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에서 8년 만에 정상 탈환에 나선 한국 야구가 3연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안착했다. 조범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6일 중국 광저우 아오티 야구장에서 열린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 B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약체 파키스탄에 17-0, 5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대만(6-1 승), 홍콩(15-0 승)에 이어 파키스탄까지 가볍게 제친 한국은 3전 전승을 달리고 B조 1위로 준결승에 올라 18일 오후 1시 A조 2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A조 2위는 중국이 유력한 가운데 이날 저녁 7시...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페어플레이'를 펼치며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건 왕기춘(22·용인대 4)이 국내 유도사상 최고 계약금을 받고 포항시청에 입단한다. 아시안게임을 참관 중인 김정만 포항시청 감독은 16일 "왕기춘이 대회가 끝나는대로 역대 최고 계약금으로 포항시청과 정식계약을 맺을 예정"이라며 첫 공식입장을 밝혔다. 왕기춘의 계약금은 3억원이며 연봉은 포항시청 최고등급인 6천900만원(특A급)으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왕기춘의 포항시청 입단설은 지난달부터 끊임없이 제기됐고, 아시안게임 이후 공식 입...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호주의 아시안게임 참가에 난색을 표명했다. 세이크 아마드 알-파하드 알-사바 OCA 회장은 16일 "호주가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면 수입이 늘어나고 대회 위상도 올라갈 것으로 100% 확신한다"고 말했으나 "하지만 오세아니아에는 10개가 넘는 NOC(국가올림픽위원회)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OCA는 국제올림픽 운동의 중요한 파트너로서 IOC가 정한 오륜 마크가 무너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호주의 아시안게임 참가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
한국 사이클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4㎞ 단체추발 2연패를 달성했다. 조호성(서울시청)과 황인혁(금산군청), 장선재(대한지적공사), 박선호(서울시청)로 이뤄진 남자 대표팀은 16일 광저우대학타운 벨로드롬에서 벌어진 남자 4㎞ 단체추발 최종 결승전에서 4분07초872만에 결승선을 끊어 홍콩(4분10초859)을 제치고 우승했다. 중국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4분11초349의 기록으로 이란을 꺾고 3위를 차지했다. 4년 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도 같은 종목에서 우승했던 한국은 이로써 이 종목...
아시안게임에서 8년 만에 정상 탈환에 나선 한국 야구가 3연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안착했다. 조범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6일 중국 광저우 아오티 야구장에서 열린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 B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약체 파키스탄에 17-0, 5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대만(6-1 승), 홍콩(15-0 승)에 이어 파키스탄까지 가볍게 제친 한국은 3전 전승을 달리고 B조 1위로 준결승에 올라 18일 오후 1시 A조 2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A조 2위는 중국이 유력한 가운데 ...
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21.단국대)이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을 가볍게 통과하며 아시안게임 2관왕의 시동을 걸었다. 박태환은 1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중국 광저우 아오티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400m 예선 4조에서 3분55초80으로 마쓰다 다케시(일본.3분55초02)에 이어 조 2위, 전체 5위로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올랐다. 박태환과 금메달을 다툴 맞수인 쑨양(중국)은 앞선 2조에서 3분53초08, 장린(중국)은 3조에서 3분54초62로 전체 1, 2위를 ...
탄력받은 한국의 메달 레이스가 대회 사흘째도 쉬지 않았다. 종합 2위 수성에 나선 한국은 15일 중국 광저우에서 계속된 제16회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사격과 유도에 이어 정구도 금메달 사냥에 동참하면서 종합 2위를 지켰다. 이날 금메달 5개와 은메달 4개, 동메달 6개를 추가한 한국은 대회 합계 금메달 18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18개를 기록해 일본(금13, 은25, 동23개)과 간격을 유지하며 2위를 달렸다. 단독 1위 중국은 수영과 사격에서 금메달 5개씩을 추가했고 체조와 당구, 우슈, ...
한국 축구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광저우 아시안게임 8강에 안착했다. 한국은 15일 중국 광저우 톈허 스타디움에서 열린 광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남자 16강전 중국과 경기에서 3-0으로 여유 있게 이겼다. 8강에 오른 한국은 19일 오후 8시(한국시간) 같은 장소에서 우즈베키스탄과 4강 진출을 다툰다. 우즈베키스탄은 2006년 도하 대회 우승팀 카타르와 16강전에서 연장 혈투를 벌여 연장 후반 3분에 터진 이반 나가예프(21)의 득점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공격 선봉에 박주영(25.AS모나코),...
세계 최강 한국 양궁 대표팀이 2010년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광저우에 입성해 15일 첫 훈련에 들어갔다. 이날 아오티 아처리 레인지에서 치러진 훈련에서 코치진이 제일 먼저 확인한 것은 관중의 동선과 관중석의 위치. 이번 대회에서 남녀 단체전과 개인전 등 4개 종목 석권을 목표로 내건 한국에 가장 큰 걸림돌이 중국 홈 관중의 텃세 응원이기 때문이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9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국제양궁연맹(FITA) 월드컵에서 소음과 야유 때문에 고전했다. 심지어 거울로 눈에 햇빛을 비추는 관중도 있었다. ...
▲수영△남자 자유형 400m△남자 접영 50m△남자 배영 100m△남자 계영 400m△여자 평영 100m△여자 자유형 50m△여자 계영 800m(이상 10시·아오티 아쿠아틱센터) ▲유도△남자 60㎏급△남자 무제한급△여자 48㎏급△여자 무제한급(11시.화궁 체육관) ▲사격△남자 10m 러닝타깃△여자 20m 권총(이상 10시·아오티 사격장) ▲역도△여자 63㎏급(20·동관 체육관) ▲우슈△남자 투로 태극권△여자 투로 장권(이상 09시30분·난산 체육관) ▲볼링△여자 개인전 결승(10시·톈허 볼링홀) ...
한국 사격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사격 대표팀이 사흘째 '무더기 금메달'을 수확했다. 변경수(52) 감독이 이끄는 한국 사격 대표팀은 15일 광저우 아오티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남자 50m 소총복사 단체 및 개인전과 여자 50m 소총복사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첫날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따낸 한국 사격은 14일에도 금메달 4개를 쓸어담더니 이날도 기세를 이어가며 초반 한국 선수단의 메달 레이스를 주도했다. 사흘 동안 사격 대표팀은 금메달 8개와 은메달 2...
한국선수단이 광저우아시안게임 초반부터 `금 벼락'을 맞았다. 종합 2위 수성에 나선 한국은 14일 중국 광저우에서 계속된 제16회 아시아경기대회에서 하루동안 금메달 9개와 은메달 7개, 동메달 4개를 쓸어담았다. 대회 이틀만에 금메달 13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2개를 수확한 한국은 일본(금8, 은20, 동15개)을 제치고 국가별 종합순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공룡' 중국은 금메달 37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12개로 단독 질주를 계속했다. 태릉선수촌 전력 분석팀조차 예상 ...
유도 명문 포항 동지고 출신의 김재범(25·한국마사회)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유도 81㎏급에서 한국 유도에 다섯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한국 남자 유도 간판 김재범은 14일 광저우 화궁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81㎏ 이하급 결승에서 경기 종료 2분 15초를 남기고 쇼키르 무니노프(우즈베키스탄)를 위력적인 안다리걸기 한판승으로 꺾고 아시아 정상에 우뚝 섰다. 김재범은 동지고 재학 시절인 지난 2004년에 열린 세계청소년유도선수권대회에 출전, 한국에 유일한 금메달을 선사하며 차세대 에이스로 급부상했다. ...
한국 승마가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아시안게임 4회 연속 '금빛 연기'를 펼쳤다. 한국은 14일 오후 (이하 한국시간) 중국 광저우 승마경기장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에 최준상(KRA승마단)과 김균섭(인천체육회), 김동선(한화갤러리아승마단), 황영식(한양대)이 출전해 상위 3명의 평균 점수에서 65.759%를 얻어 중국(65.593%), 말레이시아(65.111%)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 승마는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1998년 방콕 대회부터 4회 연속 정상에 오르며 아시아 최강임을 다시...
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21·단국대)이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아시안게임 2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했다. 박태환은 14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중국 광저우 아오티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80의 아시아 신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미국의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1분42초96)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 때 세운 아시아 기록(1분44초85)을 2년3개월만에 0.05초 줄였다. 2위를 차지한 맞수 쑨양...
포항시청 공자영이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6 도하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인 공자영은 14일 중국 광저우 화궁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유도는 63㎏급 3위 결정전에서 세리닐(몽골)을 맞아 허리후리기 유효승을 거두고 동메달을 따냈다. 앞서 공자영은 8강전에서 굴나르 하이트바에바(투르크메니스탄)를 상대로 허리후리기로 절반을 따내고 곧바로 누르기로 절반을 추가해 준결승에 합류했다. 하지만 공자영은 준결승에서 종료 2분24초를 남기고 왕친팡(대만)에 발뒤축걸기 한판패를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펄펄 나는 중국, 기대 이상 선전에 흐뭇한 한국, 텃밭에서 부진으로 풀 죽은 일본.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출발 총성이 울린 13일 중국과 한국, 일본 등 아시아 스포츠 '빅3' 선수단 표정은 저마다 달랐다. 중국은 예상대로 첫날부터 메달 싹쓸이에 나섰다. 13일 28개 종목에서 금메달 19개와 은메달 7개, 동메달 2개 등 전 종목 메달을 획득하는 괴력을 뽐냈다. 대회 초반에 전진 배치한 중국의 전략 종목인 댄스스포츠와 사격에서 각 5개의 금메달을 휩쓸었고 수영이 6개 중 4개, 역도·우슈가 나란히...
임신 7개월의 몸으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을 강행한 여자 권총의 김윤미(28.서산시청)가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앞서 열린 단체전에서 1위에 올랐던 김윤미는 14일 광저우 아오티사격관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100.3점을 쏴 본선 383점과 합계 484.4점으로 481.7점(385+96.7)점을 쏜 중국의 순치를 물리치고 금메달을 땄다. 본선에서 7위였던 북한의 조영숙은 결선에서 98.2점을 보태 합계 480.2점(382+98.2)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렇게 쉽게 일본 선수를 꺾어본 적이 없어서 경기가 끝나고 아주 기뻐 펑펑 울었습니다." 침체했던 한국 여자 유도에 단비를 뿌려준 정경미(25.하이원)의 눈은 붉게 충혈돼 있었다. 정경미는 13일 광저우 화궁체육관에서 치러진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78㎏ 이하급 결승에서 오가타 아카리(일본)를 업어치기 한판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6년 도하 대회에서 '노골드'의 아픔을 겪었던 한국 여자 유도에 8년 만의 금메달을 안겨준 정경미는 경기가 끝나고 나서 "나를 위해 기도해...
13일 남자 50m 권총 대표팀이 빚어낸 광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로 한국은 세계 최강 중국과도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다시금 확인했다. 한국 권총이 국제 대회에서 정상급 기량을 과시하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다. 전통적인 전략 종목인 센터파이어 권총 등 25m 종목에서는 아시안게임에서도 꾸준히 메달을 수확해왔지만 세계무대에서는 번번이 정상을 밟지 못했다. 2000년대 들어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진종오를 앞세워 50m 권총과 10m 공기권총을 중심으로 성과를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