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 수확철이 끝나가는 가운데 불법으로 폐기·소각되거나 방치된 영농 폐비닐양이 늘어나고 있어 환경오염 우려가 심각하다. 이와 관련, 경북·대구지역 등 곳곳에서 운영 중인 영농 폐기물 수거사업소에 보관된 폐기물량 또한 최대 수용량을 넘어선 상태인 것으로 나타나 해결 방안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권영세 의원(국민의힘)이 환경부 및 한국환경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영농폐비닐 발생량 및 처리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기준 수거되지 않은 영농 폐비닐은 7만4275t에 달했다. 최근 5년간 불법 영농
“우량 소나무림을 보전합니다.” 의성군은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해 11월부터 본격적인 방제사업에 착수해 소나무재선충병 매개충의 우화기 이전인 3월 말까지 방제작업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군은 지난 2016년 소나무재선충병 감염 목이 최초로 발생한 이후 지속적인 방제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약 8억 원을 투입해 감염의심 목 시료 채취 및 검경의뢰, 피해 고사목 벌채·파쇄 등 방제사업을 통해 의성군 내 우량 소나무림을 보전할 계획이다. 산림청과 연계한 항공예찰과 더불어 상시 산림
‘이제부터 대구 수돗물 ‘청라수’로 불러주세요.’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24일 “지난 9월 시민 공모를 통해 접수된 624편을 대상으로 전문가 심사와 최종 시민 선호도 조사를 거쳐 최고점을 받은 ‘청라수’를 대구 수돗물의 새 이름으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에서 선정된 ‘청라수’는 간결하고 어감이 맑고 투명해 시민들에게 친근감 있게 다가가 시민선호도 조사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동성로 축제 기간(10월 15~16일)에 실시한 현장 투표에서 젊은 세대의 압도적 지지를 얻어 시민 인지도와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는 올해 지역 내 유통식품에 대한 방사능 오염 실태를 조사한 결과 방사성물질이 모두 불검출 돼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지역에서 유통 중인 수산물 128건, 농산물 96건, 가공식품 155건 등 모두 379건에 대해 방사성물질인 요오드와 세슘 검사를 실시했다.방사성물질이 미량이라도 검출되면 추가 핵종인 스트론튬과 플루토늄에 대한 정밀검사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실시하지만, 모든 식품에서 방사성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연구원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매년 유통식품에 대한 방사능 오염 실
낙동강 최상류에서 유해 중금속인 카드뮴을 배출해 온 영풍석포제련소에 과징금 281억원이 부과됐다. 환경 당국이 약 3년에 걸쳐 관련 조사를 한 결과 매년 8030㎏ 카드뮴이 낙동강으로 배출됐다. 환경부는 23일 ‘환경범죄 등의 단속 및 가중처벌에 관한 법률(환경범죄단속법)’에 따라 영풍석포제련소에 과징금 281억 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과징금은 2019년 11월 26일 개정된 ‘환경범죄 등의 단속 및 가중처벌에 관한 법’(환경범죄단속법)에 따른 것으로 이 법이 개정돼 시행된 후 과징금이 부과된 건 처음이다. 영풍 석포제련소는 재계
대구지역 시민사회단체가 대구시에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가 추진 중인 대구 달서구 성서열병합발전소 6배 증설과 인허가 불허를 촉구했다.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대구 안실련)은 22일 “한난이 추진하는 열병합발전소에는 미연탄화수소 등 유해물질을 다량배출하고 있다”며 “암 발병률이 높은 유독가스와 발암물질 배출에 무방비인 상태에도 대구시는 시민건강과 안전을 도외시하고 한난의 대변인 노릇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들에 따르면 ‘친환경’으로 알려진 액화천연가스(LNG)발전소가 일산화탄소(CO)와 미연탄화수소(UHC) 등 유해물질을 다량
예천군(군수 김학동)이 환경부에서 주최하는 ‘2021년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운영 실태평가’에서 매립시설 부분 우수 시설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지방자치단체가 설치·운영 중인 전국지자체 매립시설 188개소 매립장을 대상으로 침출수 처리 등 34개 세부 평가지표를 가지고 평가했다. 군은 모든 부문에서 우수 점수를 받았으며 특히, 기술성과 지자체 평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예천군 순환형 매립장은 20년간 비위생적으로 관리해 오던 예천읍 매립장을 2010년부터 사업비 190억 원을 들여 차수 시설, 침출수 처리 시설, 침출수 검사 시설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에너지 효율 향상 및 전력수요관리 등 구미시가 추진 중인 스마트에너지플랫폼구축이 탄력을 받고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구미코에서 열린 스마트에너지클러스터(SEC)운영 워크숍은 구미스마트그린산단과 LG유플러스 컨소시엄이 주관한 가운데 2차년도 사업 수행기업 21개사와 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LG유플러스의 스마트에너지플랫폼사업 진행 상황 및 후속 지원사업 소개, 한국전력공사의 EERS(에너지 효율 향상 의무화제도) 및 고효율 기기 지원사업에 대한 설명과 함께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제로에너지타운 에너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충북 야생조류에서 최초 발생해 전국에 산발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청정 청도’를 지키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청도군(군수 이승율)은 국내 AI 발생으로 위기단계가 ‘심각’으로 격상함에 따라 철저한 차단 방역을 위해 가축방역상황실, 거점소독시설을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지역 가금농가 및 축산 관련 종사자들에게 휴대전화 문자서비스를 통해 방역수칙 전파, 일시이동중지명령 등 비상상황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또한, 가금농장과 청도군 공무원 1:1 전담 관제를 시행해 상시 농장 소독 지도와 방역 실태를
정부가 동해가스전을 활용해 국내 최초로 상용화할 수 있는 규모의 CCS(이산화탄소 포집·저장) 사업을 추진한다.이 사업은 2025년부터 30년간 총 1200만t의 이산화탄소를 저장해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 기여하기 위한 조치다.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동해가스전 활용 CCS 통합실증 사업 공청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CCS는 발전·산업체 등의 화석연료 사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한 후 안전하게 육상 또는 해양 지중에 저장하는 기술이다.앞서 정부는 2017년 포항 해상에서 이산화탄
경북도는 환경오염물질 무단배출 등의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최근 배출업소 민관 합동 특별단속을 실시해 모두 248개 사업장에서 36건의 위반행위를 적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상수원 수계와 공장밀집지역, 민원다발업소를 대상으로 한 이번 단속에서 오염물질 무단배출 여부,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적정운영 여부 등을 집중 점검했다. 구미 A사업장은 대기배출 시설을 설치하려면 사전에 대기배출시설설치허가(신고)를 받은 후 설치·운영해야 하나 관할관청인 구미시에 대기배출시설 설치신고를 하지 않고 대기배출시설인 산처리 시설을 설치·운영하다 적발됐다.
영양군은 수비면 송하리에 있는 졸참나무와 주변 마을 숲을 묶은 ‘영양 송하리 졸참나무와 당숲’이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송하리 마을은 숲이 울창하고 앞으로는 큰 개울이 흐르는 살기 좋고 아름다운 곳으로, 남쪽 보건진료소에서 송하교를 건너면 매봉산이 있다. 이번에 지정된 졸참나무는 나무높이 22m, 나무의 나이 250년 (추정), 수관폭 동서 33m, 남북 27.90m 등으로 다른 천연기념물 굴참나무와 비교해도 규모 면에서 손색이 없으며 생육상태가 좋고 수형이 아름답다. 졸참나무는 참나뭇과 낙엽 교목으로
“미생물 활용으로 항공 푸드 기내식 자신 있어요.” 군위군은 전국최초 미생물 마일리지 제도를 다가오는 12월부터 시범 운영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17일 군위농업기술센터 황태경 작물환경담당에 따르면 ‘유용미생물 마일리지제도’는 적극적인 미생물 활용을 유도하기 위해 구매실적에 따라 포인트를 제공하고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제도이다. 구매 금액의 5%가 적립되며, 적립된 마일리지는 미생물 구매 시 할인받거나, 미생물 구매에 사용할 수 있다. 2016년부터 군위군농업기술센터에서 공급되는 유용미생물 종류는 생육촉진 및
청송군이 깨끗한 농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음 달 10일까지 영농폐기물을 집중적으로 수거한다. 군은 이 기간 동안 농경지 주변에 방치된 폐비닐, 반사필름 등을 집중 수거할 계획이며 폐비닐은 마을 공동집하장으로 배출하면 읍·면 및 환경공단에서 마을을 순회하여 수거한다. 또 반사필름은 경작자가 끈으로 묶어 공동집하장으로 운반하면 군청 또는 읍·면사무소에서 일괄 수거해 농촌폐기물처리장으로 운반 및 임시보관 후 폐기물처리업체로 위탁 처리할 방침이다. 청송군은 “영농폐기물 집중수거 기간에 많은 농가 및 주민 등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환
경북 봉화군에 있는 석포제련소에서 카드뮴과 같은 중금속이 포함된 지하수를 외부로 유출한 혐의를 받는 이강인 영풍 대표이사 등 관계자 3명이 구속을 면했다.강경호 대구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7일 물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강인 영풍 대표이사와 박영민 석포제련소장, 한득현 상무이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현 단계에서는 구속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고,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없다”며 영장을 기각했다.이 대표 등은 2016년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석포제련소 1·2·3공장에서 지하수 수
대구시가 성서 2차 일반산업단지 내 열병합사업자인 리클린대구(주)와 벌인 고형연료(BIO-SRF) 건립을 불허한 처분과 관련한 소송에서 2년 5개월의 공방 끝에 최종 승소했다.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지난 11일 리클린대구가 대구시를 상대로 낸 ‘산업단지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신청 및 거부처분 취소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의 상고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상고인의 상고이유에 관한 주장은 상고심 절차에 관한 특례법 제4조에 해당해 이유 없음이 명백하므로 상고를 기각한다”고 밝혔다. 리클린대구는 대구 달서구 월암동 성서
국내 전체 대나무숲의 8.3%(1916㏊)에 달하는 경북의 대나무숲을 기후위기 대응에 활용하자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끈다. 대구경북연구원 전문위원인 류연수 박사는 16일 ‘대경 CEO 브리핑’ 제648호를 통해 ‘기후위기대응과 지역 활성화 위한 대나무환경숲 구상화해야’라는 주제로 진행한 연구에서 이렇게 밝혔다. 류 박사는 “국제사회가 인정한 기후위기 해결책으로서 숲은 중요한 핵심 요인으로 꼽히는데, 산림의 탄소흡수원 가치는 더욱 중요하게 인정되기 때문에 대나무 활용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대나무 한 그루는 연간 이산
경주시가 제주도 토종 왕벚나무 묘목을 기증 받아 가로 경관을 추진키로 했다. 경주시는 지난 15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사)에밀타케식물연구소와 ‘제주도 자생 왕벚나무 묘목 기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주낙영 시장과 정홍규 (사)에밀타케식물연구소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경주시는 왕벚나무 묘목 200여 그루를 기증받아 묘목 관리와 식재 공간 제공, 예산 지원 등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게 된다. 또 (사)에밀타케식물연구소는 묘목 연구와 모니터링, 자문과 홍보 등을 맡게 된다. 주낙영 시장은 “제주도가
올 겨울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대비한 ‘초미세먼지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이 16일 실시된다. 15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재난 대응 매뉴얼 점검을 위해 도와 시군 등 지역내 전 행정·공공기관이 참여하고, 각 급 학교·어린이집과 코로나19 대응 기관 등은 제외된다. 훈련 상황은 초미세먼지가 시간당 150㎍/㎥ 상태로 2시간 이상 지속되고, 다음날도 75㎍/㎥ 초과가 예상되는 상황을 가정해 위기경보 ‘주의’ 단계로 진행된다. 주의 단계의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로는 사업장·공사장 배출저감 조치, 공공기관 차량 2부제, 관용 차
가을철 산불방지와 자연자원 보호를 위해 국립공원공단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가 다음 달 15일까지 산불위험이 높은 10개 구간의 탐방로 출입을 통제 한다. 통제구간은 절골입구에서 대문다리, 가메봉 등 총 10개 구간 45.3㎞이며, 산불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주산지 입구와 주산지 등 6개 구간, 25.6㎞는 평상시와 같이 출입이 가능하다. 또 산불발생 위험이 높은 산불방지대책기간에는 통제구역 무단출입과 흡연행위, 인화물질 소지, 불법취사 등에 대한 강력한 단속이 시행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자연공원법 제86조에 의해 과태료를 내야 한다.