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새해 첫날이자 집권 3년차를 맞이한 1일 대국민 신년사를 발표한다. 특히 ‘따뜻한 정부’와 ‘문제를 해결하는 정부’를 강조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민생과 경제를 국정 운영의 최우선 순위로 두고 민심을 더욱 챙기겠다는 메시지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해에도 민생 현장을 찾아 서민과 약자를 더욱 두텁게 지원하는 따뜻한 정부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힌 바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31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윤 대통령은 문제가 발생할 때 바로 해결하는 정부, 행동하는 정부를 강조할 것”이라며 “이렇게 정책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이날 오찬에는 윤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 김건희 여사, 이관섭 정책실장 겸 비서실장 내정자, 유영하 변호사가 참석했다고 대통령실 김수경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를 물으며 한두 달에 한 번 정도 서울에 온다는 박 전 대통령에게 “편하게 자주 오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오찬 후 10분 정도 관저 정원을 산책했다. 윤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이 만난 것은 이번이 취임 후 세 번째다. 지난 10월 26일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을 전격교체하고 후임에 이관섭 현 대통령실 정책실장을 임명했다. 또, 이 실장의 이동으로 공석이 되는 정책실장에는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가, 국정원장으로 지명된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의 후임으로는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이 각각 임명됐다. 이로써 대통령실 3실장이 모두 교체됐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올 연말 사임한다. 장호진 1차관 후임으로는 김홍균(62) 주독일대사가 임명됐다. 김대기 실장은 이날 오후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신년 인선안을 발표했다. 김 실장은 “먼저 저는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경기도의 한 최전방 부대를 방문해 군사 대비 태세를 점검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사단 전망대에서 군사대비태세 현황을 보고받고 “빈틈없는 대비태세를 유지해 달라”며 적이 도발해온다면 ‘선조치, 후보고’ 원칙 하에 즉각적이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최전방에서 우리 군과 함께 임무 수행 중인 미군 장병에게도 일일이 악수하며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중대 관측소(OP)를 방문해 병사 및 초급간부들과 간담회를 갖고 근무여건 전반에 대해 의견을 들었다. 윤 대통령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28일 사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후임 비서실장에 이관섭(62) 정책실장을 발탁했다. 후임 정책실장엔 성태윤(53)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가 내정됐다. 여권 관계자는 “김 실장은 윤 대통령 취임 때부터 대통령실을 1년 반 이상 이끌며 보좌를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새해를 맞아 정부·여당과 함께 대통령실 참모진도 일신하자는 차원에서 김 실장 교체를 결심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수석급 이상 개편과 개각, 새해 예산안 처리를 마무리하면 김 실장을 교체하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었
국회의원 총선을 100일가량 남긴 오늘로 일단 윤석열 대통령 탄생비화 연재를 마친다. 내 머리에 저장된 이야기 가운데 10분의 1도 채 풀지 못한 채. 윤석열 정권은 행정권만 장악했을 뿐, 아직 입법권도 사법권도 언론도 시민단체도 문재인-이재명 동맹에 장악당한 상태라 집권은 현재 진행형이고 그래서 묻어둬야 할 이야기가 훨씬 더 많다. 많은 국민이 궁금해 한다. 내년 총선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 정권의 실질적인 임기가 시작될 수 있는지. 나는 그럴 것이라고 예측한다. 마침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취임했고, 여권의 이준석이 신당 창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기획재정부 2차관에 김윤상 조달청장, 국무총리 비서실장에 손영택 총리실 민정실장을 임명하는 등 6명의 차관급 인선을 발표했다.여성가족부 차관에는 신영숙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원장, 국토교통부 1차관에는 진현환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 해양수산부 차관에는 송명달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을 승진 임명했다. 또, 조달청장에는 임기근 기재부 재정관리관이 임명됐다.신영숙 차관 남편은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으로 부부 모두 현 정부에서 차관에 임명됐다.내년 총선에 출마할 차관급 인사들을 교체하는 인선을 단행한 것이다. 박성훈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저출산 문제는 우리가 상황을 더욱 엄중하게 인식하고 원인과 대책에 대해 그동안과는 다른 차원의 고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언급하며 “시간이 많지 않다. 모든 부처가 함께 비상한 각오로 저출산 문제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좋은 정책을 다 모은다고 해서 저출산 대책이 될 수 없다는 것은 20년 이상의 경험을 통해 국민 모두가 충분히 알고 있다”며 “많은 전문가가 지적하는 것처럼 교육을 비롯한 모든 분야에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 비서실장에 경북 안동 출신의 김형동 의원이 발탁됐다.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26일 “한 위원장의 취임 입장발표 직후 김형동 의원을 비서실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1975년생이며 경북 안동·예천 초선으로 한 위원장보다 두 살 어리다.안동고와 서울대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했고, 사법연수원을 35기로 수료한 뒤 변호사로 일하며 한국노총 중앙법률원 부원장을 지냈다.김 의원은 “한 위원장이 저의 어떤 면을 좋게 봐주셨는지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 위원장을 잘 모셔서 총선 승리에 일조하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9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시상식에 참석해 “공직자 모두의 헌신이 곧 국민과 대한민국의 큰 자산”이라고 격려했다.그러면서 “현장을 수시로 찾아가고 국민의 숨소리 하나 놓치지 않도록 더욱 귀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번 시상식은 5년 만에 대통령 친수로 진행돼 공직사회에 대한 격려와 응원의 의미를 더했다. 역대 최초로 국무위원들도 함께 참석해 수상을 축하했다.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공직자의 처우와 근무 여건 개선을 약속하며, 국민이
여야가 ‘이태원 참사 특별법’과 관련한 위원회 구성 문제를 놓고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 국민의힘은 특조위 구성이 ‘정쟁 유발’ 목적이라며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인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특검 관련 조항 삭제 등 나머지 내용은 수용하더라도 진상 규명을 위한 특조위 설치만은 절대 양보할 수 없다며 맞서고 있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진표 국회의장은 지난 21일 이태원참사특별법과 관련해 특검 관련 조항을 없애고 법 시행을 내년 총선 이후로 미루는 내용의 중재안을 내놨지만, 이후 여야 원내지도부는 아무런 협의가 없는 상태다. 국민
여야 정치권이 26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정식 임명되는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의 행보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비대위원장 취임 직후 곧바로 이준석 전 대표 탈당(27일)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처리(28일), 비상대책위 인선(29일) 등 각종 난제를 풀어 나가야 할 한 전 장관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어떤 어젠다를 제시하고, 어떤 인선을 하느냐에 따라 향후 총선을 지휘하는 여당 사령탑으로서의 성패를 좌우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한 전 장관이 ‘탈이념’ ‘중도 확장성’에 초점을 맞춰 수도권 중심의 젊은 ‘한동훈
앞으로 다른 사람의 주민등록증 이미지를 부정 사용하다 적발되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행정안전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개정 주민등록법이 26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그간 주민등록증 이미지 파일을 부정 사용하더라도 원본이 아닌 이미지 파일을 사용했다는 이유로 ‘주민등록증 부정사용죄’로 처벌할 수 없었다. 다른 사람의 주민등록증 이미지 파일을 인터넷에서 내려받아 부정 사용한 경우도 마찬가지였다.행안부는 이번 법 개정으로 다른 사람의 주민등록증 이미지 파일 또는 복사본을 부정하게 사용한 경우
윤석열 대통령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을 임명했다고 대통령실이 25일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번 크리스마스 연휴 직전인 지난 22일 박 장관과 강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다.이에 따라 박 장관은 지난 23일 임기를 시작했으며 강 장관은 26일 취임식을 하고 업무를 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멈추고 36.3%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최근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정한 국민의힘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을 오차 범위 내로 좁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8~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6.3%, 부정 평가는 60.8%를 기록했다. 지난 조사와 비교했을 때 긍정 평가는 36.3%로 동일하고, 부정 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0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재개발·재건축 착수기준을 ‘위험성’에서 ‘노후성’으로 바꾸고, 사업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절차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랑구 중화2동 모아타운(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현장에서 열린 주민 간담회에서 기존 재개발·재건축 기준을 채우지 못해 방치된 서울의 노후 주택을 새롭게 정비해야 한다는 취지로 이같이 언급했다. 그러면서 “현재는 재개발과 재건축을 추진하려면 먼저 기존 주택에 대한 안전 진단부터 받고 이를 통해 그 위험성을 인정받아야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데, 이렇
국민의힘 윤재옥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1일 “정치개혁을 이룰 가장 젊고 참신한 비대위원장이 될 것”이라며 당 비상대책위원장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공식 지명했다. 한 지명자는 비대위원장 제의를 수락하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하자 윤 대통령은 면직안을 재가했다. 관련기사 19면이에 따라 오는 26일 오전 전국위에서 비대면 ARS 투표를 통해 최종 의결되면 한 지명자는 비대위원장으로 공식 취임한다. 이후 비대위원 인선을 거쳐 비대위가 연내 공식 출범할 것으로 전망된다.윤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기현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한 장관은 이날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천되면서 사의를 표명했다. 한 장관은 이날 오후 법무부에서 이임식을 갖는다.윤 대통령은 후임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당분간 지명하지 않고, 이노공 차관 권한대행 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법무부 장관 후보군으로는 길태기 전 서울고검장,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 이 차관 등이 인사검증을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는 20일 652조7000억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에 합의했다. 예산안은 21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여야 원내대표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는 20일 오후 국회에서 회동 후 예산안 처리를 위한 합의문을 발표했다.여야는 예산 심의를 통해 정부안(656조9000억 원) 대비 4조2000억 원을 감액하며 국가채무와 국채 발행 규모는 정부안보다 늘리지 않기로 했다.연구개발(R&D) 예산은 현장 연구자의 고용불안을 해소하고 차세대 원천기술 연구 보강, 최신·고성능 연구 장비 지원 등을 위해 6000억 원을 순증하기로 했다.새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북한이 연이틀 단거리 미사일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것과 관련 “한미일 3국 간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의 실시간 공유 체계가 본격 가동되기 시작했고, 원활한 작동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지난주 워싱턴에서 개최된 한미 핵협의그룹(NCG)을 계기로 한미 간 일체형 확장억제 체제의 구축이 눈앞으로 다가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핵 기반의 강력한 한미 동맹이 실질화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특히,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 “한반도와 글로벌 안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