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조(민주노총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의 장기 파업 사태 해결을 위한 노사 협상이 22일 극적으로 타결됐다.권수오 대우조선 사내협력사협의회장과 홍지욱 금속노조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노사 양측을 각각 대표해 협상 결과 브리핑을 열고 타결 소식을 발표했다.권 협의회장은 “오늘까지 51일 동안 파업이 진행됐는데 51일이 아니고 51개월로 느껴질 만큼 굉장히 긴 기간이었다”면서 “잠정합의안이 타결되면 노사 상생을 위한 더 많은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홍 부위원장은 “늦었지만 엄중한 사태를 해결하고 노사
시민·노동단체와 진보정당이 대구 죽곡정수사업소 사고의 신속한 수사와 엄중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정의당 대구시당은 21일 성명을 통해 산업재해에 대한 수사를 요구했다. 대구안실련은 정수사업소 사고를 총체적 안전불감증이 불러온 재래형 중대재해라고 규정했다. 밀폐공간 작업 전 유해가스 농도 측정과 환기 조치, 보호장구 착용 등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아 발생한 중대 참사라는 지적이다. 이어 유해가스를 측정하는 기기에 배터리가 없는 점을 사전에 확인하지 않은 정수사업소의 책임 또한 크다고 판단
영주시가 21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주관 ‘2022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 해 일자리 창출 역량을 입증했다. ‘2022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은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자치단체의 일자리 정책을 종합적으로 평가 시상하는 중앙정부 일자리분야 최고의 행사이다. 지역 일자리 목표 공시제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두 가지 분야로 선발된 지자체에 시상한다. 영주시는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분야에서 ‘자연염색을 이용한 패션의류제작 및 의류수선(리폼) 전문
지역 노동단체가 대구 죽곡정수사업소 사고의 신속한 수사와 엄중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는 21일 정수사업소 사고를 기본적인 작업장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일어난 중대재해로 규정했다. 지난 20일 오전 9시 45분께 달성군 다사읍 죽곡정수사업소에서 정화조 청소를 하던 노동자 1명이 유독가스에 노출돼 숨졌다. 사고 후 저류조 내부에서 유독가스인 시안화수소가 검출됐다. 검출량은 47ppm으로 치사량 50ppm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조사 결과 외주 업체 노동자 2명이 작업 전 정화조 뚜껑을 열어 놓고 2시간
4년제 대학 졸업 후 직장을 구하지 못한 미취업자는 133만명으로 집계됐다. 취업준비자 중 공무원 지망생이 차지한 비중은 전체의 30% 아래로 떨어졌다.19일 통계청이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5월 청년층 대학졸업자는 286만명으로 1년 전보다 8천명 증가했다. 평균 졸업 소요 기간은 4년 3.7개월로 0.3개월 늘었다. 4년제 대졸자의 경우 졸업하는 데 걸리는 기간이 5년 1.7개월로 더 길었다.최종 학교를 졸업하고도 직장을 구하지 못한 미취업자는 133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가운데 취업 시험
한국패션산업연구원 사태 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가 패션산업연구원 건물경매의 신속한 집행을 법원에 촉구하고 나섰다. 1년 7개월 동안 밀린 임금과 운영 중단에 따라 생계가 위협받는 직원들의 생존권을 서둘러 보장해야 한다는 이유다.대책위는 패션연의 각종 채무로 지난해 12월 본원과 분원 건물 모두 경매개시가 결정된 상태라며 패션연에 종사하는 노동자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대구지방법원이 건물경매를 빠르게 집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이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급여를 받지 못한 23명 직원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지만, 이를 해
영천시는 맞벌이 가정 아동들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망정동 창신영천타운 주민복리시설 2층에 다함께돌봄센터 2호점을 설치하는 등 공적 돌봄센터 조성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번 2호점은 ‘라온 마을돌봄터’라는 이름으로 초등학생들이 많은 동부동 공동주택 단지 밀집지역에 설치했으며 사회복지법인 휴먼복지회(이사장 김도묵)가 위탁받아 오는 25일부터 운영한다. 박은영 드림스타트담당은 “오랜 기간 비워져 있던 주민복리시설 공간이 이번 돌봄센터 공사로 밝고 화사한 아동 돌봄터로 탈바꿈했으며 초등학생들이 방학하는 기간에 맞춰 운영한다”고 밝혔
국민의힘 송언석 국회의원(김천시·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이 대표 발의한 소득세법 일부개정법률안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법률안은 근로자의 월 급여에 포함되는 식대의 비과세 한도를 현행 1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확대하는 내용이다. 18일 송언석 의원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국회에 ‘민생경제안정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민생 경제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특위는 법률안 심사권을 부여받아 올해 10월 31일까지 활동할 예정으로 송 의원이 대표 발의한 ‘직장인 식대 비과세 확대(소득세법)’이 논의 안건에 포함
경북도와 대구시 공직사회에도 워라밸 훈풍이 불고 있다. 민간 대기업에는 예전부터 시행 중인 유연근무제가 불러온 훈훈한 바람이다. 이철우 도지사와 훙준표 대구시장 등 인사권자가 직원들에게 유연 근무제를 적극적으로 권장하면서 공직사회에도 그동안의 눈치보기가 사라지는 추세다. 육아 및 주말부부, 원거리 출퇴근 등으로 인한 직원들의 부담 감소가 일의 능률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현재 몇몇 대기업에서는 자율출퇴근제를 넘어 월 근로시간을 기준으로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선택적 근로 시간제까지 도입되고 있다. 경북
“햇볕을 많이 받아 저녁에 집에 가면 두통이 옵니다.”지난 16일 오전 11시께 대구 서구 한 주택가.찌는 듯한 찜통더위 속에 가스검침원 손지희 씨(52·여)가 한 빌라 건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계세요? 도시가스입니다.”가정집 현관문 넘어 잠시 기다리라는 집주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사우나 같은 밀폐된 빌라 복도에서 대기하는 와중에 땀이 이마를 타고 줄줄 흘러내렸다.한 건물의 모든 세대를 방문해야 하는 만큼 여름철 내부 점검을 위해 기다리는 시간은 고역이다. 5분이 지나자 그제야 문이 열리고 안전 점검이 진행됐다.가스 누출 여부 점
성주군이 ‘복지 사각지대 제로화’에 총력에 나섰다. 상시작동하는 성주군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별지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촘촘한 인적 안전망 구축을 비롯해 빅데이터에 기반한 시스템 이용 및 복지멤버십을 통한 위기 가구 선제적 발굴, ‘마음 안심’ 안전확인 서비스 앱 개발 보급으로 취약계층 1인 가구의 실시간 안전확인 및 신속한 위기 대응할 방침이다. 성주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카카오톡 채널 ‘행복 드림’ 개설 운영으로 SNS를 통한 복지제도 통합안내와 상담 시행으로 사각지대발굴 활성화, ‘복지 사각지대발굴의 날’ 운영 등을 통해 숨은
한국도로공사가 중소기업의 구인난과 장애인·청년 구직난 해소에 나선다. 14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올해 처음 실시되는 중소기업 근로 환경 개선사업(일자리 배리어 프리)은 한국도로공사 업무와 관련된 중소기업 중 장애인 또는 청년을 고용할 가능성이 큰 3개사를 선정한다. 장애인 근로자를 위한 출입시설 등을 설치한 1개사에 최대 1500만 원, 청년 근로자의 재택근무를 위한 영상회의 시스템 구축 등을 실시한 2개사에 최대 1000만 원을 지원한다. 또한 신청 당시 제출한 사업계획서상의 고용목표를 달성하면 최대 500만 원을 추가로 지급할
대구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15일 대구지법 서부지원 앞에서 ‘달성군 장애인 거주시설 사망사건 진상규명 촉구’ 기자회견을 연다.연대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달성군 한 장애인 거주시설에서 30대 중증장애인이 사망했다.사망한 장애인은 직원이 자리를 비운 사이 휠체어 벨트에 목이 졸려 의식을 잃었다. 이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대구장애인권익옹호기관이 해당 사건을 조사한 결과, 신체적 학대와 방임 정황이 드러났다. 이에 따라 수사기관에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를 요청했다.하지만 장애인복지법상 학대 혐의에 대해서는 불입
필리핀 루바오시(시장 에스메랄다) 관계자들이 지난 12일 고령군을 방문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관련 논의를 진행한 결과 긍정적인 대답을 이끌어 낸 것으로 알려졌다. 고령군에 따르면 이번 필리핀 루바오시 교류단은 에스메랄다 루바오시 시장을 비롯한 최종필 경제대사 및 제이미 비앙카, 멜라네, 제롤드 도미닉 등 6명으로 구성됐다. 루바오시 우호교류단은 고령군과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도입 추진을 논의했으며, 양 지역이 농업 생산성 향상과 농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농업인 진출 등 농업교류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
대구고법 제3민사부(손병원 부장판사)는 13일 일본 전범 기업인 미츠비시 계열사 아사히글라스 하청 업체 GTS에서 일하다 해고된 차헌호 금속노조 아사히비정규직 지회장 등 22명이 한국 자회사인 AGC화인테크노한국을 상대로 낸 ‘근로에 관한 소송’ 항소심에서 피고의 항소를 기각했다. 앞서 대구지법 김천지원은 2019년 5월 15일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사내 협력 업체가 원청과 사이에 파견법상 근로자파견이 금지되는 제조업의 직접생산공정업무에 관해 형식상 도급계약을 체결한 뒤 실질적으로는 근로자파견 형태로 해당 근로자를 업무수행에
포스코청암재단(이사장 김선욱)이 포항·광양지역 36개 고교생들의 안정적 학업 여건 조성을 위해 마련한 ‘With POSCO 등대장학생’ 212명을 선발했다. ‘With POSCO 등대장학생’ 사업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열심히 학업에 전념하며 타의 모범이 되고 있는 포항·광양지역 고등학생을 격려하기 위한 장학 프로그램으로, 지난 6월부터 각 학교장 추천과 재단 심사 등을 통해 장학생 선발 프로세스를 진행해왔다. 당초 ‘With POSCO 등대장학생’은 지난 2년간 코로나 팬데믹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워진 포항·광양지역 가정 자녀들을 지원
정부가 대대적인 조직진단과 부처별 공무원 정원의 1%를 감축·재배치하는 ‘통합정원제’로 군살 빼기에 나선다. 행정안전부는 범정부 조직진단 실시 및 통합활용정원제 도입 등을 내용으로 하는 정부 인력운영 방안을 12일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정부 인력 효율화 방안은 정부인력 증가에 따른 국가 재정부담과 행정 비효율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윤석열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인 ‘유연하고 효율적인 정부체계 구축’을 구체화한 것이다. 정부 인력은 참여정부 97만8000명에서 이명박 정부 99만 명, 박근혜 정부 103만2000명으로 꾸준히 늘었고
예천군은 농촌 고령화에 따른 인력난 해결을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51명을 도입한다. 이번에 도입되는 계절근로자는 결혼이민자 본국 가족들로 5개월간 예천군에 거주하며 사과, 고추 등 하반기 농작물 수확 작업을 지원한다. 군은 근로자 도입에 앞서 12일 오후 3시 30분 군청 정보화 교육장에서 고용농가와 결혼이민자 가족을 대상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인권보호, 숙식제공 등 고용주의 필수 준수사항과 근로자 이탈방지, 외국인 계절근로자 근무처 이동제한 등 출입국관리법 위반 여부, 임금 체불 등 교육도 진행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이민자
수자원공사 군위댐지사(지사장 이영우)는 12일 대한노인회 군위군지회(지회장 최종구)와 함께 군위군 삼국유사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2022년 군위댐지역 어르신 일자리사업 발대식’을 했다. 어르신 일자리사업은 수자원공사 군위댐지사와 대한노인회 군위군지회가 지난 2013년부터 10년째 시행해오고 있으며, 어르신들에게 환경정화 및 수질감시 등의 일자리 제공을 통해 지역민의 소득증대와 깨끗한 댐주변 환경을 도모하는 사업으로 군위군의 대표적인 지역상생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에도 총 7200만 원의 사업비로 댐 주변 지역 어르신 6
홍준표 대구시장의 시정개혁 8대 과제인 공공기관장 연봉상한제 적용 대상이 9명으로 나타났다.홍 시장은 산하기관 임원의 연봉을 1억2000만 원 이내로 제한하는 연봉상한제 규정을 마련하는 등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겠다고 했다.우리복지시민연합이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받은 대구시 공사·공단 임원의 연봉 현황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연봉이 1억2000만 원이 넘는 임원은 7개 기관에서 9명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9명 중에는 대구도시철도공사 1명, 대구도시공사 1명 등 공사·공단 소속은 2명, 출자·출연기관은 엑스코 2명, 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