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에서 발견된 야생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FS) 바이러스가 경북 지역에서 처음으로 검출됐다. 9일 환경부와 상주시에 따르면 화남면 평온리에서 상주시 소속 피해방지단에게 발견된 야생 멧돼지 5마리 사체에서 시료를 채취해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의뢰한 결과 8일 오후 7시께 최종 양성 판정을 확인했다. 이에 경북지역 첫 발생에 따른 아프리카돼지열병 남하 확산 방지를 위해 주변 출입 통제와 임시차단 시설 설치 등 긴급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추가 감염 폐사체 확인을 위해 발생지점 인근 19개 리 지역에 60여 명의 수색
김천시가 부항면 하대·해인·대야·파천리에 있는 소규모수도시설 11개소를 통합해 310t의 용수공급이 가능한 취수 및 정수시설을 설치한다. 지방 상수도 공급이 어려운 농촌, 산간지역 등 물 소외지역 주민들에게 안정적이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해 추진하는 ‘분산형 용수공급시스템 구축사업’이다. 9일 시에 따르면 이들 시설에는 무인 원격 시스템을 도입해 정수처리 및 용수공급 과정을 자동화한다. 이로 인해 524명 주민이 맑은 물 공급 혜택을 받게 됐다. 분산형 용수공급시스템 구축사
낙동강, 금강 주변 노지에서 재배한 쌀과 배추, 무에서 청산가리 100배 독성의 마이크로시스틴(Microcystin)이 검출됐다. 환경운동연합은 국민 건강이 심각한 위협에 놓였다며 대선 후보들의 공약 마련을 촉구했다. 환경운동연합은 8일 서울 종로구 환경운동연합 회화나무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낙동강·금강 주변 노지에서 재배된 현미와 무, 배추 등에서 녹조 독소 성분인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됐다는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양이원영·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 마이크로시스틴은 이른바 ‘녹조 라떼’로 불린 남
지난해 2월 발족한 월성원전 삼중수소 관리 안전성 확보를 위한 민간합동조사단이 보다 세밀하고 정확한 결과를 공개하기 위해 조사기간을 6개월 연장키로 했다. 경주시 조사단은 당초 계획된 조사를 대부분 완료했으나, 주민건강 영향 평가의 심층조사와 부지 내 지하수 관측공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에 있어 6개월 연장을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경주시월성원전방폐장민간환경감시기구(이하 감시기구)는 지난해 1월 열린 제41차 임시회의 결과에 따라 월성원전 부지 내 고농도 삼중수수 검출 사건에 대해 조사단을 구성해 조사·검증키로 결정했다. 감
지역 폐기물처리업체의 불법투기 폐기물처리 행정대집행에 앞서 영천시가 업체와의 협력으로 자체 처리하도록 협의를 이끌어내는 성과를 거뒀다.8일 시에 따르면 폐기물처리업체인 한남환경(주)과 협력해 지난해 10월부터 금호읍 삼호리에 소재한 불법투기 폐기물을 처리해 현재 약 5000t을 처리했다고 밝혔다.이곳은 지난 2018년 1만t이 넘는 폐기물을 불법으로 반입한 가운데 2차례의 화재 발생과 시의 지속적인 폐기물처리 조치명령에도 행위자 등이 폐기물 처리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계속해서 방치돼 왔다.이에 시는 화재와 주민들의 민원으로 우선 처
고령군은 1급 발암물질인 석면으로 인한 군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취약계층의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슬레이트 지붕 철거 및 지붕개량 사업’을 추진한다. 주택과 이에 부속되는 건축물 또는 비주택(창고 등) 소규모 건축물의 지붕재, 벽체로 사용된 슬레이트 철거 182동, 슬레이트 지붕개량 10동을 6억97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금액은 주택의 경우 최대 352만 원, 비주택은 최대 540만원이며 지원금액 초과 시 자부담이 원칙이다. 지붕개량의 경우 슬레이트 철거 지원사업 대상자로 확정된 가구 중 일반가구에 대해서는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포항 수성사격장 이전 또는 완전 폐쇄 등을 요구하는 집단민원의 신속한 해결을 위해 7일 오후 경주시 감포읍 오류3리 수성사격장 소음피해 현장과 포항시 장기면 주민대책위원회(이하 주민대책위)를 방문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한다.이날 방문은 집단민원이 접수된 지 1년이 경과함에 따라 주민들의 고충이 누적됐고, 오랫동안 군의 중·대형 공용화기 사격훈련이 중단돼 국가안보에 공백이 있다는 의견이 제기된 데에 따른 것이다.전현희 위원장은 먼저 수성사격장 사격 및 비행 소음 등으로 피해를 받는 경주시 감포읍 오류3리 마을 현
야생멧돼지 ASF(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에 따라 정부가 전국 한돈 농장에 8대 방역시설 의무화를 일방적으로 추진하면서 대한한돈협회 및 축산 전문가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경북일보 2021년 12월 22일자 8면 보도) 8대 방역시설이란 내외부 울타리, 입출하대, 방역실, 전실, 물품반입창고, 방조방충망, 축산 관련 폐기물관리 시설을 말한다. 최근 ASF가 충북 남부지역까지 확산하자 정부는 ‘가축전염병예방법’시행 규칙 개정을 통해 전국 농가에 8대 방역시설 설치를 의무화할 것이라고 지난 3일 통보했다. 그러자 대한한돈협회는 “2000
안동시는 정하동 안동시립어린이도서관 인근에 유아숲체험원을 신규로 조성한다. 정상택지지구공원에 1만㎡ 규모로 사업비 2억 원을 들여 거미줄놀이, 통나무건너기 등 야외체험학습장과 대피장소 및 안전시설물 등이 설치된다. 현재 유아숲체험원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 및 행정절차가 이행 중이며, 올해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성이 완료되면 유아숲교육지도사를 배치해 전문적인 숲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안동시는 2019년부터 풍천면 천년숲과 길안면 계명산자연휴양림 내에 유아숲체험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한 해
포항시가 오는 4월부터 식당과 카페 등 식품접객업소 등에서 1회용품 사용을 전면 제한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한시적으로 완화됐던 식품접객업 매장 내 1회용품 사용규제가 ‘1회용품 사용규제(무상제공금지 및 사용억제) 제외대상(환경부고시, 2022.1.6. 개정)’에 따라 오는 4월부터 전면 금지된다. 개정된 고시의 주요내용은 식당, 카페, 패스트푸드점 및 집단급식소 내에서 1회용 플라스틱 컵, 1회용 접시·용기, 1회용 나무젓가락 및 수저·포크·나이프 등 사용을 제한하는 것이며, 위반할 시 사업장의 규모에 따라 최대 200만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최근 경북 인접 충북 보은군에서 발생해 지역 한돈 농가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멧돼지 특성상 군집 생활을 하기 때문에 아직 발견되지 않은 감염 개체가 충주·괴산에 이어 경북 상주·문경 등 인접 지역까지 퍼졌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돼지 사육규모 경북 2위와 대형 도축장을 보유하고 있는 고령군은 최근 지속적으로 남하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차단 방역을 위해 국가방역 8대 방역시설 설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8대 방역시설은 중요방역시설(전실·방역실·내부울타리·입출하대)과 외부경계울타
“친환경 저녹스 보일러 교체 비용 지원해드립니다.” 봉화군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저녹스 보일러(친환경 보일러)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저녹스 보일러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에서 인증한 에너지 효율이 높은 친환경 장치다. 군은 올해 일반가구에 32대, 저소득 가구에 3대 등 총 35대를 보급할 예정이며, 1대 당 지원 비용은 일반가정은 10만 원, 저소득 가구는 60만 원이다. 신청기간은 이달 말까지이며 자격은 2022년 1월 1일 이후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로 설치·교체하는 일반 가정으로, 2022년 1월 1일 기준 봉화군
경주시가 53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농어촌지역 상수도 보급사업을 추진하는 등 상수도 보급률을 98%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경주시는 ‘물복지·물사랑·물경영·물가치 실현’을 슬로건으로 중장기 상수도 정책을 수립·시행해 시민들에게 더 나은 상수도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현재 시는 덕동댐, 형산강 수계, 감포댐 등을 수원으로 사용하고, 탑동과 보문·불국·안강·감포·건천 등 6개 정수장을 운영하며 시민들에게 맑은 물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 연말 기준 경주시 수도 공급 인구는 25만 578명으로, 보급률은 95.54%이다
속보 = 경북지역에 소독방역 정규 교육 미이수자들이 업체를 등록하고 버젓이 영업(경북일보 1월 27일 6면 보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이들 업체가 환경부의 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관련법 위반은 물론, 호흡곤란 등 인체 유해성 논란까지 일고 있다. 27일 환경부와 경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환경부에 승인된 코로나19 방역용 소독 제품으로 제조와 수입이 가능한 품목은 총 65개다. 제조와 수입이 중단된 제품은 15개다. 승인 소독 제품들은 벤잘코늄염화물·염화벤제토늄·에탄올 등의 성분을 기
산소카페 청송정원 하류 일원이 생태관광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될 예정이다. 27일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청송군 파천면 송강리 293번지 일대에 면적 25만㎡의 ‘임하댐 송강 생태계 복원사업’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선다. ‘댐 홍수터’는 집중호우로 수위가 높아질 때 상류지역에 물을 저장하기 위한 토지이지만 1년 중 7일 정도만 물에 잠기는 하천부지로서 생태적 가치가 높은 토지이다. 청송군은 이전부터 홍수터의 생태적 가치를 인지해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모색해왔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수자원공사와 적극적인
구미시설공단(이사장 채동익)은 구미캠핑장 동절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일산화탄소경보기 무료 대여 서비스’를 운영한다. 27일 구미시설공단에 따르면 캠핑장 이용 시 경보기 대여를 요청하면 간단한 교육 후 이산화탄소 경보기를 사용할 수 있다. 겨울철 캠핑 전열 기구 사용 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는 무색·무취 특성으로 사람이 쉽게 인지할 수 없으나 소량으로도 인체에 큰 피해를 줄 수 있어 캠핑객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채동익 이사장은 “일산화탄소경보기 대여 서비스를 통해 겨울철 텐트 안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를 미리
군위군은 가정 및 식당에서 사용하고 있는 미인증 오물분쇄기에 대한 사용을 자제해줄 것을 권고하고 나섰다. 26일 군위군 맑은물사업소 김상화 하수도 계장에 따르면 개·변조한 불법 주방용 오물분쇄기 사용으로 인해 하수관로 막힘, 악취 발생, 하천 수질 오염 등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하는 한편, 맑은물사업소에서 운영하는 군위 공공하수처리장의 기계 시설에도 치명적 결함이 발생할 수 있어 많은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하수도법과 환경부 고시에 따라 주방용 오물분쇄기는 임의로 조작할 수 없는 일체형이며, 20% 미만의 음식물 찌꺼기만 하수관으로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백희)가 2018년 12월부터 약 3년에 걸쳐 6기의 기력 발전 설비에 친환경 청정 설비인 SCR(선택적 촉매 환원법·Selective Catalytic Reduction) 설비를 신설했다. 포항제철소는 공장 가동에 필요한 전력의 일부를 다양한 자체 발전 방식을 통해 충당하고 있으며, 이 중 기력 발전은 가열된 증기로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증기를 가열 시킬 때 공기 중의 질소와 부생 가스에 포함된 질소로 인한 연소생성물인 질소산화물이 발생돼 그동안 이를 저감시키기 위해 질소산화물 처
겨울철 대구지역 내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질식 사고가 잇따랐다. 콘크리트를 굳히는 양생 작업 중 갈탄을 사용한 인부들이 일산화탄소에 중독되는 사고가 이어진 것인데, 안전 분야 전문가는 건설현장에서의 갈탄 사용을 금지하도록 규제를 만들어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24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낮 12시 27분께 북구 태전동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양생 작업을 벌이던 인부 4명이 호흡곤란을 겪다 구조됐다. 당시 사고 현장에는 양생 작업에 필요한 갈탄을 피운 흔적이 발견됐다. 불과 두 달 전인 지난해 11
김천시가 음식물 쓰레기 처리시설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올바른 배출방법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23일 시에 따르면 일 처리용량 20t 규모의 음식물 처리시설을 가동하고 있지만 2021년 기준 평균 반입량이 19.3t에 육박하고 있다. 최대 반입 시에는 일 25t 이상이 반입돼 음식물 쓰레기 처리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연 면적 250㎡ 이상인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는 다량배출사업장 신고 후 처리업체에 위탁해 자체처리하고 250㎡ 미만은 음식물 처리시설에서 처리하고 있다. 김천시 관계자는 “설을 앞두고 시민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