일보 9월 19일 자 1면) 산지 태양광 설치로 훼손된 나무 또한 전국에서 최고 많은 70만 그루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문재인 정부 당시 탈원전, 탄소중립 정책으로 급증한 태양광 발전 시설이 오히려 탄소 흡수원인 산림을 훼손했다는 지적이 나온다.무분별한 산지 태양광 사업 정책에 대한 전면적인 검토 필요성 또한 제기됐다. 국민의힘 안병길(부산 서구동구)국회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와 산림청으로부터 제출
국민의힘 송언석 국회의원(경북 김천시)은 문재인 정부 5년 동안(2017~2021년) 마약밀수 단속량이 18.4배 증가했으며, 마약범죄 역시 7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송언석 의원이 공개한 관세청과 경찰청 자료 분석 결과에 따르면 관세청의 마약밀수 단속량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69.1kg에서 2021년 1272.5kg으로 18.4배(1203.4kg) 증가했다.문재인 정부 출범 직전 5년간(2012~2016년) 단속량이 1.5배(16.2kg) 증가한 것과 비교해 증가 폭이 급격히 커진 것이다.밀수 경로별로 보면
대구 지역 소기업에 다니는 직장인 A(33)씨는 올해 추석 명절 상여금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로 회사가 한 차례 경영난을 겪은 이후 매출은 회복되는 추세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명절 상여금에 대한 언급은 일체 없다. A씨는 “코로나 이전에는 급여의 30% 정도를 명절 상여금으로 받았었는데, 경영이 어려워진 이후에는 상여금을 주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상여금을 기대해봤지만, 말이 없는 것을 보면 올해도 받기는 힘들 것 같다”고 했다.29일 중소기업중
2023학년도 9월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 응시생 중 재수생 포함, N수생 비율이 2012학년도 이후 사실상 최대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9월 모평은 오는 31일 전국 고등학교와 지정학원에서 일제히 실시 된다.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응시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응시생은 48만9370명이며 이중 재학생 39만7119명, 졸업생 등 N수생 9만2251명으로 집계됐다.지원자 수는 지난해 9월 모평보다 재학생 1만1943명, N수생 1만7364명 등 2만9307명 줄었다.6월 모평과 비교해 1만2222명 늘었으나 N수생은 1만5576명 늘어난
경북·대구의 미분양 주택 물량이 쌓이고 있다. 대구의 미분양 물량은 전국 최대, 경북은 전국 2위로 전국 미분양 주택 10가구 중 4가구가 대구와 경북에 있다.경북은 경주와 포항(규제지역인 남구 제외), 대구는 중구, 동구, 남구, 달서구가 현재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제70차 미분양관리지역에 포함됐다.주택도시보증공사는 미분양 관리 모니터링을 통해 매월 말 ‘미분양관리지역’을 선정해 공고한다.7일 경상북도에 따르면 2022년 6월 말 기준 경북도내 미분양 주택은 4823호다.전용 면적 60~85㎡가 3844호로 가장 많고 85㎡
1인 가구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나 홀로 죽음을 맞는 고독사(孤獨死)가 공식적인 통계조차 없다.고독사는 무연고 시신 처리 현황을 통해 유추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사망 후 연고자를 찾지 못하는 무연고 사망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무연고 사망자는 2016년 1820명에서 2017년 2008명, 2018년 2447명, 2019년 2536명, 2020년 2880명으로 매년 빠르게 늘고 있다. 4년 만에 58.2%나 급증한 것.연령대별로는 2020년의 경우 70세 이상이 전체의 32.7%로 가장 많다. 이어 50~59
50대를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백신 예약률이 전국적으로 10% 겨우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1일부터 50대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4차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방역당국은 백신 접종이 위중증으로 악화 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만큼 백신 접종 대상을 확대, 지난달 18일부터 50대 이상의 4차 백신 사전예약을 신청 받았다.하지만 1일 0시 기준으로 50대 백신 예약률은 접종대상자 700만8410명 중 92만1923명, 13.2%에 머물렀다.60세 이상의 4차 접종 예약률이 44.7%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이륜차와 개인형 이동장치(이하 PM) 교통사망사고 등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이 특별단속에 들어간다.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7월 24일까지 대구지역 이륜차 교통단속에 적발된 건수는 4만576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만4164건보다 34.0%, 사망사고는 4명에서 6명으로 각각 증가했다.같은 기간 PM 교통사고 발생은 63건에서 86건으로 36.5%, 교통사망사고는 0건에서 3건으로 각각 늘었다.경찰은 두 바퀴 운전자들의 운행 중 교통법규 위반이 많고 두 바퀴 특성상 신체가 외부에 노출돼 한 번의
경북·대구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SBHI)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최근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위기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하계휴가철 조업일 감소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28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경북·대구 중소기업 373곳(제조업 198곳·비제조업 175곳)을 대상으로 ‘2022년 8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가 진행됐다.이번 조사에서 드러난 경기전망지수는 71.8로, 전월(78.6) 대비 6.8p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과 7월 사이 경기전망지수가
최근 3년간 음주운전으로 징계받은 교원은 경북 46명·대구 14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북은 전국 17개 지자체 중 경기 124, 경남 49, 전남 49명에 이어 네 번째로 징계가 많은 수치다.26일 국회교육위원회 안민석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오산)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교육부·교육청 공무원 음주운전 관련 징계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음주운전으로 징계받은 경북지역 교원은 총 46명이고, 이 중 23명은 중징계를 받았다. 교육 공무원 징계 가운데 경징계는 감봉·견책, 중징계에는 파면·해임
지난 3년간 마약류 사범이 매년 1만 명 넘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마약사범은 2016년 8853명, 2017년 8887명, 2018년 8107명, 2019년 1만411명, 2020년 1만2209명, 2021년 1만626명, 올해 상반기에는 5988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10대와 20대의 마약사범 증가폭이 가장 컸다. 10대 마약사범은 2016년 81명에서 2021년 309명으로 5년 만에 3.81배, 20대의 경우 같은 기간 1327명에서 3507명으로 2.64배 늘었다.
이철우 경북지사와 훙준표 대구시장 등 인사권자가 직원들에게 유연 근무제를 적극적으로 권장하면서 경북도와 대구시 공직사회에도 워라밸 훈풍이 불고 있다. 경북도의 유연 근무제 사용 인원 및 사용횟수는 2019년 551명 2872회, 2020년 1974명 1만2608회, 2021년 1193명 7143회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1~6월)에만 1163명이 4238회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구시도 직원들의 ‘시차 출퇴근제’를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 홍 시장이 강조하는 일과 삶의 균형 가치인 ‘워라밸’ 문화 확산을 위
경북지역 각급 학교에서 급식을 담당하는 조리원 채용 경쟁률이 최근 들어 매년 눈에 띄게 낮아지고 있다.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교육공무직 채용 원서를 마감한 결과 362명을 뽑는 조리원에 581명이 지원해 1.6대1 경쟁률을 기록했다. 안동, 영천, 상주, 문경, 의성, 영덕, 울진, 군위 등 8개 지역은 정원에 미달했다.지난 2019년에는 250명 모집에 1065명이 지원해 4.3대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고 미달 지역은 1곳도 없었다. 2020년에는 209명 모집에 748명이 몰려 한 해 전보다 부쩍 낮아진 3.6대1의 경쟁률을
노후보장에 있어서도 지역 간에 격차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전염 여수시을)이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국민연금(노령연금) 월평균 수급액이 가장 많은 광역자치단체는 울산(75만7162원)으로 나타났다. 전북은 50만3248원으로 17개 광역시·도 중에 꼴찌 수준인데, 1위 울산과 25만4000원 정도 차이가 난다. 대구는 52만9652원으로 전북, 전남, 충남 다음으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경북의 월평균 수급액은 66만6688원으로 확인됐다.김 의원은 국민연금 중 10년 이상
올들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으로 인해 물가가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점심값 마저 직장인 주머니를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식대 비과세 한도’를 높여달라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11일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대표 서미영)에 따르면 국내최초 모바일 식권 서비스인 ‘식권대장’을 운영하는 밴디스(대표 조정호)와 공동으로 직장인 1천37명을 대상으로 ‘식대 비과세 한도 확대’에 대한 공동 설문조사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먼저 ‘기업들이 현물 식사 또는 식대를 지원하는 지’에 대해 물은 결과 71.3%가 ‘지원한다’고 답했다.
경북 23개 시·군 중 공무원 1인당 주민수가 가장 많은 곳은 구미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포항시, 경산시가 두 번째, 세 번째였다. 특히 군 지역의 경우 칠곡군의 1인당 공무원 수는 다른 군지역의 두 배가 넘었다.(예천군 제외) 칠곡군 시 승격 여론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일반적으로 공무원 1인당 주민수가 많으면 대민 지원서비스 질적 저하 및 공무원의 업무 강도 증가가 우려된다.10일 경상북도 조직운영 지표에 따르면 2021년 하반기 기준 경북 10개 시의 공무원 1인당 주민수는 구미시가 230명으로 가장 많았다. 구미시
인구당 의사수의 대도시 ‘쏠림’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경북이 전국에서 제일 낮은 것으로 집계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경북은 10만명당 의사 수도 평균에 못 미쳤고 의사의 평균 연령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보건복지부가 7일 보건의료인력정책심의위원회에서 보고한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0년 인구 10만명당 근무 의사수는 경북은 126.5명으로 제일 낮았고 서울이 305.6명으로 가장 높았다.경북은 서울보다 2.42배 낮은 것으로, 전체 의사의 30% 가까이가 서울 지역에 몰려 있어 지방 의료환경
지난해 전국 대형사업장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1위와 2위를 포스코가 차지하면서 불명예를 안았다.6일 포항환경운동연합은 한국환경공단이 2021년 전국 826곳 대형사업장에 부착된 굴뚝 자동측정기기(TMS)에서 측정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공개했다.포항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전국의 총배출량 19만1825톤 중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1만306톤을 배출해 전국 2위, 광양제철소는 1만6120톤을 배출하면서 전국 1위를 기록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많은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고 있다.2021년 포스코 포항과 광양에서 배출한 대기오염물질은 2만6427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