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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배정도 과학이다' 2006 독일월드컵 축구대회 개막을 보름도 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전지훈련 캠프를 차린 아드보카트호 태극전사 23명들이 '맞춤형' 방 배정을 통해 훈련성과의 극대화에 나섰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12시간이 넘는 비행 끝에 글래스고에 도착해 숙소인 글래스고 힐튼호텔에 여장을 풀고 본격적인 훈련 채비에 들어갔다. 짐을 풀기에 앞서 선수들은 코칭스태프가 미리 정해준 '짝짓기(?)'를 통해 스코틀랜드에서 함께 동고동락할 룸메이트의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첫...
울산
연합
2006-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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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보카트호의 독일월드컵을 향한 장도에 오르기 하루 전날인 지난 26일 평가전 상대였던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블라츠 슬라코비치 감독이 하루 만에 한국팀에 대한 평가를 뒤집었다. 슬라코비치 감독은 평가전에서 0-2로 패한 직후 공식 기자회견에서는 "선수들 기술이 상당히 세련됐고 좋은 패스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특히 90분 내내 굉장히 민첩한 몸놀림을 보여줬다. 한국은 친선경기인데도 승부욕을 보여줬고 이길 만했다"고 칭찬을 늘어놨었다. 하지만 28일(이하 한국시간) 축구전문사이트인 '골닷컴(www.goal.com)'에 따르면...
울산
연합
2006-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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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지방선거가 한나라당의 강고한 독주체제 속에서 막바지를 맞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는 여론조사를 통해 한나라당이 일찌감치 선거대세를 결정지은 것으로 나타난 때문인 듯 '열린우리당 고전, 한나라당 독주' 구도가 고착화되면서 과연 한나라당의 지방권력 싹쓸이가 현실화될 수 있을지, 아니면 우리당의 '읍소전략'이 먹혀들어가 체면치레는 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 지지도에 날개를 달아준 격이 된 박근혜(朴槿惠) 대표 피습사건이 과연 어느 정도의 위력을 발휘하게 될지, 민주당 민주노동당 국민중심당 등 군...
울산
연합
2006-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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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까지 컨디션을 100%로 끌어 올릴 자신이 있다" '파워 엔진' 박지성(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지칠 줄 모르는 강철 체력을 앞세워 아드보카트호의 공격 선봉의 시발점 역할을 훌륭히 소화했다. 박지성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 축구대표팀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평가전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출전해 90분 풀타임을 뛰면서 윙포워드까지 맡는 '2인 1역'의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박지성은 지난 14일 시작된 소집훈련부터 발목 부상으로 제 기량을 펼쳐보이지 못했지만 보스니아전을 맞아 눈부신 활약으로 '맨 ...
울산
연합
2006-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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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열린우리당 심규명 후보 측의 신문광고가 컬러로 나가면서 흑백광고만 할 수 있다고 규정한 선거법에 저촉됐다. 심 후보 측은 26일 지역의 한 신문사 1면 광고면에 '마라톤 시장 심규명', '지금 울산에 청년 정주영의 젊은 패기와 도전정신이 필요합니다'라는 등의 내용과 심 후보의 얼굴이 담긴 컬러광고를 실었다. 공직선거법 69조2항에는 "광고는 흑백으로 하고 광고근거와 광고주명을 표시하되 규격은 가로 37㎝, 세로 17㎝ 이내로 한다. 6항에는 광고할 경우 광고원고와 광고계약서 사본을 게재일 전일까지 선...
울산
연합
2006-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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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중원과 포백(4-back)을 사수하라' 이영표(토튼햄)와 이을용(트라브존스포르)이 2006 독일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 스위스를 가상한 적수인 동유럽 다크호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FIFA 랭킹 63위)의 공격 예봉을 걸어잠글 '자물쇠 키 플레이어'로 나선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26일 오후 8시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보스니아와 국내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아드보카트 감독이 구상한 전략의 초점은 지난 23일 세네갈전에서 드러난 미드필더진과 포백 라인의 공백을 메우...
울산
연합
2006-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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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의 빈 자리는 내가 메운다' 아드보카트호의 '골 넣는 미드필더' 김두현(24.성남)이 부상으로 벤치를 지킨 박지성(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빈 자리를 훌륭하게 메웠다. 김두현은 23일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세네갈과 평가전에서 후반 29분 선제골을 작렬해 쟁쟁한 스트라이커들 대신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날 경기 MVP로 뽑힌 김두현은 경기 직후 믹스드존 인터뷰에서 "연습한대로 골이 들어갔다. 왼발, 오른발 슛 모두 자신감을 갖고 있는데 그런 자신감이 골을 만들어낸 것 같다"고 말했다. ...
울산
연합
2006-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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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겨운 재활 끝에 2006 독일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뽑힌 송종국(수원 삼성)이 다시 부상해 우려를 낳고 있다. 송종국은 2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세네갈 대표팀과 평가전에서 오른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 전반전만 소화하고 소속팀 후배 조원희와 교체됐다. 송종국은 경기 중 허벅지를 다쳤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은 경기 후 송종국의 교체 배경에 대해 "상태가 좋지 않다는 사인이 왔다. 무리할 필요가 없어 교체했다"고 말했다.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송종국의 부상을 좀 더 지켜보고, 필요하면 정밀진단을 받게 할 것으로 보인다...
울산
연합
2006-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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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재활 중인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2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세네갈과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출전 선수 명단에서 빠졌다. 딕 아드보카트 대표팀 감독은 선발 스리톱(3-top)으로 왼쪽부터 설기현(울버햄프턴), 안정환(뒤스부르크), 이천수(울산)를 내세웠고 공격형 미드필더에 김두현(성남), 더블 수비형 미드필더에 이호(울산)와 백지훈(서울)을 출전시켰다. 포백(4-back) 수비 라인은 왼쪽부터 김동진(서울), 김진규(이와타), 최진철(전북), 송종국(수원)이 선발 멤버로 포진했다. 골문은 변함없이 이운재(...
울산
연합
2006-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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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호가 좀 더 세밀한 쪽이라면 아드보카트호는 더 넓고 크게 본다" 이천수(24.울산 현대)가 거스 히딩크 전 감독과 딕 아드보카트 현 감독 체제의 차이점을 설명해 관심을 끌었다. 이천수는 22일 오전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진행된 태극전사 단체 인터뷰에서 "고래고래 소리 지르는 건 두 감독이 비슷하다. 하지만 히딩크 감독이 먼저 흥분부터 하는 스타일이라면 아드보카트 감독은 지적할 건 하면서도 어쩔 수 없는 부분에 대해서는 다소 너그러운 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밀한 면에서는 히딩크 감독이 더 낫다고 할...
울산
연합
2006-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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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마'가 버티고 있으니까 도저히 못당하겠어요", "남일이형 구멍이야!" 독일월드컵 본선 개막을 앞두고 긴장 속 나날을 보내고 있는 아드보카트호 태극전사들이 20일 모처럼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날 오전 파주 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마지막 훈련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것은 족구였다. 태극전사 23명에다 홍명보 코치까지 더해 4명씩 여섯 패로 편을 갈랐는데 김상식, 김영철, 김두현(이상 성남), 이천수(울산)로 구성된 팀이 단연 발군이었다. 특히 중앙수비 요원 김상식은 거의 실수를 범하지 않는 초강력 스파이크를...
울산
연합
2006-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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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지역의 같은 아파트에 사는 초등학생과 중학생 등 여학생 2명이 행방 불명된지 일주일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단순 가출이 아닌 '실종 사건'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당시 실종자의 아버지가 파출소에 실종 신고했으나 하루 지나 경찰서에 보고하는 등 초동 수사가 미흡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경남지방경찰청은 19일 기자실에서 수사상황 브리핑을 갖고 "실종된 이은영(13.중2년)양과 이양의 친구 동생인 박동은(11.초등5년)양은 집을 나간지 일주일째를 맞고 있으나 여태껏 이들이 가입했던 인터넷 채팅 사이...
울산
연합
2006-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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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골 폭죽이 터졌다. 비록 슈팅 훈련을 겸한 스몰사이드 게임(미니게임)이었지만 19일 오전 아드보카트호 태극전사들은 리그를 끝내고 수면 위로 가라앉았던 골 감각을 한껏 끌어올렸다. 지난 14일 소집 이후 엿새째 오전 훈련에는 15명만 참가했다. 부상에서 갓 회복했거나 컨디션이 다소 떨어져 있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최진철(전북), 정경호(광주), 이을용(트라브존스포르), 조재진(시미즈), 이천수(울산), 김남일(수원), 이영표(토튼햄) 등 8명은 NFC 숙소동 체력단련실과 별도...
울산
연합
2006-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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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정치 판갈이를 실현하겠다" 민주노동당 문성현(文成賢) 대표는 5.31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개시 하루 전인 17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선거는 주민이 지방자치의 주인이 되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이같이 각오를 밝혔다. 문 대표는 "차별과 양극화에 책임있는 낡고 부패한 세력을 심판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전국 모든 기초의회에 민노당 의원이 1명씩은 있어야 한다는 호소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남지사 후보로 출마한 문 대표는 광역단체장 선거와 관련, "울산에서 한나라당과 선두 경쟁을, 부산, 경...
울산
연합
2006-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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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의 정치적 명운을 가를 5.31 지방선거가 16일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보름간의 열전(熱戰)에 돌입한다. 여야는 이번 선거가 2007년 대선을 1년6개월 앞두고 치러지는 전국단위 선거로서 사실상의 '대선 전초전'의 의미를 갖는다고 보고 당의 사활을 건 총력전을 전개할 태세이다. 여야는 특히 이번주가 초반 판세의 흐름이 고착화되느냐, 아니면 반전의 물줄기가 형성되느냐의 여부를 가르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는 판단 하에 당조직 총력 가동과 전략지 집중 유세에 나설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수세국면에서 탈출하기 위한 ...
울산
연합
2006-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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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의 열정과 성원을 가슴에 품은 아드보카트호 태극전사들이 14일 오후 '약속의 땅' 파주 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독일월드컵에 대비한 첫 훈련에 돌입했다. 앞으로 남은 한달 간 집중적인 훈련을 통해 체력과 전술적 완성도, 조직력을 최대한 끌어올려야 할 태극호 선원들은 1차 목표인 16강을 넘어 국민적 염원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의지로 똘똘 뭉쳐 의욕적으로 훈련에 임했다. 각자 소속 리그를 마치고 소집돼 피곤한 상태였지만 흰색과 빨간색 두 줄 사선 무늬가 새겨진 새 훈련복을 깔끔하게 차려입은 월드컵 전사들은 첫 ...
울산
연합
2006-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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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파주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로 소집된 23명의 '태극 전사'들은 저마다 개성있는 모습으로 들어와 눈길을 끌었다. 평소 남다른 신앙심으로 잘 알려진 '초롱이' 이영표(29.토튼햄)는 쇼핑백 안에 성경책을 넣어왔다. 또 훈련 기간에 먹을 보약도 따로 챙겨왔다. 김진규(21.주빌로)는 에이전트가 축구화 10켤레를 따로 챙겨왔다. 김진규의 에이전트 오앤디 측은 "김진규가 쓸 축구화 5켤레와 16일 입국하는 이을용이 쓸 5켤레를 각각 따로 가져왔다"고 밝혔다. 오앤디 관계자는 "(김)진규한테 '뭐 더 필요한 것 없느냐...
울산
연합
2006-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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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간 '건곤일척'의 대격돌이 시작됐다. 각 정당의 정치적 명운을 가를 5.31 지방선거가 16-17일 이틀간 후보등록과 함께 13일간의 공식 선거전에 돌입하는 것. 선거구도를 잡고 쟁점을 형성해나가는 '전초전' 단계를 지나 각당 후보가 전면에 나서 진검승부를 펼치는 '본게임'에 시동이 걸린 셈이다. 이런 맥락에서 여야는 이번주가 초반 판세의 흐름이 고착화되느냐, 아니면 반전의 물줄기가 형성되느냐의 여부를 가르는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당조직 총력 가동과 전략지 집중 유세에 나설 전망이다. 특히 열린우리당은 대대적...
울산
연합
2006-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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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의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인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은 12일부터 1박2일간 부산에 머물며 젊은층과 불심(佛心) 공략에 나섰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고공행진을 하던 이 시장의 지지율이 최근 여론조사에서 '황제 테니스' 논란으로 한나라당의 전통적인 텃밭인 부산.울산.경남에서도 당내 유력 경쟁자인 박근혜(朴槿惠) 대표에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난 데 따른 행보로 풀이된다. 이 시장은 우선 이날 오후 3시 부산외대에서 '21세기 선진 한국을 향한 청년의 꿈과 도전'을 주제로 한 총학생회 초청강연에서 특히 일자리 창출의 중요성을...
울산
연합
2006-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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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게 축구이고 인생이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11일 2006독일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함께 할 23명의 월드컵 태극전사를 발표한 가운데 마지막까지 논란이 됐던 차두리(프랑크푸르트)가 탈락이라는 쓴잔을 들었다. 최종 엔트리 발표 직전까지 축구 전문가들과 취재진들은 아드보카트 감독이 언급했던 1%의 가능성을 놓고 차두리(프랑크푸르트)의 승선을 저울질했다. 물론 아드보카트 감독은 예비엔트리 5명에 차두리의 이름을 올려 놓았지만 윙포워드 요원으로 발탁된 정경호(광주), 이천수(울산), 박주영(서울), 설기현(울버햄프턴) 중...
울산
연합
2006-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