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대구의 미분양 주택이 1만 가구를 넘어선 이후 3개월 연속 전국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미분양 무덤’이라는 수렁에 더 깊게 빠져들고 있다. 반면, 주택매매 거래량은 대폭 줄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1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대구의 미분양 주택은 전달(1만830가구)에 비해 8.0%(870가구) 증가한 1만1700가구로 집계됐다. 경북은 10월에 비해 20.4%(1298가구) 증가한 7667가구로 나타났다. 대구와 경북의 미분양 물량은 7월부터 꾸준히 전국 1위와 2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포항시가 기후변화에 따른 집중호우 증가와 자연재해를 예방해 주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숙원사업인 항사댐 건설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포항시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항사댐 건설은 최근 기획재정부 2022년 ‘제7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 조사와 사업 적정성 검토 면제를 받은 것과 함께 2023년도 국비를 국회 증액으로 19억8000만 원(타당성 조사비)을 확보하게 돼 탄력을 받게 됐다.항사댐은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항사리 일원(대골)에 높이 50m, 길이 140m, 저수용량 476만 톤 소규모 댐으로, 2023년 1월부터 하천유역
올해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시 다음으로 많이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올해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 누적 하락률은 11.91%다. 세종시(-17.64%) 다음으로 낙폭이 크다. 대구는 내년에 역대 최대 수준인 3만6059가구의 입주물량도 계획돼 있어서 좀처럼 이 기세를 벗어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의 아파트 전세가격도 올해 누적 하락률이 14.31%를 기록했다. 세종(-19.79%)에 이어 2위 수준이다. 12월 4주(26일) 기
경북 동해안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영일만대교 건설사업이 지난 2007년 박승호 전 포항시장이 구상을 밝힌 뒤 15년 만에 실현 가능성이 눈앞으로 다가왔다.국회는 지난 24일 2023년도 정부예산안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기획재정부가 제출한 영일만대교 건설사업 기본계획수립용역비 20억원에 30억원을 추가해 모두 50억원을 책정·의결함으로써 빠르면 내년 1월부터 기본계획수립을 위한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28일 김정재 국회의원실과 국토부 등에 따르면 이제 기본설계예산만 확보된 상황이어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기는 어렵다면서도 내년 1월부터
대구법원과 검찰 청사를 수성구 연호지구에 새로 짓는 사업이 29일 첫 발을 뗀다. 대구고법과 대구고검이 2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청사 부지매입비 계약금을 각각 납부할 예정이어서다. 대구고법과 대구고검은 22일과 28일 LH 대구경북지역본부와 부지매매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29일 계약금을 내면 매매계약 효력이 발생한다.부지매입비와 공사비 등 관련 예산을 원활하게 확보하는 게 법조타운 이전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다.28일 대법원 법원행정처 등에 따르면, 대구고법과 대구고검은 연호지구 내 부지 4만2975㎡(약 1만3000평)를 각
영천시는 27일 시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인 시립박물관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최기문 시장을 비롯해 우애자 부의장, 이영기·이영우 시의원, 이정근 김해국립박물관장, 권제중 대구대 교수 등 자문위원 및 관계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심도있는 논의를 펼쳤다. 앞서 용역업체는 ‘자연 속의 박물관, 변화에 유연한 박물관, 지속가능한 박물관’이라는 설계 공모 당선안에 대한 설명과 향후 계획 등을 보고하고 참석자들이 제시한 지역 실정 및 주변 여건 등을 고려한 보완할 점을 논의했다. 이정근
내년 대구에 아파트 입주물량 폭탄이 쏟아질 전망이다. 입주 여파로 역전세와 미입주 발생 가능성이 커졌다.부동산R114에 따르면, 내년 입주물양은 전국 554개 단지, 354만2031가구(임대 포함 총 가구)로 집계됐다. 대구는 3만6059가구로 경기(10만9090가구), 인천(4만4984가구) 다음으로 많은 수준이다. 경북의 입주물량도 1만1231가구에 달한다. 2000년 조사 이후 최다 물량이 공급되는 대구는 입주 아파트의 절반 이상인 1만8900가구(52%)가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으로 공급된다. 대구에서 한 해에 정비사업으로
영주시 효자지구 새뜰 마을사업의 주요 시설로 꼽히는 ‘곱작골 마음센터’가 26일 준공식을 갖고 운영을 시작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곱작골협동조합 김영자 이사장과 조합원을 비롯해 박남서 영주시장, 심재연 시의회 의장, 코디네이터, 지역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시는 2017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효자지구 새뜰마을사업의 핵심 콘텐츠 사업으로 2020년부터 2년 동안 보상비 포함 1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곱작골 마음센터를 건립했다. 영주시 하망동 효자지구 일원(효자길 52)에 자리한 곱작골 마음센터는 1층 2개동으로 대지
부동산 시장이 냉각되고 있는 가운데 한신공영이 포항시 북구 학산동 일원에 추진하는 ‘학산 한신더휴 엘리트파크’ 견본주택을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26일 한신공영에 따르면 지난 16일 포항시 남구 상도동 ‘학산 한신더휴 엘리트파크’ 견본주택이 문을 열자 첫 주만 사흘 동안 1만5000여 명의 소비자들이 방문했다고 밝혔다.포항여중·고와 포항중·고 등 지역 명문학교가 밀집한 지역에 들어설 예정인 ‘학산 한신더휴 엘리트파크’는 희소가치가 높은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으로 일찌감치 주목을 받았다.이런 가운데 견본주택을 찾은 소
부동산플랫폼 직방이 호갱노노와 직방 앱에서 아파트 거주민들이 작성한 리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예년(2018~2021년)에 비해 올해 상대적으로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는 ‘벽간소음’이었다. ‘안전진단’, ‘분양가’, ‘물난리’, ‘발망치’ 등의 키워드가 뒤를 이었다. ‘벽간소음’은 ‘층간소음’과 달리 공동주택 같은 층에 위치한 옆 세대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말하는데, 층간소음과 더불어 같은 층의 변간소음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안전진단’ 키워드는 윤석열 대선 후보가 30년 이상 노후 아파트에 대한 정밀안전진단 면제
영일만대교 건설이 내년 본격화 됨에 따라 한반도 동해안의 혈맥이 힘차게 뛸 전망이다.포항시는 지난 25일 2023년도 국비 확보 예산에서 영일만대교 건설 실시설계비 5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특히 이번에 확보된 50억 원은 정부가 영일만대교 실시설계비 명목으로 내년도 예산안에 20억 원을 올렸으나 국회에서 30억 원을 증액한 결과다.이에 포항과 경북을 넘어 동해안 지역민들의 숙원사업인 영일만대교 건설사업 예산이 확보됨에 따라 역사적인 첫 삽을 뜰 것으로 예상된다.영일만대교가 건설되면 울산과 포항, 포항과 영덕을 거쳐 동해안으로
대구광역시의회 통합신공항 건설 특별위원회(이하 ‘공항특위’) 주관으로 ‘성공적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한 대구시 민·관-정 간담회’가 지난 23일 오전 대구시의회 3층 회의실에서 개최됐다.이날 간담회는 대구·경북 미래 50년이 달려 있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성공적인 건설을 위해 민(대구경북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관(대구시 통합신공항건설본부), 정(대구시의회 통합신공항 건설 특별위원회, 대구 동구의회 대구공항 통합이전 후적지 건설 특별위원회)이 함께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자 마련됐다.간담회에서는 대구시 통합신공항건설본부로부터
영주시 남산 선비 도시재생사업의 주요 시설로 꼽히는 남선 센터가 지난 23일 준공식을 갖고 사회적 협동조합으로 운영에 들어갔다. 시는 2017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남산선비지구 도시재생사업 핵심 콘텐츠 사업으로 2020년부터 2년 동안 보상비 포함 33억 원을 투입해 남선 센터를 완공했다. 이에 따라 영주시 휴천3동 휴천주공아파트 인근에 둥지를 튼 남선 센터는 2층 2개동, 건축연면적 1118㎡ 규모다. A동 1층은 주차장, 2층은 남선식당(만두) 및 카페, 회의실로 사용된다. B동 1층은 게스트 하우스(2호)과 공동 홈
“우린 살아온 문화대로 살아가야죠. 뭐 어떻게 하겠어요.” 대구 북구 대현동 이슬람사원 건립 문제로 건축주와 주민 간 갈등이 2년 동안 이어지는 가운데 22일 만난 김정애 이슬람사원반대 주민비대위(이하 비대위) 부위원장은 오히려 담담하게 말했다. 최근 ‘연말 큰잔치’를 열어 동네 주민과 돼지고기를 나눠 먹은 것과 관련해서도 “한 해를 보낼 때 잔치를 여는 우리 문화였을 뿐”이라며 “주민 모두 더 단합된 모습으로 내년에도 삶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대현동 이슬람사원 건립을 두고 발생한 건축주·시민단체와 주민 간 갈등은 해를 넘겨
농어촌공사 의성·군위지사(지사장 이동환)는 21일 의성군 사곡면 소재의 사곡저수지에서 ‘의성동부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 안전기원제 및 착공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한국농어촌공사, 삼부토건을 비롯한 시공사, 협력업체 등 현장관계자들이 참석해 사업의 순조로운 시행을 기원하고 무사고, 무재해 현장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결의했다. ‘의성동부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은 금봉1지구 저수지둑높이기사업으로 확보된 금봉저수지(의성군 옥산면)의 여유수량을 사곡저수지(의성군 사곡면)를 거쳐 회동저수지(의성군 춘산면)까지 공급하는 저수지
의성군은 농림축산식품부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인 옥산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의 시행계획을 고시함에 따라 22일부터 본격적으로 공사를 착공한다고 밝혔다. 의성군 농촌활력추진단은 2019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후 그간 사업 추진을 위해 주민위원회 회의, 리더교육, 선진지 견학 등을 통한 기본계획을 거쳐 시행계획 수립을 완료했다. 지난 9월 경북도로 시행계획 협의 신청을 해 11월 초 협의가 완료됨으로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시행지침에 따라 시행계획을 고시해 공사를 착공하게 됐다. 옥산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은 2020년부터 2023년
경산시가 ICT 벤처기업 최대 집적지 ‘임당 유니콘파크’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경산 창업열린공간·지식산업센터 조성사업’의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지난 20일 열린 착수보고회는 올해 8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 설계 공모를 통해 최종 당선된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등 3개 사(㈜기단건축사사무소, ㈜정인건축사사무소)의 공동 출품작을 본격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보고회에는 조현일 경산시장, 윤두현 국회의원을 비롯, 도·시의원, 임당유니콘파크 추진협의회 위원, 시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
자가, 전세가구 모두 가장 필요한 주거지원 프로그램으로 ‘대출지원’을 꼽았다.21일 국토교통부가 국토연구원,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전국 5만1000가구를 대상으로 1대 1 개별 면접방식으로 조사한 ‘2021년도 주거실태조사 결과’에서다.전체가구 가운데 주거지원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가구는 41.3%로 나타났고, 필요한 정책은 ‘주택구입자금 대출지원’이 36.0%로 가장 많았다. ‘전세자금 대출지원’도 23.9%였고, ‘장기공공임대주택 공급‘(10.9%), ’월세보조금 지원‘(9.8%)이 뒤를 이었
올해 글로벌 경기침체와 국내 부동산시장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속에서 주요 건설사들이 내년 2월 졸업예정자 등을 대상으로 신입 인재 채용에 나섰다. 20일 건설취업플랫폼 건설워커(대표 유종현)에 따르면 호반건설·동부건설·KCC건설이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하며·현대건설은 서류전형 면제 특전이 부여되는 동계 현장실습생을 모집 중이라고 밝혔다. 호반건설은 내년 1월 8일까지 그룹공채 형태로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모집직무는 건축시공·토목시공·안전보건·설계·개발사업·분양관리·재무·IT·외주관리·오픈이노베이션·회계(호반공익재단) 등이며, 호반 채
경주시를 포함한 4개 원전소재 지자체가 추진 중인 재경학사관 건립 예정부지가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내년 5월 착공될 예정이다. 20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9월 재경학사관 예정부지인 ‘서울시 용산구 신계동 일원’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안)이 서울시의 도시건축공동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했다. 그간 재경학사관 건립은 서울시 내 기숙사 건립을 위한 부지 검토 단계에서 대체부지 도시계획 변경 불가 등의 사유로 일부 차질이 있었다. 하지만 서울시가 행정절차를 모두 마무리 짓고 22일자로 확정고시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재경학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