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유력 대권주자 가운데 한명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29일 "국가경영에 부분적으로라도 기업이론을 도입하면 연간 15조원은 절약할 수 있고 이 돈으로 중소기업 등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울산지역 '산비전 정책탐사'에 나선 이 전 시장은 울산 효문공단 내 진명21㈜에서 가진 중소기업인과의 간담회에서 "서울시장 재직 때 기업이론을 행정에 접목시켰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전 시장은 "전국에서 농민과 기업인으로부터 모두 '희망이 없다'는 얘기를 들었고 소규모 중소기업은 '올해를 넘기기 어려울 것 같다'...
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19세 이하 청소년대표팀이 시즈오카 SBS컵 국제친선대회에서 일본 대표팀에 0-3으로 패했다. 한국은 12일 일본 시즈오카 쿠사나기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개막전에서 전반 13분과 후반 18분 고자와 류키(FC도쿄)의 연속골에 이어 후반 34분 모리시마 아스히토(세레소 오사카)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완패했다. 이상호(울산)-심영성(제주) 투톱을 내세운 3-5-2 포메이션으로 맞선 한국은 전반전 슈팅슈에서는 12-3으로 앞설 만큼 경기 내용에서는 결코 밀리지 않았다. 하지만 수비 위주로 나가다 롱패스 ...
"볼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움직임은 우리 팀에서 가장 뛰어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신형 엔진' 박지성(25)이 알렉스 퍼거슨 감독으로부터 극찬을 받으며 새 시즌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였다. 퍼거슨 감독은 1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맨유와 스포츠용품 메이커 나이키 공동 개최로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리고 있는 유소년축구대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프리미어컵' 참가 선수들을 대상으로 클리닉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박지성은 볼을 갖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움직임이 우리 팀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다. ...
프로축구 K-리그 챔피언 울산 현대가 후반 45분만 뛰고도 해트트릭을 작성한 이천수의 맹활약을 앞세워 일본 J-리그 정상 감바 오사카를 대파하고 우승 불씨를 살렸다. 울산은 5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지난해 일본 J-리그 우승팀 감바 오사카와 A3챔피언스컵 2006대회 2차전에서 전반 24분 김영삼의 선제 결승골을 시작으로 레안드롱이 두 골, 이천수가 세 골을 각각 몰아넣어 6-0 대승을 거뒀다. 지난 2일 J-리그 제프 유나이티드 지바와 1차전에서 2-3으로 패해 자존심을 구겼던 울산은 대회 첫 승을 챙기며 2위...
"노조의 불법집회 때문에 못살겠다." 민주노총 울산본부와 산하 일부 단위 노조가 노동현안 해결을 촉구하며 연일 울산시청 주변에서 벌이는 집회로 인해 시민의 불편과 고통이 심화되자 인근 주민들이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며 직접 모임을 결성하고 권리보호에 나섰다. 울산시 남구 신정동 주민들은 28일 '신정동을 사랑하는 모임'(신사모)을 결성한 뒤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노총은 시청 앞 불법집회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시청 앞에서 연일 이어지는 불법 집회와 점거농성 때문에 인근 식당과 상...
현대자동차 일부 노조원들이 파업 중에 도박판을 벌여 물의를 빚고 있다. 울산 중부경찰서는 27일 음식점에서 도박을 한 혐의(도박)로 현대자동차 직원 신모(57)씨 등 46명을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 등은 지난 26일 오후 1시께부터 울산시 북구 연암동 모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한 뒤 부서별로 조를 나눠 3시간여 동안 판돈 470만원 상당의 도박판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모두 현대자동차 노조원으로 이날 오전 11시께 회사에서 파업집회를 마친 뒤 부서별로 5~10명씩 회식차 음식점을 찾...
현대자동차 노조가 21일간의 장기파업 끝에 사측과의 올해 임금협상에서 극적인 잠정합의에 도달했다. 현대차 노사는 26일 밤 울산공장에서 윤여철 사장(울산공장장)과 박유기 노조위원장 등 양측 교섭대표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8차 본교섭을 갖고 임금 7만665원(기본급 대비 5.1%) 인상, 호봉제 도입분 7천335원 지급 등을 골자로 하는 올해 임금협약안에 잠정합의했다. 이로써 수출중단 사태까지 빚었던 현대차 노조의 파업이 근 한달(휴무일 포함)만에 종료돼 27일부터는 완전 정상조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노사가 ...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가구.주택부문 인구주택 총조사 결과는 나 홀로가구의 증가, 전통 대가족 해체 등의 사회 흐름을 여실히 보여준다. ◇핵가족화 심화 작년 11월 1일 현재 국내에서 생계를 함께 하는 가구수는 1천598만8천 가구로 5년 전보다 11.1%가 늘었다. 이는 같은 기간 인구증가율이 2.5%였던 점에 비춰 핵가족화가 심화한 결과다. 이중 가족 모두 외국인인 가구나 사회시설 거주 인구 등을 제외한 일반 가구는 1천588만7천 가구로 11.0% 증가했다. ◇5가구중 1가구는 '나홀로' 가구원이 1인인 나홀로...
자유주의연대와 자유주의 교육운동연합, 자유교원조합은 이달 말 예정된 전국 시ㆍ도 교육위원 선거에서 전교조가 사전선거운동을 했다며 전교조 장혜옥 위원장과 전교조가 추천한 교육위원 후보 이모씨를 교육자치법 위반 혐의로 25일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 이들은 고발장에서 "선거운동 개시일 (7월21일) 이전인 지난달부터 전교조가 홈페이지와 기관지 '교육희망'에 조직후보의 사진을 실어 공개하고 '조직후보 출정식'을 개최한 것도 교육자치법이 금지하는 사전선거운동"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전교조측은 '교육희망'의 배포대상이 조합원들에...
현대자동차 노사가 막판 타결을 기대했던 24일 임금협상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하는데 실패했다. 현대차는 이날 울산공장에서 가진 제17차 본교섭에서 임금 7만665원(기본급 대비 5.1%) 인상과 호봉제 도입분 7천335원 지급, 품질향상 목표달성 격려금 기존 50만원에서 100만원 인상 지급, 호봉제 생산.정비직에 대해 2006년 4월1일부로 소급 적용, 일반.연구.영업직에 대해 2007년 4월1일부로 적용하는 추가 수정안을 노조 측에 제시했다. 노조는 그러나 이 같은 사측의 임금인상안에 대해 노조 요구 수준인 12만원대에 ...
이동통신 3사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 거주 피해 고객에게 통신요금을 감면해 준다. KT도 전국의 수해지역 가입자들에게 전화와 초고속인터넷 요금을 깎아준다. SK텔레콤, KTF, LG텔레콤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강원ㆍ경남ㆍ울산ㆍ전남ㆍ경북 등 전국 18개 시ㆍ군 거주 피해 고객에게 통신요금을 감면해주기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텔레콤과 LG텔레콤[032640] 가입자 중 해당지역에 거주하면서 피해를 입은 개인의 경우 7월 사용요금에 대해 최대 5회선까지, 법인의 경우 최대 10...
울산시 남구 용연동 석유화학공단 근로자 등 13명이 공단의 한 무허가 식당에서 음식을 먹은 뒤 호흡곤란으로 쓰러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울산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께와 10일 오후 6시께 남구 용연동 K사 안에서 일하던 이 회사 하청업체 근로자 이모(44), 권모(31)씨 등 13명이 공장 인근 M 식당의 국밥과 파전 등을 먹은 뒤 의식을 잃고 쓰러져 울산병원과 중앙병원 등에서 치료받고 있다. 이들 가운데 2명은 의식불명 상태이다. 울산남부경찰서와 울산시의 조사결과 이 식당은 무허가 영업을 한 것으로 ...
태풍 '에위니아'가 경남.북, 전남 등에 퍼부은 집중호우로 9-10일 이틀간 사망 6명, 실종 2명 등 모두 8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또 전남.경남.제주 3개 도에서 초.중.고교 297개교가 휴교했다. 11일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에위니아가 몰고온 집중호우로 9일 경남 창녕군 전모(54)씨가 하천서 양수기를 제거하다 급류에 휘말려 숨지는 등 9일 이후 10일 오후 11시 현재까지 전국에서 6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또 경남 50개, 전남 21개, 제주 18개, 울산 1개 등 주택 90개 동이 침수되...
전국이 태풍 '에위니아'의 영향권에 들어간 가운데 경남.북, 전남 등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9-10일 이틀간 사망 5명, 실종 2명 등 모두 7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또 전남.경남.제주 3개 도에서 초.중.고교 297개교가 이날 휴교했다. 10일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에위니아가 몰고온 집중호우로 9일 경남 창녕군 전모(54)씨가 하천서 양수기를 제거하다 급류에 휘말려 숨지는 등 9일 이후 10일 오후 6시 현재까지 전국에서 5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또 경남 50개, 전남 21개, 제주 18개, 울산...
10일 제3호 태풍 에위니아가 우리 나라 내륙을 따라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태풍으로 인해 침수되거나 파괴된 도로의 복구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 태풍은 내륙 지역을 지나면서 '약(최대풍속23m/s)'으로 다소 약화돼 시속 35㎞의 속도로 우리 나라를 관통하고 있어 10일 밤이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4단계로 나눠진 위기경보는 9일 정오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조정된 이후 계속 '주의'를 유지하고 있으며, 건교부는 태풍 ...
10일 제3호 태풍 '에위니아'의 영향으로 지방공항의 기상이 좋지 않아 국내선 항공편이 잇따라 결항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0분 출발 예정이던 김포발 제주행 제주항공 JJA101편을 시작으로 김포-제주 43편, 김포-부산 30편, 김포-광주 13편, 김포-울산 9편, 김포-여수 4편 등 모두 108편이 결항됐다. 공사 관계자는 "태풍의 영향으로 국내선이 잇따라 결항되고 있다"며 "태풍 진로를 볼 때 오후에도 대다수 항공기가 결항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제 A매치에서 노병의 투혼을 볼 수 없게 됐다. 2006 독일월드컵축구 스위스전에서 피가 흐르는 눈두덩이에 붕대를 감고 '눈물의 투혼'을 펼쳤던 태극호 '맏형' 최진철(35.전북)이 대표팀 은퇴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6일 울산 동구 서부구장에서 만난 최진철은 월드컵 때 다친 왼쪽 무릎에 얼음찜질을 하고 있었다. 전날 재개된 K-리그 울산전에 선발 출전했던 최진철은 대표팀 은퇴를 선언하면서도 표정은 담담했다. 그는 8일 인천에서 K-리그 원정 경기가 끝난 뒤 구단에 대표팀 은퇴 의사를 밝히겠다고 했다. "아드보카트...
표정은 밝았다. 눈물을 머금고 독일에서 돌아온지 어느덧 열흘이 지났고 다시 소속 팀에 합류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천수(25.울산)는 5일 재개된 프로축구 K-리그 전북전에서 후반 내내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그다지 피곤한 기색은 아니었다. 6일 소속팀 전용 훈련장인 울산 동구 서부구장에서 회복 훈련을 마친 그는 한결 여유를 찾은 듯 했다. 지난 달 25일 인천공항에 내린 직후 스위스전 판정 때문에 분을 삭이지 못하던 모습도 가라앉았다. 일단 팬들의 관심사인 해외 진출이 어떻게 돼 가는지 물었다. "가능하면 빨리 유럽으로...
2006 독일월드컵축구 스위스전에서 '붕대 투혼'을 펼쳤던 태극전사 '맏형' 최진철(35.전북)이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하겠다고 선언했다. 최진철은 6일 울산 동구 서부구장에서 소속 팀 회복 훈련을 마친 뒤 "이번 주말 인천에서 열리는 K-리그 원정 경기를 마친 뒤 구단에 은퇴 의사를 밝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북은 최진철이 대표팀 은퇴 의사를 밝히는대로 대한축구협회에 공문을 보낼 계획이다. 축구협회는 최진철이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비롯해 그동안 한국 축구에 공헌해온 점을 고려해 빠른 시일내에 공식 은퇴식을 잡...
"국가대표팀 잔류에 관해 아직 결정한 건 없습니다" 아드보카트호에서 태극전사들의 '맏형'으로 정신력 단결의 구심점 역할을 한 홍명보(38) 축구 국가대표팀 코치가 새로 출범한 '베어벡호' 승선에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홍명보 코치는 3일 파주 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4주 일정의 1급 지도자 과정 강습회를 받기 앞서 취재진과 만나 "핌 베어벡 신임 대표팀 감독이 (코치직을) 제안해 왔지만 대표팀 잔류 여부에 관해서는 어떠한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베어벡 감독과 며칠 전 전화통화를 했다.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