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가 대통령 업무보고를 거쳐 7일 발표한 올해 주요계획은 실업계 고교 집중 육성과 대학원 제도 개선, 학교 안전망 강화, 교육격차 해소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실업계고 육성 방안은 올해 범정부 차원의 '2년 빨리, 5년 더 일하기'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특성화고교를 대폭 늘리고 '실업계 졸업→전문대 진학→현장 취업'을 정부가 유도한다는 게 주요 골자다. 고등교육의 질 제고를 위해 올해 대학원 제도가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고등교육 전문평가기구가 설립되며 해마다 반복되는 등록금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등...
"사실 대표팀에도 올까 말까 고민했을 만큼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영국무대에서 뛸 수 있는 기회가 다시 올 걸로 믿습니다. 올 여름엔 반드시 이 곳에 돌아오겠습니다." 이천수(26.울산 현대)가 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그리스와 친선경기에서 프리킥 결승골로 1-0 승리를 안겼다. 지난 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위건 애슬레틱 입단을 추진하다 좌절을 맛본 이천수는 그 동안 마음고생을 담담하게 털어내며 다시 빅 리그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경기를 마친 소감은. ...
만년 후보 골키퍼 김용대(28.성남)가 무실점 철벽방어로 '포스트 이운재' 대표 수문장의 꿈을 현실로 만들었다. 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4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4) 챔피언 그리스와 친선 평가전(한국 1-0 승)에서 김용대는 예상을 깨고 김영광(울산) 대신 선발 출격했다. 김용대는 베어벡호가 작년 8월 출범한 이후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늘 벤치만 데우던 김용대의 선발 출격에 불안감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우려를 깨끗이 날려버렸고 잇단 '슈퍼 세이브'로 베어벡호...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이천수(25.울산 현대)가 주무기인 프리킥을 앞세워 베어벡호 새해 첫 A매치를 승리로 이끌며 최근 빅리그 이적 무산으로 인한 좌절을 씻어냈다. 이천수는 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4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4) 챔피언 그리스와 친선 평가전에서 0-0이던 후반 33분 그림같은 프리킥 결승포를 쏘아올려 베어벡호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아크 왼쪽에서 돌파하던 박지성이 상대 반칙으로 얻어낸 프리킥 찬스에서 키커로 나선 건 역시 이천수였다. 그...
서울과 인천의 의사들이 정부의 의료법 개정안에 반발해 6일 오후 집단 휴진하고 대규모 궐기대회를 열었다. 이 때문에 두 지역의 일부 동네에서는 환자들이 의원을 찾았다가 헛걸음을 하고 돌아가는 상황이 빚어지는 등 진료 불편이 야기됐다. 하지만 집회에 참가한 의사들이 대부분 의원급 개원의들인 데다 주최 측이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정 의료기관을 선정해 운영하고 특히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들이 모두 문을 열어 특별한 진료 차질은 빚어지지 않았다. 서울시.인천시 의사회는 이날 오후 3시부터 과천 정부청사 잔디마당에서 대규모...
연간 진료비가 300만원 이상인 환자가 사상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5년 건강보험 진료비를 분석한 데 따르면 연간 진료비가 300만원 이상인 고액 환자가 105만4천935명에 달했다. 이들 환자의 건강보험 적용 진료비는 총 7조2천570억원이며 이 중 77%에 해당하는 5조5천855억원을 건강보험 재정에서 부담했다. 이 같은 액수는 2005년 한해 지급된 건강보험 급여비 17조9천886억원의 31.1%를 차지한다. 건강보험 혜택을 가장 많이 본 환자는 혈우병을 앓고 있는...
'본토에서 유럽 챔피언을 넘어서라.'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7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 스타디움에서 2004년 유럽선수권대회(유로2004) 우승팀 그리스와 새해 첫 A매치를 갖는다. 독일월드컵축구 16강 좌절과 도하아시안게임 노메달로 아쉬운 한 해를 보낸 한국 축구는 아시안컵 본선(7월)이 열리는 2007년을 재도약의 해로 만들어야 한다. 첫 단추를 꿰야 할 그리스전의 중요성이 새삼 강조되는 시점이다. 상대는 강팀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6위로 한국으로서는 ...
"해외 진출을 꿈꾸는 후배들을 위해서라도 그라운드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미들즈브러 입단을 확정짓고 취업비자 발급 등을 위해 일시 귀국했던 이동국(28)이 2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으로 출국했다. 이동국의 에이전트사인 일레븐매니지먼트코리아의 김기훈 이사에 따르면 이동국은 30일 공식 입단식을 갖고 팀 훈련에 합류, 프리미어리그 데뷔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동국은 출국 전 공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시종 밝은 모습으로 두 차례의 월드컵 무대에 서지 못했던 아픈 경험부터 미...
지난해 도시권 아파트의 가격이 전년보다 13.7%나 올라 4년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고령화 추세의 진전에 따라 55세이상 '실버세대'의 취업자수가 처음으로 400만명을 넘어섰고, 대졸자와 고졸자의 임금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줄었으나 대신 자살이 늘었고, 10명중 8명꼴로 휴대전화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8일 노동, 인구, 주거 등 총 13개 부문에 걸친 각종 통계지표를 이용해 우리 국민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2006 한국의 사회지표'를 발표했다. ◇...
이천수(26.울산 현대)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위건 애슬레틱 이적이 무산됐다. 울산은 25일 오후 "위건으로부터 더 이상 협상을 진행할 뜻이 없다는 내용의 공문을 접수했다"며 "위건 측은 협상 중단에 대한 특별한 사유는 밝히지 않았다"고 이천수의 이적 협상 결렬 사실을 알렸다. 울산은 그 동안 완전 이적은 곤란하다는 위건 측의 입장을 수용하고 지난 며칠 간 '임대 후 이적안'을 놓고 협상을 진행했다. 그리고 임대에 대한 대략적인 합의까지 이뤄냈고 이적으로 전환하는 부분을 협의해 왔다. 하지만 위건 측이 더 이상...
한나라당 대권주자인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은 23일 부산을 방문, 부산.경남(PK)을 아우르는 동남권 경제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지역표심 잡기에 나섰다. 이 전 시장은 오전 비행기편으로 부산에 도착한 뒤 부산 북항 재개발 현장을 방문했다. 그는 이곳에서 부산의 경제를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해 북항 재개발은 반드시 필요하며, 이를 적극 지원할 것임을 약속했다. 이어 오후에는 해운대 벡스코(BEXCO)에서 부산지역 한나라당 중앙위원들을 상대로 특강을 갖고 "국정 난맥상, 경제 파탄이라는 국가적 위기상황 속에서 국민에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위건 애슬레틱의 영입 제의를 받고 협상차 23일 현지로 떠나려 했던 이천수(26.울산 현대)가 출국을 보류했다. 완전 이적이 아닌 임대를 원하고 있는 위건의 영입 의지와 구체적인 조건을 재확인하기 위해서다. 김형룡 울산 부단장은 23일 "아직 이천수의 출국 일정이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최근 현지 언론을 통해 위건이 이천수의 임대 의사를 드러냈는데 과연 합당한 것인지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이천수는 2003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소시에다드에 입단한 뒤 한 시즌 후 누만시아로 1년간 임...
경찰이 연말 성과금 차등지급에 반발해 회사의 시무식장 폭력과 잔업거부 등 업무방해를 주도한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박유기 노조위원장을 검거하기 위한 전담반을 편성했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울산 동부경찰서는 박 위원장의 검거를 위해 수사과와 형사과 직원 30여명으로 구성된 검거 전담반을 편성, 검거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박 위원장은 폭력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지난 4일 회사로부터 고소된 뒤 경찰의 출석요구에 계속 출석하지 않았다. 경찰은 이에 따라 지난 16일 박 위원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한데 이어 울산...
프로축구 K-리그 울산 현대의 국가대표 공격수 최성국(24)이 성남 일화로 둥지를 옮겼다. 울산은 17일 성남과 최성국의 현금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트레이드는 빠르고 돌파력이 좋은 공격 자원을 희망한 성남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최성국은 18일 메디컬테스트를 받은 뒤 전남 광양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성남에 합류한다. 울산 구단은 "최성국의 이적이 부담은 되지만 지난 연말 상무에서 제대한 정경호가 복귀해 시즌 전력 구상에는 큰 문제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김학범 성남 감독은 "여러모로 활용도가 높은 공...
작년 말 사측의 연말 성과금 축소 지급으로 불거진 현대자동차의 노사 분규사태가 발발 20일만인 17일 극적으로 타결됐다. 현대차의 윤여철 사장과 박유기 노조위원장은 이날 오후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만나, 노조가 작년 목표미달분을 채워 생산실적을 만회할 경우 50%의 성과금을 추가 지급한다는 요지의 합의서에 서명, 각계의 깊은 우려 속에 지리하게 끌어온 이번 사태를 마무리지었다. 노사 양측은 이날 새벽 실무진 접촉에서 '성과금 지급' 원칙에 잠정 합의함으로써 한때 조기 타결의 기대감을 높였으나 사측이 노조를 상대로 제기...
연말 성과금 차등지급에 반발한 현대자동차 노조의 시무식장 폭력사태 등에 대해 수사중인 울산 동부경찰서는 16일 박유기 노조위원장과 안현호 수석부위원장 등 노조집행부 임원 2명에 대해 폭력과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나머지 김모 부위원장 등 노조 임원 4명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을 신청, 영장이 발부되는 대로 검거에 나서기로 했다. 이들 노조간부는 15일부터 부분파업에 들어간 노조 파업지도부의 핵심 임원으로, 노조가 불법파업에 들어간 지 하루만에 전격적으로 영장이 신청됐다. 경찰에 따르면 박 위...
현대자동차는 15일 회사의 성과금 차등지급에 반발한 노조의 파업에 대해 "이번 파업은 명백한 불법"이라며 현대차 노조와 박유기 노조위원장 등 노조간부 21명을 상대로 '불법 단체행동(쟁의행위) 및 업무방해 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울산지법에 냈다. 회사 측은 신청서에서 "노조가 지난 12일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쟁의행위를 결의한 것은 무효"라며 "따라서 노조와 노조간부, 소속 조합원은 파업과 태업 등 일체의 불법 단체행동을 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회사는 또 "노조는 회사의 음모와 야합에 의한 성과금 미지급, 노동탄압, 단체...
회사의 연말 성과금 차등지급에 반발하고 있는 현대자동차 노조가 12일 파업을 결의했다. 현대차 노조는 이날 울산시 북구 양정동 울산공장 인근 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제94차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현재의 성과금 투쟁을 지속하기 위해 오는 31일까지 1단계 파업투쟁안을 참가 대의원 300여명(전체 455명)의 만장일치로 결의하고 파업을 이끌어 갈 파업 지도부인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구성,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노조는 임시대의원대회에서 파업이 결의된 만큼 따로 파업 돌입 여부를 묻는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는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노...
여대생의 10명 중 9명이 일반적으로 꼭 끼는 신발 때문에 발가락이 망치 모양으로 변형되는 '망치 발가락'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울산대학교 생활과학부 한현정.감원연 강사와 전은경 교수(이상 의류학 전공)의 공동 논문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대 여학생 46명을 대상으로 '족적 형상에 의한 발의 형태'를 분석한 결과 전체의 89.1%가 엄지발가락을 제외한 네 발가락 가운데 1개 이상이 망치 발가락을 소유한 '망치족(足)'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망치 발가락 소유자 모두 새끼발가락에 망치 장해를 보여 발의 압박이 장...
현대자동차의 노조간부 22명 고소 사건을 수사중인 울산 동부경찰서는 5일 "노조간부의 불법 폭력혐의가 확인되면 사법처리하는 등 엄정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이번 현대차의 폭력사건을 처리할 방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울산지검 공안부도 이와 관련,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불법 폭력을 행사하는 점에 대해서는 법질서 수호 차원에서 엄정 대처할 것"이라며 "경찰 수사지휘를 통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 불법사실이 확인되는 대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에 따라 현대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