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사장 안동일)이 축사에서 배출되는 우분(牛糞)으로 고로 연료를 대체하는 친환경 기술 적용에 나섰다. 현대제철은 16일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성희 농업협동조합중앙회장·안동일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로에 투입하는 고형연료로 우분을 재활용하는 ‘우분 고체연료의 생산 및 이용 촉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농식품부는 우분 고체연료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 및 품질·이용 확대를 추진하고, 농협중앙회는 우분 고체연료 생산 및 공급, 현대제철은 제철소 내 이용 확대를 위한 기술 협력을 맡기로 했
포항 구무천과 안동 안기천 등 도내 10개 도심 복개하천이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한다. 경북도는 내년에 추진하는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통해 복개 구조물을 철거하고 물고기 등 생물의 이동을 가로막는 하천의 구조물을 친환경적으로 개선하는 등 생태적 다양성 확보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생태계 훼손, 건천화, 수질악화 등 생물 서식 환경이 훼손 또는 교란된 하천의 생태적 건강성을 회복하는 사업이다. 경북도는 내년에 8개 시군, 10개 하천에 대해 약 412억원을 들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상 지역은 포항 학산천·구무
포항 영일 사방준공비를 비롯해 김천·봉화·울진 등 역사·생태·경관이 뛰어난 경북 지역 4곳이 ‘국가 산림문화자산’으로 새로 지정됐다. 산림청에 따르면 김천 단지봉 낙엽송 보존림·울진 소광리 대왕소나무·봉화 서벽리 항일기념 느티나무·포항 영일 사방준공비를 비롯해 전북 임실 방수리 장제무림·전남 나주 금성산 야생차나무 군락지·전북 군산 장자 할매바위·전남 보성 오봉산 구들장 우마차길과 칼바위 마애불상 등 10곳이 포함됐다고 15일 밝혔다. 국가 산림문화자산은 2014년부터 숲 나무, 자연물 등 산림 문화적으로 가치가 높은 대상을 발굴해
경북도는 고령의 낙동강 철새도래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올해 동절기 지역 첫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고 14일 밝혔다.가금 농가에서는 올해 가을 이후 전국적으로 11건(충북 4·충남 2·전남 5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고,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이 검출된 사례는 14건(경북 1·경기 2·충북 1·충남 2·전북 4·전남 3·부산 1건)이다.이에 따라 도는 검출지점 10km 이내를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해 21일간 이동제한 조치해 일제검사를 추진하고, 경북·대구 철새도래지 8곳을 ‘특별 관리지역’으로 권역
대구시가 ‘탄소중립 선도 도시 대구’비전을 선포했다. 대구시는 ‘대구시 2050 탄소중립 전략 시민보고회’를 14일 오후 2시 엑스코에서 개최했다. 이날 시민보고회는 시민과 지역 사회가 중심이 돼 탄소 중립 비전과 전략을 만들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탄소중립 시민협의체’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지난 6월 4일 발족했으며, 기후환경, 경제산업, 에너지 전환, 녹색 교통 등 8대 분과 40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그동안 두 차례의 전체 회의와 8대 분야별 16회의 분과회의, 전문가 토론을 통해
내년부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업체 중 부실하게 사업을 한 업체에 대해 영업정지와 퇴출 등 강력한 제재가 이뤄진다. 산림청은 내년 4월까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장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 수는 2014년 이후 감소해 왔으나 발생 시·군·구는 계속 확대되는 추세를 보인다. 내년 이후 피해목 수가 증가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피해목은 2014년 218만 그루에서 2015년 174만 그루, 2019년 49만 그루, 지난해 41만 그루, 올해 31만 그루로 줄었다. 피해지는 2014년 67개
최근 영천 신녕천 고향의 강이 천연기념물 제201호 겨울 철새 고니의 서식지로 알려지면서 사진작가들이 모여든다는 소식에 현장을 찾았다. 매년 오수동 신녕천에는 11월 중순부터 다음해 2월까지 수십 마리의 고니와 천둥오리가 고향의 강에서 겨울을 나기 위해 무리를 지어 겨울을 보내고 있다. 사진작가들은 아침 일찍부터 해질녁까지 강변에 삼삼오오 모여 고니가 노니는 모습을 촬영하는가 하면 날개짓하며 날아오르는 작품을 찍기 위해 기다리고 또 기다린다. 한 사진작가는 “고니가 비상하는 한 작품을 촬영하기 위해 한 곳에서 몇 시간이고 대기한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축산악취 개선사업’ 시·군 평가서 경주시가 2위를 수상했다. 경주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한 가축분뇨를 퇴비화해 순환농업을 활성화하고 축산 악취를 줄이는 ‘축산악취 개선사업’ 평가에서 2위를 차지, 국비 7억 8400만 원 포함 총 39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경주시는 농림부 주관 축산악취 개선사업 공모에 선정돼 올해 1차년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사업비 10억 원을 투입해 △퇴비 유통 전문조직 3개소 지원 △퇴비사 조성 9농가 △스키드로더(퇴비 뿌리는 기계) 지원 7농가
안동시가 환경부에서 실시한 2021년도 공공하수도 운영관리 실태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환경부는 전국의 공공하수도 관리청의 운영관리 실태를 점검하여 경쟁력 있는 하수도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관리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매년 공공하수도 운영관리 실태평가를 하고 있다. 안동시 공공하수처리시설은 일일 500t 이상의 처리 시설이 3개소(안동, 풍산, 풍천), 500t 미만(면 지역)이 17개소가 있으며, 각각 안동시시설관리공단과 한국환경공단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다. 평가는 161개 공공하수도 관리청을 인구 기준으로 4
예천군(군수 김학동)이 1975년 건설된 노후 예천정수장을 개량해 새 단장하고 용문·감천정수장에 용수를 일원화 공급하는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완료해 본격적인 통합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은 환경부에서 공모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대상지에 최종 선정돼 212억 원 사업비를 투입하고 예천정수장을 개량해 정수된 수돗물을 18.4㎞ 송수관으로 용문·감천정수장에 공급한다. 이 같이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던 것은 공무원들이 환경부와 기획재정부 등을 수차례 방문해 사업 필요성과 당위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하며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
대구 달성군이 군립공원인 해발 1048m 비슬산 정상 대견봉 인근까지 구간에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사업의 환경영향평가 본안 협의를 진행 중인 대구지방환경청의 결정에 관심이 쏠린다. 협의 종료 시점은 12월 마지막 주다. 환경부가 삭도 설치로 인한 생태·경관의 영향 최소화와 친환경적 공공복리 증진을 위해 2011년 5월 3일 ‘자연공원 삭도 설치·운영 가이드 라인’을 제정한 이후 단 한 번도 자연공원(국립공원, 도립공원, 군립공원)에 케이블카를 허용한 사례가 없었기 때문이다. 대구지방환경청이 비슬산 참꽃 케이블카 설치사업에 대해 ‘동의
청도군은 오는 25일부터 시작되는 단독주택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에 대한 사전조치로, 재활용품만 담아서 배출할 수 있는 전용 그물망 1만매 (투명페트병용 빨간색 5,000매와 기타 재활용품용 5,000매)를 제작해 대로변 상가 및 단독주택을 중심으로 배부했다. 그동안 가정에서 재활용품을 배출할 때 별도의 전용 용기가 없어 비닐 봉투나 일반 쓰레기와 함께 내놓아 수거 시 별도의 분류작업을 해야 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청도군은 상가 및 단독주택을 중심으로 가구당 각 2매(투명페트병용 1매, 기타재활용품용 1매)씩 그물망을 제
정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2050 탄소중립’과 관련된 중소기업 대부분이 추가 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탄소중립을 위한 시설교체·설치 비용을 가장 많이 우려했고, 원자재 가격 인상과 전기요금에도 상당한 비용이 소요될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6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지난달 9일부터 19일까지 ‘2050 탄소중립 관련 중소기업 실태조사’가 이뤄졌다. 경북·대구 주요 산업 분야인 철강·금속·화학·섬유·기계를 비롯해 탄소중립 관련 업종에 속한 중소기업 352개사가 이번 조사에 참여했다.조사 결과, 탄소중립에 따른
K-2 군 공항 소음피해를 겪는 대구 시민을 포함해 전국 각지에 있는 소음피해 주민이 6일 국방부 문을 두드렸다. 주민 의견을 제대로 수렴해 소음피해보상 절차를 추진하라는 것이다.대구 지역 소음피해 문제를 전담하는 비행공해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와 지역민은 6일 16전비예천기지소음피해대책위원회와 횡성군용기피해대책위원회, 평택·아산비행소음대책위원회·충주국제공항주민연합회와 함께 국방부를 찾았다. ‘군소음보상법’(군용비행장 및 군사격장 소음방지 및 피해보상에 관한 법률)과 관련해 각급 단체별로 수많은 의견을 제시했지만, 국방부는 이를 받
포항시가 6일 ‘2050 탄소중립 도시’ 실현을 위해 ‘포항시 2050 탄소중립 추진단(TF)’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 포항시 탄소중립 추진단은 부시장을 단장으로 본부장(환경국장) 및 총괄·지원(환경정책과장), 실무추진을 위한 25개 부서장 등 총 28명으로 구성됐으며, 탄소중립기본법 및 정부의 탄소중립 시나리오 대응과 포항시 기후변화 적응·대응, 탄소중립 정책의 주요 사항을 협의하고, 포항시 탄소중립 추진을 위한 협력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구성됐다. 이날 회의는 탄소중립 현안 및 포항시 탄소중립 추진방향을 공유하는 한편, 이
고향인 울진 왕피천을 찾는 연어 개체수가 급감하면서 연어 자원 보존을 위한 방류 정책에 빨간불이 켜졌다. 3일 경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이하 연구센터)에 따르면 올해 왕피천 하류에서 포획된 연어는 600여 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 3000마리에 비해 5분의 1수준으로 급락했다고 밝혔다. 왕피천 연어는 산란을 위해 북태평양 북부인 베링해를 출발해 1만8000㎞의 머나먼 여정 끝에 고향인 울진으로 돌아온다. 방류 당시 평균 중량은 2g, 길이는 6㎝ 남짓이었던 연어는 2.91㎏, 70㎝ 크기의 성체로 성장한다. 연구센터는 매년 70만 마
K-water 안동권지사는 댐·하천의 녹조 저감과 수질개선을 위해 안동시 등과 공동으로 시행한 ‘친환경 가축분뇨 퇴비화 실증사업’의 효과분석 연구용역 최종 성과보고회를 1일 세계물포럼기념센터에서 개최했다. 매년 여름철이면 전국의 댐과 하천에는 녹조가 반복적으로 발생해 악취와 상수원 오염, 경관 훼손 등의 문제를 유발하고 있어 근본적인 저감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녹조를 발생시키는 원인물질의 약 70%는 농경지 등 비점오염원에서 발생하며, 특히 농경지의 비료로 사용하는 가축분뇨에서 ‘인(P)’이라는 영양물질이 하천으로 유입돼 녹조의
“깨끗한 안동 수돗물 안심하고 드세요!” 안동시는 매달 및 매분기 실시하는 수질검사 결과, 안동 수돗물 ‘상생수’가 전 항목의 수질기준에 적합하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매달 일반세균, 납, 페놀 등 53개 항목과 매분기 포름알데히드 등 59개 항목에 대해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시청홈페이지에 게시해 시민들에게 알리고 있다. 안동 수돗물 상생수는 용상동 반변천 지하 7m 모래 속에서 끌어올린 원수를 취수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정수처리 공정으로 생산한다. 엄격한 수질검사를 통해 먹는물 수질기준에 적합한 물로 시민들에게 공급되고
안동시는 29일 서울에서 개최된 ‘2021년 재활용 가능자원 분리배출 모범시설 공모전 시상식’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이 후원하고, (사)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이 주최하는 이번 공모전은 전국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재활용 분리배출·처리 등 전체적 자원순환체계 구축현황 △투명페트병 별도배출 현황 △주민 홍보·교육 및 참여도 등에 대해 평가를 진행했다. 안동시는 평가 분야 전반에 걸쳐 높은 점수를 얻으며 장려상의 영예를 안았다. 안동시는 그동안 올바른 분리배출을 통한 재활용 문화 확산을 위하여 자원관리도우미 50
포항시가 ‘탄소 중립과 ESG경영’가속화에 나선다. 포항시는 철강도시들의 환경정책 공유를 위해 25일 당진시에서 개최한 ‘제2회 철강산업도시 상생 환경포럼’에 참석했다. ‘철강산업도시 상생 환경포럼’은 국내 대표 철강산업도시인 포항·당진·광양시 상호 간 환경정책을 공유하고 도시 간 협력과 상생을 위해 지난 2019년 포항에서 개최한 ‘제1회 철강산업도시 상생 환경포럼’에서 3개 도시가 동시 협약했던 ‘지속가능한 녹색철강도시 조성, 상생협력 협약서’에 따라 올해 당진시에서 개최하게 됐다. ‘탄소중립과 ESG경영’을 주제로 개최한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