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영웅' 문대성(32·동아대교수)이 아시아 선수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이 됐다. IOC선수위원은 올림픽 개최지 결정 투표권 등 일반 IOC위원과 똑같은 권한 및 지위를 갖는다. 문대성의 합류로 한국은 IOC위원 2명을 보유하게 돼 스포츠외교에 힘이 실리게 됐다. 특히 올림픽 잔류가 불확실한 태권도로서는 그의 당선이 갖는 의미는 크다. 문대성은 지난해부터 선수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세계태권도연맹(WTF) 집행위원을 맡고 있다. 태권도는 2000년 시드니에서 정식종목이 됐...
손태진(20·삼성에스원)과 임수정(22·경희대)이 태권도에서 잇따라 정상에 올라 '톱 10' 수성을 노리던 한국선수단에 금메달 갈증을 단숨에 풀어줬다. 손태진은 21일 베이징 과학기술대 체육관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태권도 남자 68㎏급 결승에서 '로페즈 가문' 셋째 아들 마크 로페즈(미국)를 3-2로 힘겹게 물리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손태진은 여자 57kg급 임수정과 동반 금메달 사냥에 성공하며 2회 연속 종합 메달순위 10위내 유지에 발판을 마련했다. 손태진은 1라운드 시작 20초 만에 오른...
2008 베이징올림픽 야구 준결승전에서 격돌하는 한국과 일본의 공통점은 투수진이 강한 반면, 타선의 집중도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본선 풀리그 7경기를 끝낸 결과 일본의 팀 평균자책점은 1.60으로 올림픽 참가 8개국 중 가장 낮다. 피안타 개수(35개)나 실점(14점)이 가장 적고 홈런도 16일 한일전에서 이대호에게 얻어맞은 2점포 말고는 허용하지 않았다. 한국도 비슷하다. 팀 방어율은 2.81로 8개국 중 5위 수준이지만 한기주(19.31)와 봉중근(8.31)을 제외한 나머지 투수들은 모두 1∼2점대를 유지하고 ...
▲육상= 남자 경보 50㎞ 등(8시30분.궈자티위창) ▲야구= 준결승전 한국-일본(11시30분.우커송 야구장) ▲체조= 개인 리듬(19시.베이징공과대 체육관) ▲근대5종= 사격 등(9시30분.국가컨벤션센터 펜싱홀 등) ▲탁구= 남녀 단식(11시.베이징대 체육관) ▲태권도= 여자 67㎏급(10시.베이징 과학기술대 체육관)
아테네올림픽 '태권도 영웅' 문대성(32·동아대교수)이 아시아 경기인으로는 처음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이 됐다. 문대성은 21일 베이징올림픽 선수촌 내 국기광장에서 발표한 선수위원 투표 결과 총 7천216표 중 3천220표를 획득, 총 후보자 29명 중 1위를 차지하며 IOC 선수위원으로 선출됐다. 2위는 러시아의 수영영웅 알렉산더 포포프(1천903표)가 차지했으며 3위는 독일 펜싱스타로 유럽올림픽위원회(EOC) 선수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는 클라우디아 보켈(1천836표), 4위는 쿠바의 여자배구 에이스였...
아테네올림픽의 '태권도 영웅' 문대성(32.동아대교수)이 아시아 선수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선수위원이 됐다. 문대성은 21일 베이징올림픽 선수촌 내 국기광장에서 발표한 선수위원 투표 결과에서 총 후보자 29명 중 1위를 차지해 IOC 선수위원으로 선출됐다. 지난 해 9월 박용성 전 IOC 위원의 자진 사퇴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만이 외롭게 IOC를 지켰던 한국은 이에 따라 11개월만에 2명의 IOC 위원을 보유하게 됐다.
우사인 볼트(22)가 베이징올림픽 남자 100m-200m에서 모두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하는 등 육상에서만 금메달 4개를 따내자 자메이카가 축제 분위기에 빠졌다. 로이터통신은 21일 킹스턴발 기사에서 베이징 영웅들의 활약으로 자메이카가 온통 잔칫집 분위기이며 이번 쾌거가 그동안 나빴던 국가 이미지 제고에도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16일 볼트가 100m에서 우승했을 때 직접 전화를 걸어 축하한 브루스 골딩 자메이카 총리는 "볼트는 초능력을 가진 존재다. 지금까지 세계는 그와 같은 선수를...
김창백(52) 중국 여자하키 감독이 기적을 만들어냈다. 20일 베이징올림픽 그린하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준결승에서 독일을 3-2로 꺾고 은메달을 확보한 중국 여자하키에 대해 중국 언론들은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신화통신은 "중국 여자하키가 역사를 만들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세계 6위 중국이 3위 독일을 꺾고 4년 전 아픔을 설욕했다"고 전했다. 중국 영자일간지 차이나데일리 역시 "중국이 2004년 악몽을 날려버렸다"며 여자하키 결승행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
2008 베이징올림픽 야구 준결승전에서 격돌하는 한국과 일본의 공통점은 투수진이 강한 반면, 타선의 집중도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본선 풀리그 7경기를 끝낸 결과 일본의 팀 평균자책점은 1.60으로 올림픽 참가 8개국 중 가장 낮다. 피안타 개수(35개)나 실점(14점)이 가장 적고 홈런도 16일 한일전에서 이대호에게 얻어맞은 2점포 말고는 허용하지 않았다. 한국도 비슷하다. 팀 방어율은 2.81로 8개국 중 5위 수준이지만 한기주(19.31)와 봉중근(8.31)을 제외한 나머지 투수들은 모두 1∼2점...
숙명의 라이벌 한국과 일본이 22일 오전 11시30분 우커송야구장에서 열릴 2008 베이징올림픽 야구 준결승에서 결코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인다. 본선 풀리그에서 7전 전승을 거둬 1위로 준결승에 오른 대표팀과 4승3패, 4위로 막차를 탄 일본은 준결승에서 반드시 상대를 무너뜨려 아시아 최강으로 공인받고 결승에 오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6일 풀리그 4차전에서 선발 투수 김광현(20.SK)의 호투, 이대호(26.롯데)의 동점 투런포, 특유의 기동력으로 일본에 5-3...
2008 베이징올림픽 육상 남자 200m에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에 이어 2위로 결승선에 도착했던 추란디 마티나(네덜란드령앤틸레스제도)가 실격됐다. 20일 밤 베이징 궈자티위창(國家體育場)에서 벌어진 200m 결승에서 19초82의 기록으로 19초30의 볼트에 이어 은메달을 따냈던 마티나는 달리는 도중 레인을 벗어났다는 미국 대표팀의 항의가 인정돼 실격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3위로 들어온 숀 크로퍼드가 은메달을 받게 됐고 4위였던 월터 딕스(이상 미국)는 동메달을 차지했다. 1988...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꿈의 8관왕을 달성한 마이클 펠프스(23.미국)의 여자친구는 누구일까.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은 20일 미국 여자 수영스타인 아만다 비어드(27)와 세계적인 톱모델 릴리 도널슨(21.영국)이 펠프스의 연인으로 거명된다고 보도했다. 비어드는 지난 2004년 아테네올림픽 여자 200m평영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수영 스타로 최근 미국 성인잡지 플레이보이에 누드 모델로 등장해 화제를 불러 모았다. 비어드는 이번 대회에도 같은 종목에 출전했으나 2분27초70에 그치며 18...
한국의 2008 베이징올림픽 야구 준결승 상대가 일본으로 정해졌다. 일본은 20일 베이징 우커송 야구장에서 열린 본선 풀리그 7차전 미국과 경기에서 11회 승부치기 끝에 2-4로 졌다. 4승3패가 된 일본은 4위로 준결승에 진출, 풀리그 1위(7승)로 4강에 선착한 한국과 22일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일본은 본선 풀리그 투수 로테이션을 감안할 때 16일 한국전 선발로 나와 6⅔이닝을 5안타, 2실점으로 막은 좌완 와다 쓰요시(소프트뱅크)나 네덜란드전(15일)에서 선발 7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
태극전사들이 사흘 연속 금메달 소식을 전하지 못했지만 야구 대표팀이 기분 좋은 7연승 행진을 벌여 준결승 상대로 일본을 낙점했다. 또 100m에서 세계신기록(9초69)으로 우승했던 `인간 탄환' 우사인 볼트(자메이카)는 200m에서도 세계기록을 경신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한국은 대회 12일째인 20일 베이징 우커송 야구장에서 열린 야구 본선 풀리그 네덜란드와 7차전에서 이대호의 2점 홈런 등 장단 16안타를 몰아쳐 10-0, 8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전날 아마 최강 쿠바를 꺾고 1위로 ...
2008 베이징올림픽 야구 준결승전에서 한국과 맞붙게 될 일본이 선발투수 등을 묻는 질문에 입을 꽁꽁 다물었다. 호시노 센이치 일본대표팀 감독은 20일 베이징 우커송구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일본측 선발투수를 묻는 한국 기자의 질문에 대해 "한국이 자기 마음대로 누구를 선발 투수라고 말하든 우리는 상관하지 않겠다"며 "일본의 선발투수를 미리 알려줄 생각은 없다"고 답변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미국-일본의 본선 풀리그 마지막 경기(미국 4-2승) 결과 한국과 일본의 준결승 대결이 확정된 뒤에 열렸다. 호시노...
키 170cm로 2008 베이징올림픽에 참가한 복싱 웰터급(69㎏) 선수중 가장 작은 김정주(27·원주시청)가 한국 복싱 20년 금메달 한풀이 나선다. 4강에 올라 동메달을 확보한 김정주는 22일 베이징 노동자체육관에서 바키트 사르세크바예프(27·카자흐스탄)와 결승 진출을 놓고 한판 대결을 벌인다. 사르세크바예프를 꺾으면 은메달이 확보된다. 복싱 은메달은 1996년 애틀랜타대회(이승배) 이래 8년 만. 하지만 복싱이 2004년 아테네대회 동메달리스트 김정주에게 기대하는 메달 색깔은 은이 아니라 금이다. ...
올림픽에서 빼놓을 수 없는 '백미'가 하나 있다. 바로 선수들의 눈물이다. 뼈를 깎는 노력으로 버틴 인고의 세월을 생각하면 선수 개개인의 눈물은 그야말로 땀방울의 '정화'인 셈. 이 때문에 금메달을 목에 걸건 아쉽게 메달을 놓치건 눈물은 112년 올림픽 역사에 한 귀퉁이를 차지하는 필수 요소가 됐다. 겁없는 신세대들이 우승 후 윙크를 한다든가 메이저리그에서 볼 수 있는 세리모니를 연출하는 경우도 많지만 역시 올림픽의 '클래식'은 눈물 일 수밖에 없는 것. 미국의 폭스뉴스는 41장의 사진을 통해 베이징을 ...
▲근대5종 사격 남자 개인 10m 공기 권총(9시30분. 펜싱 홀) ▲여자 개인 육상 20km 경보(10시00분.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 ▲ 육상 창던지기 예선 1조 / 남자 개인 (10시10분.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 ▲태권도 57kg급 1라운드 2경기 / 여자 개인 (10시15분. 베이징 과학기술 대학교 체육관) ▲레슬링 자유형 120kg급 예선 9경기 / 남자 개인 (11시50분. CAU 체육관) ▲탁구 단식 3라운드 4경기 / 남자 개인(13시. 베이징 대학 체육관) ▲태권도 68...
이봉주(38·삼성전자)가 21일 오후 베이징에 도착, 사흘 후 열리는 베이징올림픽 남자 마라톤을 준비한다. 6월부터 두 달간 일본 홋카이도 전지훈련에서 스피드와 체력을 최대치로 끌어 올린 이봉주는 이명승(29·삼성전자), 김이용(35·대우자동차판매) 등 마라톤 선수들과 6일 다롄에 들어와 현지 적응훈련을 치렀고 식이요법으로 24일 결전을 대비해왔다. 삼성전자 육상단 관계자는 "이봉주가 오후 4시 베이징에 도착해 곧 선수촌으로 이동한다. 식이요법은 21일 아침 끝날 예정으로 사실상 준비는 다 마쳤다"고 말했다. ...
아마야구 최강 쿠바가 중국을 상대로 올림픽 단일경기 최다 안타 타이 기록을 세우며 한국전 패배를 분풀이했다. 쿠바는 20일 베이징 우커송 야구장 제2필드에서 열린 베이징 올림픽 야구 예선 풀리그 7차전 중국과 경기에서 홈런 3방을 포함해 장단 20안타를 몰아치며 17-1로 7회 콜드승을 거뒀다. 올림픽 야구에서 한 경기 20안타가 나온 것은 쿠바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과 1996년 애틀랜타 대회 이후 이번이 4번째다. 쿠바는 미국-일본전에서 이긴 팀과 준결승전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